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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부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폐선부지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일 광주시와 동구청 등에 따르면 폐선부지에 대한 푸른길공원 조성사업이 한창인 광주시 동구 학동 남광주 4거리~조선대 정문 4거리 구간의 옛 기차길이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3억9천여만원을 들여 (주)남광건설이 시공, 기부하는 이 구간은 ‘출발의 설레임‘ ‘건널목에서의 기다림‘ "창문너머 흐르는 이야기들" 등 6개의 주제를 형상화했다. 폭8~15m, 5천500제곱미터 규모의 테마공원에는 장식벽과 건널목 차단기, 쉼터 등 16종의 다양한 조형물 및 편의시설과 8천200여그루 소나무 등의 조경수가 심어졌다. 다음달 말께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 구간은 휴식.놀이 문화기능을 갖춘 5개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보행자 도로 등을 별도로 조성, 낭만의 거리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광주 도심내 폐선부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06년까지 푸른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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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디스토마, 보건당국 본격 역학조사 폐 디스토마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광주·전남지역에 잇따른 가운데 보건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광주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폐 디스토마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조사했으며, 각급 시·군에는 참게 등을 가급적 익혀 먹을 것을 시달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어 다음주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연구원과 함께 나주, 완도 등 도내 참게 양식지를 방문, 시설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참게장 취급 음식점 방문조사와 수입산 시장 조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참게장 취급업소가 밀집돼 있는 곡성군도 각 음식점에서 식품을 수거한뒤 이번주 내로 디스토마 균 감염 여부 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참게장을 먹고 폐 디스토마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상당수 확인되고 있는 만큼 원인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일단 주민들에게 질환 예방을 위해 식품을 가급적 익혀 먹을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섬진강 등 자연산 및 양식 참게의 공급물량이 극히 적은 가운데 수입참게는 지난해 18만8천여㎏,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6천여㎏가 수입됐다. 수입 참게는 주로 중국·북한·싱가폴 등지에서 국내로 반입됐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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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용의자 아파트 14층서 추락사 물건을 훔치다 주인에 들켜 달아나던 30대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45분께 광양시 중동 S아파트 김모씨(71·여) 집에 서모씨(34)가 아파트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가 김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인근 주민, 경비원을 피해 달아나다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서씨는 김씨의 아파트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훔칠 물건을 물색하던 중 인기척에 놀라 잠을 깬 김씨가 비명을 지르자 입을 틀어막고 폭행하던 중 주민과 경비원이 몰려오자 황급히 달아나다 변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서씨는 김씨가 홀로지낸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사회
광양/서순규 기자 ssg@kjtimes.co.k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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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문털이범 영장 순천경찰서는 1일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씨(39·보성군 보성읍)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달 14일 새벽 1시께 순천시 조례동 K아파트 2층 김모씨(40) 집에 들어가 안방 화장대에서 현금 30만원과 수표 등 17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순천지역 아파트를 돌며 6차례에 걸쳐 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순천지역 원정에 나선 이씨는 한밤중 인적이 끊긴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순천/강문일 기자 kmi@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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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바다에 빠져 2명 사망 1일 오전 1시10분께 목포시 죽교동 북항 선착장에서 최모씨(38·목포시 호남동)가 몰던 전남 80가78XX호 봉고 승합차가 바다로 추락, 최씨와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정모씨(30·여) 등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갑자기 바다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말로 미뤄 커브길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k@kjtimes.co.k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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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레지오넬라증’ 예방활동 강화 광주 서구 보건소는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따른 ‘레지오넬라증(냉방병)’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레지오넬라증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기관, 사무용 빌딩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에 대한 검사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형건물 소유주와 임대인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고여있는 더운물(35℃∼45℃)에서 잘 자라며, 여름철 대형냉방장치 사용건물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 냉각탑 및 저수탱크와 에어컨의 휠터, 물받이 등을 철저한 청소와 소독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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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웬 ‘의원전용’ 간이화장실? ○…1일 광주 동구청사 앞에는 ‘의원전용’ 간이화장실이 설치돼 눈길. ○…이 화장실은 공무원노조 광주동구지부가 기존의 여성 화장실을 폐쇄한 뒤 구의회에서 남성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을 다시 여성용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의 뜻으로 설치한 퍼포먼스. ○…조합원들는 지난 5월 의회에 여성화장실 환원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다시 입장을 번복하자 이날부터 의회 입구에 의원전용 간이 화장실 2개를 갖다놓은 것.