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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선, 사르코지·루아얄 맞대결 결선투표서 치열한 좌우·남녀 대결 예고 22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52)와 좌파의 세골렌 루아얄(53)이 각각 1, 2위를 기록해 5월 6일 실시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랑스 대선전은 좌우 이념 노선 및 남녀 후보의 한판 대결로 압축됐고, 누가 최종 승자가 되든 50대 전후 세대의 집권으로 정치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내무부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12명의 후보 중 사르코지가 31.11%, 루아얄이 25.84%의 득표율로 1, 2위를 기록, 나란히 결선에 올랐다. 대선 규정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두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반면 중도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는 18.5%, 극우 후보 장-마리 르 펜은 10.5%에 각각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투표의 투표율은 84.6%를 기록,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도를 반영했다. 사르코지는 “오늘 투표 결과는 프랑스 민주주의 승리다. 루아얄이 2위를 기록한 점은 두 종류의 이념과 프로젝트, 사회, 가치 시스템, 정치 개념 사이의 논쟁을 바라는 유권자의 희망을 나타냈다”면서 자신을 1위로 선택함으로써 프랑스가 스스로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루아얄은 “야만성 없이 프랑스를 개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주식 시장에 대한 인간 가치의 승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모이자고 촉구한다”며 좌파 이념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5월 6일 결선에서 누가 이기든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태어난 전후 세대가 최초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르게 된다. 만약 루아얄이 최종 승리할 경우,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점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바이루와, 2002년 결선 진출의 재연을 노렸던 르 펜이 1차 투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프랑스 유권자가 새로운 정치 세력 보다는 전통적인 좌우 양대 정치세력을 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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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축산 추진 ‘박차’ 올해 사업비 90억3천여만원 집중 투입 전남도는 친환경축산 추진의 일환으로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친환경농업과 연계된 자연순환농업을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전년 61억7천600만원 보다 46%가 증가한 90억3천900만원의 올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세부 사업추진 계획은 ▲퇴비사·기계장비 등 51억6천400만원 ▲액비저장조 설치 31개소(100기) 17억원 ▲액비살포비 11개소(6천500ha) 9억7천500만원 ▲액비유통센터 4개소 7억원 등이다. 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1개소(25억원 규모)를 영광에 유치키로 했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될 경우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 및 가축분뇨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특히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금지에 대비하고 환경오염방지에도 철저를 기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25일 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올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축산농가 및 시·군 공무원, 농·축협 담당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라 앞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및 인증확대, 적정 사육밀도유지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축산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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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국인 무료진료 전국 1위 복지부 “사업 충실·만족도서 높은 평가” 의료사각지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혜택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진료사업 실적 평가에서 광주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주시는 2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06년 외국인 근로자와 한국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 이민자 및 그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진료사업 수행 평가에서 광주가 전국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외국인근로자, 소외계층, 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 이민자 및 그 자녀 가운데 건강보험, 의료급여, 산제보험 등 타 보험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05년 부터 시행 중이며,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 3곳에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지원 서비스 범위는 입원치료 및 수술진료비며, 지원범위는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 후 90일 경과 또는 국내에서 발병한 질병인 경우에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복지부의 현지확인 및 서류평가, 외국인 수혜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 종합평가 결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수행 내용의 충실도와 무료진료 관련기관과 협조 강화 노력, 사업수행 결과 만족도 등에서 타 시·도 에 비해 탁월하다는 진단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임채환 광주시 보건위생과장은“건강보장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여성결혼 이민자 및 그 가족에 대한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5천여명에 달하며 여성결혼이민자는 700여명에 달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5개국 21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1천8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jip@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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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외국인 공연 활성화될 듯 최구식 의원, 규정 완화 법률안 추진 외국인 공연 추천 규정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지역의 외국인 공연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회 문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23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외국인의 공연을 