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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사범 57명 적발 2명 구속, 30명 불구속, 25명 약식기소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는 등 환경오염사범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추일환 부장검사)는 폐기물을 불법처리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등으로 S사 대표 박모씨(54) 등 2명을 구속하고 K사 현장소장 이모씨(45) 등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광양만에 폐수를 방출한 혐의(수질환경보전법 위반)로 광양 D사 전무 강모(40)씨 등 25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 3년간 고흥군 도화면 사업장 주변 등에 폐콘크리트와 폐레미콘 2천700t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최근 1년간 채석허가를 받지 않고 고흥군 도화면 공사현장 주변 3천300여㎡의 임야에서 토석을 불법채취하고 강씨는 광양시 태인동 사업장에 배관을 설치해 매일 폐수 0.5㎥ 가량을 광양만에 불법 배출한 혐의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송해은 차장검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가지 폐기물 불법 매립, 폐수무단 방류, 수질오염물질 배출, 포획금지 야생동물 포획 등을 중점 단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사범에 대해 계속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사회
강문일 기자 kmi@namdonews.com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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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복구대책 등 공동 노력 다짐 도, 도내 시·군과 정책간담회 전남도는 28일 도내 22개 시·군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폭설피해 복구대책 및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도가 주최한 간담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 도 주요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례없는 호남권 폭설피해 복구대책과 올해 마무리 및 2006년 현안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박 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서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각종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도 업무계획도 시대 여건과 주민욕구 수준에 맞게 알차게 준비해 나가 달라”며 “특히 내년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차질없는 준비와 친환경 농업육성을 통한 소득 향상,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은 호남권 축구센터 건립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각 시·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동혁신도시 입지 선정, 관광레저·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선정, 숨겨놓은 보물인 섬 개발 계획 수립 등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는 도의 발전과 도민 복지향상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도정에 반영하고 도와 시·군의 일치된 노력을 통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남이 21세기 신해양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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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서접수 서버 마비 ‘대혼잡’ ‘접수시한 오늘까지 연장’ 교육부 긴급 지시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오전부터 각 대학 홈페이지에 연결된 원서접수 대행사이트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서버 마비사태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같은 불편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모든 대학에 긴급지시를 내려 29일까지 접수시한을 연장해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 당초 이날 낮 12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기로 했던 전남대는 인터넷에 긴급공지를 통해 오후 6시까지 시간을 연장했으며, 교육부 지시로 29일로 마감시한을 늦췄다. 조선대도 1차로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원서를 접수했으나 여의치않자 인터넷접수는 29일 낮 12시까지, 교내 창구접수도 이날 오후5시로 연장했다. 호남대도 교육부 지시에 따라 접수마감을 하루 더 연장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도 마감시한을 긴급 연장하는 등 수험생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올해 대부분 대학이 현장접수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한 접수만 받는데다 막판 눈치작전이 심하고, 원서접수를 위탁받은 인터넷 대행업체가 전국에서 네 군데에 불과해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올해 각 대학들의 원서접수를 대행해주는 기관은 ㈜어플라이일일사닷컴(http://www.apply114.com), ㈜유웨이중앙교육(http://www.uway.com), 어플라이뱅크 등이다. 업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각 대학에 2개 이상의 대행기관을 선정해 서버 과부하로 인한 불편 최소화에 나섰으나, 막판 수헙생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 등에는 이날 원서접수에 불편을 겪은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모군(18)은 “모든 접수내용을 입력하는 순간 확인 페이지가 뜨지 않아 당황스럽다”며 “일생이 걸린 일인데 대학측의 준비가 너무 미흡한게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정모양(18)도 “원서접수 대행업체가 3∼4곳 밖에 안되면 미리 대책을 세워놨어야 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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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수도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로 시작했던 2005년이 어느덧 저물어 간다. 올해에도 연말까지 국내에서 정치·외교·사회·경제·과학 등 각 분야에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현안과 사건 등이 신문 지상과 방송 화면을 장식했다. 