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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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10대들 무더기 검거 광주지역을 돌며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돈을 빼앗고 병원 등지에서 금품을 훔쳐온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오토바이를 이용해 행인의 금품을 가로채는 등 18개월여 동안 범죄 행각을 벌여온 혐의(절도 등)로 안모군(17) 등 10대 1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군 등은 지난해 1월 7일 밤 10시께 광주시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 주변에서 길을 가던 조모씨(60·여)의 손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206회에 걸쳐 속칭 ‘오토바이 날치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다. 이들은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들과 새벽시간에 종교단체를 찾는 신도들의 금품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취객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와 모두 9회에 걸쳐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문보급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된 이들은 평소 내부사정에 밝은 주택가와 가정집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으로 고급 요리를 사먹거나 고가의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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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편법 영업 빈축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 적발돼 관할 구청으로 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나이트클럽이 행정심판 기간을 틈타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화정동 동양 나이트클럽에 대해 지난 23일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동양은 24일 행정심판을 청구한 뒤 영업정지와 상관없이 1일 현재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행정심판의 경우 판결까지는 1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고, 판결이 나더라도 동양 측이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경우에 따라 많게는 2∼3년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서구청의 영업정지와 상관없이 동양이 행정소송까지 제기할 경우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은 지난해 12월 미성년자를 출입시키고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뒤 지난 4월 28일 광주지검에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6개월이 흐른 지난달 23일에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외에 P나이트클럽 등도 이같은 점을 이용,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시간끌기’로 맞서면서 영업을 계속하는 등 문제점을 낳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 김모씨(33·광주시 동구 소태동)는 “불법행위를 적발하고도 6개월 후에야 영업정지가 내려지고, 업소측이 행정심판·소송 등을 통해 수년 동안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며 “청소년보호를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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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하미드 무사 이라크 문인협회장 “이라크 국민은 한국군을 원하지 않습니다.” 1일 광주 5·18구묘역 김남주 시인 묘지 앞에서 만난 하미드 무사 이라크 문인협회장(48)은 “한국군의 파병은 미군 주도하에 이라크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파병철회를 요구했다. 하미드씨는 우선 김선일씨의 희생과 관련, “김선일씨와 이라크 국민은 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전제한 뒤 “그를 죽인 것은 이라크인이 아니며 무슬림은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무슬림은 살인을 절대 저지르지 않으며 관용과 평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정부의 이라크 파병강행은 평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들의 열망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어리석은 전쟁에 절대 끼어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한국군이 이라크로 꼭 들어와야 한다면 유엔의 결정이 있거나 선거를 치른 합법적인 이라크 정부가 수립된 뒤 들어오면 될 것”이라면서 “군대가 아닌 기술적이고 건설적인 분야에 한국인들이 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5·18묘역을 둘러본 뒤 “한국, 특히 광주의 순교자들이 마치 가슴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저항의 정신이 살아있는 광주시민들도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덧붙였다. 한편, 하미드 씨는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오는 8일까지 마련한 제1회 아시아청년작가 워크숍 참석차 베트남, 몽골, 팔레스타인 작가들과 함께 광주에 왔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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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시·도 교육청과 학교급식 2차 특별점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실시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 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각급 학교 급식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1일 광주식약청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각급 학교 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자,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시·도교육청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무허가 업소의 식자재나 부패·변질·유통기한 경과 식자재를 사용하는 지 여부를 