추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 규정 중 불합리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연법’ 제7조 제1항 제1호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국가이익이나 국민감정을 해할 우려가 있는 때 외국인의 공연을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의 ‘국가이익이나 국민감정을 해할 우려가 있는 때’라는 규정은 광범위하고 자의적 해석이 가능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또 국가 이익이나 국민감정을 공연제한사유로 규정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국가 감시망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전체의 이름으로 소수의 예술의 자유를 박탈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최구식 의원은 “현행 공연법이 규정하고 있는 외국인 공연 추천 제한 규정은 과도한 규제여서 예술인들의 자유와 국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내놓게 됐다”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광주지역에서 외국인들의 문화 예술공연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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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선자금 국조·특검 검토 전면재수사 촉구…우리 “정치공세” 일축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2, 10분의 3 정도 됐다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발언 이후 정국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법사위 차원의 진상파악과 함께 필요시 국정조사 내지 특별검사도 검토할 수 있다는 강경입장을 천명한 반면,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모임 등 범여권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강공 배경에는 본격적인 대선국면을 앞두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 한반도 화해무드 등의 호재를 업고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노 대통령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여당으로서 불법 대선자금의 공동책임이 있는 열린우리당이 아직까지 불법자금을 갚지 않고 있다는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범여권의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동시에 대선 뿐 아니라 이번 재보선에서도 일정 정도 반사이익을 누려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당시 수사를 총지휘했던 송 전 총장이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2 내지 3까지 갔으며, 당시 청와대는 중수부 폐지론까지 거론했다’고 증언했다”면서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가 은폐,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치부를 덮기 위해 청와대가 나서 사정기관의 중추신경을 제거하겠다고 한 것은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검찰은 노 대통령 대선자금 수사 전모를 즉각 공개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총장의 고백은 그간 대통령 발언과 배치되는 것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면서 “노 대통령은 정확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하며, 불법 대선자금을 갚겠다고 약속한 우리당과 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은 어떻게 갚고 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송 전 총장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오는 25일 법사위를 소집, 법무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자는 법사위 소집 요청서를 이날 공식 제출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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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광주시당 오늘 발기인 대회 중도개혁통합신당 광주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24일 동구 오페라하우스 웨딩홀에서 열린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양형일·염동연 의원과 김종식 전 서구청장,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 이정남 광주시의사협회 의장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의지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는 역사적 책무 앞에 몸을 던지는 용기 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도개혁통합신당은 오는 26일과 27일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다음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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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불발탄 제거 본격 착수 명품관광단지 조성 탄력 입산 금지·등산로 통제 어등산 관광개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불발탄 제거작업이 오는 26일께부터 시작된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 육군보병학교는 최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지 일대 피탄지 불발탄 제거작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육군보병학교내에 어등산추진사업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불발탄 제거작전은 26일부터 수색정찰 등을 실시한 후 6월부터 굴삭기 등 300여대의 장비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 시는 불발탄 제거 기간동안 주민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로 각 지점에 경고간판, 입산통제, 바리게이트, 팻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불발탄 제거 기간 중 산불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서, 경찰서, 광산구청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불발탄제거 작업기간 중 안전을 위해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로 일부를 통제할 계획”이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작전지역내에 출입하고자 할 경우 관할부대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입, 광주를 상징하는 ‘빛과예술’의 주제로,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주요시설 조성계획은 올해 기반시설공사, 레저스포츠시설 등을 착수하고 숙박시설은 2010년 이후 착수해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어등산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생산효과 1조4천172억원, 고용효과 1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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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주변지역 발전 틀 마련 시, 송정리 공군부대 인근 390만평 개발조례 추진 군사적 이유 등으로 각종 개발 등에서 제한을 받아 장기간 침체됐던 주한미군 공여지역 주변지역 390만여평에 대해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23일 ‘시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방발전위원회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이달 중 시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키로 했다. 