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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담그기 10일이 적기 광주지역 할인점·백화점 김장재료 모음전 ‘풍성’ 광주·전남지역이 온통 붉은 물결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김장김치 계절이 돌아온 것. 기상청은 지난 11월 하순부터 평균기온이 낮아져 지난해보다 2∼3일 정도 빨리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김장은 하루 최저 기온이 0도 이하,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 담그는게 가장 좋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배추와 무가 얼면 김장 맛을 제대로 내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내륙지방인 광주와 전남지역은 12월10일부터가 김장을 담그는 적기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일주일 앞두고 광주지역 할인점과 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김장재료 모음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추값이 예년에 비해 절반정도 떨어진데다 할인점들이 최저가를 선언하며 판매에 나서고 있어 김장부담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점 11월까지 배추전쟁을 치렀던 광주지역 할인점들이 12월 들어 본격적인 김장시간전에 돌입했다. 이마트 동광주·상무·광산점은 3∼5일까지 ‘김장 3일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둘째주에 대대적인 김장전을 열 계획이다. 지난달 이마트 개점 11주년 기념으로 배추 100만통 직송전을 연데 이어 4∼5일에는 김장재료 시장을 연다. 배추를 비롯해 무, 젓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젓갈류는 지난해보다 평균 10∼15% 정도 싸다. 칼 ,도마, 채반 밀폐용기 같은 김장용품도 30∼50% 싼 값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동광주점도 지난 2∼8일까지 지하 식품매장에서 ‘김장김치 재료 초특가 모음전’을 열고 있다. 배추, 무, 젓갈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백화점 광주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지하 1층 행사매장에서 ‘김장김치 젓갈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을 산지 직송해 10∼20% 저렴하게 판매하며 특히 고객이 직접 절임 배추와 원하는 양념류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바로 김치를 담가주는 즉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김장젓갈은 신안산 육젓 추젓 멸치젓과 여수산 명란 창란 어징어 젓갈을 20% 싸게 판매한다. 5㎏ 이상 주문시 배달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식품매장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 젓갈, 굴 등 김장김치 재료전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는 오는 11일까지 김장행사를 펼친다. 배추, 무, 양파, 마늘, 미나리, 쪽파 등 산지에서 올라온 김장재료가 모두 나와있으며 시중보다 20% 싼 값에 판매하고 있다. ◇김장재료 어떻게 고를까 ▲배추=중간정도 크기의 속이 꽉찬 것을 고른다. 들어보았을 때 묵직하고 연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푸른 겉잎을 떼어낸 배추는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피하고 잎을 조금 떼어 먹어본 후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것을 고른다. ▲무=두드렸을 때 꽉 찬 소리가 나고 전체에 가로줄이 난 것이 단단한 무. 잎과 잎줄기가 녹색을 띠는 것이 싱시아며 무청이 그대로 달려있고 흙이 붙어 있어야 한다. 먹어보았을 때 단맛이 나는 것이 좋다. ▲파=대파, 쪽파, 실파 등 세가지 종류가 있다. 대파는 줄기가 싱싱하고 흰색 부분에 윤기가 도는 것을 고른다. 쪽파는 흰색 줄기 부분이 많은 것이 좋고, 파란 잎 부분의 색이 선명해야 한다. 실파는 잎이 상하지 않고 뿌리가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갓=갓은 색이 짙을수록 특유의 냄새가 강해진다. 잎이 마르거나 검게 변색된 것은 피하고 줄기가 길고 연한 것, 잎에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젓갈=김치를 담그는 데 젓갈도 중요한 재료다. 조기젓은 5∼6월에 담가 황금색으로 노란 빛을 띄는것이 잘 삭은 것이다. 새우젓은 발그레한 빛깔이 살아있고 몸통이 많이 으깨지지 않는 것이 좋다. 멸치젓은 멸치가 잘 삭아 맑고 빨간 젓국이 나는 것이 상품이다.
사회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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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쇼핑정보 ▲광주신세계// 겨울 의류·소품 상품전 전개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주말 겨울 골프웨어 창고공개, 겨울 신사정장·코트 균일가전, 영웨이브 겨울 상품 창고공개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특히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올, 버버리, 막스마라 등 명품브랜드가 일부품목에 한해 20∼30% 세일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정기세일 외에도 각 이벤트홀에서 겨울 골프웨어 창고공개, 겨울 신사정장·코트 균일가전, 영웨이브 겨울 상품 창고공개, 엘칸토·겨울부츠 특집 등 풍성한 겨울 상품전이 열린다. 여성 8대 빅브랜드 특별초대전도 마련돼 아뜨레 40% 가격인하, 샤틴 겨울상품 기획, 보디가드·트라이엄프, 베스띠벨리·레노마, 윤모드·까르뜨니트, 파비안느·모드아이, 올드앤뉴·ASK, 마리끌레르 특집 등이 진행된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빅브랜드 특가전이 열리며, 송년감사 특집으로 침구전문 핑크하트가 1일 첫 구매고객 50% 특별우대 등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광주점// 천연 바디용품 전문숍 오픈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2일까지 정통대바겐세일을 전개한다. 5일까지 각 층별 바겐축하 2대 특별찬스전을 마련, 로얄 셔츠 1만원(100매 한정), 레노마 넥타이 1만원(100매 한정), 인디안 하프코트 100매 5만원(100매 한정), 발만 머플러 8천원(100매 한정), 선경 전기요 1만9천원 (10장 한정), 모디쉬 앵글부츠 3만원, 거영 맥반석 찜질기 3만원에 판매한다. 8층 행사장은 영캐주얼 패딩코트 대전을 전개, 비키 패딩 9만8천원, 나프나프 패딩 12만9천원, 96NY·ENC 코트 5만∼6만원, 휴이 점퍼 6만9천원, 톰보이진 패딩점퍼 3만9천원, A6 재킷 4만원에 판매한다. 