과학분야에서는 배아줄기세포 배양으로 국내외에 명성을 날린 황우석 교수에 대해 ‘비윤리적 난자채취’ 논란이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으로 번져 논쟁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올 한해 남도일보를 통해 보도된 2005년 주요 국내뉴스를 지역중심으로 Good news와 Bad news로 나눠 정리해 본다. ◇Good news -혁신도시·공공기관 확정 -남악 신도시 신도청 개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 -호남선 조기착공 확정 -전남대·여수대 통합 ◇Bad news -최악 폭설피해 -중국산 먹거리 파동 -황우석 논문 파동 -공동모금회 횡령 -기아차 채용 비리 ◇Good news ▲공공기관 이전·혁신도시 확정 광주·전남지역에 한국전력과 농업기반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이 이전이 결정되고 이들 기관들의 공동혁신도시 입지가 나주시 금천·봉황·산포면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2006년 1월까지 전담조직 신설과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지은 뒤, 내년 상반기에 공동혁신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200만평 규모의 도시개발 예정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2007년 하반기까지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등 도시개발절차 이행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공사를 착공해 2012년 혁신도시를 완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관련 10여개의 자회사 또는 계열사 등이 본사와의 업무협의를 위해 본사 소재 지역에 출장소 등의 조직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지사·협력업체 등의 빈번한 본사 방문을 감안하면 광범위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문화 중심도시 도약 亞문화전당 착공 오는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이 투입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핵심기반시설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지난 12월 7일 열렸다. 문화전당은 총 7천17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옛 전남도청 일원 3만5천746평 부지에 연면적 4만3천172평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전당은 대형 공연장과 전시장, 아시아 문화교류센터, 문화창조센터, 어린이 지식박물관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미교포 건축가 우규승씨의 ‘빛의 숲’이 설계당선작으로 뽑혀 도심 속 고층 건물이 아닌 개방형 지하 광장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당선작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설계시 다양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전남도청 무안 남악시대 개막 전남도청이 ‘109년 광주 시대’를 접고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1000번지 신청사로 이전, 11월 11일 개청식을 가졌다. 신청사는 7만여평 부지에 연건평 2만3천평,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세워진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2001년 착공, 1천687억원을 들여 지난 8월 완공했다. 전남도는 개청식에 맞춰 ‘녹색의 땅’ 전남을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나간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도청 새 청사를 중심으로 남악신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과 국제교역, 관광해양의 거점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히 중점 사업인 관광레저도시 건설과 정부가 추진중인 S프로젝트 등의 사업에서 남악신도시가 그 중심 역할을 담당, 전남이 환황해권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철 2017년 완공 정부의 호남고속철 조기 착공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조979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목포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된다. 호남고속철이 완공되면 서울∼목포간 운행은 현재 KTX 소요시간인 2시간58분에서 1시간37분으로 앞당겨 진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 및 임금유발 효과는 23조8천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6만4천명, 운영단계에서는 연간 71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개발수요가 많은 호남권에 고속간선 교통시설이 공급됨으로써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 등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시설의 선행투자로 호남지역 및 서남해권의 지역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여객전용의 고속철도가 도입되면 기존 호남선 및 전라선 일반철도에 대한 화물열차 운영에 여유가 생겨 화물수송능력이 크게 증가, 고질적인 이 지역 물류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립 전남대·여수대 통합 교육부는 ‘대학별 특성화를 통한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국립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폐합작업에 올해 85억8천만원을 포함해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309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전남대와 여수대는 이에 따라 오는 2006학년도부터 1대학 2캠퍼스 체제의 ‘통합 전남대학교’로 출범한다. 교육부는 두 대학 간 통합과 관련 ‘현재적 기대효과의 측면에서 교육의 질 제고 등 내부적인 효과는 다소 약할 수 있으나, 권역 내 그리고 지역경제 효과 등 외부적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잇다. 통합대학은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로 불리며, 본부는 광주캠퍼스에 두게 된다. 광주캠퍼스는 광산업과 IT, BT, 수송기계, 문화예술, 의약생명 분야 그리고 여수캠퍼스는 수산해양 및 문화관광·물류분야에 주력하게 될 전망이다. ◇Bad news ▲호남 최대 폭설 피해 지난 12월 4일부터 무려 20여일 가까이 광주·전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이는 1938년 광주지방기상청의 기상관측 이후 처음으로 최대 적설량 기록이 연일 경신됐다. 특히 지난 4일 내린 1차 폭설로 시설농가와 축산농가 등에 1천6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21일 2차 폭설이 내려 광주·전남지역 주요 교통망이 마비됐고 공장 가동 중단 사태도 잇따랐다. 농가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체 눈 피해액은 2천억원을 넘어섰다. 광주와 전남북도, 충남도, 제주도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재산피해 규모가 27일 현재 3천5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역별로 제설작업 및 복구작업 지연으로 재산피해 집계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최종 피해규모는 현재까지 파악된 숫자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중국산 먹거리 파동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이후 중국산 김치에서 납에 이어 기생충 알이 검출되면서 우리 식탁의 안전성이 위협받았다. 더욱이 중국산 김치 파동이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국내 배추값이 ‘금값’ 조짐을 보이면서 김장철을 맞아 한때 ‘김장 파동’까지 이어졌다. 