비롯, 제조·조리·보관 과정의 위생관리 준수여부, 조리 기계 기구류와 음식기의 세척 살균 및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이와함께 종사자 전염병 감염 여부와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상태, 방충망 미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지하수 등 수질검사 미실시 및 부적합 음용수 사용여부, 업소별 위생관리책임자 지정 및 위생관리 상태 일일 점검 여부 등도 포함된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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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방송, 교실 현장감 띄운다 여름방학중 광주 등 전국 7개도시 학교 순회제작 교육방송(EBS) 수능강의가 방송국 스튜디오가 아닌 광주지역를 비롯한 일선학교 현장에서 제작돼 선보인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3개월간의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 시험운영 기간이 지난달 30일 끝남에 따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EBS는 오는 17일부터 광주를 포함해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제주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지역 고교에서 공개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능 강좌를 제작해 방영키로 했다. 그동안 천편 일률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강의가 단조로운데다 일방향으로 흥미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며, 쌍방향 시스템으로 교실의 현장감을 살려보자는 의도로 보인다. 제작 편수는 언어 35편, 외국어 25편, 수리 60편 등 모두 120편이다. 강사는 EBS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성과학고 오찬세 교사(언어)와 로즈리(외국어), 박승동·남언우씨(수리)가 맡게 된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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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경찰서 옆집 턴 간 큰 도둑 ○…경찰서 옆집인 한 사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던 간 큰 도둑이 경찰에 덜미.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20·전북 전주시 덕진구)는 이날 새벽 2시께 광주시 서구 양동 한 사찰 대웅전에 들어가 시주함에 들어있던 35만원을 훔쳐 달아나려다 미리 골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 ○…담당경찰은 “주지 스님의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사건 발생 직후 사찰로 통하는 모든 골목을 차단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아무리 등잔 밑이 어둡다고는 하지만 경찰서 옆집을 털려고 한 어리석을 행동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실소.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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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길면 안돼, 이성교제도 안돼” “다른 학교는 두발 자유를 한다고들 하는데 저희 학교는 안됩니까. 학교에서 가위들고 학생들 머리 강제로 짜르고 그런거 인권침해 아닙니까.” 광주시 남구 D고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머리 단속에 이렇게 항변했다. “더욱이 학생들은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길래 털 깎듯이 잡아다가 머리를 자른다며 참 너무하고 억울하다”고 광주시육청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학교측은 “교칙과 생활수칙에 따라 지도하고 있으며, 인권침해가 아니라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규범도 있다는 것을 주지시키고자 했다”며 “물론 가위로 머리를 자른 사실은 부인하지 않겠으나 경미한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교육부에선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라”는 입장이다. 이성교제 규제 여부도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 O고교는 이성교제를 한다는 이유로 관련 학생들을 조사해 교무실에 불러놓고 체벌해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한 학생은 “사귀는 애들 아는 대로 적어서 내라는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학생들끼리 커플을 선언하고 자율학습 시간에 얘기만하고 공부는 소홀해서 학습지도 차원에서 단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판단력을 존중하고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는 풍토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두발 문제는 학교 자율로 정할 사안이며, 이성교제의 경우 일정 선을 그어 지도하기 어렵지만 풍기문란이나 교육상 악영향을 초래한다면 일부 규제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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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정 베푸는 ‘사랑나눔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이라크에서 날아온 비보 등으로 각박한 사회분위기속에서도 이웃사랑으로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사랑나눔회’라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광주시 남구 방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는 지난 1997년 이의만 회장(75)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무의탁 노인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스스로 모임을 결성해 온 봉사단체로 현재는 회원수만 해도 30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모임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이 회장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과 실천에 감복해 이 회장을 돕기 위한 주민들이 한명 두명 자원하면서부터다. 사랑나눔회는 불우한 이웃 특히 남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효사랑’정신과 뜻을 같이 해 독거노인 등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정을 나눠준다는 취지아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회를 보면 여느 봉사단체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회장을 구심점으로 해 불규칙적이지만 ‘형식’이나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손수 준비한 음식과 노래 등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사랑나눔회에 조그마한 경사가 있었다. 