식품매장은 새단장 오픈해 천연 바디용품 전문숍인 ‘더 바디숍’을 새롭에 선보인다. 12일까지 8층 엘리베이터홀에서는 롯데카드 소지고객에 2005년 을유년 캘린더를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 광주점// X-MAS 짱 디카컨테스트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2일까지 10일간 겨울정기파워세일을 진행, 인기브랜드 겨울상품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명품관 BIG SALE전을 전개, 19일까지 버버리 30%, 막스앤스펜서 20%, 밀라노콜렉션 10∼40% 세일을 진행한다. 닥스는 5일까지 남성정장에 한해 가격인하를 진행하고 12일부터 셔츠 및 넥타이 세일을 펼친다. 톱디자이너 세일과 이동수 2대 빅 세일, 블루독·R.ROBOT 30% 빅 세일도 함께 진행된다. 겨울철을 맞아 각종 이벤트도 준비된다. 세라 전구매고객에게 어그부츠를 증정하고 정문산타마을과 2층 연결통로 테마정원에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hyundaievent)와 이메일(display@e-hyundai.com)을 통해 접수받아 ‘X-MAS 짱 디카컨테스트’를 진행한다.
사회
남도일보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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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용병비리 11명 사법처리 국내 프로축구 용병비리와 관련, 에이전트 5명과 프로축구단 임직원 5명이 구속되고 에이전트 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또 달아난 에이전트 4명과 구단 임원 1명은 수배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정석우 부장, 조성규 검사)는 3일 외국 축구선수를 용병으로 수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이나 이적료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송모씨(47) 등 에이전트 5명과 신모씨(49·Y구단 부단장) 등 구단 임직원 3명을 구속하고 에이전트 김모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에이전트들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D구단 박모씨(51·사무국장),유모씨(36·스카우터)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1년 2월 P구단에 마케도니아 선수 1명을 스카우트하면서 계약금을 실제보다 4억5천여만원(35만달러) 부풀린 계약서를 꾸며 이를 착복하는 등 1999년 이후 4차례에 걸쳐 Y구단과 P구단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모두 19억3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또 신씨는 크로아티아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구단 코치 정모(43·구속)씨와 짜고 계약금을 부풀려 차액 8억5천여만원(60만유로)를 빼돌렸으며 김씨는 지난해 3월 D구단에 체코선수를 용병으로 수입하면서 부풀린 계약금 3천100만원(2만5천달러)을 착복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순천지청 정 부장검사는 “지난 7월 J구단부터 시작한 용병비리 수사는 일단 종결하지만 프로구단이 방만하게 운영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수배자들이 붙잡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재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빼돌린 금액은 모두 4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순천/강문일 기자 kmi@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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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추위 재촉하는 ‘겨울비’ 12월의 첫 주말은 추위를 재촉하는 겨울비로 기온이 뚝 떨어져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주말인 4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강수확률이 60∼80%로 흐리고 비가 온 후 밤 늦게 차차 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침 최저 기온은 5도에서 10도, 낮 최고 기온은 10도에서 13도의 분포가 될 것으로 보여 주중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겠지만 평년기온과는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같은 날씨는 휴일인 5일에도 이어져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 최저 2도에서 낮 최고 1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이 지역 강수량은 6∼8mm로 다른 지역보다 다소 적은 양이 내리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오전에 1∼2.5m, 오후에 2∼4 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 내린 비로 인해 체감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밖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와 함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외출시 따뜻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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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자 퇴학, 단순가담은 교내봉사 유력 광주교육청 “교육부 징계수위 결정뒤 조치” 수능시험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나 대리시험에 연루된 고3 수험생들은 당해시험 무효, 형사처벌 등의 조치와 함께 학교내에서의 처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된 징계는 ▲퇴학 ▲특별교육 이수 ▲사회봉사 ▲교내봉사 등 모두 4가지. 