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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업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이희호 여사, 무안·신안서 직접 지원 나서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이 김홍업씨를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지역 반발여론이 거센 가운데 이희호 여사가 아들인 김 후보의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 여사를 비롯 박상천 대표와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역의 비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표심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전남 신안을 찾은 이 여사는 친척과 지인들을 만나 김 후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여사는 이어 12일 오전 11시 신안과 오후 2시 무안에서 각각 열리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이 여사는 개소식에서 축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한 말씀 하실 수도 있다”며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후보 지지를 위해 당 대표 및 당직자는 물론 이 여사까지 직접 나서는 것은 김 후보 출마에 대해 당내는 물론, 지역구 내에서 조차 비난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이재현 후보와 박빙의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과 동교동이 초조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11일 민주당 무안·신안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150여명이 김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신안/조완동 기자 cwd@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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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모든 것 한눈에 DJ센터서 ‘하늘바람땅에너지展’ 19일 개막 세계 18개국 바이어…5천만달러 상담 기대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19일부터 3일간 국내 최대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2007 하늘바람땅 에너지전’을 개최키로 했다. 국내 에너지 관련 전시 중 유일하게 산업자원부로 부터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이번 하늘바람땅전에는 세계 15개국 102개 업체와 18개국 152명의 바이어들이 참가,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상담활동을 벌인다. 참가규모는 지난해 보다 업체수 36개(64.7%), 바이어 74명(51.3%)이 각각 증가했으며 센터는 지난해 1천540건, 4천500만달러 규모였던 수출상담액도 2천여건, 5천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 태양에너지 전문회사인 독일 선테크닉스(Suntechnics), 코너지(Conergy), 국내 풍력시장 80%를 점유한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세계 2위 태양광업체 BP솔라(Solar) 등 유수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센터는 또 국내 타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위해 대한전기공사협회, 감리·설계·건축사 등 실수요자 2만여명을 초청,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또 ‘한·중·일 CO2 다이어트 광주선언’을 비롯,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태양광사업단 워크숍, 수소연료전지사업단 워크숍 등 학술·한국전력 정책포럼 등 학술·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DJ센터 관계자는 “전국 240여 광역·기초단체의 에너지 관련 공무원들과 대학 관계자, 학생들의 단체참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와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선진기술을 직접 체험할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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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광지·도심에 상록 경관림 道, 남부 해안·내륙 산간 적합 수종 조성 가로수 훼손 신고 보상금 등 사후 관리 강화 전남도는 도내 관광지나 도시지역 경관림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상록 가로수를 집중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내륙지역과 남부 해안지역 등으로 구분한 가로경관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6월말까지 현재의 가로경관 5개년계획에 대한 수정 및 보완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일정지역 전체를 지역 특성에 적합한 한 가지 수종만을 집중적으로 심어 가로수 특성화 거리를 조성키 위해 남부해안 지방인 목포, 여수, 광양 등 9개 시·군에는 후박, 먼나무, 해송 등 상록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또 내륙 산간지방인 순천, 나주, 담양 등 13개 시·군에는 소나무, 가시나무 등 수종으로 지역을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로수 가지치기 등 사후 관리와 가로수 훼손 신고자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가로수관리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가로수·조경 전문가, 학계,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가로수 자문위원회’를 운영, 가로수 식재 사업계획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가로수 조성 관리에도 온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현재 40종 54만9천그루의 가로수가 도내 233개 노선 3천942㎞구간에 심어져 있다. 이 가운데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지난 2002년 산림청 주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돼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잡기도 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90억원을 들여 후박나무, 가시나무 등 상록수종 위주로 224㎞(5만6천그루)에 달하는 가로수를 새로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 이원희 산림소득과장은 “가로수는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지역별로 차별화되게 아름답게 조성하고 건강한 가로수길을 가꾸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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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모임·민주 ‘협의회’ 합의 13일 첫회의…“5월초 출범할 수 있을 것” 통합교섭단체 우선 논의…급진전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이 11일 ‘중도개혁통합신당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범여권 통합 논의가 급진전하고 있다. 