특히 김치 외의 여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도 극에 달하면서 유통 업체들은 대다수 중국산 제품을 거둬들인 가운데 낙지 등 중국산 먹거리 판매 동향에 대해 촉각을 세운 채 철시 여부를 조심스레 저울질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면서 중국측에서도 한국산 김치와 고추장, 불고기 양념장 등 10개 품목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나서 ‘마늘파동’과 유사한 양국간 통상마찰로 비화되기까지 했다. ▲황우석 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배양으로 국가 최고 과학자의 영예를 안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에 대해 ‘비윤리적 난자채취’와 ‘배아줄기세포 진위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과학계 뿐만 아니라 온 나라를 뜨겁게 달궜다. 이 사태는 연구동료인 제럴드 섀튼 미 피츠버그대 교수가 황 교수의 ‘윤리문제’를 들어 결별을 선언하면서 파급된 가운데 MBC ‘PD수첩’은 황교수팀 연구원의 난자제공 사실을 추적 보도했다. 황 교수는 이를 시인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의혹은 배아줄기세포 자체의 진위 논란으로 확산됐다. 결국 서울대의 진상조사 결과 황교수 논문은 조작된 것임이 밝혀졌다. ▲공동모금회 횡령 공무원들이 이웃돕기성금으로 해외 시찰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부에서 조차 ‘외유성 성격이 강한 여행에 경비를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반대 목소리가 팽배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들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실제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회복지과에서 실시한 외국 시찰 사업에 공동모금회가 관리중이던 이웃돕기성금 1천500만원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성금이 공무원 병원비로 지급된 것으로 드러나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구체적인 성금 지급 내역이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특히 생활고를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에게 지원돼야 할 ‘빈곤 가정 위기 지원사업’이 변칙 지급된 것으로 밝혀져 지원금 지급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밖에 도공동모금회는 각 시·군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의 지원 요청을 받아 빈곤가정 위기 지원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원칙을 무시한 채 실태조사없이 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취업 장사’ 기아차 노조간부 등 적발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과 노조원들이 생산계약직 사원 채용과정에서 취업 알선 사례비 명목으로 1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챙겼다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지검은 기아차 광주공장 전 노조지부장 정모씨(45)의 금품 수수 혐의를 적발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월 14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2003년 1명, 2004년 119명 등 120명의 생산계약직 사원이 부정 입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44명을 입건, 26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노조간부들의 채용비리와 관련, 신입사원들의 입사를 알선한 광주공장 생산직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 노조간부 등에게 돈을 주고 입사한 생산직 직원들은 대부분 출근정지 등 경징계를 받았다. 사회부
사회
남도일보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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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원서 접수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내 원서접수 사이트가 과다 접속으로 잇따라 마비된 가운데 이날 오후 조선대에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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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문은 사회적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신문 지면에 등장하는 사건은 한 사회의 건강과 정신상태를 가늠케 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투영하는 것이 바로 사건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의 이면을 들춰보면 지역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겠지요. 그런 점에서 2005년 한해도 ‘다이내믹 광주·전남’이란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신년 벽두부터 터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채용비리는 노조의 도덕성을 다시금 생각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저희 사회부는 노조의 귀족화와 권력화를 집중 보도, 그동안 ‘성역’으로 분류되던 노조 신화를 깨는 계기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또한 광주지하철 중국산 석재사용 파문, 국방부 차관 5·18 진압가담, 공동모금회 내부 직원의 횡령의혹 등 지역발(發)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단독 또는 심층 보도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올해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일진회’를 취재하면서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아이들이 병들고 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됐습니다. 학교폭력의 대명사가 돼 버린 ‘일진회’와 관련, 저희 사회부 기자들은 경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에도 일진회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학교폭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성폭행과 집창촌에 대한 각종 기사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들 보도들은 때로는 선정적이고, 때로는 일회성에 그치거나 흥미위주로 접근하고 과대포장하는 우를 범한 과오도 인정합니다. 특히 광산구 집창촌 화재로 이곳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두명이 사망한 사건의 경우 많은 반성과 더불어 자아비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층취재를 통해 무엇 때문에 이들이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됐고, 어떤 사회 시스템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등에 대해 후속보도를 했어야 함에도 단순 현상만 반복적으로 기사화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반성속에 값진 결과를 생산해내기도 했습니다. 