퇴학 등의 조치는 학교 교칙에 규정된 ‘학교 명예 실추’나 ‘고사 부정행위 및 방조’ 등에 따라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이번 부정행위가 전국적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교육부 차원의 부정행위 대책위원회와 수능시험 무효처리심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징계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대책위의 처리 방향이 나오더라도 학생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각 학교내 선도규정에 따라 학교선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주동자는 ‘퇴학’, 단순가담자는 ‘교내봉사’ 등의 식으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크다. 퇴학 징계를 받으면 내년 편입학이나 재입학 과정을 거쳐 다시 고교 3학년 과정을 거치거나 대입검정고시를 봐야 한다. 또 예전 무기정학 수준인 특별교육 이수 징계를 받는 수험생은 6∼10일간 특정 기관에서 특별교육을 받게 되며, 유기정학에 해당하는 사회봉사 징계를 받는 학생은 정해진 기관에서 1주일 가량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교내봉사 징계를 받는 학생들은 등교 후 청소 등의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수능부정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한 종합적인 징계수위를 결정할 한 뒤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교육적 차원에서 상당히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능 부정행위자가 적발된 고사장의 감독관들도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결과가 확보되는대로 성실 감독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일정부분 제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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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新교통신호체계사업 거액 로비설 입찰 탈락社 직원 유포 전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광주시가 추진한 교통정보센터의 새로운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과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거액의 로비설을 퍼뜨린 사람은 입찰 탈락 회사 직원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씨(39·N사 직원)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월 10~15일 사이 광주시 북구 용봉동 모 PC방에서 광주시청 조달청 경찰청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C업체가 사업을 수주하면 1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뇌물을 제공하기로 공무원들과 짜고 제안서가 부적격한데도 사업으르 수주케 했다”는 허위 사실을 올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나나 6월 광주시가 발주한 사업비 52억원 규모의 광주 교통정보센터 신(新)신호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나 입찰에서 탈락된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N사는 이 사업 참여를 위해 S사 컨소시엄과 이면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컨소시엄이 경쟁사인 C사에 큰 점수로 뒤져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C사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씨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측의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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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분쟁해결 나섰다 市·5개구청, 분쟁중재회의 정례화 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임대아파트 사업자와 입주민간에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을 둘러싼 분쟁이 빈발하자 광주시와 5개구청이 ‘분쟁중재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모 건설사에 대해 “매년 일률적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5%씩 인상토록 한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이를 시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임대사업자와 입주민간 분쟁이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임대아파트 중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과 관련 분쟁이 발생된 단지는 서구 5개단지 2천182세대와 광산구 7개단지 5천831세대 등 총 12개단지 8천13세대에 이른다. 이처럼 분쟁이 증가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판정을 마치 임대료 인상은 무조건 부당하다는 쪽으로 입주민들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임대보증금과 관련한 분쟁이 임대·차 당사자간의 계약관계여서 행정기관이 직접 관여할 수 없으며, 단지 권고 또는 중재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5개구청 담당자 및 주택공사와 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임대사업자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할구청의 중재와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분쟁중인 임대아파트 단지별로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할구청에서 임차인과 임대사업자 대표 및 시·구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분쟁중재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명시돼있는 임대차임의 최대 인상폭인 5%를 물가변동률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법 