신당협의회는 1단계 과제로 통합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하기로 해 한동안 주춤했던 통합교섭단체 논의가 수면 위로 재부상했고 신당모임이 최근 추진해온 독자창당 작업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신당모임과 민주당은 이날 각각 전원회의와 대표단회의를 갖고 신당협의회 구성 합의를 추인했으며 오는 13일 신당협의회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신당협의회에는 양측 외에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도 개인 차원에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신당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출범시키기 위해 신당모임, 국민중심당과 통합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5월초 께 당이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김효석 원내대표 등 5명의 협상대표가 나가고 신당모임, 국중당이 합쳐 5명의 협상대표가 나오기로 양해됐다”면서 “민생정치모임은 진보노선에 충실하기 위해 탈당한다고 했고 우리들은 중도개혁주의 정책노선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만큼 일단 대상에서 유보했다”고 밝혔다. 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그동안 민주당 박 대표와 김 원내대표, 신당모임 최용규 원내대표, 이강래 의원이 많은 대화를 했고 신당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며 “민주당이 제안하고 우리가 받은 게 아니라 양측이 합의한 형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신당협의회는 첫 회의에서 신당 창당의 전 단계로 양측이 단일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통합교섭단체 문제를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신당협의회가 통합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할 경우 의석이 일단 35석(신당모임 23석, 민주당 11석, 국중당 신 대표 1석)이고 여기에 국중당 및 민생모임 의원들까지 가세할 경우 40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현안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만 낸다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 등에 있어 ‘캐스팅 보트’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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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 농지거래 자유화와 낙후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의 정책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정부 대책으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전국의 경지면적의 62%, 특히 전남은 73%가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피폐된 농촌을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개발 적기를 놓치고 더 늦기 전에 농업진흥지역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법에는 농업진흥지역으로 선정된 토지는 단지 농업생산 및 농지개량과 직접 관련된 이용만을 허용하고 다른 용도 전환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농업인이나 귀농을 위한 신규농업인으로만 한정된 농지거래를 일반인들에게도 허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농업인 이외에도 농지거래를 허가해 날이 갈수록 부동산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농지를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농민들이 FTA 후폭풍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칫 농촌이 투기장화될 위험성에 대해 그는 “도시의 토지는 이미 오를 데까지 올랐으나 농민은 현재 채산성이 떨어져 자신이 소유한 농지 이용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또 피폐화된 농촌 등 낙후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전북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지역에 한정해 농업진흥지역 규제, 농지거래 규제 등이 풀렸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공해가 적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첨단산업단지를 낙후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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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도 상공에서 에어쇼 예행연습에 나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블랙이글스는 오는 14일 예정된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제주예선에서 특유의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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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4·25재보선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11일 당 공천을 받아 선관위에 후보접수를 한 시의원 후보에 대해 도덕성 시비를 이유로 돌연 공천 취소를 통보해 선관위 후보 등록이 무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는 민주당이 권력형비리 혐의로 실형을 받은데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에 대해 지역 반발 여론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을 강행했던 때와는 지극히 이율배반적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민주당과 광주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선관위에 시의원 후보접수를 한 김선문씨에 대해 김씨와 선관위측에 공천 취소를 통보, 후보 등록이 무산됐고 대신 공천을 위한 지역 여론조사에서 차순위자인 강성두 변호사를 재공천했다. 민주당측은 “김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가 광주시 산하 공기업 입찰에 참여했다가 실적위조로 위약금을 물게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취소사유를 밝혔다. 비록 김씨에 대한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같은 민주당측의 해명은 궁색한 변명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무안·신안지역 후보공천 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행태의 김홍업씨에 대해 지역반발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채 그것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에서 당 후보로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 신청자들이 모두 부적격자였고 김씨가 입당원서를 접수했으며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아 전략공천 했다”며 “최종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말해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해명을 했었다. 