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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전문대학 취업률 전국 하위권 교육부 발표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졸업자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지역 대학과 전문대학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4일 전국 대학 가운데 진학 및 입대자를 제외하고 졸업자 수가 2천명을 넘는 A그룹의 순수 취업률을 시범 공표한 결과, 상위 20위 대학중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대만이 59.7%로 19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고려대 84.3%, 경희대 81.3%, 인제대 78.8%, 한밭대 78.4%, 아주대 76.3% 순이었다. 졸업자수가 1천명에서 2천명 미만인 B그룹에서는 초당대가 71.4%로 14위, 대부분의 교육대와 종교 대학 등이 포함된 졸업자수가 1천명 미만인 C그룹에서는 광주교대가 93,4%로 10위, 목포가톨릭대가 84.7%로 17위에 그쳤다. 전문대학에서는 A그룹에서 송원대가 84.6%로 10위, 조선이공대 79.5%로 동강대가 78.7%로 18, 19위에 머물렀다. 또한 B그룹은 성화대 96.2%, 전남과학대 95.1%로 3, 4위, C그룹은 광양보건대가 93.5%로 4위에 각각 포진,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교육부는 학생 등 수요자에게 대학, 학과·전공 선택을 위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진로·취업지도와 교육과정 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하며 기업은 인력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취업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발표 대상을 전체 대학·전문대와 일부 대학원 과정으로 확대한 뒤 내년 상반기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2006년부터 대학별·학과별 취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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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수시 2학기 모집 경쟁률 1.9대 1 조선대는 지난 23일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원서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총 2천651명 모집에 4천935명이 접수,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과별로는 수학교육과가 5명 모집에 78명이 지원, 15.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어교육과 13.8대 1, 간호학과 12.0대 1, 국어교육과 11.3대 1, 치의예과 10.9대 1로 사범계열과 의·치·약학계열이 인기를 모았다. 전형방법은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사범대학은 다단계전형을 실시해 학교생활기록부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후 면접고사를 실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시험 성적은 실제점수는 반영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조선대는 1단계 합격자를 12월 1일 발표하며 3일 면접 및 실기고사를 거쳐 18일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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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들, 고객 집 털어 24일 광주북부경찰서는 자신이 담당하는 고객들의 열쇠를 훔쳐내 집을 털어온 보험설계사 김모(48·여)·이모씨(40·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11월 2일 정오께 광주시 북구 연제동 정모씨(52·여)의 빈 집에 들어가 2천300여만원 상당의 루비·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세트를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5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억대에 달하는 카드빚을 해결하기 위해 동료 이씨와 짜고 자신이 담당하는 고객과 상담하는 도중 열쇠를 훔쳐 복제한 뒤, 전화를 통해 고객의 집이 비어있는 시간을 틈 타 이같은 짓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 등을 일부 매매하거나, 디자인을 바꿔 다른 고객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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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 사기 10대 3명 구속 목포경찰서는 24일 타인 명의로 통장과 휴대폰을 개설, 게임 아이템 등을 판다고 속여 거액을 편취한 오모군(17) 등 10대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오군 등은 지난 5월 목포시 산정동 길거리에서 서모씨(23)의 주민등록증과 학생증을 주워 통장과 휴대폰을 개설, 6월 초까지 10여일 동안 임모씨(20) 등 50여명에게 ‘미르의전설2‘ 게임 아이템과 오토바이 등을 판다고 속여 모두 1천280만원을 사취했다. 목포경찰은 상습사기로 구속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공모한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기관의 CCTV 녹화자료를 분석, 이들을 검거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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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훔친 휴대전화 사용하다 덜미 ○…빈집털이 10대가 훔친 휴대전화를 마치 제것인양 사용하다가 경찰에 덜미.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군(14·광주시 서구 쌍촌동)은 지난 8월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 문모씨(29·여)의 아파트에 들어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문씨 몰래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 등 8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 ○…가출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에 나섰던 A군은 문씨의 집을 나와 훔친 휴대전화로 버젓이 친구 B군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범행 당시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혀 끝내 철창신세.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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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왔다’며 강도짓 여수경찰 20대 2명 영장 여수경찰서는 24일 집을 보러왔다며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오모씨(25·여수)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친구인 오씨 등은 22일 오전 10시 30분께 여수시 덕충동 모 아파트 박모(29.여)씨 집에 "생활정보지 전세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들어가 흉기로 위협, 금반지 등 귀금속 10여점을 빼앗고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아파트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200만원을 인출하는 등 50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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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갑 교육부 진상조사반장 일문일답 광주 수능시험 부정행위 진상조사를 위해 조사반을 이끌고 24일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한 이종갑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국장은 “종합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으며, 책임이 드러나면 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교육부의 입장은. ▲일단 광주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조치할 생각이다. 