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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유학서류를 만들어 한국 내 대학에 입학한 뒤 중소기업 등에 불법 취업했다가 당국에 검거된 ‘가짜 중국인 유학생’ 31명이 4일 강제 출국 조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여수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적발된 가짜 중국인 유학생 75명 중 검거된 31명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 출국 조치됐으며 달아난 44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달아난 가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최근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려다 은행 측이 신분확인을 요청하자 도망 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이들의 추가 범행을 우려하고 있다.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달아난 가짜 중국인 유학생들 중 일부가 경찰로부터 보이스피싱(검찰과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사칭한 전화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며 “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행이 우려되는 만큼 이들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가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묵인하는 등 부정 유학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순천과 광양지역 4개 대학 전·현직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가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이 책임을 일방적으로 대학에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앞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고교 졸업장과 성적증명서 등 유학 서류를 위조해 순천과 광양지역 대학에서 가짜 유학 생활을 한 중국인 75명을 적발했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r@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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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밀가루 세례’와 ‘성폭력 혐의 교직원 복직’ 등으로 이어진 광주 인화학교 갈등과 관련해 광주시민이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 인화학교 아이들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은 4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검에 시민 5천292명이 연대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 “인화학교 정상화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모임은 탄원서에서 “비정상적인 교육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외면되면서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교장에 대한 달걀 투척사건이 벌어졌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보다 교육의 틀에서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학교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모임은 또 “인화학교에서는 교사와 직원들에 의해 학생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반인륜적 범죄가 발생하면서 학생들이 고통을 겪어왔다”며 “인화학교 갈등의 본질은 정상적인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 학교와 행정 당국, 나아가 기성세대 모두의 직무유기임에도 아이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모임은 학생들에 대한 교장의 고소 취하와 수화통역 가능 교사 채용 등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과 문화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 모임은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 학생들의 달걀 투척, 성폭행 교직원의 복직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인화학교(청각장애 특수학교)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달 말 시민 130여 명이 참여해 결성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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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돼지고기 중계무역으로 큰 손실을 입어 부도위기에 처한 ㈜전남무역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청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무역의 경영진단 중간보고회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은 “전남무역의 회생은 의미가 없다”며 “해산이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은 보고서에서 민간의 영역에서 농수산물 유통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고, 민간이 참여하기 어려운 공익사업이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전남무역은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전남무역의 회생은 출자자들의 추가출자와 채무감면이 전제조건이고 이후 신규사업 발굴이 회사가 의도한대로 추진되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주식회사의 속성상 추가출자보다는 신규설립이 유리함으로 전남무역의 회생은 의미가 없다며 실제적 측면에서 제3섹터의 전남무역의 향후 방향을 판단하면 해산이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도 청산시 적자는 130억원에 불과하지만 기업이 지속될 경우 계속기업가치는 22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청산하는 것이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남도의 개입 필요성은 상실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남도의 지분정리로 민간회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다만 그동안 전남무역이 수행했던 공익적 기능에 대해서는 전남도가 직접 참여 또는 외부위탁을 통해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8월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이에 따라 청산이냐 회생이냐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 3월 전남도 출자 10억원을 포함해 30억7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전남무역은 2000년 6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6년여 동안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수입한 뒤 일본에 수출하는 중계무역을 벌이다 현지 수입업체의 부도 등으로 수출대금 150억여원을 받지 못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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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광주 동구 광산동 광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개청 홍보 및 제88회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 시민 교통질서 의식 함양을 위한 카퍼레이드를 벌이기에 