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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지원할 범시민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관련,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난 1년3개월 동안 지연된 문화전당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범시민지원단’을 오는 3월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범시민지원단은 범시민 차원의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전체 자문위원회 20명과 민주평화교류지원분과, 문화창조정보지원분과, 공연예술지원분과, 어린이지식문화지원분과 등 12명씩 참여하는 분과위원회 등 모두 7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범시민지원단에는 지역 기관단체 대표, 문화예술 분야 저명인사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적인 문화복합시설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할 수 있도록 오는 2014년 개관하기 전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 문화전당 운영체계와 각 원별 콘텐츠 구축 등에 대해 수시로 회의를 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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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가 무안 남악신도시 ‘김대중 광장’에 설치할 고(故)김 전 대통령 동상 제작을 앞두고 이른바 ‘DJ지팡이’ 추가에 대해 여론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상징조형물 공모에서 선정된 김왕현씨(전남)의 ‘인류의 평화-김대중’ 당선 작품에 김 전 대통령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추가하는 내용의 수정 가능성을 놓고 여론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이희호 여사와 ‘아태재단(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등에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개발공사는 동상의 수정 여부 등을 최종결정한 뒤 동상 제작에 들어가 6월에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DJ지팡이’는 군부독재에 항거하다 모진 고초를 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난과 역경 등 역사성을 그대로 상징하는 것”이라며 “동상의 수정 보완을 염두해 두고 여론수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류의 평화-김대중’은 청동소재를 사용해 가로 세로 각 10m, 높이 7.3m의 크기인 조형물로 제1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보완 사항 이행 여부 등의 조건이 제시됐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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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 최고위원은 25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만날 것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도 대화 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되살리고 한발씩 양보한다면 분명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선 때도 경선 룰 때문에 말이 많고 격한 상황이었지만 한발씩 양보해 정권을 창출했다”며 “다시 한 번 우리당의 두 지도자가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해주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정권에 남은) 3년간 우리가 꼭 해야할 아젠다를 잘 설정해 이뤄가야 한다”며 “국민대통합과 그것을 위해 정쟁없는 정치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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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성(47) 수석부장판사가 전남도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됐다. 전남도선관위는 25일 “광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인 선재성 위원을 제29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선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지방선거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정견·정책중심의 선거로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위법 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한 법적용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장,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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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5일 “여수시와 광양시는 전남 발전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양 도시의 성장동력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여수시를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된 SOC 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며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수 지역에 SOC 예산이 많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여수시민들이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호를 중심으로 해서 돌산, 화양 등지에 해양레저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현재 노력 중”이라며 “이런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에 여수시민들에게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여수시는 다른 어떤 현안들보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며 “사후활용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남도는 세계조류학회, 해양기상학총회 등 여러가지 국제대회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광양시를 방문한 박 지사는 “광양항 물동량 처리가 100%를 넘게 되면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데 현재는 물동량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전남도와 광양시는 광양항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물동량을 야기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정시키고 있다”며 “연말께 완공되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쪽으로 가는 물동량이 광양쪽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광양∼일본간 카페리 항로 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항로가 개설되면 광양항이 발전되고 관광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은 전남의 다른 지역과 달리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아 전남 성장의 큰 중심축이어서 광양지역 성장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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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섬, 갯벌, 슬로시티, 문화상품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남도 명품 봄 여행상품’ 25개를 선정,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운영키로 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문화상품, 슬로시티, 생태체험상품, 섬 상품, 남도별미, 남도 그린투어 등 6개 주제로 나눠 25개 여행상품을 운영키로 했다. 