시가 입법예고한 조례안에 따르면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 등에 관한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지방발전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지방발전위원회는 시 종합계획 및 연도별 사업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추진사항의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토록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특별법은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사회간접자본 시설 설치를 위해 도로 건설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며, 교육·문화·관광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제정을 계기로 주한미군 공여지역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여구역 36만평(송정리 공군부대) 주변지역이 군사적 이유 등으로 지역발전에 제한 또는 장기간 침체돼 있는 송정1동, 도산동, 신흥동 일원 390만평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종합계획 추진기간은 10년을 원칙으로 경제회복과 고용안정, 생활여건을 개선 할 수 있는 사업, 주택·상수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교육·의료·후생 등이 포함되며 매 3년 단위로 계획의 내용을 조정한다. 발전종합계획은 행정자치부 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사업이 중앙부처를 통과해 확정될 경우 각 사업별로 국비가 지원돼 각종 사업 추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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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대선 대장정 돌입 예비후보 등록 첫날 노회찬·심상정 등 15명 홍보물 우편 발송 등 제한적 선거활동 허용 17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 앞둔 23일 제한적 선거관련 활동이 허용되는 예비후보에 대한 등록이 시작됐다. 정치권의 주요 대선주자들이 등록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각각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중앙선관위를 통해 공식 등록 절차를 마쳤다. 또 서상록(한나라당), 허경영(열린우리당), 최용기(시민당), 최상면·임천규·안광양·정한성·이나경·조화훈·박노일·김성부·하종극·심만구(이상 무소속)씨 등 이날 하루 동안 모두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대선 예비후보 등록 제도는 정치 신인과 무소속, 군소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예비후보자는 등록과 동시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10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두고 간판·현판·현수막을 1개씩 게시할 수 있다. 또 이메일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자신의 학력·경력 등을 담은 명함을 예비후보자 본인과 예비후보자가 지정한 1인, 배우자가 배부할 수 있으며, 2만매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6면 이내의 홍보물을 제작해 1차례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몇가지 이점에도 불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등록 시기를 늦추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종로구 견지동 ‘안국포럼’사무실의 여의도 이전이 완료되는 오는 27, 28일 직후 사무실 개소식과 출마선언, 후보등록을 한꺼번에 치를 예정이고, 박 전 대표는 당내 경선후보 등록일에 맞춰 5월초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특히 손학규 전 경기지사,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과 한명숙 전 총리, 김혁규 의원,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 등 범여권 예비주자들은 등록을 훨씬 뒤로 미루고 있다. 범여권 주자들은 4·25 재·보궐 선거와 범여권 재편 상황 등을 감안해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은 오는 26일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대선후보 공식 등록은 오는 11월 25일부터 양일간 실시되고, 부재자 투표일은 12월 13∼14일, 17대 대선 투표일은 12월 19일이다. 또 한나라당은 7월부터 경선일정에 들어가 8월21일 까지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고, 민노당은 9월15일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했다. 범여권은 아직 후보군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보 확정 시점은 9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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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압해면과 목포시 눌도, 달리도를 거쳐 해남군 화원면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에 건립 예정인 압해∼화원간 연륙·연도교는 낙후성을 고려해 건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교량은 전남 서남해안 일대의 주요 산업지역과 관광단지를 하나로 묶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비 규모가 8.0㎞(교량은 3개소 3.9㎞)에 3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남도와 목포시, 신안군, 해남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한 뒤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로 확정됐다. 이 구간에 연륙·연도교가 연결되면 무안국제공항과 해남·진도·완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고 무안기업도시, 신안군 신청사, 목포 뉴밀레니엄 해상테마파크,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F1 경기장, 화원산업단지, 화원관광단지 등 서남해안 일대의 주요 산업지역과 관광단지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서울시립대 등 예비타당성 조사용역팀은 지난 20일 압해∼화원간 연륙·연도교 예비타당성 현지 방문 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예비타당성 현지조사는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발점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조사단은 전남도와 시·군의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한 뒤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9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 김동화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기준이 경제성 40∼50%, 정책성 25∼35%, 지역균형발전 15∼25%이어서 이런 기준을 사회간접자본(SOC)이 열악한 전남도에 적용할 경우 이 지역에 어떠한 국책사업도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는 경제성과 교통수요의 논리보다는 지역균형발전지수 비중을 70%이상 적용, 낙후지역에 SOC를 대폭 확충하고 수도권과 대도시권에 집중된 산업단지, 관광단지, 기업을 지방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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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재보궐선거거 이틀 앞으로 다가온 23일 각 선거구에는 선관위에서 내 건 ‘투표를 하자’는 플래카드가 내 걸려 있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은 무관심한 표정을 보여 대조적이다.