이즈음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이재현 후보가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양 지역의 공천 행태만을 놓고 보면 지극히 이율배반적이어서 공천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씻을 수 없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김홍업씨의 경우 이미 사면복권이 됐고 전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합의했으며 DJ와 싸울 수 없는 당내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선문씨는 도덕성 논란에 대해 소명 기회를 줬는데 해당 업체를 매각했다고 구두로 알려와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했지만 증거로써 불충분한 자료를 보내와 당에까지 거짓 소명한 것으로 판단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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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보등록 첫 날 17명 무안·신안, 김홍업·서용석·이재현씨 등 3명 4·25재보선 후보등록 첫날인 10일 광주·전남 양 선거관리위원회에 1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날 양 시·도선관위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8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서 무안·신안 국회의원선거에 3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것을 비롯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에는 지역에서 사퇴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는 민주당 김홍업 후보를 비롯 무소속의 서용석·이재현 후보가 등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광주 남구1선거구에 우리당 이창호 후보와 무소속 강도석·오기주 후보 등 3명, 전남 나주2선거구에 민주당 전준화 후보와 무소속 강상철·나종석 후보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기초의원은 광주 서구 가와 남구 가거구에 각각 3명이, 전남 순천 마 선거구 2명 등이다. 후보 등록은 11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이번 광주·전남지역 재보선에선 8개 선거구에서 모두 9명(광주 서구 가선거구 2명)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선출한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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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퇴출제‘ 도입..공직사회 파장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퇴출제에 준하는 인사쇄신안을 도입할 전망이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10일 “참여정부 임기 말을 맞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지방에서 출발한 인사쇄신(퇴출제)에 부응하기 위해 행자부 차원에서 인사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무능공무원 퇴출제’가 사실상 중앙정부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 조직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이 인사쇄신을 공식적으로 거론한데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상반기 내에 ‘공무원 생산성 향상·퇴출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 장치인 ‘성과평가 관대화 지수’를 개발하기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지방발(發) 퇴출제가 중앙부처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이 이날 사실상 중앙부처의 퇴출제 도입을 공론화한 배경은 ‘중앙부처도 퇴출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장관은 중앙부처 내 주요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중앙정부 퇴출제’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발언은 퇴출제가 다른 중앙부처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퇴출제가 추세라면 행자부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데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울산시청을 방문, “울산에서 시작된 인사쇄신(퇴출제)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행자부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발언수위를 높인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날 “‘퇴출제’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임기 말을 맞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출발한 인사쇄신에 부응하기 위해 행자부 차원에서 먼저 인사쇄신안을 마련, 부처 내 공무원들에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구상중인 인사쇄신안은 업무 능력과 적합도가 떨어지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재교육, 보직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한 뒤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직권면직 조항 등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자신이 관장하는 행자부를 겨냥한 것이지만 결국 전체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울산발(發) 퇴출제 논란은 박 장관을 거치면서 결국 전체 공직사회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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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親反따라 농촌 대책 ‘극과극’ 국회 ‘대규모 재정지원’vs‘양극화 방지책’ 국회는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결과에 대한 평가와 후속 보완대책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FTA를 찬성하는 의원들은 이번 협상타결을 긍정평가하면서 피해분야 보완대책 수립을 주문한 반면,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농촌 붕괴와 양극화 심화 등 경제전반에 심각한 충격을 몰고올 것이라며 협상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농업분야 피해대책을 놓고 농업분야의 구조조정이 적극 필요하다는 친 FTA론자들과 농촌에 대한 대규모 재정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반 FTA론자들의 의견이 첨예히 맞섰다.