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 배구 팬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안겼다. AI페퍼스는 지난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 경기에 승리하면서 2승을 달성했다. AI페퍼스가 홈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린 것은 지난해 2월 11일 흥국생명전 이후 364일만이다. 이날 경기로 AI페퍼스는 홈 13연패 탈출과 동시에 최근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감격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안정된 수비와 공격이 돋보였다. 니아 리드가 29점을 기록하면서 양
전남동부권 시·군들은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수많은 혈세를 들여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선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새로 바뀐 지역들은 더욱 의욕적으로 지역 현안사업과 공약사업 추진에 앞 다퉈 열을 올리고 있다.하지만 수백억 이상의 혈세가 소요되는 일부 사업들의 경우 공사가 중단됐거나, 준공을 하고도 미흡한 행정으로 인해 개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비판과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비록 그 사업들이 전임 단체장 시절부터 벌인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지역민들은 변함 없이 존재하기에, 그
“이한철 회장님은 봉사정신이 투철하셔서 지역사회에 발전에 힘쓰고 계시고 소외계층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역 한 복지기관 책임자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이 회장의 선행 일화를 소개하며, 이 회장의 선행이 “귀감이 될 것”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한때 지역사회 존경의 대상이었던 이 회장의 현재 위신은 바닥이다. 그가 목포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를 멈춰세운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목포시의 유일한 시내버스
광주광역시 연고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2년 마지막 날 감격의 시즌 첫승을 거뒀다.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인 AI페퍼스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17연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0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그동안의 마음고생 탓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AI페퍼스는 사령탑이었던 김형실 감독이 10연패 속에 빠진 팀 쇄신을 위해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시즌 첫 승리로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첫승을 이룬 한국도로공사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3년이 다 돼간다. 그러나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위험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의 사고 이후 발의돼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어린이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내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하게 한 ‘과실 운전자’를 가중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이 법이 시행된 지 2년 9개월이 지났으나 정착에는 한계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부와 전남을 거쳐 특히 천연기념물 203호 흑두루미 서식지인 순천만에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올해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1만여 마리에 달한다. 전 세계 1만7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60%가 순천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3천~4천여 마리였다. 이렇게 많은 개체수가 순천으로 온 이유는 일본 미즈미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순천만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40마리가 최근 폐사했다는 점
22대 총선을 1년 4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전남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낯 뜨겁다. 소지역주의 등으로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일부 법 개정 취지는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그동안 전남 의원들은 전남 의과대학 유치부터 여수 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등 해법을 두고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냈다.지역 현안의 경우 한 의원이 법안을 내면 다른 의원들은 공동발의로 참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해선 동·서부권이 모두 신설을 희망하면서 지역 의원마다 경쟁적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사상 초유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올해말까지 약 30조 원 누적적자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40조 원까지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온다. 한전은 올해 3분기까지 실적 결산 결과, 누적 매출액 51조7천651억 원·영업비용 73조5천393억 원을 기록하며 21조8천342억 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에만 7조5천30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한전의 대규모 적자 문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원가주의를 고집한 정부 정책 때문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대체적
2023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지난 17일 끝났다. 매년 반복되는 수능날이지만 이날이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순간부터 자의반 타의반 따라붙었던 지긋지긋한 학생이란 꼬리표를 떼어내는 시작점이어서다. 물론 대학생이라는 수순이 남아있긴 하지만 자율성이 극도로 개인에 치우치는 탓에 학생이라기 보단 사회인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전에 체감하는 학생이란 의미와 격차는 매우 크다할 것이다.그래서 수능전까지 12년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초·중·고 교육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교육청의 여러 교육정책들은 그만큼 무겁고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이다.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전남에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12일부터 일부지역에 최대 50㎜ 이상의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된다.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은 갈수록 말라가고 있다. 동복댐 저수율은 지난달 31일 기준 33.4%, 주암댐은 32.7%를 기록했다. 1999년 급수 통계를 전산화한 이래 최악의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댐이 바닥을 드러내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할 지경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내년 3