정치/행정
기경범 기자 kgb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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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송재구 전 위원장은 23일 “문화수도 법정종합계획안이 경제적 비전이 제시되지 않아 근본적인 수정 없이 추진될 경우 ‘문화수도 구상’은 용두사미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위원장직에서 해촉된 송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개월여 재임 중 소회를 밝히며 문화수도 구상에 경제적 비전을 포함하는 보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 전 위원장은 “문화수도 조성사업이 산업적 생산요소와 실질적 알맹이가 결여된 허울뿐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으로 축소, 왜곡되고 있다”며 “이는 문화가 정치에 휘말리고 정치가 문화를 재단하는 불행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을 총체적으로 관장해 온 문광부의 일관된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태도와 사업의 부실 등으로 지역의 회의와 냉소만 확대시켰다”며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전당 콘텐츠에 교류·생산·유통 등 산업중심적 기능을 추가해야 하며 세계평화를 지향, 국제적 이목을 끌 수 있는 전략적인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 전 위원장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초심을 실은 애정어린 용단과 광주·전남 시도민의 열정적 참여를 거듭 호소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해촉과 관련해선 “수차례에 걸친 위원회 소집 요구가 무산되고 대통령 면담요청마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절됐다”며 “재임기간 단 한 건의 심의도 다뤄보지 못한 채 불과 6개월만에 해촉된 사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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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노인일자리 확충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모두 1만3천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올해 시·군 등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총 165억원의 사업비(국비 76억원 포함)를 들여 1만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지난달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민간부문의 노인일자리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전남노인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2천400명의 노인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4일과 30일 목포 실내체육관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각각 ‘전남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과 구인업체는 행사 전일까지 거주지 시ㆍ군의 사회복지과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구직자는 행사 당일 행사장의 취업 희망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도 단위 유관기관인 광주지방노동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 광주전남지회, 지역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 노인복지회관과 시니어클럽 등 각급 유관기관·단체와 기업체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는 어르신들이 구인·구직을 보다 쉽도록 하기 위해 목포대, 여수대 등 대학생들이 이력서 대필, 복사 및 사진촬영 등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군도 행사 당일 혼잡을 피하고 어르신들이 구인업체와 상담 및 참여가 쉽도록 사전에 구인·구직자 신청을 받아 이력서 대필, 교통편의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실버악단 공연, 노인 생산품 전시회, 실버용품 전시, 일하는 노인 사진전, 노인건강체조 강좌, 노인성질환 무료 진료, 무료 돋보기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남도 이승옥 노인복지과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정착을 위해 박람회 참가 업체와 구직자 간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분기별로 사후 평가를 실시하고 주요 업종의 취업자 및 구직자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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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보장법 개정안 건교위 통과 김동철 의원 발의…보험료 부담 경감될 듯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 보험금 누수를 막음으로써 선량한 보험가입자를 보호하려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개정안이 국회 건교위를 통과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동철 의원(열린우리당·광주 광산구)은 “지난해 1월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진료권 및 보상·진료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되, 과잉진료를 통해 부당하게 이익을 편취하려는 ‘가짜환자’와 의료기관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손해배상법’개정안을 발의, 지난 1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가짜환자’와 의료기관에 과다하게 보험금이 지급되면서 보험료가 인상돼 결과적으로 선의의 다수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의됐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의 자료(2002년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 피해자의 입원비율은 72.2%로 일본의 9.6%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대한손해보험협회의 2006 회계연도 1년간 서울 등 전국 40개 도시의 3천164개 병·의원 입원환자 1만7천692명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16.6%가 병실을 비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사고 입원환자 부재율은 2004년 회계연도 10.8%에서 2005년 16.0%로 최근 3년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입원환자 6명 중 1명이 병실을 비우고 있는 것으로,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험금 규모는 연간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과잉진료로 인한 의료수가 및 보험료 지출로 연간 1조원대 이상의 보험료가 누수되는 것으로 손보협회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개정안이 건교위를 통과한 만큼 대표발의자이자 법사위 위원으로서 개정안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가짜 환자’로 인해 보험금이 과다 지급됨으로써 보험료 인상요인이 되어 선의의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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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땅에너지전 성료 해외바이어 187명…수출상담 5천만 달러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우뚝’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2007하늘바람땅에너지전에 해외 바이어 187명이 참관, 5천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올리는 등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3일동안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 덴마크, 미국 등 15개국에서 총 100개 업체 211부스가 참가해 지방전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전시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 파워, 효성, GS퓨얼셀, 두산중공업 등 국내 73개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적 태양에너지 전문회사인 독일 썬테크닉스(Suntechnics), 코너지(Conergy) 등이 참여했다. 