조문을 개정하고,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 와‘임차인대표회의’에서 임대보증금 인상과 관련 임대사업자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임대주택 관련법 개정을 건교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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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이라크 참상 증언대회’열려 광주지역에서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현지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시·블레어·노무현 전범민중재판 광주·전남준비위원회는 3일 “오는 5일 오후 2시 부터 광주시 동구 충장로 삼복서점앞에서 ‘이라크 전쟁 피해자 증언대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쟁의 실상과 평화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특히 평화운동가 살람씨와 의사 하이셈씨 등 이라크 현지인 2명이 참석해 ‘이라크의 오늘’을 증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가인 살람씨는 전쟁 발발이후 줄곧 어린이 권익을 위해 활동중이며, 하이셈씨는 최대격전지인 팔루자 인근에서 의료 구호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또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질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여성과 장애인, 아동, 학생 등 각계 시민들이 직접 전범 기소인으로 참가하는 ‘기소인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라크전범 민중재판은 현재 세계 16개국에서 동시에 진행중에 있으며, 재판은 전쟁이 발발한 지 2주년이 되는 내년 3월2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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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배은망덕한 ‘각설이’ 감옥행 ○…40대 ‘각설이’가 자신의 죄를 눈감아준 은인을 배신, 또다시 도둑질을 하다 감옥 신세. ○…광주지법 형사 2단독 김성수 판사는 3일 절도죄로 기소된 김모씨(49·보성)에 대해 징역 5월을 선고했는데 김씨는 지난 8월과 11월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 박모씨(45·여)의 식당에서 쌀 등을 훔친 혐의. ○…김씨는 8월 쌀을 훔칠 당시 주인 박씨에게 들켰지만 박씨가 김씨의 딱한 사정에 죄를 눈감아 줬던 것으로 알려졌고, 검찰은 징역 10월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장타령을 해주고 돈벌이를 해온 김씨의 직업을‘각설이’로 분류해 눈길.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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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이삿짐 옮기려다 ‘슬쩍’ ○…고객의 열쇠를 ‘슬쩍’해 차량을 훔친 뒤 남의 번호판을 떼내 훔친 차량에 부착하고 다니던 간 큰 이삿짐 센터 직원이 경찰서행.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35)는 지난해 11월께 광주시 광산구 산월동 한 아파트 이모씨(44·여)의 집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중 승용차 열쇠를 몰래 챙겨 이씨의 차량을 훔쳤다는 것. ○…담당경찰은 “김씨는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다가 지난1월께에는 광주시 서구 월산동 도로에 세워진 다른 차량에서 번호판 마저 떼내 훔친 차량에 부착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고 설명.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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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선학교 역사 교사 학술포럼 “고구려사 왜곡 대응 남·북학자 공동연계 중요" 광주 일선학교 역사 교사들이 세미나를 통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계 등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3일 광주교육아카데미 역사교사모임 주최로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고구려사 제대로 가르치기’ 학술포럼은 2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려사 왜곡의 실태와 현장 역사교육의 중요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윤영주 문흥중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가장 중요한 대응 방안은 고구려 영토와 유적이 북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북한 학자들과 공동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학계가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지만 중국내 학자들 가운데 고구려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인정하는 일부 양심적인 학자들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왜곡을 당하고 있는 주변국과의 연계, 학계의 고구려사 연구를 위한 정부지원,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등도 꼽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부의 교육정책과 연계하에 일선 초·중·고교 역사 교육의 강화도 지적했다. 