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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 앞으로~.” 피서객들을 태운 고무 보트가 가파른 여울을 지나면서 초보 가이드의 목소리가 다급해진다. 가이드의 고함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노(패들)를 젓는 팀원들의 손놀림도 빠르게 움직이고 “하나 둘~ 하나 둘~” 구령 소리도 점점 커진다. 여름레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래프팅. 래프팅의 최고 인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경남 산청군 경호강을 찾아 직접 고무보트를 타고 흠뻑 물벼락을 맞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래프팅 가이드를 체험해 봤다. 래프팅에 들어가기 전 먼저 안전교육은 필수다. 장비착용 교육에 이어 장비를 직접 몸에 걸친다. 장비는 헬멧과 구명조끼. 그리고 다음은 몸을 풀어주기 위한 준비운동인 피티(PT·Physical Training)체조를 실시했다. 초보 가이드의 어설픈 구령에 몇몇 고객들이 말년차 예비군들처럼 요령을 피운다. 그러나 고객들이 요령을 피우면 피울수록 고참 가이드들의 피티체조 강도는 오히려 높아만간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운동이기 때문에 피티체조만큼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참 가이드들의 소신. 패들링(노를 젓는 방법) 교육까지 끝나면 6명부터 많게는 10명까지 짝을 맞춰 곧바로 저마다의 보트에 승선한다. 이때 각 보트마다 안전을 위해 전문 강사인 가이드가 동승한다. 가이드의 역할이 물론 중요하지만 팀원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보트가 길을 잘못 찾아가기 일쑤다. 패들링이 힘들다며 일부 팀원들이 노를 젓지 않으면 보트가 바위에 얹히기도 하고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도 예사다. 그러면 보트를 바위 위에서 끌어내 다시 물 위에 띄우는 고생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가이드의 또다른 임무다. 래프팅 시작후 1시간 남짓한 시각. 물결이 잔잔한 곳에 이르자 지루함을 느낀 팀원 가운데 일부가 가이드 허락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다. 아마도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하고 싶었나 보다. 장난기가 발동한 보트위 팀원들은 물속에 뛰어든 팀원들을 남겨둔채 노를 젓기 시작한다. 얼마가지 않아 보트가 여울을 만나면서 멈추지도 못하고 그대로 떠밀리듯 내려갔다. 물속에 뛰어들었던 팀원들은 급류에 휘말리면서 돌에 부딪혀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됐다. 물길이 깊지 않은 곳이었기에 망정이지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무모한 개인행동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교훈을 체험한 현장이다. 앞이 뻔히 보이는 급류만 타는 것은 옛말. 이제는 보트를 타고 가는 도중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손님들의 흥미를 돋워주는 것도 가이드의 역할이 됐다는 것이 올해 경력 4년차인 베테랑 가이드 양진훈씨(26·산청월드레포츠)의 귀띔이다. 노를 젓는 고객들의 얼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자 배를 좌우로 흔들어보겠다고 가이드가 외쳤다. “으악~ 꽉 잡아~” 함성과 비명이 교차되고 오렌지색 고무보트 속 사람들은 하나 둘씩 푸른 물속으로 곤두박질 친다. 그야말로 ‘물에 빠진 생쥐’꼴이지만 그래도 얼굴마다 즐거움이 가득했다. 보트의 생사를 쥐고 있는 베테랑 가이드는 적어도 한두 번 이상 빠질 각오를 하지 않으면 래프팅을 배울 자세가 돼 있지 않다고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 역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고객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하는 베테랑 가이드의 노하우란다.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래프팅 코스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피서객들의 만면에 가득한 미소를 볼 때면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는 것이 가이드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날 래프팅에 참여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물을 튀기면서 장난하는 등 격의없이 어울렸다. 중간 중간에 포진돼 있는 바위에 올라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바위에 걸리는 듯하던 보트는 다시 물살을 탔고, 절경의 계곡을 감상하며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평온하게 보트는 흘러 내려갔다. 보트에서 내린 후 피곤이 엄습하면서 이제 끝이구나 싶어 다행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또 다시 짜릿한 그 맛을 느끼고 싶게 만드는 것이 래프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경남 산청
사회
김남호 기자 namo@namdonews.com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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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된 25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동산아파트 뒤편 광주천 수중보에 잉어 등 물고기 수백여마리가 집단 폐사, 공익요원들이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는 전날 내린 소나기로 광주천의 용존산소량 부족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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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폐사한 물고기에 대한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오전 9시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 광암교와 유덕다리 사이 광주천에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200여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돼 광주시가 하천 물을 채취,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광산구 풍양정천에서 물고기 2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이달 6일에도 서구 유촌동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다. 