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은 “한미 FTA를 놓고 시각과 이해관계가 엇갈리지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적극 평가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회동의를 거친 뒤 협정발효에 대비해 FTA 보완대책을 완벽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농업분야 대책과 관련, “‘우는 아이에게 사탕주어 달래는 식’의 방법으로는 문제해소가 안된다”며 “FTA 시대에 대비하여 농업부분에 대해 토지이용 규제개혁, 농업구조조정 등 경쟁력 제고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차별한 지원보다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가세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행 소득보전직불제와 함께 향후 농업부문 시장개방의 지속적 확대에 대비해 조건불리 직접지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한미 FTA가 IMF에 버금가는 충격을 줄 것이고,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며 “한미 FTA에 따른 양극화 심화 방지대책을 서둘러 강구하라”고 비판했다.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은 “‘상품으로 경쟁력이 없으면 농사를 더 못 짓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농업관이 농업과 농민을 한미 FTA 체결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은 근본적 원인”이라며 “중기재정운용계획상 0.7%에 불과한 농업·농촌분야의 지출 증가율을 국가 평균증가율 수준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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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산씨 돌연 출마 포기 “기성 정치권 높은 벽 실감 다른 후보와 연대는 없다” 지난 1월부터 4·25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해 왔던 한화갑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호산(43)씨가 10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부패한 기득권 정치세력에 대항해 농어민의 삶과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이 되는 현장정치,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 싶었지만 기성 정치권의 벽은 높아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성 정치권의 정략과 명분과 절차를 무시한 비민주적 전략 공천, 부정부패로 얼룩진 인사의 세몰이 등 구태정치가 무안·신안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보선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50년 민주당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민주정당으로서의 자존심도 버리고 민주개혁세력의 기대와 호남인의 요구에도 역행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퇴 뒤 다른 후보와의 연대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출마한 후보 가운데 이미지가 맞는 후보가 없다. 무소속 연대나 어떤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벌써부터 수십억 살포설 등 엄청난 금권선거를 예고하며 타락선거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더 이상 매표로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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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탄도탄 요격 고고도미사일 개발키로 중거리유도무기 ‘철매-Ⅱ‘ 성능 개량 전자기펄스탄ㆍ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탄 개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高)고도 미사일과 사람을 해치지 않고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는 전자기펄스탄,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탄이 우리 기술로 개발된다. 군 소식통은 10일 “한국식 탄도·유도탄 요격체계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고고도 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는 일종의 한국식 고고도 방공망(K-THADD)체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군은 2011년까지 개발하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일명 ‘철매-Ⅱ’)의 성능을 개량해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이용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안동만 소장도 이날 자 ‘국방일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철매-Ⅱ의 성능을 개량해 대(對)탄도탄 기능까지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 “탄도탄 요격 미사일을 위해 철매-Ⅱ 미사일의 크기를 늘리고 고체 연료를 사용해 사거리도 고고도까지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확한 요격을 위한 장거리 레이더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 같은 탄도탄 조기 경보레이더를 2012년까지 공군과 ADD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선행 연구개발비로 1억원을 투입한다. 전자기펄스(EMP)탄과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도 2015년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자기파를 이용해 전자기탄으로도 불리는 EMP탄은 번개처럼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의 지휘통제체계(C4I)와 방공망 등 전산망을 이루고 있는 전자부품을 파괴하거나 오작동시켜 마비시키는 ‘비살상무기’다. EMP탄은 레이더와 항공기, 방공시스템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현대전에서 중요한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적의 함대나 비행기를 향해 EMP를 사용할 경우 비행기나 함대는 순간적으로 제어기능을 잃어버려 추락하거나 방어기능을 작동할 수 없게 된다. 일명 ‘e-폭탄’으로 불리는 HPM탄은 20억W(와트)의 전력을 분출해 반경 330m 이내에 있는 모든 전자제품을 파괴한다. 미사일 탄두에서 나온 음파진동이 환기통로나 안테나를 통해 적의 벙커로 흘러들어가 전자연결을 끊어버리고 마이크로칩을 파괴해 전자장비를 못쓰게 만든다. 