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목표를 세워 그에 따른 행동변화와 새로운 습관 만들기에 각오를 다지고, 자신과 가족의 복(福)을 빌며 한 해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한다.오늘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지난해 3월 수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계단통로를 통해 연기가 확산된 상황에서 계단으로 대피하던 시민들이 연기를 흡입하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생겼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는 1만4천230건, 인명피해는 1천667명이 발생
우리 인생살이에 있어 삶의 지침서 같은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금석위개(金石爲開)인데, 쇠와 돌을 열리게 한다는 말로, 이를 의역하자면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남은 도농 복합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더불어 심각한 고령화 현상에 따른 교통사고, 보이스 피싱, 서민 생활 침해 사범 등 급변하는 치안 환경으로 도농 지역 실정에 특화된 경찰의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그간 경찰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자 제복 입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주
한때 인기리에 방영되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소규모 동네 상권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백종원씨가 컨설팅을 해주고 상권까지 살리는 취지여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고 필자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낙후된 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권에 생명을 불어넣지 않고는 도시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골목길 자본론’에서 성공한 골목상권은 공통적으로 문화인프라, 임대료, 기업가정신, 접근성, 도시디자인, 정체성 등 6가지 조건을 충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가 2025년이면 완공된다.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한다. 1914년 호남선 개통, 2004년 복선 전철에 버금가는 교통혁명이다. 나주에서 목포로 바로가지 않고 고막원에서 44㎞ 신선이 깔린다. 1조 원이 넘는 사업비도 추가된다. 스무 해 전에 멀리 보고 크게 그렸던 생각이다. 큰 축하와 잔치를 계획할만하다.고속철도가 정차하는 국제공항역이 들어선다. 인천 다음이지만 고속열차가 더는 다니지 않으므로, 이젠 무안이 유일하다. 대량 신속가능한 철도망이 덜 복잡하고 더 편리한 공항 이용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다. 서울~무안공
2023년 말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지역사회의 공정하고 정확한 장애정도 심사를 위해 활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내원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어 며칠 고민되었지만 지역사회 환자분들의 정확한 장애 정도 심사가 결국 지역 주민들의 권익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올해 처음 장애정도 심사에 참여하게 되었다.지역 주민이 생애기간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신을 갖고 의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며, 국민연금 또한 노후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게 된다.
김흠순(金欽純)은 김유신(흥무대왕)의 아우이다. 그는 자녀를 많이 뒀고 가정적인 성품을 가진 장군이다. 화랑으로서 풍월주가 됐고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그의 생애는 여러 사서(史書)에서 볼 수 있다.김흠순의 혼인 이야기를 보자. 그는 화랑의 네 번째 지위인 전방화랑이 되자, 지위 높은 화랑들에게 인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때마침 정자 안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는 ‘보리’ 풍월주에게 인사했다. 그때 보리 풍월주의 딸 보단낭주(菩丹娘主)가 남동생과 함께 정자 아래 연못가에 놀고 있었다. 김흠순은 보단의 아름다운 자태가 신선 같아
“콧속도 새까맣고, 널어놓은 빨래와 창틀 사이에도 새까맣게 쌓여 있어요.”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이 인접한 여수 온동마을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이들은 지독한 먼지와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바람 따라 날아드는 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키우는 작물조차 먹지 못할 정도다.‘경제적 풍요 속, 환경적 빈곤’이라는 상충적 어구가 말하듯 산단은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공장에서 뿜어내는 발암물질과 분진 등으로 인한 온동마을 주민의 고통은 켜켜이 쌓여만 갔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환경부가 공개한 ‘2022년 굴뚝자동측정기기
전국이 엄동설한 맹추위에도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원인은 11일로 선거일을 90일 앞둔 제22대 4·10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알아보았다. 국회의원(國會議員)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 대한민국에서는 중앙의회를 국회라고 부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라고 호칭한다.국회의원은 국회라는 헌법기관의 성원(成員)인 동시에 국회의원 각 개인 자체가 헌법기관이다.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는 선출직 공무원이다. 임기는 4년이며, 지역구 25
길을 가다 보면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서 걷는 사람이나 흡연구역에 설치된 재떨이가 무색하게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담배꽁초는 건조한 나뭇잎이나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나 산불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최근 5년간 전남지역 화재발생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62.6%(2,380건)을 차지하였으며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화재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부주의’라는 것이다. 최근 부주의 원인 중 하나인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
최근 열린 광주 계수초등학교 제22회 졸업식에 참석했다. 아들 안건율 군과 아들 친구들의 졸업을 현장에서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 참석한 것이다. 계수초등학교 졸업식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려 내심 놀라면서도 마음 한켠에 뿌듯함이 넘쳐 났다.졸업식은 교장선생님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졸업증서 및 상장 수여, 졸업 소감 빌표, 재학생들의 축하공연, 졸업생들의 노래 제창 순으로 열려 학부모들은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계수초등학교 졸업식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당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선