서민호 광주고 교사는 “현직 역사교사로서 외부 상황에만 기대지 말고 학생들에게 ‘왜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아니라 한국사인가’를 알게 하는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평가 문항도 제작해 수행평가나 지필 평가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 교사는 역사교육의 강화를 위한 단기 방안으로 중등의 역사관련 수업 시수 확대, 수능에서 역사교과 필수 반영, 비전공 교사의 역사교과 담당 최소화, 장기적 방안으로 역사교육의 지속적 강화, 역사과목 독립 교과화 등을 들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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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부른 임대료 분쟁 50대 한의사 흉기에 찔린채 발견 출근하던 50대 한의사가 병원 승강기안에서 흉기에 마구 찔린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1시 20분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 H한의원 건물 3층 승강기안에서 건물주인 한모씨(52·한의사)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조모씨(31·여·간호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대만 국적의 화교인 한씨는 평소 같은 건물 2층에 세들어 사는 고향후배 홍모씨(35)와 임대료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목격자 조씨는 경찰에서“사건 발생 1시간여 전인 10시께 홍씨가 병원으로 찾아와 원장을 찾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홍씨가 임대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날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출근하던 한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홍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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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수능시험 부정행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첫 회의를 열어 부정행위 가담자의 시험 무효처리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또 6일 경찰로부터 통보된 부정행위 연루자 명단 및 수사기록을 참고, 수능시험 무효처리 대상자를 심사하기로 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부정행위자에 대한 수능시험 무효처리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행정처리 사항이기는 하지만 공정성을 갖추는 동시에 좀더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각계인사 9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학사지원과장을 간사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 차관보는 “6일 경찰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으면 구체적인 선별 작업을 벌여 무효처리 대상자를 확정한 뒤 그 성적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수험생 성적 산출시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에 대해 13일까지 수험생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는 14일 다른 수험생의 성적을 통보하고 16일께 재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효처리 대상자가 증명 자료를 첨부해 이의신청을 할 경우 구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전형 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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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2 대리시험 없다” 광주 수능부정 25명 추가 검찰 송치…‘대리’ 2명 등 16명 구속, 162명 불구속입건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수능 부정사건 관련자 25명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또, 부정행위 추가 적발자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대리시험 혐의자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B고 주축 수능시험 부정사건 관련자 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모두 178명에 이른다. 이 사건과 관련해 16명(대리시험 2명 포함)이 구속되고, 16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조회에서 부정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 10개조 36명에 대한 조사는 일단 마쳤으며, 빠른 시일 내에 검찰과 협의해 신병처리 할 방침이다. 이들은 같은 중·고교 및 학원 친구 사이로 외부 개입 없이 고사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메세지를 보내는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출신 고교가 아닌 시.도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1천507명(광주 998, 전남 509명)에 대해 응시원서와 학적부 등 관련자료를 대조한 결과 대리시험 혐의자는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C고 주축 사건, 대물림, 서울청으로 통보받은 사건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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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능부정 진상조사반 활동시한 8일까지 연장 광주시교육청의 수능시험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교육부 진상 조사반이 활동 시한을 8일까지로 연장했다. 광주 조사반을 이끌고 있는 이종갑 교육부 교육인적자원국장은 “수능시험 관리 감독 체계에 대한 조사가 쉽지 않다”면서 “감독교사 500여명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연장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다른 지역도 교육청별로 문제점을 조사하겠지만 이번 광주에서의 조사 결과가 대책 마련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말까지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능 부정행위 전국에 걸쳐 수사가 확대일로에 있고, 휴대전화 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등 새로운 수법까지 속속 드러나면서 교육 당국의 책임론까지 거세게 일어 파문이 확산되면서 “면피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조사반은 수능 부정행위 사건이 적발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10일 일정으로 수능 관련 주무부서인 중등교육과는 물론 일선학교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해 왔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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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모정…우정…집착때문’ 대리시험 백태..