방림동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양주호 강사(47)와 방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광호)가 사랑나눔회에 가세해 더욱 폭넓게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과 이들을 위한 복지시설들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항상 내 주머니안에는 ‘사랑의 사탕’이 한움큼씩 들어있다”며 “길을 가다가도 나이가 드신 분들을 만나거나 양로원 등에 들러 ‘사탕’ 하나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나눔회에 많은 회원들과 주민들이 동참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기 그지없다”며 “생을 다하는 날까지 ‘봉사’라는 단어의 의미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보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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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신체검사 경찰공무원 순경 일반2차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1일 광주상무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80명모집에 2,251명이 응시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kjtimes.co.k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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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 구조제 있으나 마나 범죄 피해로 인한 사망자 유족이나 중장해자가 가해자를 알 수 없거나 무능력으로 보상을 받지 못할 경우 국가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구조제도’가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광주지역 범죄피해자 구조신청은 지난해 3건, 올해에는 4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구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범죄피해자 구조신청 자체가 1년에 5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홍보부족과 복잡한 절차, 낮은 구조금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현행 범죄피해자 구조제도는 구조금을 원하는 사람이 관련 서류를 갖춰 주소지나 범죄발생지 지방검찰청에 설치된 범죄피해구조심의회에 범죄피해 발생일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1년내에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구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강도 등의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때문에 이 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사건을 담당한 경찰들도 이 제도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소관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들에게 안내하는데 소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유족구조금이 최고 1천만원이고 장애등급에 따라 600만원(장애 1급)∼300만원(3급)으로 구조금 지급신청 절차에 비해 구조금 액수가 적은 것도 이용률 떨어트리는 한 요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경찰에서 이뤄지는데 반해 피해자 구조제도 신청은 검찰에 해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경찰에서 사건 송치시 범죄 피해구조제도 신청서를 첨부할 수 있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발행하는 시보나 구보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를 받기 전에는 제도의 필요성을 절감치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로 제도의 이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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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SOS 상담전화 운영 도, 전국 어디서나 1688-1004번으로 전화하면 즉시 상담 전남도가 ‘위기가정 SOS 상담전화’를 운영한다. 이는 최근 이혼율 증가와 카드빚, 생활고 등으로 인한 가족동반 자살 등 심각한 가정해체 현상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위기가정 보호를 위한 상담전화(1688-1004)를 24시간 개방한다. 위기전화로 1차 상담이 들어오면 긴급보호 등 전문적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유관부서 및 민간기관 등과 연계해 해당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한달동안 1인 가구 15만원, 4인가구 43만원을 긴급 생계비로 지원하며 1개월간 연장도 가능하다. 또 가정보호가 어려운 아동이나 모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은 1∼3개월간 일시보호 서비스를 실시하며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급식대책 강화,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방과후 교육·보호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정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고 밝혔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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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어장 망치고 도주한 외국선박 검거 어장을 파손시키고 도주한 외국국적의 선장이 2개월만에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경은 야간에 어장을 부수고 외국으로 도주해 국적과 선명을 바꿔 입항한 중국인 선장 심모씨(48)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4월 26일 밤 몽고국적 1천458t급 종리1호를 운항하다가 여수시 돌산도 동쪽 어로 보호구역내 해상에 설치된 어구를 망쳐 2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국적과 선명을 바꿔 사건발생 2개월만인 지난달 2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가 붙잡혔다. 한편 지난해 항해중에 정치망어구에 피해를 입혀 검거된 선박은 모두 42척이였으며, 올해도 4척의 외국선박이 같은 혐의로 여수 해경에 검거됐다.
사회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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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레지오넬라증’ 예방활동 강화 광주 서구 보건소는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따른 ‘레지오넬라증(냉방병)’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레지오넬라증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기관, 사무용 빌딩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에 대한 검사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형건물 소유주와 임대인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고여있는 더운물(35℃∼45℃)에서 잘 자라며, 여름철 대형냉방장치 사용건물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 냉각탑 및 저수탱크와 에어컨의 휠터, 물받이 등을 철저한 청소와 소독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