이 폭탄은 1999년 첫 실험에 성공했으나 아직 안정적 성능발휘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DD 안동만 소장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실존하는 위협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핵EMP 방호대책연구’에 긴급히 착수했다”면서 “특히 선진국에서도 비밀리에 연구하고 있는 EMP와 HPM 기술을 미래 정밀타격 무기로 개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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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승마관광 전진기지로 조성 道, 2010년까지 대규모 방목장·패키지 상품 개발 전남도는 오는 2010년까지 전남 전역을 승마관광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최근 농촌에 밀어닥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전남 전역을 단계별로 승마관광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승마관광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1단계로 도내에 있는 3개 회원제 승마클럽 중 2개 클럽(나주시 소재 위너스 승마클럽과 광개토 승마클럽)을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남 승마관광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시범승마장 조성을 위해 신안군 증도면에 30만8천265㎡(9만3천평), 진도군 지산면에 33만580㎡(10만평)의 대규모 방목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승마산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남도대학 또는 동신대학에 승마학과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로 승마관광산업의 입지 구축을 위해 오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도내 시·군당 10만평 이상의 승마장을 1개 이상씩 조성할 수 있도록 승마관광사업 정책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승마 도(道)’의 이미지 확산 및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주마 승마대회, 국산마 승마대회, 국산마 짐끌고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대회 개최 및 종목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골프장과 승마장의 통합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골프와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승마관광+농산어촌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조성된 승마장 주변에 도시중산층 이상의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승마문화마을’ 조성, 행복마을과 연계한 승마장 건설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문인수 관광진흥과장은 “선진국의 경우 국민 소득 2만달러시대로 접어들면 승마관광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도의 승마산업이 FTA체결 등으로 더욱 어려워질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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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헬기 2천시간 무사고 비행 道소방항공대, 섬지역 악조건 딛고 발대후 8년만에 쾌거 전남도소방항공대가 소방헬기 2천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 1999년 1월 헬기 1대와 8명의 직원으로 발대한 전남도소방항공대가 10일자로 2천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이전 또는 비슷한 시기에 발대한 타 시·도 항공대보다 앞선데다 260여개의 섬지역 산재란 열악한 해상비행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10일 영암군 덕진면에 위치한 전남도항공대에서 소방관계자와 지역민들을 초청해 소방헬기 2천시간 무사고비행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안군의 감사패 증정, 본부장 기념사, 안전비행 선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정주 전남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항공안전과 도민들의 생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도연 전남도소방항공대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2천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것은 평소 실전위주의 비행훈련과 완벽한 항공기 정비, 직원들의 높은 안전의식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항공대는 발대이후 현재까지 모두 1천500회 출동했으며, 이 가운데 인명구조 활동이 740여회로 50%가량을, 도서지역 인명구조 출동은 586회로 80%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신안, 진도, 여수, 영광 등의 순으로 섬이 많은 지역에서의 헬기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남항공대의 인명구조에 대한 실적은 타 시·도에 비해 최대 5배가 넘는 것으로, 월 평균 20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월 최신형 헬기(BELL-430) 1대를 추가 도입,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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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신권화폐 사용 가능 전용기기 105대…13개 전 역사 완비 광주도시철이 보통권발매기와 무인보충기에서 신권 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광주도시철은 신권 발행 이후 총 105대의 신권지폐 감별기를 발주해 단계별로 설치, 13개 전 역사에서 신권인식 시스템 구축작업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철은 신권 인식시스템 도입을 위해 총 1억5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권 전용 보통권 발매기 69대와 보충기 36대를 설치했다. 새로 설치한 이 기기들의 전면외함에는 ‘신권전용’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에 따라 신권 화폐를 가진 고객들은 신권 전용기기를 이용하면 되고 구권을 가진 고객은 기존 구권 전용기기를 사용하면 된다. 오행원 도시철 사장은 “이번 신권 인식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지하철역에서 신권을 사용할 수 없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하철이 수도권 지하철에 앞서 신권지폐감별기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은 내년 3월께 개통되는 1호선 2구간은 신권지폐감별기로 설치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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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탐방 정동영·FTA 단식농성 김근태 정치적 결단 이뤄지나 대통합 지지부진 속 당내외 탈당요구 자유지대서 중도개혁진영 ‘새틀’ 관심 열린우리당의 양대 최대주주격인 정동영(DY)·김근태(GT) 전 의장의 거취문제가 또 다시 정치권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두 전직의장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범여권 내에서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데다 본인들조차 변화의 필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탓이다. 탈당요구는 당내외를 불문하고 있다. 