주제별 상품은 ‘문화상품’의 경우 과거 영산강에서 운항했던 전통 한선을 복원해 운행하는 영산강 황포돛배,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함대의 동선에 따라 해남 우수영에서 진도 벽파진까지 울돌목 거북배 체험, 매주 토요일 5시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도립국악단 토요공연과 진도 운림산방 내 진도역사관에서 개최되는 토요경매 등이다.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상품은 청산도에서 붉은 황토길을 천천히 걸어보고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천일염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담양 창평 삼지천 마을에서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아늑한 돌담길을 걷고 장흥 유치에서는 무공해 표고버섯 채취도 가능하다. 친환경 녹색상품은 정약용의 남도유배 올레길, 영광∼신안을 잇는 기독교 성지순례, 영암 구림마을 한옥 민박체험, 송광사 템플스테이, 신안 해섬(썬 아일랜드)에서의 원시생활 무인도 체험 등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3월 중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여행파워블러거와 관광전문기자 팸투어를 실시하고 봄 여행상품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해 전국 휴게소, 관광안내소 등 다중집합장소를 통해 널리 배부할 계획이다. 또 여행사별로 상품 운영 실적에 따라 버스임차료, 상품 광고비, 여행경비 등이 지원되며 실적 우수여행사를 별도 선정해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2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숙박시설 개선을 위해 한옥민박, 민박 개·보수, 중저가 숙박시설 체인화 등 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호텔, 리조트 등에 대한 민자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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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원들이 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제187회 임시회에서 경찰을 동원,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강박원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선기(북구1·민주)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25일 남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4인 선거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력을 동원한 것에 대해 반대를 했고, 강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의장단 회의나 동료 의원의 의견을 묻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부의장은 이어 “국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문제가 될 경우 모든 책임을 국회의장이 지고 있다. 국회의장이 안건을 직권상정,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처리하더라도 그 책임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추궁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박원 의장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사퇴해야 하며 경찰력을 동원해 4인 선거구를 분할한 것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달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책임추궁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 사퇴와 관련해 상당수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의회 A의원과 B의원 등은 이날 오전 진 부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강박원 의장의 의장직 사퇴 문제에 대해 진중히 논의, 함께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C의원도 지난 24일 진 부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강 의장의 사퇴문제에 뜻을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 안팎에서는 시의원들의 강 의장의 사퇴 추궁 움직임에 대해 그리 곱지 못한 시선도 보내고 있다.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쏟아지는 비판의 여론을 한 사람에게 총대를 메도록 하고 모두 총알을 비켜나가겠다는 것이 올바르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이다. 4인 선거구 처리와 관련해 누구 한명에게 책임을 묻기보다는 시의원 전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는 방법은 우선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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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광역의원 선거구는 6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계진출을 준비했던 예비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여수시장 선거만큼 친열한 공천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등에서 중량감있는 후보가 나설 경우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먼저 여수 제1선거구는 전체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김종철 현 도의원에 맞서 정현호 성공인력공사 대표, 노순기 홍양수산 대표, 이행우(주)메카해양연구소장, 이광일 전남대 여수평생교육원 강사협의회장, 박정곤, 김흥식 조동기국어논술학원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이 선거구는 전남도의회 최다선 의원인 김종철 의원이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출마여부에 따라 대결 구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2선거구는 송대수 현 도의원이 여수시장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3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이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신설돼 정치 신인들이 대거 몰려있다. 성미숙 장애인문화협회 후원회장,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원, 김영철 예일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강문성 선경유치원 이사장 등이 그들이다. 3선거구는 시장후보군으로도 분류되는 성해석 현 여수시의원이 홀로 거론됐으나 민주당 예비후보 적격심사에는 김상남씨, 김석두 여수체육회장, 조순식씨 등이 서류를 접수시켰다. 4선거구는 최종선 현 도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나섰으며 정빈근 현 여수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또 이성노 여도초등학교 운영위원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보복을 넓히고 있다. 5선거구도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박병열, 김형곤 전 도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최준열 광남일보 부국장이 예비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또 서현곤씨와 김상배 남북건설중기(주) 대표도 민주당 공천을 바라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새롭게 지역이 재편돼 인지도보다는 인물평에 따라 여론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6선거구는 서일용 현 도의원과 이광진 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 집행위원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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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장] 전남 여수시장 선거전은 도내 5개 시 단위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후보군이 10여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라는 대명제 속에서 파생되는 사안마다 쟁점이 되고 있다. 