속속 드러나는 부정행위 수능 부정행위 수사가 대리시험 수사까지 확대되면서 각양각색의 대리시험 행위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현재 자수하거나 검거된 대리시험 행위는 서울, 인천, 수원, 부산, 울산, 광주등 전국에 걸쳐 모두 6건, 13명에 이른다. 지난해 대리시험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도 또다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대리시험에 나섰는가 하면 학부모가 직접 대리시험을 의뢰한 경우도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떨치지 못한 대리시험 `유혹‘= 서울대 중퇴생에게 120만원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던 차모(23)씨는 지난해에도 대리시험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모 대학 1학년인 차씨는 한의대에 가고 싶어 지난해 수능에서 K대 한의대생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했으나 시험 도중 감독관에 적발돼 대리시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에서도 차씨는 `대리시험 유혹‘을 떨치지 못했고 결국 지난 8월 한 인터넷 사이트의 과외 카페에서 서울대를 중퇴한 박모(28)씨를 만나 또다시 대리시험을 부탁했다. 차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다 신용불량자였던 박씨에게 넉달간 용돈으로 30만원씩 건네면서 "수능에서 4%이내에 들면 500만원, 1% 이내에 들면 1천만원을 주겠다"고 `성과급‘까지 약속했다. 감독관의 눈을 속인 이들의 대리시험은 성공하는 듯 했지만 차씨는 경찰 수사끝에 의혹 대상 27명에 포함됐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차씨를 수능 고사장까지 데려가 고사실을 찾아보라고 요구했고 차씨는 엉뚱한 곳을 지목, 결국 대리시험이 들통나고 말았다. ◇`빗나간 모정‘..학부모까지 개입= 부산에서는 아예 수험생의 어머니가 노골적으로 거액을 제시하며 대리시험을 요구했던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재수생 박모(21)씨는 지난 6월 인터넷 과외 사이트에서 만난 의대생 김모(22)씨에게 과외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박씨의 어머니(48)는 아들의 공부를 도와주러 온 김씨에게 처음부터 "수능 점수에 따라 뭉칫돈을 줄 수 있다"며 대리시험을 제안했다. 수능 점수가 잘 나오면 1천만원을,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해도 최소한 500만원은 주겠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황당한 제안이었지만 `부정행위‘라는 양심의 가책보다 거액의 보상이라는 유혹을 떨치지 못한 김씨는 주저하지 않고 이를 수락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지난 9월 아들의 수능원서에 김씨의 사진을 직접 붙이고 수능 당일에도 아들의 주민등록증에 김씨의 사진울 붙여 랩으로 씌운 뒤 다림질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결국 부모의 빗나간 교육열과 젊은 세대의 비양심적 행동은 대리시험으로 이어졌고 부산지역 재수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정밀 사진 대조작업을 벌인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우정이 부른 `파국‘= 거액을 조건으로 한 `거래‘가 아닌 친구 사이의 `우정‘만으로 대리시험을 치르기도 했지만 경찰 수사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대학생인 김모(20)씨와 삼수생인 김모(20)씨는 초등ㆍ중학교 동창으로 둘도 없는 단짝이었다. 대리시험을 의뢰한 김씨는 재수를 거쳐 수원의 2년제 대학에 들어갔으나 이른바 `명문대‘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1학기를 마치고 학교를 그만뒀고 대학생 김씨와 함께 지내며 삼수를 준비했다. 친구인 대학생 김씨에게 학습지도를 받아가며 공부했지만 삼수생 김씨는 자신의 실력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지난 9월 친구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하게 됐다. 절친한 친구의 부탁에 고민하던 대학생 김씨는 들키지만 않는다면 친구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좋은 직장에 취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탁을 들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시험 감독관은 속였을지 몰라도 밀려오는 죄책감을 떨칠 수는 없었다. 계속되는 경찰수사와 언론보도에 괴로워하던 이들은 지난 1일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대리시험 사실을 자백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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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집단 식중독 잇단 발병 순천 G여고 118명 유사증세…보건당국 역학조사 쌀쌀한 날씨속에 광주·전남지역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순천 G여고 급식소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은 1, 2학년생 616명 가운데 118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33명은 순천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으며, 11명은 순천내과, 우리내과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외에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또, 급식을 중단시키고 환자는 격리 수업를 하도록 하는 한편 추가 환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중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장성읍 소재 