범여권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 전직의장이 동료의원들을 이끌고 탈당함으로써 판 전체를 뒤흔들어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주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우리당 선병렬 사무부총장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주자들과 대통합의 그림을 그려낸다면 탈당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통합신당모임 전병헌 의원은 “우리당 주자들이 탈당해 자유지대에서 중도개혁진영 대통합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생정치모임은 GT를 비롯, GT가 이끌고 있는 민평련과 이른바 ‘FTA 교섭단체’를 구상하고 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반대라는 공통분모에 기대어 정체성과 이념을 중심으로 한 소통합을 먼저 이루자는 것. 천정배 의원은 “FTA를 계기로 보수대연정이 형성됐다”며 “국회 비준을 막기 위해 GT가 탈당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목할 사항은 당안팎의 요구에 대해 두 전직의장이 대선주자로서 대통합신당 추진과정에서는 한발짝 떨어져 있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미묘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DY는 민심탐방 행보를, GT는 FTA반대 단식농성을 하면서 사실상 대선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전직의장은 공히 4·25 재보선이 범여권 통합과정의 중요한 전기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기류가 탈당 등 향후 거취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군불때기’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DY측은 탈당 여부는 지엽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 측근은 “탈당 자체가 주관심사는 아니다”며 “탈당문제는 DY가 대통합신당 추진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의 종속변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GT 역시 2·14 전당대회 직후 탈당카드를 폐기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대통합신당 추진작업이 자칫 우리당의 공고화로 흘러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탈당에 대해서도 열어놓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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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대표 통합행보 시동 범여권·시민사회단체 잇단 접촉 당내 통합논의 단일창구 마련도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통합 행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4·3 전당대회’ 이후 당직 인선 등 내부체제 정비를 마무리한 박 대표가 범 여권의 통합신당 창당 등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 8일부터 통합신당추진모임 이강래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을 만났고, 열린우리당,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도 두루 접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범여권 제정파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대방의 통합구상을 청취하고 “통합없이는 민주당의 미래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박 대표가 범여권 인사를 만나 자신의 통합의지를 강조한 것은 박상천 체제가 원외 지지세력을 의식, “독자생존론으로 갈 것”이라는 외부의 경계심을 푸는 동시에 중도개혁정당 건설을 위해 범여권 제정파의 정책, 이념적 좌표를 확인해보겠다는 목적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향후 제 정파와의 물밑접촉 결과를 토대로 중도개혁통합신당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대상범위를 설정하고 통합을 위한 대화협의체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신당을 만들지 않으면 대선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민주당은 중도개혁신당 작업에 착수한다”며 “큰 방향에서 통합신당모임과 국민중심당을 대상으로 중도개혁세력 통합신당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통합절차와 방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도개혁통합신당협의회에서는 통합교섭단체 구성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신당을 위한 가시적 조치로서 통합교섭단체를 가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협의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와 함께 4·3 전대 이전부터 통합논의를 주도해온 원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등 교감작업에 나서는 등 당 내부의 통합론을 단일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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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접촉 지시 대통령 직무행위” 노 대통령, 정치·법적 문제 없다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지난해 10월 안희정씨의 대북접촉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를 통해 이뤄진 일이라고 밝히며 “대통령의 당연한 직무행위 중에 속하는 일이고 그 범위안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날 북한과의 비공식 대화 통로를 개설하겠다고 하는 제안은 자칭 타칭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있었다. 저는 그때마다 한번도 흘려보내지 않고 일일이 그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유용한지를 다 확인을 했다”며 “이번에도 그 가능성과 유용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중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결국 사실 확인과 탐색 과정에서 중단된 것이지, 그 이상 아무 진전된 것이 없다”며 “소위 협상이라는 것 조차도 없다. 비공식 대화통로가 열릴 수 있는지 그 유용성을 탐색하던 수준에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것은 대통령의 정치행위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흔히들 국회에서든 또는 언론이든 대통령이 대북 비선대화 통로 하나 없느냐고 그렇게 핀잔을 많이들 주고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법적으로 굳이 문제를 삼는다면 우리 민간인이 제3국에서 북한 사람을 접촉했다는 것이 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후 신고도 가능한 일이고, 이것은 성격상 대통령이 특별히 지시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신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북접촉의 사전신고 여부와 관련, 노 대통령은 “어떻든 정치적으로 또는 법적으로 대통령의 당연한 직무행위에 속하는 것이며, 사후 신고를 하지 않았을 때에는 대체로 그냥 주의·경고하는 수준으로 처리하고 있고, 이번 문제는 해당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북 접촉의 투명성 논란에 대해 “투명성이라는 것은 국민에게 어떤 이해관계가 생기는 중요한 국가적 결정이 있을 때 그것을 투명하게 하는, 그 결정과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지, (이번 건은) 아무 일도 없었고, 공개할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투명성 문제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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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친환경 생명농업! 