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쾌속여객선 개펄에 빠져 목포∼홍도 항로답사 도중 전남 목포∼홍도를 운항 중이던 초쾌속여객선 하이제트페리호가 항해도 중 부주의로 개펄에 빠졌다. 10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하이제트페리호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목포신항을 출항, 신안군 흑산도로 항해 중 운항부주의로 2시45분께 신안군 팔금 소마진도 서방 400m 개펄에 좌주돼 한쪽날개가 50센티가량 파묻혔다. 좌초된 하이제트페리호는 이날 정식 운항에 앞서 항로를 답사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하이제트페리호의 사고지점이 커브인 협수로인 것으로 미뤄 운항미숙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하이제트페리호는 지난 4월 신안군이 목포∼홍도간 항로에 투입할 예정으로 선사인 하이제트페리(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항로허가 요청을 했다. 하지만 목포해수청이 사업자들간의 과다 경쟁과 이에 따른 갈등유발, 기항지 계류시설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해상여객운송사업 불허통보를 하자 이에불복 광주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한 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
2006.10.11 00:00
-
열차 지붕에서 40대 감전사 정차돼 있던 열차 위에서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9번 철로에 정차된 화물열차 위에서 김모(45)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차량관리원 이모(3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열차 위에서 불꽃이 튀어 가보니 화물열차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화물열차 위에 있던 전선에 2만5천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던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열차 위에 올라가게 된 경위 등 김씨의 행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10.11 00:00
-
“과장광고 부동산 계약금 돌려주라” 오피스텔 분양대금 26억 반환 판결 서울남부지법 12민사부(김주원 부장판사)는 과장 광고를 믿고 체결한 오피스텔 분양계약이 무효라며 김모씨 등 91명이 K부동산신탁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총 25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문광고 조감도를 보면 해당 오피스텔이 주변 건물보다 크고 다른 건물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일조와 조망이 탁월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중앙분수광장이나 공원이 분양광고나 팸플릿에 묘사된 것보다 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분양 홍보 및 상담에 사용된 모델하우스의 오피스텔 모형과 내부 모습도 정확한 비율로 축소한 게 아니라 동 간 간격과 광장 등을 실제보다 더 넓게 표현해 원고들을 속여 계약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 주장처럼 원고들이 전매차익을 노리고 분양을 받았다가 시세가 떨어지자 소송을 냈다고 해도 완공된 건물을 보기 전에 계약을 맺는 사전분양에서는 건물이 광고 등을 통해 제시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분양자가 보증해야 한다는 점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K사는 2003년 1월 서울 양평동의 15층짜리 오피스텔 4개동을 분양했으나 김씨 등은 계약 체결 전에 본 광고 내용과 실제 건물의 형태, 동 간 간격 등이 다르다며 계약금 반환 소송을 냈다.
사회
연합뉴스
2006.10.11 00:00
-
전남도 최우수기관 ‘영예’ 2006을지연습 중앙평가서 대통령 기관표창 전남도는 지난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2006을지연습 중앙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1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중앙종합강평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남악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전시대비시설인 충무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관·군·경 통합상황실 운영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도는 이번에 지역실정에 맞는 연습을 실시, 전시대응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이점관 정책기획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획관은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도지사를 정점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제2군사령부와 공동으로 충무시설 운용시범식을 실시, 후방지역 자치단체와 군부대에 통합방위태세 모델을 정립하고 전파함으로써 타 기관으로부터도 안보와 관련해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10.11 00:00
-