조사 결과를 가지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광주에서 수능부정이 발생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수능 관리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향후 원천적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고자 한다. -조사반 인원은. ▲교육부와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 그리고 KTF 엔지니어 등 모두 7명이다. 엔지니어가 포함된 것은 부정행위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뤄진 점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하고,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이다.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일단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예정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 관계자와 시험 감독교사도 필요하다면 조사하겠다. -다른 지역에서의 수능부정은 인지된 바 없나 ▲아직까지 조직적으로 부정행위가 드러난 바는 없다. 인터넷상 수능 정답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 사실이 아닐 것이다. 만약에 부정행위가 밝혀진다면 무효 처리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겠다.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61만명이 응시한 이번 수능 시험에서 극소수의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 재시험은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수능시험 개선 방향은. ▲교육부 안대로 오는 2008학년도부터 1년에 2차례씩, 일부 과목에 대해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게 된다. 2010학년도부터는 전 과목에 걸쳐 문제은행식 출제가 이뤄진다. 부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m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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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수능 부정’ 2건 추가수사 포털에 ‘시험·답안지 입수’ 광고 글 대상 수능시험 부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인터넷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입수해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사례 2건에 대해 추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수능연구모임‘에 올라온 `2005학년도 수능 시험지.정답지 입수‘ 광고 글 등 수능 문제지와 정답지를 판매한다는 글 2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들은 각각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관악경찰서가 수사해온 것으로 서울청은 전담팀을 편성, 일선 경찰서로부터 수능 부정행위 관련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사건들을 인계받았다. 경찰은 그러나 관악서 사건의 경우 글을 올린 H(50.교사)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적조차 없는데 ID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 뒤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제안 글에 나온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외국인 명의로 된 속칭 `대포폰‘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글이 작성된 컴퓨터 위치 파악 작업에 나서는 한편 대포폰의 통화내역을 발췌해 교신자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이들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문제지 입수 광고의 경우 글이 올라온 카페(수능연구모임)가 동일하고 작성자 이름이 `가이드‘와 `수능 가이드‘로 유사한 데다 무엇보다 글의 내용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이 아닌가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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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묵인 감독·홈피글 삭제 경찰 사법처리 시사 ‘휴대전화 수능부정’ 사건과 관련, 경찰이 부정행위를 묵인한 고사장 감독자,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제보글 삭제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24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수능시험 전 수차례에 걸쳐 광주시교육청 인터넷 게시판 올라온 제보글 삭제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삭제 경위와 보고 라인, 지시에 의한 것인 지 등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계자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며 “교육인적자원부의 진상조사 결과 후 부정행위 묵인 사실이 드러난 감독관에 대해서도 고발해 올 경우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이런 제보를 조금더 신중하게 검토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거나 감독를 철저히 했다면 이번 사건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능 부정행위와 관련, ‘카더라’식의 근거없는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사실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한다. 근거없는 의혹제기, 제보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확한 부정수험의 규모와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능부정 관련 글을 올린 제보자도 찾고 있다. 전남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수능시험 10여일전부터 최근까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청와대, 중앙일간지 등 게시판에 게재된 30여건의 글의 출처와 게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인터넷 IP추적 등을 통해 제보자에 상당히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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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수능부정 관련 영장신청 형평성 제기 수능 부정사건과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광주 K고 한모군(19) 등 6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4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이창한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심리에서는 수능 부정행위 주동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 판사는 사건을 수사한 경찰측에 “주동자급 주범 22명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이 뭐냐”며 “누구는 청구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판사는 또 “적극 가담자 가운데 경중을 가려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선별적으로 데려오면 영장발부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두가지 이상 역활을 담당한 주동자급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단순 가담자는 불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심리에서 