무려 156명.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 수다.부상자까지 포함하면 352명의 사상자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발생했다. 희생자 가운데 20대는 104명에 달한다. 풋풋한 20대 청춘들이 미처 꽃도 펴 보지 못한 채 세상과 작별했다. 믿기지 않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과 야외마스크 해제가 풀린 뒤 처음 맞은 핼러윈데이에 십만여 명의 인파가 좁은 이태원 거리로 몰려들었고 군중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포개진 채 생을 마감했다.그들이 떠난 자리엔 미래에 대한 찬란한 꿈의 상흔, 남겨진 가족
‘졸속’, ‘맹탕’, ‘수박 겉핥기’, ‘반쪽짜리’…지난 20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광역시 국정감사를 두고 쏟아진 말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열리는 첫 현장 국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광주시 국감은 싱겁게 끝났다.이번 국감에서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군 공항 이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현안들을 비롯한 대형 사건·사고 관련 질의가 최대 관심사였다. 특히 행안위 소속 위원들이 광주시청 국감을 앞두고 이와 관련해 202건의 자료를 요청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일부 광주시 공직자들은 “위원들 자료 제출로 인해 평일
각 나라와 민족은 전통 가치에 따라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러한 문화의 결과물이 바로 문화재이다. 문화재에는 고유의 정서와 가치관이 깃들어 있어 민족이나 국가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지는 지금,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문화재가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여 있어 암담한 실정이다. 문화재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광주·전남 등 대다수 기초지자체엔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를 위해 문화재청이 국회(김예지 국회의원)에 제출한 ‘2022년 9월 기준 기초지
전남 고흥군 풍양면 백석마을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하루하루를 긴장감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다름 아닌 한 사업자가 이곳에 전남해양쓰레기 소각장 유치를 위해 주변 토지 수 만평을 매입하고 고흥군에 사업에 대한 적격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소각장 유치 저지를 위해 수차례 모여서 마을 회의를 갖고 마을입구 등에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운동을 벌여 왔다. 이들은 또 풍양면의 40여 이장단과 연대해 청정지역에 피해를 주는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강력 저지하는 것에 한마음으로 임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광주FC가 강등 1년 만에 프로축구 2022 K리그2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저력을 발휘했다.지난해 최하위로 추락했던 광주는 프로팀 지도자 경력이 없는 초보 감독이 사령탑으로 나서면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시즌 초만해도 광주FC의 우승과 다이렉트 1부 승격을 상상하는 이는 그 누구도 없었다. 첫 홈경기에서는 막내구단인 김포를 상대로 1-2로 패하는 수모를 겪고 불안한 출발을 했다.그럴수록 승격을 향한 선수단의 패기와 간절함은 더욱 커져갔다. 이후 대전하나시티즌전, 포천시민축구단전에 이어 안산전까지 무실점을
지난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내 서남해안 갯벌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들어서는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 공모 마감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국내 최대 갯벌 면적을 보유한 전남 신안군이 전남도 대표주자로 공모에 나선 가운데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도 보전본부 입지 최적지임을 주장하며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서천군의 경우 서천갯벌이 생물다양성 측면은 물론 철새 기착지로서 탁월한 보전본부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창군 또한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국내 갯벌 통합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문득 이 문구가 떠올랐다.이번 추석에는 모임·방문에 제한이 없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됐다. 대중교통에서도 ‘한 칸 띄어앉기’ 없이 전 좌석을 운영했다. 해외 입국자에게 요구되는 입국 전 검사 의무도 전면 해제됐다.연휴 기간 이동·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정부가 일정 수준의 유행 재확산은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내린 결정이다.실제 광주지역의 감염재생산지수(Rt)도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
여수국가산단 내 데이원에너지에서 또 사고가 터졌다. 지난 3일 오전 5시 23분께 공장 앞 도로에 설치된 고압 스팀 배관이 폭발로 파손돼 다량의 수증기가 분출된 것이다. 사고 당시 폭발로 인해 스팀라인 주변에 있던 RPG 배관 2개가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면서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 배관에는 열분해 가솔린과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들어있었다.특히 폭발한 배관 인근에는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가스 배관도 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한 배관은 400도가 넘는 온도의 스팀이 꽉차 있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8·28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3·9대선 패배 이후 약 5개월, 6·1보궐선거 당선 후 약 두 달 만이다.이 후보는 모든 지역 경선에서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누적 득표율을 확보하며 민주당 역대 전당대회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이 신임 대표는 당 대표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달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
사상 최고 적자 폭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최근 각종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줄이고 내년 7월부턴 아예 폐지키로 했다. 한전이 할인폭을 축소한 이유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가 14조3천33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던 지난해 5조8천601억원의 2배를 훨신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등 연료가격 급등으로 전력 도매가격이 지난해 2배 이상 폭등했지만, 전기요금 인상 억제 대책을 억척스럽게 고집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