이처럼 물고기 집단폐사가 잇따름에도 불구 일선 자치단체가 처리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이날 수거한 물고기에 대해 “시 조례에 의해 폐사한 물고기는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광역위생매립장에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집단으로 폐사했던 물고기가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6일 서구 유천동 유촌교 인근에서 떼죽음 당한 물고기를 수거했던 서구청 관계자는 “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쓰레기와 함께 처리해 줄것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수종말처리장 관계자는 “수거를 위한 차량을 빌려준 적은 있어도 처리를 위탁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 광역위생매립장 관계자도 “올 들어 폐사한 물고기가 반입돼 매립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물고기 2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광산구는 이 물고기들을 수거한 뒤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아 처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딱히 처리할 곳을 찾지 못해 쓰레기 봉투에 넣은뒤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고 밝혀 아무도 모르는 사이 떼죽음 당한 물고기가 위생매립장에 매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사한 물고기가 2차오염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곳에 제대로 처리됐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자연현상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판명되는 물고기는 수거해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하고 오염에 의한 떼죽음의 경우 오염행위자가 처리해야 하지만 행위자를 밝히지 못할 경우 각 지자체가 추가 오염이 없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소각이나 매립등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일선 자치단체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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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에 콧등 물린 섬 피서객 긴급 이송 24일 새벽 0시20분께 완도군 노화읍 넙도의 한 민가 마당 텐트에서 잠을 자던 피서객 정모씨(38)가 지네에 콧등을 물린뒤 얼굴 등에 마비증세를 보여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가족과 함께 넙도에서 피서를 즐기다 이날 지네에 콧등을 물려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민간자율구조대 소속 완도 스타호를 긴급 동원해 정씨를 노화읍 하나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완도
사회
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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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여권발급 현황 전년 대비 9.2% 증가 광주시의 여권 발급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광주지역 여권 발급 건수는 모두 3만4천996건(1일 평균 476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의 3만2천33건 보다 9.2%(2천963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주5일 근무제 확대 실시와 맞물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단체 배낭여행과 어학연수 등이 급증하면서 여권발급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주시의 최근 3년 여권 발급 건수는 2002년 6만6천459건, 2003년 5만4천588건, 2004년 6만7천388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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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승합차량 충돌 5명 사상 24일 오전 7시께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앞길에서 보성에서 화순 이양 방면으로 가던 임모씨(38)의 라노스 승용차와 마주 오던 손모씨(56)의 이스타나 승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손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고모씨(67)와 승용차 운전자 임씨 등 모두 4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화순전남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라노스 운전자 임씨가 굽어진 도로에서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순
사회
김정국 기자 khwa@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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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하는 병영체험 최근 잇단 군부대 사고로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차가운 가운데 후방의 한 부대가 가족과 사병이 함께 하는 이색 부대개방행사를 갖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성군에 위치한 육군 기계화학교 예하 육군 제1705부대는 오는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대 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한마음 한마당 율곡’ 축제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총 46가족 139명의 부모·형제가 초청된다. 첫날 부모들은 부대를 둘러보고 장병들의 축구경기를 관람한 뒤 자식들과 오랜만에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정을 나누게 된다. 밤에는 연병장에서 펼쳐지는 장병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막사에서 잠을 자게 되며, 희망하는 부모에 한해서는 아들과 함께 야간 경계근무를 서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날 아침 부모들은 대대 통합 점호를 지켜보고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한차례 더 대화의 시간을 갖은 다음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이 부대가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병영체험 행사를 갖은 것은 주5일제 시행으로 충분한 여유시간을 갖게 된 부모들을 병사들과 동숙시킴으로써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1705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모들에게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좀더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군에 대한 신뢰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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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10층 투신 주부, 이웃 도움으로 ‘무사’ ○…부부싸움 도중 격분한 한 주부가 아파트 10층에서 뛰어 내리려다 남편과 이웃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눈길.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10분께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모 아파트 10층에서 A씨(39·여)가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베란다 밖으로 투신했지만 다행히 뒤따라간 남편 B씨(43)가 재빨리 다리를 잡아 바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 ○…하지만 남편이 아내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쳐 발만 동동거리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순간에 아래층에 사는 C씨(50)가 11층을 통해 베란다를 타고 10층으로 내려가 기진맥진해 있던 B씨를 도와 A씨를 구해낸 것으로 알려지자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조금만 더 늦게 갔어도 남편이 탈진해 더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마디.