여성 장애인 성폭행사건 제보를 받고 각종 문제점과 대안을 심층취재해 연속보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한 독지가가 성폭력을 당한 여성 장애인들의 생활공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집을 기증하게 됐으며,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개소하게 된 ‘광주 여성장애인의 쉼터’가 됐습니다. 또 국민들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공동모금회 직원들에 의해 횡령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 감사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결과도 도출했습니다. 사회 분야의 가장 중요한 취재 대상은 무엇보다 사건·사고입니다. 감춰진 불의와 비리를 파헤치는 작업도 저희 사회부 기자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책무입니다. 이 때문에 사회부 기자는 살얼음판을 걷듯 항상 긴장하고, 팩트(Fact)에 근거해 진실보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새롭게 구성된 저희 사회부 기자들은 의욕에 불탔습니다. 어느 지방신문보다도 알차고 풍부한, 그리고 생생한 정보를 지면에 담아낼 것을 결의하고 다짐했습니다.그러나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점도 참 많았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오보를 하거나 타인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지는 않았는지 겸허히 반성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거울은 아름답든지 추하든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춰줍니다. 2006년 새해에 남도일보 사회면 거울에 비추는 우리 사회의 모습들은 어떤 것일까를 상상해 보면서 밝고 따뜻한 기사가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사회부
사회
남도일보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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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정기인사 전남도교육청은 27일 김홍순 목포공공도서관장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자체승진시키는 등 일반직 364명에 대한 내년 1월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임근기 본청 예산담당사무관 등 5명이 지역교육청 관리과장으로 전보되는 등 사무관급 23명이 전보발령됐다. 또한 6급이하 56명이 승진했으며 233명이 전보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5급 이상은 경륜과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했으며, 6급이하는 전보서열 순위에 따라 희망지로 전보조치했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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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김옥숙씨 계좌에 현금1억 입금" 검찰 "총 3억 출처 추적중"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적과 관련, 부인 김옥숙씨 명의 은행계좌에 들어있는 5억2천만원 중 1억원이 1997년에 현금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이 돈을 김씨 계좌로 입금해준 사람을 소환, 자금의 출처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인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2000년께 김옥숙씨 계좌로 2억원이 다른 은행에서 이체돼 들어온 사실도 확인,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체된 돈의 원출처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1997년에 현금으로 들어온 1억원과 이체된 2억원 등 모두 3억원이 정기예금으로 전환된 뒤 이자가 붙어 5억2천만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노씨 비자금으로 드러나면 전액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사회
연합뉴스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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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세석평전 등 내년부터 출입통제 국립공원 자연휴식년제 대상 29곳 확정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가운데 자연자원이 훼손됐거나 자연생태계 보전상 출입통제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제6기 자연휴식년제 시행계획을 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휴식년제 시행 대상은 10개 국립공원 29곳이며 면적은 총1천17만7천697㎡, 탐방로 구간은 25.2㎞다. 이들 지역은 내년부터 장소별로 2010년 또는 2015년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경우 세석평전 철쭉군락지, 장터목 훼손복구지역, 제석봉 구상나무 식재지, 왕등재습지, 칠선계곡, 노고단 정상부, 반야봉 정상부, 뱀사골 계곡, 연하천 주목군락지 등이며 설악산은 대청봉 정상 식물군락지, 황장폭포∼대승령 구간이다. 공단 측은 2003년부터 시행중인 제5기 자연휴식년제가 이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그간 시행결과를 바탕으로 6기 자연휴식년제 대상을 확정했다. 공단 측은 자연휴식년제 대상지역을 무단출입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며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관련정보를 사전 확인한 뒤 탐방토록 당부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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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일부 ‘동면‘ 폭설·한파로 활동 뜸해져 종(種) 복원 차원에서 지리산에 방사돼 있는 반달가슴곰 가운데 일부가 최근 잇따라 내린 폭설과 한파를 피해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곰관리팀은 10월14일 지리산 동부지역인 경남 산청 쪽에 방사된 러시아 연해주산(産) 반달곰 6마리 중 발신기 신호가 포착되고 있는 5마리가 최근 폭설 이후 활동이 뜸해져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지리산 남부지역인 구례와 전북 남원 쪽에서 활동 중인 곰들은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아직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상훈 반달곰관리팀장은 “지리산 동부지역의 경우 눈이 사람 가슴높이만큼 쌓여 곰들이 먹이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며 “이 때문에 며칠전부터 이 지역에서 활동해온 곰들의 몸에 부착된 발신기에서 ‘비활동모드’(Non-activity mode)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이는 곰들이 폭설과 한파를 피해 겨울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눈이 녹고 기온이 따뜻해지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곰들의 동면 여부는 아직 며칠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리산에는 북한산 및 연해주산 반달곰 17마리가 방사돼 활동 중인데 예년의 경우 통상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에 겨울잠에 들어갔다.