성모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점심으로 나온 해물 수제미를 먹은 유치원생 29명과 어린이집 원생 11명, 종사자 3명 등 40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 설사 환자를 역학 조사한 결과 8명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는 32명은 단순 식중독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 10월 말에도 회사 인근 식당에서 함께 저녁을 먹은 광주 K업체 직장 동료 33명 가운데 1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들어 음식물 관리 등이 느슨해지는 가을·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만 철저하게 한다면 이같은 식중독 질환은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Roravirus)와 함께 급성 설사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로 대개는 1∼2일내에 호전되고 심각한 건강상 위해는 없으나 어린이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순천/강문일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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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근절 캠페인 3일 오후 광주우체국 앞에서 열린 ‘성매매 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에서 어린이들이 성매매 근절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학을 접고 있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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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부정행위 사건 수사가 진전되면서 수능 대리시험이 속속 적발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수험생의 학부모가 연관된 대리시험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으며 숫자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시인한 수험생 및 관련자도 80명에 달하고 있다. ◇전국서 대리시험 속속 적발=3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 인천, 수원,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에서 대리시험 행위가 적발돼 이날까지 자수하거나 검거된 수험생 및 관련자는 총 6건, 13명에 달하고 있다. 부산에서 검거된 재수생 박모씨(21)는 어머니와 함께 의대생 김모씨(22·D대 의예과)에게 대리시험을 의뢰해 현금 30만원과 수능 성적에 따른 성과금 지급 약속을 댓가로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다. 박씨와 어머니는 지난 2월 중순 인터넷 과외사이트 게시판에서 김씨의 과외광고를 보고 같은해 6월초 김씨가 대리시험을 보는 조건으로 500만~1천만원을 주기로 하고 우선 책값으로 3차례에 걸쳐 10만원씩 30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지난해에도 수능 대리시험을 의뢰했다 적발된 차모씨(23)는 올해도 서울대 중퇴생 박모씨(28)에게 현금 400만원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다가 두 사람 모두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울산에서 대리시험을 의뢰한 한모씨(21)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이밖에 서울 2명, 인천 2명, 수원 2명, 광주 2명 등 전국 곳곳에서 대리시험 행위가 적발됐다. 경찰은 전국의 대리시험 의혹 대상자 2만7천188명 중 2만6천133명, 96%에 대한 확인 작업을 마쳤으며, 경기.인천지역의 나머지 1천여명에 대한 확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서울지역의 대리시험 의혹 대상자 27명 중 20명에 대한 방문 조사를 마친 결과 차씨를 제외한 19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냈으며 나머지 7명도 곧 조사할 방침이다. ◇‘숫자메시지’ 부정행위 80명 시인= 경찰은 이날까지 휴대폰 숫자메시지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대상자 114명 중 100명을 조사했으며 80명으로부터 혐의 사실을 시인받았다. 경찰은 청주에서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입시학원장과 수험생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98명은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시켰다. 경찰은 또 ‘문자+숫자’ 조합 문자메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선별과정에서 제외했던 수능답안 숫자메시지 자료도 재차 정밀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탐’, ‘언어’ 등의 문자나 ‘?’ 등의 특수문자를 포함한 휴대폰 메시지와 ‘웹투폰’ 방식으로 전송된 메시지, SK텔레콤 휴대폰 사이에 오고간 메시지 등도 모두 수사대상에 오르게 됐다. 경찰청 김영태 지능범죄수사과장은 “6일까지 수사를 마치기는 사실상 힘들지만 수사기간이 늘어나더라도 철저히 수사해 수능부정 사건의 전모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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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돈 갚아라’ 플래카드 내걸어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의 아파트에 항의성 플래카드를 내건 30대 남자가 경찰서행.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32)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자신에게서 1천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않은 이모씨(32·여)에게 앙심을 품고 이씨가 살고 있는 광주시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화단에 “남의 돈을 갚지 않는 이○○는 각성하라”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는 것. ○…담당경찰은 “이 플래카드는 2시간여 동안 그대로 나붙어 있었다”며 “불특정 다수가 플래카드의 내용을 봤기 때문에 김씨에게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