후보군 사이에서 동문간 단일화 등 정치적 역학구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후보군 면면이 전직 시장부터, CEO, 중앙부처 고위관료, 경찰서장 등 중량감 있는 후보들로 채워져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오현섭(60)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김강식(54) 남해안발전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재철(59) 여수재향군인회장, 배성기(58) 여수권발전연구소이사장, 조삼랑(68) 한려수간 고속도로건설 추진위원장, 성해석(55) 여수시의원, 최종길(46)한국폐기물재활용 공제조합 이사장 등 민주당 공천을 바라는 모습이다. 또 무소속 김충석(69) 전 여수시장과 국민참여당 강용주(48) 여수시의원이 무서운 기세로 시민단체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심정우 한나라당 여수(을) 당협위원장도 두자릿수 득표율 획득을 목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오현섭 시장은 여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과의 원활한 소통 등을 강조하며 재선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또 그동안 구축해 온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와 공무원 조직 장악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가 2년 남았지만 정치 계절이 되다 보니 한 목표로 혼연일치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앞으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역 NGO, 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시민들이 앞장서는 박람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에 석패한 김강식 남해안발전 연구소 이사장은 “여수는 산단을 제외하면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여수가 경영마인드를 가진 시장을 만난다면 여수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성기 이사장은 90년대 통상산업부와 2000년대 산업자원부 근무 경력을 내세워 정부와 지방을 연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여수의 미래를 위해 시민을 섬기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와 공직생활, 공기업의 경영 경험을 살린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희망 강한 여수’를 만들겠다”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30년 공직생활과 여수시의원 등을 거친 김재철 회장은 “‘풍요로운 여수’ ‘살맛나는 여수’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며 “해양심층 암반수 담수화 플랜트사업 등 해양 ‘물(水)’산업 활성화를 통해 신(新)경제, 세계적 해양도시건설” 등을 약속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삼랑 위원장(전 서초경찰서장), ‘젊은 기수론’을 주창하고 있는 신택호 변호사를 비롯해 성해석 여수시의원, 최종길 ㈜태승 대표이사 등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참여당 강용주 시의원은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강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활발한 의정활동과 날카로운 시정 비판으로 나름대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충석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본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심정우 한나라당 여수(을) 당협위원장도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 민노당 김영복(56) 여수시 위원장, 진보신당 김미경(45·여) 여수당협 위원장도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별취재반/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정치/행정
여수/백충화 기자
201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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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리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포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주민공청회가 개최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오후 2시 영암 호텔 현대에서 삼포지구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키로 공고했다. 삼포지구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을 선도하게 될 F1 대회가 개최되는 곳으로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F1 경주장 부지를 포함해 총 428만8천㎡ 규모로 지난해 3월 문광부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 현재 중앙부처 협의 중이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기업도시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 개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포지구 개발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개발계획 설명, 관계 전문가 주제발표 및 토론, 주민 의견청취 및 답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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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우수기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 이전에 용·배수로 정비를 완료키로 하고 정비 대상지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농기를 앞두고 농경지 용·배수로에 대한 퇴적물 제거를 위해 정비대상지를 조사해 올 3월부터 5월말까지 집중호우 등 재해예방에 대비,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다. 도는 현재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 중인 용·배수로를 정비 대상지로 이달 중 조사를 완료하고 시설물관리자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통보,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우기 전까지 정비를 완료토록 할 방침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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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농어촌 노인복지의 근간이 되는 경로당을 노인들이 찾고싶은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모범 경로당 인센티브 제공 등 활성화 및 기능강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남도는 24일 오전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도, 시·군,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관리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활성화 및 기능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로당 활성화 방안 종합대책으로 ▲경로당 활성화 지원 협의체 구성 ▲22개 시·군 순회프로그램 관리자 전원 배치 ▲경로당 임원 간담회 및 교육 정례화 ▲모범경로당 선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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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태양광·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농촌마을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희망하는 농촌마을에 대해 10호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단위 사업은 지식경제부 ‘그린빌리지사업’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농가주택 등은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목재펠릿보일러의 경우 산림청 사업과 연계 추진토록 해 자율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친환경 농어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무안군 몽탄면 약실행복마을 다목적회관에 2억2천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된 급탕을 위한 태양열 설비(3천500만원)와 냉·난방을 위한 지열 설비(340㎡·1억9천300만원)가 가동 중이다. 