사회
김남호 기자 namo@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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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탄 지도선, 여객선과 충돌 흑산도 해상 안개속 운항 도중…피해 경미 김원기 국회의장이 탄 어업지도선이 짙은 안개속을 운항하다 여객선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그러나 두 선박이 서로 스치면서 가볍게 부딪치는 바람에 다행히 김 의장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10분께 신안군 흑산항 북방 0.6마일 해상에서 김원기 국회의장과 일행을 태운 전남도 소속 어업지도선 201호(115t급)가 308t급 여객선 뉴골드스타호와 가볍게 충돌했다. 사고 당시 여객선은 짙은 안개 때문에 운항을 중단하고 바다 위에 멈춰 있는 상태였다. 이 사고로 어업지도선의 왼쪽 선수와 여객선 우측 선미가 조금 파손됐다. 지도선 선장 배모씨는 “안개가 너무 짙어 13∼14 노트로 감속운항을 했는데 방파제 우측에서 배가 갑자기 나타나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도선은 지난 22일 오후 4시30분께 김 의장 일행을 태우고 홍도까지 갔다가 이날 목포항으로 되돌아오던 길이었다. 지도선에는 김 의장을 초청한 민주당 이정일 의원과 수행원 7명 등 모두 14명이, 여객선에는 선장과 승객 등 222명이 타고 있었다. 김 의장은 3박4일 비공식 일정으로 목포, 진도, 홍도 등을 방문중이었으며 24일 귀경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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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논술 대책마련 부심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입시에서 논술 시험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교육부도 논술을 정식 교과과정으로 개설하는 것을 고려중인 가운데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양 교육청에 따르면 논술이 정규 교과과정에 채택될 것에 대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교재를 발간하는 등 논술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통합논술 지도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30시간에 걸쳐 대학의 논술 출제담당 교수와 고교 논술지도 담당 교사 등을 초빙해 특별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통합논술의 다양한 유형과 활용 가능한 자료를 담은 장학자료를 개발해 2학기 개학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고등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도 다음달 25일부터 1박2일 동안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연수를 실시하고 2008년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12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60시간짜리 연수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고교에서도 논술지도 경험이 있는 교사를 논술 강사로 지정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논술 때문에 학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자체적으로 논술 수업을 실시하는 곳은 전남의 경우 85개 학교 가운데 76.5%인 65곳, 광주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 희망에 따라 논술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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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탈취 용의자 긴급체포 조사중 경찰 "지문감식결과 범죄관련 용의점 충분" 지난 20일 발생한 동해안 해안초소 총기피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S씨(34)가 24일 경찰에 긴급 체포됨에 따라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총기피탈 사건 직후인 21일 오전 범인들이 피해 장병을 유기한 현장 인근 동해고속도로 가드레일에서 발견된 지문 6점중 하나가 S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날 새벽 1시50분께 S씨를 삼척 시내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S씨의 사건 당일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며 체포 당시 S씨의 저항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총기피탈 사건 당시 피해자인 권모 중위, 이모 상병에 의한 대질조사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덕한 동해경찰서장은 “지문감식 결과 S씨를 충분히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범죄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 긴급체포했다”며 “피해장병들이 기억하고 있는 몽타주 이외의 인물이거나 얼굴을 보지 못한 범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대질조사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S씨는 총기탈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사건 현장인 동해시 천곡동 한섬포구와 피해장병 유기장소인 동해고속도로 변에 경찰력을 재투입,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회
연합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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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는 지금 여름축제 중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곳곳서 여름축제 개막 전남도 전역에서 바다와 해변, 문화 등을 소재로 한 축제가 개막돼 여름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름 방학시즌을 맞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신안 임자 해변모래체험축제’, ‘강진 청자문화제’, ‘여수 국제청소년축제’, ‘무안 백련축제’ 등 도내 곳곳서 여름철 각종 축제가 개최된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꿈과 낭만을 진도’에서라는 주제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가계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는 30일부터 8월1일까지 댄스공연과 락 콘서트, 사물굿판, 사자탈춤, 해변가요제, 해변7080콘서트, 모래조각체험, 머드씨름 등 다양한 해변축제가 펼쳐진다. 강진에서는 31일부터 8월6일까지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강진 청자문화제가 열린다. 문광부 선정 3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청자문화제는 명품청자 판매전을 비롯해 세계유명작가 작품초대전, 청자악기 전시전, 청자상감 문양넣기, 청자파편 모자이크 체험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제6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공원 등에서 국내외 20여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무지개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과 댄스, 풍물, 게임, 길거리 농구 등 경연대회와 외국청소년 초청 공연, 전통탈 만들기, 해양레포츠 등이 펼쳐진다.