사회
연합뉴스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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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한파는 ‘복사냉각‘ 때문 26일부터 맹위를 떨친 한파는 ‘복사냉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25일 기압골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25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6일부터 이틀 간 맑은 날씨에도 불구, 복사냉각이 심해 기온이 낮았다”고 밝혔다. 복사냉각은 대기복사에 의한 냉각과 지구복사에 의한 지표면 냉각현상을 말한다. 여기에 북반구 상공 5㎞ 상층의 찬 공기 이동이 점차 동쪽으로 옮겨지면서 북풍계열에 의해 일시적으로 상층의 한기(寒氣)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광주·전남 등 남부지방은 영하 5도∼영하 10도로 0∼5도 가량 각각 낮았던 것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아침 최저기온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복사냉각으로 27일보다 2∼3도 높겠으나 평년보다는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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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파 고개 ‘푹’ 삼한사온 되살아나 추위 수그러져 12월 내내 맹위를 떨쳤던 강추위가 28일을 고비로 차차 풀리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3한4온’의 주기성이 되살아나 기온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게 될 것”이라며 “28일부터 추위가 한풀 수그러들면서 기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0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내년 1일까지 평년보다 2∼3℃ 가량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광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28일 영하 6℃에서 29일 영하 5℃, 30일 영하 1℃, 31일 영하 1℃, 낮 최고기온은 28일 4℃, 29일 5℃, 30일 4℃, 31일 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에는 광주·전남지역이 흐린후 점차 갤 것으로 예상돼 일출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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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폭설피해 현장 방문한 부산시 이익주 국장 과로사 전남지역 폭설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부산시 이익주 행정관리국장이 27일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국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산을 출발해 폭설피해 현장인 함평군 나산면 수하리를 방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245명의 부산시 직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한 뒤 오후 2시께 부산으로 돌아오는 승용차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광주시 광산구 사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국장은 지난 21일부터 부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및 올림픽 총회의 부산유치를 위해 홍콩과 태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25일 오전 귀국한 뒤 곧바로 호남지역 폭설피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피로가 누적돼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9호실에 이 국장의 빈소를 마련하는 한편 부산시장상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유가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중이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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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생체협 전 간부 횡령 의혹 경찰 수사 광주시생활체육협의회 전 간부가 ‘공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시생활체육협의회가 ‘전직 간부인 차모씨가 올해 업무추진비 1천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정황이 자체 감사과정에서 드러났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시 생체협 직원들과 차씨 등을 불러 업무추진비 1천여만원의 횡령 여부 등에 대해 사실확인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생체협 한 관계자는 “전직 간부인 차씨는 현재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고 그 이후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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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주체 따라 실적 최고 100배差 광주도공 평균 30%…광산구는 0.6% 불법 주·정차 견인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별, 자치단체별로 견인 실적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광산구를 제외한 동구 등 4개 구청은 도시공사가 견인업무를 위탁, 대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시공사의 주정차 위반 차량 견인실적은 3만9천294대로 전체 단속실적 13만3천395대의 29.5%였다. 이같은 수치는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 3대 가운데 1대는 끌어간 셈이다. 반면에 견인업무를 직영했던 광산구는 단속실적 2만1천354대 가운데 불과 0.6%인 127대만 견인됐다. 이처럼 도시공사와 광산구간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민원 야기를 우려해 견인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도시공사는 견인료(3만원)가 주요 수입원이어서 자치구보다 적극적인 견인 활동을 벌였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내 일선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주정차 위반 단속 건수는 5만300여건으로 이 가운데 4만9천여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하지만 차량 등록 대수가 8만3천여대로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여수시의 단속 건수는 8천200여건에 불과한 반면 순천시는 1만8천여건으로 두배 이상 많았다. 특히 곡성과 구례, 보성과 영암, 장성과 완도 등 7개 지역은 올들어 단 한건의 단속 실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시·군별로 도로 교통법 적용이 형평에 맞지 않아 잦은 민원 발생과 더불어 행정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
사회