지열은 초기 투자비용은 높으나 냉·난방 비용은 오히려 기름 보일러 및 에어컨의 30% 수준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다목적회관 냉·난방을 위한 기름보일러 및 에어컨 가동시 유류대 및 전기료가 연간 800만원이 소요됐으나 태양열 설비 이후 심야전기를 사용함으로써 25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 선정된 순천 금산마을 체험관(199㎡)과 구례 상사행복마을 다목적회관(100㎡)에 태양열 사업비 2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이 착수된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담양 창평권역 농민건강증진센터(목욕탕153㎡·교육관311㎡)에 대해서도 지식경제부 ‘지방보급사업’으로 신청해 국비1억7천500만원을 확보, 2011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0 그린홈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 광양 묵백마을 등 6개 시·군 10개 마을이 선정돼 태양열 9가구, 태양광 58가구, 목재펠릿보일러 242가구 등 설치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해 주민들의 추진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나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비 및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 농가 자부담을 줄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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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중국노인관광연합체와 ‘만명노인 演 광주활동’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4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올해 열리는 ‘만명노인 演 광주활동’ 행사에 협력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만명노인 演 광주활동’ 행사에는 1만5천여명의 중국 노인단체 관광객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노인복지 시설과 관광지를 견학하고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상반기에는 5월 14일 2천여명의 첫번째 방문팀을 시작으로 6월까지 10여회에 걸쳐 노인단체 관광객 8천여명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노인단체 관광객 유치는 급증하는 중국 노인단체 관광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인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영 분위기 조성과 노인교류 프로그램 개발, 숙소 확보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중국노인관광연합체는 중국전역의 88개 여행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순수 민간단체로, 연합체 대표단은 지난 23일 광주를 방문, 이틀동안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광주·전남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사전답사 활동을 펼쳤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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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민간위원회가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구 금호동 추진위 사무실에서 상임고문인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조비오 신부, 강신석 목사, 지선 스님과 김영진 의원 등 추진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등재추진위는 “5·18 30주년을 맞아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폭넓은 활동을 시작한다”며 “이는 5·18의 정당성과 역사성을 전파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 확산과 국제적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5·18 기록물은 80년 당시 유인물 등 문서자료와 사진, 영상물, 유품, 구술자료, 국회 청문회, 수사·재판 기록, 각종 문헌 등 수만 점에 달한다. 등재추진위는 3월 말까지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9월 1차 심사와 내년 7월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7월 말께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내 기록유산은 동의보감과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7건이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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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4일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는 구례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 은퇴자마을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구례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은퇴자 1명이 한달 받는 연금이 150만원에 달한다”며 “이는 관광객 1명이 하루 머물며 7만원 정도를 쓰는 것과 비교하면 관광객 20명을 유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어 은퇴자들이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춘 구례에 은퇴자도시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지원에 대한 주민의 질문에 대해 “케이블카는 송전탑처럼 군데군데 거점에 철탑을 마련해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 훼손이 훨씬 적다”며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스위스 알프스산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며 “활용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있으면 관광객 유치차원에서 마땅히 활용해야 하고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구례군 등과 공동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정치/행정