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 무안에서도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웰빙과 친환경 이미지를 주제로 한 제9회 무안백련대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연 비누만들기 체험과 천연염색체험, 연씨앗 공예품만들기 체험, 연 입욕제품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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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1학기 ‘농사’ 잘지었다 지역대학 경쟁률 전년에 비해 높아져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2006학년도 입시의 시작인 수시1학기 전형에서 대부분 ‘풍작’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높아졌으며, 이같은 결과는 신입생 모집난에 봉착한 각 대학들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대를 비롯 순천대 호남대 광주대 등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전형을 지난 22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1∼2대 1 이상 높아졌다. 이번 전형에서 236명을 모집하는 조선대는 1천45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6.2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2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의·치·약학 계열 강세가 지속돼 약학과 38.5대 1, 의예과 30.0대 1, 간호학과 29.5대 1, 치의예과 27.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농어촌학생 전형 등 정원외 경쟁률도 346명 모집에 1천49명이 지원, 3.0대 1을 보였다. 4개 모집단위(1개학부, 3개학과)에서 59명을 모집하는 순천대는 279명이 지원 평균 4.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산림·조경학부가 5.0대 1, 실업계고교출신자전형에서는 동물자원학과가 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남대는 220명 모집에 1천249명이 지원 5.7대 1을 보였으며, 200명을 모집하는 광주대도 평균 경쟁률 5.4대 1(접수인원 1천81명)로 지난해의 3.3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여대 6.7대 1, 남부대 6.0대 1, 동강대 5.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내년도 입시의 시작인 수시1학기 전형서 이른바 ‘테이프를 잘 끊으려는’ 각 대학들의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전이 큰 성과를 본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수시1학기 최종합격자는 9월 5∼6일 등록확인예치금을 납부해야 하며, 내년 2월 6∼7일 최종등록해야 한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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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끝난후 맞는 폭염속 첫 주말과 휴일 이지역 유명 산과 계곡,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유원지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가까운 영화관이나 백화점, 수영장 등 더위를 피할수 있는 곳을 찾았으며, 열대야 현상에 잠못드는 시민들은 올빼미 쇼핑객으로 변신해 인근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쇼핑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찜통더위속에 탈진이나 돌연사 등 변사사건도 잇따르고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서지=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5℃를 기록한 24일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엔 올들어 최고인 1천2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또 여수 만성리해수욕장과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등 도내 유명 해수욕장에도 수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본격철인 피서철을 알렸다. 수일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담양 가마골과 한재골, 장성 남창계곡 등 도심에서 가까운 계곡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 수천명이 미리 준비한 음식을 들며 무더위를 식혔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열린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가계해수욕장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것을 보러온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밖에 무등산 증심사 계곡과 무등산장 계곡, 지리산 피아골과 뱀사골 등 유명산과 계곡 역시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가득찼다. ◇도심=폭염이 휩쓸고 간 주말과 휴일 오후 도심거리는 한적하기만 했다. 뜨거운 햇볕과 열기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건물안에서 나오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이 덕에 에어컨 시설이 좋은 백화점과 영화관은 무더위를 피해 쇼핑과 함께 피서를 하는 알뜰 피서족들로 크게 붐비기도 했다. 수영장도 마찬가지. 도시를 탈출하지 못한 시민들은 시내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를 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낮에 이어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자 더위에 지친 지역민들은 공원과 유원지 등에 나와 새벽까지 운동을 하거나 가까운 산과 계곡을 찾아 새벽 피서하는 등 힘겨운 밤을 보냈다. 또 일부 지역민들은 24시간 영업하는 대형 유통업체를 찾아 더위를 피하면서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돌연사=연일 35℃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탈진이나 열사병, 물놀이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곡성군 목사동면 모 양계장에서 일을 하던 몽골인 외국인 노동자 보름씨(51)가 열사병으로 쓰러진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4일만에 숨졌다. 경찰은 보름씨가 35℃가 넘는 무더운 축사 안에서 무리하게 일을 하다 탈진, 열사병으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양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1시30분께 여수시 돌산읍 동백골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한모씨(69·여)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씨는 무더운 날씨 속에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0시50분께 광주시 북구 중흥동 서모씨(45) 집에서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는 서씨가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23일 오전 6시20분께에는 광주시 북구 용봉동 고속도로 철조망 밑에 박모씨(62)가 탈진해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 지병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폭염으로 인해 탈진하거나 돌연사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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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의식 캠페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의식 함양을 위해 24일 광주 남구 청소년수련관 직원들이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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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제주 노선 등이 결항돼 여행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전국보건의료노조가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안을 사실상 수용, 총파업을 철회한 반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승객을 볼모로 한 파업을 계속하고 있어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전체 국내선 170편 가운데 89편이 결항되고, 해외 화물노선 5편도 모두 운항이 취소됐다. 