또 국내 풍력시장 80%를 점유한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세계 2위 태양광업체 BP Solar,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에너지(Fuel Cell Energy) 등 해외 27개의 관련 업체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에 따른 해외 바이어 참가자도 독일, 일본, 인도, 그리스, 러시아, 케냐 등 18개국 187명이나 됐고 1만8천여명의 국내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총 2천100건 5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올렸다. 이밖에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20%클럽’과 광주시 주최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한·중·일 CO2 다이어트 광주선언’이 병행 개최된 것을 비롯, 수소·연료전지 워크숍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학술대회,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기술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밖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체험과 신재생에너지 현장투어, 바이오디젤연료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도 함께 개최돼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임의수 DJ센터 사장은 “이 전시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인 정보·기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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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접수 예약제’ 도입 광주시, 5월부터 인터넷 예약 가능 ‘여권 접수 집에서 미리 예약하세요.’ 5월부터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제’가 실시된다. 광주시는 여권 발급 신청의 신속한 접수와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인터넷 예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여권 접수를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기 위해 민원인이 직접 인터넷(https://passport.mofat.go.kr)에 접속, 방문일시 등을 사전 예약하는 제도이다.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인터넷 예약전용 홈페이지에서 여권발급 대행기관(광주시)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민원인이 예약한 날에 신분증과 여권용 사진 2장을 지참하고 시청 민원실을 방문,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전용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시청 민원실에 인터넷 예약자 전용 접수창구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접수는 방문일 기준 30일 전부터 가능하며 취소는 2일 안에 할 수 있다. 특히 본인 및 직계가족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직계가족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접수가 거절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로 여권 발급 업무가 분산돼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권발급은 통상 일주일 남짓 걸리는 만큼 미리미리 여권을 준비, 여행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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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비작물 재배로 흙 살린다 전남도, 올해 100여억 투입 8만ha에 자운영·클로버 등 전남도는 토양유기물 함량과 땅심을 높여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녹비작물 파종을 통한 ‘흙 살리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1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운영, 헤어리벳치, 클로버, 호밀 등 녹비작물 8만ha를 재배키로 하고 녹비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종자대를 전액 지원, 필요한 종자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도는 농가로부터 재배지역의 여건에 알맞은 품종과 재배 희망면적을 신청 받아 이달 말까지 소요종자를 신청토록 했다. 신청받은 종자는 농협을 통해 오는 8월까지 농가에 공급돼 9월께 파종이 이뤄진다. 현재 자운영, 헤어리벳치, 클로버 등은 공중질소(空中窒素· 대기 중의 유리질소) 고정 효과가 높아 정상적으로 생육시 질소질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이 잘 자라는 편이다. 이에 따라 화학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 땅을 살리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조성하고 양봉의 밀원으로 제공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녹비작물은 토양유기물 함량 증진을 위해 갈아엎는 시기는 이듬해 5월 중순이 적당한데 5월 하순에 갈아엎으면 이듬해에 종자를 뿌리지 않아도 다시 싹이 돋아나 2년 연속 재배를 할 수 있고 6월 상순까지 재배하면 채종이 가능하다. 전남도 홍광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녹비작물 재배효과를 감안, 토양개량 효과가 좋은 우량 녹비작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재배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환경농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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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대회 유치 잇단 성과 2012년 여수박람회 유치 걸림돔 ‘특정국가 독식 논란’ 정부 대책세워야 金·朱 의원 “부정적으로만 작용안해” 대구와 인천 등 국내 주요도시의 잇단 국제대회 유치가 2012년 여수박람회 유치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이 IOC위원들에 의해 개최지가 결정됐고, 여수박람회는 외교부 등 정부 채널을 통한 국가간 표결이 이뤄지는 만큼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경쟁 국가가 ‘특정국가 국제경기 독식’ 논리를 펼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현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3월 27일 케냐에서 대구 유치가 확정됐고, 지난 17일에는 쿠웨이트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안게임 후보지 표결에서 인천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인도 뉴델리를 누르고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됐다. 