구례/강재순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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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구례군수 선거가 각종 고발이 줄을 이으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4일 구례군 선관위에 따르면 구례선관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구례군수 선거에 입지를 밝힌 3명의 예비후보군 중 A씨와 B씨 고발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고발은 A씨가 112건, B씨가 86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선관위는 허위사실유포 1건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예비 후보군들은 고발 내용이 주로 주로 선거와 연관성 없는 행사장을 방문해 안부를 챙기거나 기관 방문자에 대한 기념품 제공 등 사소한 것이거나 공적인 활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차기 군수에 도전하는 입지자들에 대한 고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자 이들은 그 배경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예비 후보군은 “80노모가 1만원 상당의 수박과 음료수를 게이트볼장서 운동하는 친구들과 나눠먹은 것까지 기부행위 위반으로 고발을 당했다”고 무차별적인 고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 예비 후보군들은 이처럼 무더기로 선관위에 고발된 내용들이 주로 읍·면에서 수집된 ‘동향보고’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일부 예비 후보군이 어떤 마을에 다녀가고 나면 곧바로 읍·면장이나 부읍·면장의 확인이 있고 곧바로 선관위의 현장조사나 전화조사가 있었던 것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읍·면 관계자들은 “선거에 개입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는 41건에 불과했던 고발이 벌써 200여건에 육박하면서 지역 민심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토지면 노인회장 이모(72)씨는 “마을에 작은 행사만 있어도 선관위에서 나와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묻고 또 묻는다”면서 “선거 때문에 이웃 간 정은 없고 사방에 번득이는 감시자만 있어 세상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구례/강재순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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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광주시당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반민주당 연대 차원의 ‘1대1 연합공천’ 구도를 만들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윤난실 진보신당 시당위원장과 윤민호 민노당 시당위원장, 황세현 국민참여당 시당위원장, 정용식 창조한국당 시당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국민참여당 사무실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반(反)민주 연대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야4당은 4인 선거구제 분할로 드러난 민주당의 지방정치 1당 독점 구도를 깨트리자는데 합의하고 반민주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 야4당은 내달 초 민주당 후보와의 ‘1대1 구도 연합공천’ 방침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기로 하고 실무진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후보단일화를 전제로 한 ‘1대1 연합공천’의 대상은 광주시의원 후보를 중심으로 하되, 광역단체장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윤난실 위원장은 “민주당의 지방자치 일당 독재에 맞서 광주시의원 선거 1대1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한 연합공천을 제안했다”며 “선거구 분할은 광주지역에서 민주당 일당 지배의 폐해를 분명하게 보여준 사건으로 이 구조를 깨트리기 위한 연합공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도 “민주당 독점권력을 견제하고 심판하기 위해 제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선거연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4인 선거구 분할에서 나타났듯이, 민주당의 절대 권력을 깨뜨리기 위해 광범위한 연대연합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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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선(광주 동구) 최고위원은 24일 “국민참여당은 지금 민주당에 기생하는 정당”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BBS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당과 참여신당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어떻게 야권통합을 얘기하는데 지분에 의한 정치를 하자며 구태정치로 돌아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수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분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기득권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야권통합을 강력히 추진하려 한다”며 “지금 통합해도 늦지 않다. 3월 내에 통합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 30대 세대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아직 부동상태”라며 “이 분들의 지지를 이끄는 정책 전환 내지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이명박 정권 출범 2주년과 관련, “국민의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2년”고 평가하면서 “2년 동안 국민에게 준 것은 빚더미, 실업, 대통령 말 뒤집기에 의한 약속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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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국민·국가·세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할지라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는 변수는 국토나 자원과 같은 이미 갖고 있는 물리적 요소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정책의 선택에 있었다’는 데이비드 S. 랜즈 하버드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민과 국가와 세계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그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 과정과 관련, “이렇게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은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들이 G20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함께 정책공조에 나섰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져온 교훈을 거울삼아 금융의 역할에 대한 기본 철학부터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실물경제와 금융은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금융 없이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없듯이 지나치게 실물경제와 유리된 금융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이번 위기가 남겨준 교훈”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의 고취를 통해 민간부문의 고용과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성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 자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전환된 우리나라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원조만으로 경제개발을 보장할 수 없다”며 “원조가 곧 개발은 아니다. 진정한 개발을 위해서는 원조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과 민간투자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일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2010.0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