앞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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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보건소는 4일 오전 효덕초등학교에서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관리를 위한 비만도 조사 및 체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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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이 명절 무렵에만 반짝 특수를 누리거나, 사용 계층 또한 일반 서민들이 아닌 일부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들로 한정돼 당초 취지를 못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시와 일선 재래시장에 따르면 광주시가 지난 1월 3억여대에 이어 오는 8월 7억여원대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재래시장의 경기 회복을 촉진할 예정이지만, 실제 유통기간이 명절을 전후해 1∼ 2달동안 집중적으로 편중되고, 평월에는 거의 구경조차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반 서민들보다는 공무원이나 기업체 직원들 위주로 상품권을 애용하는 문제점을 노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광주 지역 재래시장 곳곳에서 속출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의 경우 상품권이 두달전부터 자취를 감출 정도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식육점을 운영중인 이모씨(38)는 “지난 1월부터 두세달동안 상품권을 소지한 손님들이 많았으나, 두달전부터 상품권을 지닌 손님들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공무원이나 기업체 직원들의 가족이나 친척들이 주로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손님들은 현금이나 카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동구 대인시장도 이와 유사하다. 20여년째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강모씨(여 54)는 “명절 무렵에만 상품권이 나돌다가 요즘에는 거의 구경을 하지못하고 있다”며 “평월에도 상품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장사가 잘됐으면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매월 금요일에 ‘재래시장장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상품권 판매장소를 기존 새마을금고나 신협에서 광주은행과 농협 전 지점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 광주시 관계자는 “침체된 재래시장이 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순식간에 활기를 되찾을 수 없는 것 같다”며 “여성 및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상품권 사용을 독려하기위해 장보기행사를 정례화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사회
김성철 기자 ksc@ .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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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드링크 음료를 건네 받아 마신 60대가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입원, 끝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복통을 호소하며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최모(60·환경미화원)씨가 지난 1일 새벽 2시40분께 숨졌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누군가 건넨 드링크 음료를 마신 뒤부터 구토와 복통을 앓아 오다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건강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전남대병원에서 최씨의 부검을 실시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음료수를 제공한 사람의 신원파악에 들어갔다.
사회
박종호 기자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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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개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자 동물보호단체와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의 항의가 쇄도하면서 논란. ○…3일 성남시와 해당 업소,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고모씨는 지난 4월 성남시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거쳐 개고기와 닭고기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보신닷컴’을 개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 인근에 매장을 둔 이 업소는 일반 보신탕집과는 달리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 개고기와 그 요리에 필요한 야채와 양념을 택배로 보내주고 있으나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시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 사이트를 폐쇄조치하라는 글이 이어져 논란.
사회
연합뉴스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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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버리는 쓰레기 불법 투기가 단속 보름여만에 무려 61건이나 적발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20일간 일선 자치구와 불법 쓰레기 적발을 위한 합동단속에 나선 결과 불법투기 61건을 적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적발된 61건 중 12건에 대해 각각 경중에 따라 5만~10만원 등 총 90만원을 부과했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투기가 사라질 때까지 ▲규격봉투 미사용 및 재활용품 미분류 행위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의 일몰전 배출행위 ▲대형폐기물 스티커 미부착 배출행위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청소취약지 45개소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불법투기 금지 경고판 및 양심거울을 점진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이정배 시 폐기물관리담당은 “상습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등 취약시간에도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깨끗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불법투기자 발견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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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치안을 담당할 광주지방경찰청 개청식이 3일 오전 10시 광주지방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택순 경찰청장과 하옥현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경찰관계자와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개식사에 이어 경찰관서기 수여, 감사장 및 모범 경찰관 표창, 축사와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길고 험난했던 개청 과정에서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며 “도시가 급속히 성장하면 이해관계 충돌이나 신종 범죄가 늘어나게 마련인데 이러한 때에 광주지방경찰청이 출범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지방경찰청이 내세운 ‘민주, 인권, 문화의 경찰, 빛의 경찰’이라는 기치는 광주 시민과 하나 되는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옥현 광주지방경찰청장은 “광주만의 지역 특색에 맞는 경찰 행정으로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경찰청은 ‘시민감동, 빛의 경찰’을 기치로 산하 6개과와 3개 담당관실을 두고 광주시내 5개 경찰서를 비롯해 경찰특공대와 4개 중대, 4개 방범순찰대로 구성됐으며 총인원은 3천895명이다. 광주경찰청은 현재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건물을 사용하게 되며 오는 12월 광산구 소촌동 신청사가 건립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사회