미래 희망과 도전’이란 주제로 대규모 자연친화적 행사로 치러진다. 전남도는 제6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오는 10월24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소비자와 국내외 바이어,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개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박람회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는 지난해와 같이 중견탤런트 백일섭씨와 인기가수 최유나씨가 각각 맡았다. 또 농림부, 농촌진흥청,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농협중앙회, 한국농촌공사, 한국관광공사, 농업인단체 등 12개 단체가 후원한다. 전국의 각계 유력 인사 75명으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회는 농업박람회와 관련해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농업박람회 규모는 지난해 보다 대폭 확대된다. 친환경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농업관과 함께 생명예술관, 녹색명품관, 지역농업특화관 등 17개 전시·판매관이 설치된다. 소비자인 고객들의 농작물 수확체험과 천연염색 등 15종의 체험마당, 도립국악단공연 등 10종의 공연과 경연 등 이벤트 행사가 특색있게 펼쳐진다. 친환경농업관, 지역농업특화관은 지난해와 달리 친환경농업 신기술 배움터와 도내 지역별 특화된 농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밖에 농산물 수출 및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녹색명품관, 아이디어농업관, 품목별 생산자 단체 등 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농산물판매장터가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도 9개에서 15개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연구 개발된 친환경농업 관련, 새 기술을 전시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 판매관’을 확대 운영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인섭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65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친환경 농특산물 수출계약 70억원, 구매약정 125억원, 현장판매 5억원 등 200억원의 직접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원장은 “이번 농업박람회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정착시키고 농업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농업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농업인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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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10일 군사 핫라인 개통 문제를 매듭지은 것은 양국이 한 차원 높은 군사교류협력 관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회담에서 양국 해·공군끼리 핫라인 설치에 합의하고 해상수색구조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장수 국방장관이 이달 23일~26일 중국을 방문해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회담하고 핫라인 설치부대와 해상수색구조 훈련 방식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다른 나라가 군사 핫라인을 설치하고 합동 해상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군사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사 핫라인이 설치될 곳은 우리 측에서 서해 함대사령부와 공군 방공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서해상에서 양국 함정간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함대사령부간 핫라인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서해상에서 중국 잠수함과 함정들의 작전 횟수와 반경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서해 함대사령부와 중국측 함대사령부 간 핫라인이 설치되면 NLL 해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매년 4~6월 꽃게잡이 철만 되면 NLL 해상에 500여척 가량 떼지어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단속활동으로 남북이 무력충돌한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 양국 해군간 핫라인으로 NLL 해상의 불법조업 정보를 신속히 교환한다면 중국측도 불법조업 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방공부대간 핫라인 역시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서해 상공을 운항하는 민항기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칫 공중에서 항공기 사고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제기되어온 사안이다. 서해 상공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지나면 1~2분 내로 인천공항을 향하는 민항기와 조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측은 방공부대간 핫라인이 설치되면 한반도 상공으로 무단 접근하는 미식별 항공기에 관한 정보를 즉각 교환할 수 있다는 논리를 중국측에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사 핫라인 설치는 북한의 급변사태 및 우발사태 때 양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안보연구원의 김성한 교수는 “양국의 해·공군 핫라인이 작동한다는 것은 북한의 급변사태 때 중국의 자동개입이란 대전제를 다소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유지와 국지적 충돌, 북한 급변사태 등 포괄적 평화위협 사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유도할 수 있는 정치·군사적 메커니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핫라인에 더해 서해상에서 양국 해군 및 해경이 매년 정기적으로 인도주의적 목적의 해상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면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