선암사 재적승 단식농성 돌입 “사찰 빼앗으려 했다” 파문 확대 사찰 내 폭력사태가 빚어진 전남 순천 태고총림(太古叢林) 선암사의 일부 재적승들이 단식농성에 돌입,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선암사 재적승 10여명은 10일 오후 대웅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비업체 직원을 동원해 사찰 내 폭력사태가 발생토록 한 태고종 총무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전 주지 금용스님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선암사의 문화재 수십점과 선암사 말사 도선암을 불법으로 횡령하고 이 사건을 종교 내부의 문제로 희석시키기 위해 총무원장은 경비 용역을 동원, 선암사를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선암사의 국보급 문화재 횡령 사건, 공금 불법 송금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총림법을 파기해 선암사의 자주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총무원 측은 선암사 정상화를 위해 선암사측, 신임 주지 승조 스님측, 총무원 관계자 등 7명의 협상단 구성을 제안했으나 선암사 측은 금용 스님과 총무원장의 단독 협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30분께 선암사 경내에서는 사찰 운영을 둘러싼 총무원과 선암사 관계자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발생, 용역업체 직원과 스님 등 2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순천
사회
강문일 기자 kmi@
2006.10.11 00:00
-
記協 남도일보 신임지회장에 기경범 스포츠레저부장 선출 한국기자협회 남도일보 지회는 10일 편집국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지회장에 기경범 스포츠레저부장을 선출했다. 신임 기경범 지회장은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10.11 00:00
-
광주학생이면 판소리 한대목쯤은… 동부교육청, ‘사철가’ DVD 제작 배포 ‘화제’ 광주 동부교육청이 특수시책인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판소리 ‘사철가’를 DVD로 제작, 각급 학교에 배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부교육청은 10일 대회의실에서 산하 초·중학교 문화예술교육 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졌다. 전국 최초로 제작된 이번 영상장학자료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판소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사철가’를 완창부분과 함께 완창을 13단락으로 나눠 제작했다. 동부교육청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를 추진 중이다. 동부교육청 안순일 교육장은 “이번에 보급된 동영상 자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판소리를 쉽게 익힘으로써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과 동시에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계발,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10.11 00:00
-
대학생 10명중 7명, 한·미 FTA 내용 몰라 지역 대학생의 절반이상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미 FTA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조선대 총학생회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26∼28일 대동한마당 기간 중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한 79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한·미 FTA에 대해 응답자의 34%만이 협상내용과 체결 후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을 뿐 나머지 66%는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것만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4대 선결조건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한 학생은 71.3%, ‘협상내용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44.6%, ‘3년간 국민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학생은 37.7%에 불과했다. 그러나 협상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81.5%가 협상 자체의 불평등성과 경쟁력이 약한 산업들의 몰락 등을 이유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에 반해 세계화시대 미국시장의 안정적인 확보로 대미 수출 증가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3.2%로 조사됐다. 조선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인식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판단돼 자체 대책위원을 모집, 꾸준히 한·미 FTA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10.11 00:00
-
“‘님은 먼 곳에’신중현 작사자 아니다” 법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인기 대중가요 ‘님은 먼 곳에’의 작사자는 원로가수 겸 작곡가 신중현(62)씨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5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0일 방송작가 겸 작사가 유해준(84·예명 유호)씨가 신씨를 상대로 낸 ‘님은 먼 곳에’가사 저작권확인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유씨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판단한 1심을 받아들여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작년 11월 서울동부지법은 “신씨가 해당곡의 작사자인 유씨에게 저작권 침해에 따른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연속극 각 회분 자막에서 작사자명이 유씨 예명으로 표시돼 있었고 당시 연속극 작가가 극 분위기에 맞게 주제곡을 작사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점, 출연자였던 강부자·이순재씨나 노래를 처음 부른 김추자씨 등의 진술 등을 볼 때 유씨가 작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씨의 손을 들어줬었다. ‘님은 먼 곳에’는 동양방송의 TV 연속극 프로그램 ‘유호극장’에서 1969년 11월부터 1970년 2월까지 방영한 연속극 ‘님은 먼 곳에’의 주제곡으로 제작된 노래로, 신씨는 이후 발매된 각종 음반에서 자신을 작곡자 겸 작사자로 표기해왔다.