김성철 기자 ksc@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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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에 매일 술을 마시고 찾아와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다시는 오지 말라며 흉기로 위협을 한 40대가 특수 협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박모(47)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박씨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49)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와 귀찮게 한다’며 부엌에 있던 흉기로 김씨의 목에 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술만 마셨다 하면 집에 찾아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가는 등 귀찮게 해 다시는 집에 오지 못하도록 겁을 주기 위해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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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산중학교 체험학습 사고로 모아진 시민성금이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조성된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매산중학교 체험학습 사고 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달 학교 도서관에서 성금모금을 열어 각계 각층과 시민들이 참여, 순천매산중 상황실 1억7천만원, 순천교육청 1억1천24만5천880원, 순천시청 2천만원 등 총 3억24만5880원을 모금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사망학생 유가족들에게 특별위로금 2억원을 전달하고 8천24만5천880원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또 추모비 건립 및 매산중 축구부 지원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추가성금 기탁 창구를 매산중으로 단일화하고 앞으로의 기금은 장학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상학생 장학혜택을 포함해 장학회를 운영키로 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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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염성능 롤스크린의 일부 회사 제품들이 광고와는 다르게 방염성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염제품은 방염처리를 하거나 난연성 소재로 제조한 제품을 말하며 방염제품이라 표시하였을 경우에는 소방방재청고시 방염성능의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하지만 이중 일부 제품은 화재 위험이 없다는 광고와 달리 해당 제품이 물건의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버려 허위 과장된 상품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롤스크린 11개 제품에 대한 방염성능을 실험한 결과 ‘까만소’와 ‘노블렌’ 등 2개 제품이 기준에 미달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방염성능 롤스크린 2개 제품 완전 연소 한국소비자원이 인터넷을 통해 방염성능이 있다고 광고한 롤스크린 11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까만소’와 ‘노블렌’ 제품이 광고내용과 달리 완전히 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 방염성능을 표시하려면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시행령 제20조에 규정된 방염대상물품및방염성능기준을 충족해야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2개 제품은 동기준에 미달하여 허위 과장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했다. 적발된 ‘까만소’의 제품은 온라인에서 ‘방염처리로 화재의 위험이 없으며 특수 코팅 처리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고 광고를 해 소비자를 우롱했다. 또 ‘노블렌’의 경우 ‘불에 타지 않는 최고급 방염 코팅 원단을 사용’했다는 문구로 허위 광고를 자행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판매업자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인터넷 상에서 문제가 됐던 문구를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개 중 3개 제품은 햇빛에 쉽게 변색 창에 설치해 햇빛을 차단하는 용도로 쓰이는 롤스크린의 용도상 햇빛에 쉽게 변색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중 3개 회사의 제품은 햇볕에 노출된 부분의 색상이 쉽게 변색된 것으로 조사됐다. 리빙코아와 리드센스, 비라이프 등 이들 3개회사 제품들은 일광견뢰도(햇볕에 의한 변색 유무) 조사에서 KS 권장기준인 4급 이상 규정에 미달한 3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방염성을 갖춘 제품을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관련시험기관에서 발행한 방염필증이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시험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방방재청에 보고해 해당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리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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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무시한다”며 흉기로 찌른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찌른 강모(39)씨를 폭력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에서 부인 A(36)씨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A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격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부인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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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서 지체장애인의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완전히 전소됐다. 지난 2일 광주시 남구 백운동 박모(52)씨의 집 1층 안방에서 불이 나 소방차 8대가 출동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박씨의 집 천장이 전소됐고 전자제품과 가재도구 등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박씨의 작은 아들(18)은 “작은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큰방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쏟구쳐 건물 전체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인 박군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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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주인을 강간하려던 40대가 경찰에 잡혔다. 