이들은 “‘일진회’가 개입됐는냐”는 판사의 심문에 “일진회는 없고 초등학교때부터 축구 등 운동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온 후배들”이라며 “외부세력이나 폭력써클에 의한 강압적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최후 진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부모님과 끌들인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친구들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한편 한 군 등은 수능 당일 오전 8시40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수능 고사장에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수험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정답을 송·수신, 답안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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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6명 추가 구속 광주지역 수능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 주모자급 고교생 등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해 구속 학생은 22일 구속된 광주 S고 이모군(19)등 6명을 포함, 12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지법 이창한 영장전담판사는 24일 광주 K고 한모 군 (18) 등 부정행위 관련 학생 6명에 대한 실질 심사를 벌여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범죄증거가 충분한데다 도주우려가 있고 사회적 파장이 큰 점등이 인정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한 군과 함께 구속된 학생들은 K고 봉모군 (18)과 D고 양모군 (17)군, S고 졸업생 최모군(19), C고 박모군(18)군,역시 같은 학교 정모군(18)군 등 6명이다. 이들은 수능 당일 광주시내 6개 고사장에 입실, 미리 준비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답을 타전, 후배 ‘도우미’이 답을 받으면 ‘선수’와 부정응시자 등 모두 103명에게 송신해 줘 교직원의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이날 실질심사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미안할 뿐”이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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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 잃었다”‘중계도우미’ 26명 경찰에 반성문 휴대전화 수능부정 행위에서 이른바 ‘도우미’로 가담했던 고교생들이 경찰에 참회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은 “부정행위 가담 혐의로 조사를 받은 학생 30명 가운데 A고교 2학년인 김모군(17) 등 26명이 반성문을 제출하고 용서를 빌었다”고 밝혔다. 김군은 경찰에 낸 반성문에서 “이번 일로 가족, 친구, 학교의 신임과 나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며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용서를 빌었다. 그는 “이름 석자와 마지막 남으느 양심으로 더 이상 사고치지 않고 착실히 살겠다”면서 “반성문으로 죄를 씻을수 없겠지만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에 제출하게 됐다”고 적었다. 양모군(17)은 “후회하기에는 때가 늦었지만 우리들이 저지른 일이 이렇게 큰 일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유모군(17)은 “열심히 노력해서 정당하게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부정행위를 하려는 선배들을 도와준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썼다. 이모군(17)은 “형들의 부탁을 뿌리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전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정말 후회스럽다”며 “다시 수능 시험전으로 돌아간다면 형들이 아무리 부탁해도 안들어 줄 것”이라며 용서를 빌었다. 경찰 관계자는 “순간의 그릇된 판단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지만 이 사건은 학벌을 중시하는 사실상 어른들이 빚어낸 것 아니냐”면서 “이번 일로 어린 학생들이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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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커닝’ 의혹 警, 전면 재수사 휴대전화 수능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은 24일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입건된 B군(18·광주D고 3년) 등 학생 등을 상대로 ‘대물림’, ‘부모 묵인 여부’ ‘부정행위 가담규모’ ‘일진회’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재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형사계 조사계 등 경찰서 부서별로 각각 8명씩-10명씩의 학생들을 맡아 이같은 의혹에 대해 2차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부모들을 불러 관련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 마련 경위에 대해 ‘용돈을 모았다’ ‘참고서 등을 구입하겠다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학부모 연루설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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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의 조직적인 수능 부정행위 진상조사를 위해 이종갑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국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24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육청과 관련학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사반은 다음달 3일까지 교육청 및 시험장의 관련 지침 준수 여부, 사건 발생 후 조치 및 방지대책 마련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를 벌이게 된다. 특히, 이동통신 관계자가 포함돼 이번에 문제가 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의 기술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원천적으로 차단이 가능한 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이 국장은 조사 착수에 앞서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원천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번에 과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험 당일 감독관 등 관계자 조사는 물론이고, 학교 현장 조사도 필요하다면 실시할 방침”이라며 “일단 광주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부 차원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사반은 수능 재시험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광주와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에서도 부정행위가 드러난다면 무효 처리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미 발표된 대입제도 개선안 대로 2008년도부터 1년에 2회 정도 시험을 치르고 일부 과목에 대해 문제은행식 출제할 경우 부정행위 등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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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는 박준영 전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24일 오후 지난 6.5 재보선 선거법 위반 고소건과 관련해 검찰소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kjtimes.co.k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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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살림에도 아들 하나 보고 살아 왔습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요” 24일 오후 ‘휴대전화 수능 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 수사 2계를 찾를 찾은 윤모씨(53·광주시 북구 문흥동). 