또 오는 7월 4일 남미의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후보지 결정이 예정돼 있으나 실사단의 평가와 상대 후보도시와의 비교 등에서 평창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의 4대 국제대회 유치전의 백미인 2012년 여수박람회는 오는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수박람회 유치가 결정될 시점이 제18대 대통령 선거(12월 19일)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시점으로 자칫 정치 쟁점화 될 우려가 있고, 7월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경우 세계 주요 대회의 특정국가 독식 논란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여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성곤(여수갑) 의원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 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후보지를 결정하지만, 세계박람회 후보지는 BIE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가간 표결로 이뤄진다”면서 “박람회와 스포츠 경기 대회의 투표 결정 행태가 다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가 여수박람회 유치에 부정적으로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나라의 세계 대회 개최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국내외적으로 여수박람회 유치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만 세운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건교위 소속 주승용(여수을) 의원도 “올해 우리나라에서 유치전에 뛰어든 각종 국제대회의 유치 주최가 서로 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동계올림픽과 여수박람회 유치 주최가 확연히 구분되는 만큼 국가적인 철저한 대책만 세우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특정국가 국제대회 싹쓸이’ 논란이 지난 아시안게임 유치전에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외교부 등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BIE 회원국에 여수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파할 경우 모로코 탕헤르시의 어떠한 방해공작도 여수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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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재보선 불·탈법 기승 선관위, 유권자 식사 제공 등 13건 적발 광주·전남 4·25재보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권자에 식사를 제공하거나 단체장 부인이 특정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각종 불탈법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광주·전남 양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총 13건의 고발과 수사의뢰 및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광주에서는 서구 다선거구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한 K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현장에서 임의 동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K후보측이 지난 20일 점심 시간에 서구 풍암동 모 식당에서 20여명의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투입, 적발했다”고 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후보자가 점심 식사 자리에 오고 제3자가 계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식사 자리에 참가한 유권자들이 선거구민인지와 계산한 제3자와 후보자의 관계, 사전 공모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선관위는 특정인에게 지지서명을 받거나 아파트 등에 명함을 무차별적으로 배포한 광주 서구 구의원 후보 3명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전남지역에선 고발이나 수사의뢰는 한 건도 없는 반면 경고조치는 모두 8건에 달하고 있다. 선관위는 나주 선거구에 출마한 도의원 후보 측은 인쇄물 배부 규정을 어겨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여수·순천지역 시의원 출마 후보들은 연설회·시설물 설치 규정 등을 위반해 6건에 달하는 경고조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주시선관위는 서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경숙 후보가 당적조회 결과, 정당의 당원임이 확인돼 이 날 위원회 의결을 거쳐 등록을 무효화 했다. 이는 정당의 당원인 자가 무소속 후보자로 등록한 때에는 그 등록을 무효로 한다는 공직선거법의 관련규정에 따른 것이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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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씨 총기난사 수사 급진전 피살여학생 에밀리와 연관성 해결 열쇠 조씨, 주변에 사전 실토 가능성도 주목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경찰은 사건 발생 6일째인 21일(현지시간) 조씨의 범행 동기를 캐내는데 일부 성공, 수사에 급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경찰 대변인 코린 겔러는 이날 “수사관들이 조씨의 총격사건이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잡는데 ‘매우 큰 진전’(really great progress)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특히 조씨가 첫 총격을 가해 살해한 같은 대학 1학년 여학생 에밀리 힐스처(18)와 어떤 연관이 있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특히 에밀리가 평소 사용해 온 랩톱 컴퓨터와 휴대폰을 수거,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경찰은 또 조씨가 지난 3년 이상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기거해 보지 않았고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웨스트 엠블러 존스턴 동까지 건너가 에밀리에게 총격을 가한 점, 평소 창문을 통해 에밀리가 기거해온 이 동을 자주 주시해 왔다는 증언 등을 고려해 두사람의 관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조씨가 첫 희생자 힐스처와 평소 교신을 해 왔는지 알아내기 위해 버지니아공대의 컴퓨터 서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에서 희생된 사람의 80∼85%가 평소 범인에게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감안, 조씨와 힐스처가 이용한 학교컴퓨터 기록에 사건해결의 열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그러나 현재까지 만나본 조씨 주변 학생들 가운데 조씨와 버지니아공대 기숙사 웨스트 엠블러 존스턴 동과의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조씨의 휴대전화에 나타난 기록들을 찾기 위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 따르면, 조씨는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외부와 통화한 사실이 있고, 따라서 자신의 계획을 사전에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았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버지니아 주경찰은 조씨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을 청구한 이유와 관련, 조씨가 자신의 계획을 다른 사람에게 사전 알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ABC 방송은 버지니아공대의 보건센터에 있던 조씨의 의료 및 상담자료도 입수, 대학 관계자들의 상담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조씨의 사체 부검을 실시, 약물 복용 사실이 발견됐다는 설도 제기됐으나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7.04.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