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남 곡성군에 사는 정모(45)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씨는 이날 새벽 2시께 광주 남구 진월동 모 주점 화장실에서 술집 여주인 A씨(42)를 강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일행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집 여주인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목격하고 A씨의 뒤를 따라가 강간하려한 혐의다. 한편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강간미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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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0시1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A(41·여)씨의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동생(3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고 집 안에서는 빈 술병과 먹다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피자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오른쪽 눈 주변과 가슴 주변 등에 멍자국으로 추정되는 푸른 반점이 있는 점과 A씨가 10여일 전 병원에서 췌장간 손상 진단을 받았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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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가막만 북부해역에서 빈산소 수괴가 형성돼 인근 어류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3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가막만에 대한 해양환경 조사결과 북부 해역에서 저층수의 용존산소(DO) 농도가 3mg/L 이하인 빈산소 수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표층수온 및 염분은 24.0℃∼25.9℃, 33.47∼33.70psu이었으며, 저층에서는 20.8℃∼23.2℃, 33.71∼33.91psu로 표층에 비해 수온이 낮고 염분이 높은 밀도약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 해역은 산소부족 뿐만 아니라 황화수소가스(H2S) 발생으로 서식생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이에 따라 내해에서 굴을 채묘해 줄에 달아 양식하는 수하식양식장의 경우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 수심을 고려해 수하연의 길이를 짧게 조절하고, 주변 어류 양식장의 경우 갑작스런 빈산소 수괴의 이동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로 여름철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발생하는 빈산소 수괴 현상이 가막만 북부해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이유는 해저 지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막만 중앙부인 안포∼금죽도와 소경도를 연결하는 해역의 수심은 4m밖에 되지 않으나, 가막만 북부해역에서의 수심은 약 7∼8m로 커다란 웅덩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조류소통이 불량해 빈산소 수괴가 빈발하는 해역이다. 남해수산연구소 정희동 연구관은 “빈산소 수괴가 소멸이 예상되는 시기까지 정기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관련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통보해 수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빈산소 수괴=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 수역은 여름철에 표층수온의 상승과 담수유입으로 인한 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된다. 밀도 성층이 형성된 해역은 표층수와 저층수의 수직혼합이 이뤄지지 않아 표층의 산소가 저층으로 공급되지 않는다. 반면 수온이 상승하면 해수와 퇴적물에 있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활발히 분해하면서 해수 중 용존산소를 급격히 소모시키게 되므로 장마 이후 표층수온이 상승되는 시기에는 빈산소 수괴가 형성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수층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김상렬 기자 ksl@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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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인터넷 게시판에 악의적인 글을 달아 해당 업체에 피해를 입힌 4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일 광주의 한 결혼정보업체 홈페이지 게시판에 악의적인 글을 올려 피해를 입힌 혐의(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로 장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결혼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혼정보업체 게시판에 수십여 차례에 걸쳐 악의적인 글을 올려 업체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중국 등지에서 ‘결혼정보업체가 순진한 농촌 총각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다’, ‘몽골에서 결혼비용이 100만 원이면 되는데 980만 원이나 요구한다’는 등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결혼정보업체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지난 3월 초 업체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업체대표로 부터 16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업체는 돈을 줬는데도 장씨의 ‘악플’이 계속되자 3월 말 장씨를 고소하고 최근 폐업신고를 했다. 경찰은 장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떠돌다 몽골에서 결혼해 영주권을 얻으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회
박정태 기자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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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의 작업 참여를 방해하고 집단적으로 조업 참여를 거부한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들에게 업무방해죄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 단독 장정희 판사는 3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대의원 송모(38)씨 등 조합간부 8명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대의원회의를 개최해 집단적으로 작업에 참가하지 않고 근로자 400여 명과 공모해 3일간 조업참여를 거부한 것은 사측의 자동차 생산업무를 방해한 것이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장판사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회사 측이 고소를 취하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송씨 등은 작년 9월 기아차 광주공장의 신차 생산라인 가동률이 95%에 이르자 회사 측에 투입인원 재조정을 요구하며 노조원들과 함께 집단적으로 조업참여를 거부해 회사에 211억여 원의 손해를 끼치고 사측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
남도일보
2007.07.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