사회
연합뉴스
2006.10.11 00:00
-
선거 앞둔 시점 1억원 헌금 ‘헌금’Vs‘기부행위’법정공방 헌금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밝히는 법원의 첫 심리가 열린 10일 위법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광주지법 장흥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정준영) 1호법정에서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장흥군수 부인이 교회에 낸 헌금 1억원이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되는지를 놓고 법원의 첫 심리가 열렸다. 검찰은 불구속 기소한 군수 부인과 해당 교회 목사를 상대로 일반인의 상식을 넘어서는 거액헌금은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점과 선거를 앞두고 거액헌금을 받은 목사도 선거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1억원이라는 거액의 헌금을 하는데 선거를 앞둔 군수 남편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헌금행위가 남편의 선거출마와 관련이 있음을 내세웠다. 검찰은 특히 “헌금을 한 교인들의 이름이 적힌 당시 교회주보에 군수부인의 이름이 아닌 군수 이름이 기재돼 있으나 피고측이 검찰에 제출한 주보에는 군수부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며 피고측의 증거조작 의혹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수부인은 “그동안 못했던 십일조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금액이 커진 것일 뿐이며 십일조는 신앙에 따른 것이므로 헌금액수와 시기, 방법은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해당교회 목사는 변호인의 반대심문에서 “헌금을 받을 당시 군수의 선거출마를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흔히 남편 이름으로 십일조를 하기 때문에 무기명으로 낸 십일조에 군수 이름을 적었다”고 해명했다. 또 헌금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목사는 헌금이 불법적인가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며 “신앙적 성도의 의무인 십일조를 목사가 선별할 권리는 없으며 다만 이를 (교회에) 전달할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수부인측 변호인은 반대심문에 앞서 질의 내용에 대해 ‘피고가 공개적인 법정에서는 증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비공개 심리를 요구해 변호인측 질문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호인은 “질의 내용이 피고측 가족과 관계가 있어 공개된 장소에서 진술이 이뤄질 경우 제3자의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다”며 법정의 비공개를 요구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변호인의 요구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고 군수부인에 대한 반대심문은 다음 기일인 오는 18일 2차 심리에 하기로 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10.11 00:00
-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10.11 00:00
-
[동네방네]타이거즈 이겨 합의하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자리다툼을 벌인끝에 주먹을 휘둘렀던 관중들이 KIA타이거즈의 승리소식을 듣고 합의. ○…10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 혐의로 입건된 박모(62)씨와 유모(34)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KIA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무등경기장 내 VIP응원석을 찾았다가 서로 자리다툼을 벌여 주먹까지 휘둘려 경찰에 연행된 뒤 KIA타이거즈의 승리 소식을 듣고 서로 합의했다는 것. ○…담당경찰은 “박씨와 유씨가 처음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면서 “결국 KIA가 6-1로 승리한 뒤에야 ‘홈팀이 승리해 너무 기쁘다’며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너털웃음.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10.11 00:00
-
충장로축제 D-7 기념행사 열려 주요 프로그램 시연·루미나리에 점등식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충장로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D-7일 행사가 10일 오후 옛 조흥은행 앞에서 열렸다. ‘추억의 7080 충장로축제 D-7’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프로그램 시연에 이어 추억의 소재가 담긴 추억상자 열기, 꽃가루 에어샷,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인근 지하상가 번영회원과 충장동 주민자치위원, 단체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특히 예술의거리와 충장로4가에 설치된 루미나리에(빛의 축제) 점등식과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충장로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올 축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화합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7080세대 포크송과 2030세대 비보이(B-boy)를 아우르고, 클래식과 신세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말 그대로 세대를 초월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10.11 00:00
-
10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다목적 강당에서 제9회 적십자 노인건강 생활체조 경연대회가 열려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팀이 열연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10.11 00:00
-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는 10일 오후 광주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석법인이 신청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10.11 00:00
-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맛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와 ‘남도의 맛! 세계의 맛’이란 슬로건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기획전시관을 확대해 다양한 음식의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식체험 이벤트도 늘려 시종일관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즐거운 축제로 기획됐다. 볼거리 제공을 위한 기획전시에는 기존의 22개 시·군 남도음식나들이전, 올해의 개발음식 전시 외에도 세월의 흐름에 따른 남도인의 음식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삶과 음식전, 남도음식의 밑반찬전, 24절기 음식전, 남도인이 즐기는 떡과 술 등이 지난해와 달리 추가로 전시된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축제도입으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그 동안의 정적인 음식축제를 탈피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게 더 길게, 멀리 더 멀리’에 도전하는 기네스대회인 ‘도전 내가 최고’, ‘열전! 달리는 음식 5종’ 등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곁들여 흥미가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을 찾는 가족관광객을 선정해 요리주제를 주고 가족팀들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우리 가족 요리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남도음식 현장요리체험 및 시식의 장을 마련, 별미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1천여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돌산갓김치담그기, 홍탁삼합 특별이벤트, 외국인 남도별미체험 및 전시음식 시식코너 운영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음식체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읍성마을 민속체험 스탬프랠리를 진행해 우수체험자에게는 열기구 탑승 및 탈 만들기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남도 가을여행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한 세계정상의 B-Boy 갬블러공연, 얌모얌모콘서트, 맛 찾아 떠나는 남도가을여행 KBC특집방송 등 수준높은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개막행사는 대규모 상달행렬과 상달제례로 진행되는데 행사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도록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도지사와 22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여했던 상달행렬은 명실공히 도민화합과 주민참여차원에서 주민대표기관인 시·군의회의 의장단이 참여해 대규모 상달행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최오주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의 음식과 남도의 민속공연이 총 집결하는 축제로 남도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축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10.11 00:00