정선규·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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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감독관 호출 쪽지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중 감독관에게서 자신을 호출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전달돼 심리적 압박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수험생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 ○…27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재수생 J군은 지난달 23일 순천 K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3교시 외국어영역 문제를 풀던 중 감독관이 ‘수험번호 5번 본부로(와라)…’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가 자신에게 전달되자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라며 순간 긴장해 시험을 망쳤다는 것. ○…J군은 3교시가 끝난 후 감독관에게서 2교시 답안지에 이름을 적지 않은 사실이 발견돼 본부로 와 이름을 적으라는 추가 설명을 듣고 “본부로 오라는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오해가 없었을텐데 무작정 본부로 오라는 식의 쪽지를 전달받아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며 감독관 문책과 보상 등을 요구.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J군이 3교시 시험도중 받은 쪽지가 시험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중”이라며 “당시 감독관이 상황대처에 약간의 실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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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제4대 GIST 원장 선임 “지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58·동아대 교수 )이 제4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에 선임됐다. 27일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허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이사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에서 재적이사 14명 가운데 8표를 얻어 원장후보추천위원회서 함께 추천한 안병하 GIST 부원장(65), 이관행 GIST 교수(52·이상 기전공학과)를 누르고 차기 원장에 선임됐다. 이사회는 이날 선출된 후임 원장을 과학기술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며, 후임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16일부터 4년간이다. 참여정부의 개혁을 이끌었던 허 전 장관이 신임 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광주과기원은 세계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2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내외의 전망을 낳고 있다. 허 전 장관은 경남 마산에서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동아대 상대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국제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 책임연구원, 뉴욕시립대 경영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동아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참여정부 들어서면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리실 산하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전 장관은 “광주과기원을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중추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키우겠다”며 “정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내부구성원과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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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배정 거부” 광주 私學,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 결의 정부가 27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 사립학교법을 의결한 가운데 광주지역 사학들도 내년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해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광주시회(회장 정형래 보문학숙 이사장)는 이날 광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사학법 개정에 반발해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 거부와 함께 사립학교 수업료 통제를 풀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광주시회는 이날 이사회 결의문을 통해 “지난 12일 협의회 긴급 시·도 회장단 회의에서 결의한 헌법소원, 법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불법 통과된 법률의 불복종 운동, 신입생 모집중지 및 학교폐쇄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중학교 의무교육과 고등학교 평준화 시책으로 사립학교의 특성인 수업료 자율책정권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정부 지원을 일체 거부함과 동시에 사립학교의 수업료 통제를 풀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시회의 결정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사학법인은 광주를 포함해 서울, 울산, 대구, 전남, 전북 등이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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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구하기도 힘든데 탕치기마저 기승” “일하겠다고 찾아와 사납금만 챙겨 달아나고 있어요.” 최근 구인난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가 잇따른 ‘운전사 탕치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광주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취업한 뒤 사납금을 입금하지 않고 달아나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부분 소액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경찰 신고를 꺼리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지난주에 입사한 한 운전사가 이틀 동안 사납금을 납부하지 않아 수소문 끝에 택시를 되찾아 오는 것으로 사태를 해결했다”며 “10여만원 받겠다고 번거롭게 고소할 수도 없어 다른 운전사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업체도 잇따른 운전사 탕치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운전사 고용을 포기한 상태. 업체 관계자는 “하루 이틀치 사납금을 가지고 달아나는 신입 운전자가 많아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운전사 구하기도 힘들고 탕치기 마저 기승을 부려 일정한 금액만을 회사에 낸 뒤 남은 수입을 운전자가 챙기는 도급제 전환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는 하루 6만원의 사납금만을 받고 남은 수입은 운전사에게 나눠주는 도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업체마다 극심한 운전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인난 때문에 입사 과정이 다소 허술해졌고, 철저한 검증없이 택시를 맡겼다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광주지역의 전체 택시의 30% 가량이 운전사를 구하지 못해 운행을 아예 중단한 상태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 “다방이나 식당 등지에서 배달을 하겠다고 속여 하루치 수입과 오토바이 등을 훔치는 사례처럼 택시업계에서도 운전사 탕치기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며 “경찰 신고 등 적극적인 대처가 이같은 현상을 근절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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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자원봉사자 한마당 27일 오후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에서 북구 자원봉사자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1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