또 휴가철을 맞은 제주 노선도 94편 중 18편이 결항됐다. 그나마 국제선 114편은 예정대로 정상 운항됐다. 지난 23일에도 제주노선 20편이 결항,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주말 항공기를 예약했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광주공항에서 오후 1시10분에 출발하는 제주행 노선도 결항돼 70여명의 승객이 대한항공으로 갈아타거나 비행시간을 조정해야 했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광주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제주행은 하루 4편이며, 지난 23일 1편이 결항됐으나 24일부터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며 “다음달 초순께까지 대부분 예약이 끝났으며, 25일에도 별다른 결항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칫 광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노선에 대한 정상운항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회사원 손모씨(30·광주시 남구 봉선동)는 “다음달 3일부터 제주 여행을 위해 항공기를 예약했는데, 지난 23일 결항됐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선다”며 “병원노조가 환자들을 생각해 극적 타결한 것을 본받아 노조와 항공사가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 휴가철 승객들을 먼저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조종사 노조가 24일 계약이 종료된 인천연수원을 떠나 충북 속리산 부근의 신정유스타운으로 농성장을 옮길 예정이어서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병원 노사 양측에 ▲임금 총액 공공부문 3.0% 인상, 민간부문 5.0% 인상 ▲토요 외래진료 근무자 1천인 이상 25% 이하, 300인 이상 50% 이하로 축소 ▲월 1회 무급 생리휴가 부여 등을 골자로 한 직권 중재안을 통보했다. 노조측은 이날 중노위의 중재안을 검토한 뒤 파업방침을 철회, 병원노조 총파업은 사흘만에 끝났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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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무더위에 집회.시위도 잠깐 휴식 ○…35℃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각종 집회·시위도 주춤하는 모습. ○…22일 전남경찰청에 신고된 집회는 모두 7건으로 이중 거의 매일 열리는 집회를 제외하면 새로 신고된 집회는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서해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재심 촉구 결의대회’ 한건 뿐. ○…현재 노동계 파업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 평소보다 집회 신고 건수가 준 것은 역시 ‘무더위’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며, 그나마 집회도 한낮 무더위를 피해 대개 오전 10시나 오후 4시를 전후해 열리고 있고 낮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집회는 최근들어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경찰 관계자는 “낮시간대 땡볕을 피하기 위해 집회를 서둘러 마치거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을 피해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집회 참석자들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m
2005.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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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존주의보대비 발령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2일 광주 일부지역에 오존주의보대비가 발령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구와 남구지역의 오존오염도가 시간당 0.117ppm을 나타내 오존주의보대비를 발령한다는 밝혔다. 시는 “해당지역에서는 해제 통보가 내려질 때까지 실외 운동경기를 자제하고 특히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유아는 실외활동을 삼가하길 바란다”면서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5.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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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검사 꼭 받으세요” 2005년 광주·전남지역 징병검사가 오는 29일 종료된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지난 1월27일 시작된 이 지역의 징병검사가 오는 29일에 종료됨에 따라 올해 수검대상자인 86년생 중 아직 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청년들은 이날까지 검사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징병검사는 지역별로 기간이 달라 서울·경기 등 인원이 많은 지역은 연중 계속해서 진행되나 그 밖의 지역은 특정일자로 한정돼 있어 반드시 주소지 병무청의 징병검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 지역 징병검사가 5월20일에 시작, 11월19에 종료돼 일부 수검자들이 이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는 29일까지 평일을 이용해 반드시 수검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방학기간을 이용, 타 지역에서 수검을 신청한 사람은 본인이 신청한 일자에 해당 병무청을 찾아 징병검사를 실시하면 된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
2005.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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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대 사설경마, 조폭 10명 검거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사설 마권을 판매, 불법 경마행위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김모씨(33·무직) 등 사설 마권판매업자와 구매자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8개월 동안 차명계좌를 개설, 사설경마 참가자들로부터 폰뱅킹 등으로 마권 구입비를 110차례에 걸쳐 모두 11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마권 판매업자들은 사설경마의 경우 세금 등을 낼 필요가 없고 최소 20%는 돌려받는다는 점을 미끼로 판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
2005.07.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