-
지난 2001년 총파업을 벌였던 여천NCC 노조가 5년만에 또다시 총파업을 결의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 10일 전남 여수 여천NCC 노조는 “지난달 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662명 중 85.6%인 555명이 찬성해 어제부터 집행부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11일 여수건설노조와 함께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조합원 전체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부터 17차례나 임단협 협상을 가졌으나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 핵심 쟁점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 올해 제조업 평균 임금 인상률(5.56%)을 반영해 6.77%대의 임금 인상과 영업이익의 5%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검진 시행과 관련해 노조와 협의해 공정한 검사기관을 지정할 것과 정규직 정원보장, 정년 57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9년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의 공동 지분으로 설립된 여천 NCC는 이후 5년동안 종업원 수는 1천3명에서 930명으로 감소한 반면 채용은 지난 해 10여명에 불과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왔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여수산단 기업들이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라는 사용자 단체를 통해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3%대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철저히 준수하도록 담합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지급하는 신종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대부분 요구는 거의 합의가 됐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전년도 성과급 문제”라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2004년 450%, 전년도에는 25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해 노조가 이에 반발, 2004년도 성과급을 기준해 전년도 성과급 200%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또 임금인상은 2∼3%대를 고수하고 정년은 여수산단 인근사들과 마찬가지로 55세로 맞서 노사 양측의 협상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l@
2006.10.11 00:00
-
‘호남 특수교육 한마당’ 행사가 10일 전남대, 조선대, 광주여대, 원광대, 우석대, 대불대 특수교육과 재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여대에서 열렸다. /광주여대 제공
사회
남도일보
2006.10.11 00:00
-
광주·전남지역 상당수 학교가 고압송전탑이나 가스저장고 등 각종 위험시설에 노출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48개 초·중·고교가 주변 200m이내에 석유·가스 저장소, 고압 송전탑, 대규모 건축현장 등 각종 위험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의 경우 전체 281개교 가운데 45개교(초등 24, 중학 8, 고교 13개교)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200m) 내 각종 위험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화초나 경신여고, 금호고 등 3개교는 고압 송전탑이 학교건물 주변을 지나고 있으며, 광일고, 동일전자정보고, 송원여고, 전남여상고 주변에도 대규모 가스저장소가 자리하고 있다. 또 광주지역 21개교 주변에는 석유저장소가, 17개교 인근에는 대규모 건축현장이 등하교길 학생들의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는 전체 1천35개교 가운데 여수전자화학고, 순천공고, 완도 보길중 주변에 고압 송전탑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압 송전탑은 최근 경기도 과천에서 발생한 송전선로 화재 같은 대형사고 우려가 높고 전자파를 발생시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 의원은 “석유저장소는 대부분 주유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은 주민편의시설을 제외한 각종 위험시설은 가급적 학교위생정화구역 내에서는 규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상당수 선진국들은 송전탑의 전자파를 회피할 수 있도록 전자파 규제입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며 “학교 주변에 설치된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차단 시설 설치와 정비, 학교주변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한 각종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10.11 00:00
-
大法 “윤락 유흥주점 대출도 처벌” 여종업원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흥주점 업주에게 취업선불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준 대부업자도 윤락행위 알선죄로 형사처벌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집창촌이 아닌 유흥주점 업주에 대한 금전 대출도 구 윤락행위방지법상 알선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고 본 대법원의 첫 판결로, 2004년 3월 제정된 성매매알선행위처벌법 해석에도 이 법리가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여종업원들에게 직접 돈을 꿔주는 방식으로 유흥주점 업주에게 10억원 가량을 빌려준 혐의(구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대부업자 정모씨 등 3명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정씨 등 3명은 2000년 6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유흥주점 업주의 부탁을 받고 취업을 희망하는 여종업원들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2천만∼3천만원씩 총 9억9천700만원을 직접 지급한 후 주점 업주에게 대신 받아 왔으며, 선불금을 떼어먹고 도망간 여종업원을 붙잡아 감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감금 및 윤락행위 알선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유흥주점 업주가 아닌 여종업원들에게 금원을 직접 대여했고, 여종업원들도 집창촌 여성이 아니라 본래의 일을 하며 부차적으로 윤락행위를 한 만큼 대여 금원이 윤락행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감금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 2부는 판결문에서 “유흥주점 업주들이 여종업원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여종업원들에게 취업선불금을 대여하고 그 원리금을 업주들로부터 받아온 만큼 윤락행위 알선행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윤락행위를 주 목적으로 하는 영업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업에 부수해 계속적·반복적으로 이뤄진 윤락행위 알선도 구 윤락행위방지법상 처벌 대상에 해당하며 이러한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금을 제공했다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죄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
연합뉴스
2006.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