지난해 성탄절에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에 이어 2024년 시작과 동시에 군포시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두 건의 화재 모두 새벽과 이른 아침이었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아파트에서 화재건수는 2천996건이고, 사망자를 포함해 40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시설이 잘 갖춰져다고 인식되는 아파트에서도 왜 불이 나서 사상자가 발생할까?주거시설의 일종인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어 있지만 화재취약 시간대인 밤부터 이른 아침, 거주하고 있지 않은 시간, 시야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불이 난다면 쉽
건축 공사장에서 위험작업을 하기 전에는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임시 소방시설은 소화기, 대형소화기, 간이 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 유도선, 가스누설 경보기, 비상조명등, 방화포 등이 있다. 용접·용단 등 불꽃을 발생시키거나 가연성 가스를 발생시키는 작업 전에는 대형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방화포 등 임시 소방시설을 비치하고 작업해야 하며, 공사 현장 작업자에 대한 수시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체 훈련을 통해 유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현장 안전 감독자의 지정과 안전 수칙을
온갖 상품권이 우후죽순 발행되는 요즘, 중장년층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구글 기프트 카드! 오늘은 구글 기프트 카드란 무엇이며 어떻게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구글 기프트 카드는 구글 플레이(플레이스트어)에서 사용하는 구글 전용 상품권 카드로 주변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선불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카드 뒷부분의 영어와 숫자가 혼용된 16자리 일련번호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구글내 유료앱을 사거나 아이템, 이모티콘, 유료영화 등에 기프트 카드의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니, ‘전라도 천년사’에 담긴 역사왜곡 문제와 씨름하는 가운데 이 해가 다 지나간 느낌이다. 그래서 그 동안 진전된 식민사학과의 싸움이 진행된 과정과 그 결과를 간략히 보고하려 한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의 미래발전과 성공에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역사학자 213인이 집필자로 참여했고, 그 분량이 34권(13,000여쪽)에 이르는 큰 규모의 역사서이다. 2022년 12월 편찬사업을 마무리하여 이 사업을 종료하려 했으나 그 직전인 12월 1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 등 SNS에서 많은 팔로워와 구독자를 가진 사용자와 포털 사이트에서 영향력이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의 단어인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er’를 붙인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인플루언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형(Creator-type) 인플루언서와 패션과 뷰티 분야의 모델형(Model-type)인플루언서로 구분될 수 있다. 수백만 구독자를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도 끝이 나고 ‘푸른 용(靑龍)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다가왔다. ‘용(龍)’은 예로부터 상상속의 동물로 풍운(風雲)의 조화를 다스리는 수신(水神)·해신(海神), 그리고 국가의 수호신이자 왕실의 조상신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2024년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하지만 우리 농업·농촌은 날로 심각해지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소멸 위험에 처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 3월 한국고용정보원의 ‘통계로 본 지역고용’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시·군·구) 228개 중 절반
2023, 계묘(癸卯)년 한해가 끝나는 12월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 동안 지난날들은 돌이킬 수 없는 추억 속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졌다. 삶의 시작은 출생이고 끝은 죽음이다. 살아 있는 생물들은 시한부로 살다가 끝을 맺는다.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다 죽지만 하루 동안이 일생이고 하루 일생에 할 일은 다 마치고 죽으면서 종족 보존에 대한 일도 마치고 하루 일생에 한 일을 반성하면서 생을 마친다.식물도 한해살이 1년초 식물이 있으며, 한해 동안 시한부로 자라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 종족 보존에 대한 일을 마치고 끝을 맺는 식물이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가서라도 가고 싶어하는 도시들은 차량정체로 인한 소음과 매연이 가득찬 도시가 아니라 활기찬 상점과 공원, 쾌적한 보행 네트워크와 의미있는 장소들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도시다.많은 도시들이 보행환경을 개선하면서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도시공간, 의미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보행정책은 교통정책이기 보다는 우리가 사는 곳을 어떻게 가꾸어갈 것 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덴마크 코펜하겐시는 이미 1964년에 3.2㎞에 이르는 자동차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도심에 만들었는데
전라도 천년사가 표류하며 해로를 못 찾고 있다. 표절, 식민사관, 일본서기 임나(任那)일본부와 지명 차용, 고조선 호남 강역(疆域) 여부 등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2018년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며 광주, 전남·북이 24억 원을 들이고, 편찬위원 21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했다. 34권 2만여 쪽을 2022년 말 완성했지만 아직 내놓진 못하고 있다.전라도 천년사의 논란은 정설과 이설로 구분하는데도 있다.핵심 논쟁에서 제외된 주장과 설(說)을 별책으로 한 것이다. 이 또한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역사는 객관적이어야 하는데도, 어쩔
꽃은 식물의 번식 기관으로, 주로 씨앗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생물학적으로 꽃은 꽃받침, 꽃잎, 수술, 그리고 암술로 구성된다. 꽃받침과 꽃잎은 꽃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수술은 꽃가루를 생성하고, 암술은 꽃가루가 착상하여 씨앗을 만들 수 있게 한다. 꽃의 구조와 기능은 식물 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꽃은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김춘수는 시 ‘꽃’을 통해 하나의 몸짓에 불과한 것을, 이름을 불렀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음을 노래하고, 도종환은 ‘흔들리며 피는 꽃’을 통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