초췌한 모습의 윤씨는 경찰관을 붙잡고 통사정을 하며 아들(18)의 잘못을 눈물로 호소했다. 윤씨의 아들은 이번 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 사건에 가담한 이른바 ‘선수’였다. ‘선수’란 고사장에서 ‘중계 도우미’에게 답을 알려줄 성적이 좋은 학생. 윤씨는 “아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었다”며 “명문대학인 K대 수시에 합격해 친척, 이웃에 자랑했는데 순간의 실수로 이 지경이 됐다. 제발 아들을 한번만 용서 해달라”며 통곡했다. 윤씨는 IMF(외환위기) 당시 사업(생필품 도소매)이 망해 수천만원대의 빚을 졌으며, 현재 살고있는 17평짜리 아파트도 압류된 상태다. 2년전 부인이 가출하는 바람에 윤씨는 노상에서 기저귀 등 생필품을 팔며 남매를 키워오고 있다. 요즘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장사도 ‘개점휴업’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받아 47만원 정도의 지원금으로 근근히 생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가족에게 아들 윤군은 희망이었다. 이웃들은 윤씨가 ‘공부 잘하는 아들 하나 보고 살고 있다’고 늘 자랑했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으로 윤씨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윤씨는 ‘아들을 용서해달라’며 눈물과 함께 경찰에 빌고 또 빌었다. 윤씨의 딱한 사연에 수사 경찰도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담당 경찰관은 “애초에 이 사건은 어른들의 학벌지상주의·성적 지상주의가 빚어낸 결과가 아니냐”면서 “왜 아이들에게만 뭇매를 때리느냐”고 항변했다. 이날 윤씨는 아들이 올해 1, 2분기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모 장학재단의 서류와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경찰에 제출, 선처를 호소했다. 윤씨는 경찰서를 나서면서도 “이제 대학에 합격한 것은 어떡하냐. (이 사건에 연루돼)하늘이 무너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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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현장]동일관광 운전기사 이선희씨 동일관광 소속 여성 운전기사 이선희씨가 자신이 운전하는 기아자동차 셔틀버스안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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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에 앉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리고 운전이 재밌습니다. 취직하기 위해 배운 운전이지만 저에게는 천직인것 같아 행복합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이선희씨(42·동일관광). 지난 2000년 취업을 희망했던 이씨. 소지한 대형운전면허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리고 곧 나산클레프 셔틀버스 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이씨는 동일관광회사에서 4년째 일하면서 기아자동차 셔틀버스 운전도 겸하고 있다. 대형버스 운전경력만해도 5년인 셈. 동일관광은 80명의 운전기사 중 여성기사가 10명이다. 또 여성운전기사 10명 모두 가정주부다. 이처럼 셔틀버스 운전직은 최근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 중 하나. 이유는 남녀의 차별이 거의 없으며 기아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개인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에 거주하는 기아자동차 직원들을 출근시키고, 오후 7시20분 가정으로 데려다 준다. 이왕이면 여성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겠다는 직원들 때문에 이씨가 운전하는 버스는 항상 인기가 많다. 5년전 이씨가 처음으로 대형버스 핸들을 잡았을때만 하더라도 여성 운전기사는 드물었다. 남자기사들은 “여자가 운전도 못하면서 차만 큰 것 가지고 다닌다”며 무시하기도 했다. 처음엔 상처였다. 하지만 이제 운전에 있어서는 베테랑이 된 이씨.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웃어 넘긴다. 운전실력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의 하루는 길다. 그리고 분주하다. 이씨는 밤 9시 30분에 퇴근, 밤 10시부터는 대리 운전을 시작한다. 그의 하루는 새벽 1시가 되서야 마감된다. 그는 세 시간 정도 눈을 붙인 후 새벽 4시에 기상,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 운전이 없는 시간동안에는 부족한 잠을 잔다. 그는 하루에 잠은 다섯 시간 정도 자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결코 부족한 잠이 아니라며. 그는 주말에는 관광버스 운전을 한다. 그가 이토록 열심히 사는 이유는 세 자녀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만한 일’ 없다고 자평했다. 그는 “현재 내 일에 200% 만족하고 있다”며 “나는 몸이 편한 직업 보다는 보람된 일을 택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버스 운전직을 ‘주부들이 할 만한 직업’이라며 권했다. 그리고 자신은 65세 정년때까지 운전대를 절대 놓지 않겠다고. 사람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였다.
사회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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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청사 화재 23일 오후 2시 30분께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전남도청 신청사 건립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의회동에서 용접도중 불꽃이 인근 보온재에 옮겨 붙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없이 15분만에 진화됐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k@kjtimes.co.k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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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공무원 전원 중징계 5명 파면, 7명 해임, 26명 정직 등 전남도는 23일 파업에 참가한 공무원 5명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도는 이날 도내 6개 시·군 파업참가 공무원 45명의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주동하고 서울 집회 등에 참석한 5명에 대해 파면을, 파업에 적극 가담한 7명에 대해서는 해임을, 나머지 단순 가담자 26명은 정직 처분을 내렸다. 또 출석통지 송달이 불가능한 2명과 사유규명 요구자 5명 등 7명은 유보 조치했다. 이와함께 도는 강진군 지부 소속 53명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 중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강진군 지부의 경우도 단순 가담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부분 정직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민주노총과 전공노 소속 공무원 20여명은 인사위가 열린 도청 정문에서 ‘징계 철회’등을 요구한 시위를 별였으나 별다른 충돌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전공노 파업에 참가해 인사 위원회에 회부된 전남도내 공무원은 여수 4명, 나주 4명, 광양 1명, 장흥 1명, 해남 6명, 완도 29명, 강진 53명 등 모두 7개 자치단체 98명이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1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