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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3일 오전 유럽과 미국 순방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유럽 순방 후 오는 14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행정
연합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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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10·25 해남·진도 보궐선거’ 후보에 전윤철 감사원장과 임동원 전통일부 장관 등 거물급 인사가 전략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당 지도부는 전남지역 일부 의원들이 정기국회 이후 전개될 정계개편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통합 등을 고려해 이번 보궐선거 ‘무공천’을 건의했으나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장관급 인사를 공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당은 이번 해남·진도지역 보궐선거에 장관급 이상의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키로 정하고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공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지역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향후 민주당과의 통합 등 정계개편을 앞두고 양당간 공조를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당 지도부는 지역 의원들과 생각이 다르며, 해남·진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장관급 이상의 거물인사 공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은 다양한 후보군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통합 등 공조를 위해서라도 호남에서 우리당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후보를 공천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당의 전략공천 후보군에는 전윤철 감사원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박양수 광업진흥공사 사장,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채일병 전 소청심사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전윤철 감사원장은 민주당에서도 영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북정책의 책임자였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영입 케이스로 우리당 후보로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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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8천가구 공급 공공택지내 5% 중형 전세임대로 추가 할당 당·정·청, 주거복지 증진방안 마련 올해부터 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8천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용지중 5%를 전용 25.7평 초과 중형 전세 임대 주택용으로 추가 할당하고 미분양주택 매입, 다가구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으로 비축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 10년 임대주택은 민간 공급없이 주공 등 공공부문이 전량 공급을 맡게 된다. 하지만 공공택지내 임대주택 용지비율은 45%에서 50%로 높아지는 반면 민간분양 용지는 55%에서 50%로 감소, 일반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예금가입자의 청약기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8·31정책 1주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당·정 부동산정책회의에서 8·31 정책효과를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주거복지 증진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건설, 다가구 및 미분양 주택매입, 도시재정비 등으로 모두 116만8천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 장기 임대주택 비중을 전체 주택의 12%(184만가구) 수준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소득계층별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택지내 분양전환되는 25.7평이하 10년 임대주택 용지는 주공 등 공공부문에만 공급하고 25.7평 초과 임대주택은 공공과 민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체국 등 국·공유시설을 주택복합형으로 재건축하거나 철도 차량기지 등 도시계획시설을 입체화해 임대주택을 짓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또 국민임대 단지내 일반분양 주택을 해당 지역민에게 전량 우선 공급해, 사업에 부정적인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민임대주택’ 명칭 변경 등을 통한 임대주택 이미지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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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도 교육위 출범 신임 의장단 선출 관심 제5대 시·도 교육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위는 이날 오전 11시 첫 임시회를 열어 신임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의장·부의장 선거가 이날 예정돼 있어 과연 누가 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직을 맡느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장 선거에서는 이승연 위원이 유력한 후보군에 올라 있다. 전남도교육위도 이날 오후 2시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4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유제원 위원과 전국 최다선(5선)을 자랑하는 김명환 위원, 재선의 서견용 위원 등이 의장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교육위는 5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위는 4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각각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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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남해안 균형 발전법안’ 대표발의 “과기단지 조성·투자 활성화” 민주당 신중식 의원(고흥 보성 )은 31일 전남과 경남·부산 등 남해안 지역에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남해안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해안균형발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남해안은 풍부한 관광·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부상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천혜의 조건에도 역사적으로 지역간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단절로 지속 가능한 상생의 발전에 한계를 보여 남해안균형발전 관련법 마련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비교 우위의 지리적·자연적·산업적 여건을 바탕으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지역간 협력사업을 통해 동서화합과 남해안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과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남해안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신중식 의원은 “남해안은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을 견인할 산업의 요람으로서 급속히 성장하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동서화합을 통해 통합된 선진 국가를 형성할 수 있는 남해안을 균형 발전시키고자 이 법안을 마련했다”고 법안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여야 의원 19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9월 정기국회에 상정돼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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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국가지원사업 호남배려 강력 촉구 “공동혁신도시에 인센티브” 민주당 최인기 의원(나주 화순 )은 31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지원사업의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에 집중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과 관련, “기반시설비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고 토지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일괄매수 후 개발해 수요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은 토지원가를 상승시켜 공공기관 이전대상기관은 물론 민간 입주예정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혁신도시가 제대로 정착하기 어렵다”면서 “각종 연구소·민간기관 및 업체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혁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을 현행 토지공사 개발에서 국가가 조성해줄 것을 정부 방침으로 확실히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여타 시·도 혁신도시와는 달리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임을 감안해 특단의 추가 인센티브(+α) 지원을 혁신도시 특별법 시행령에라도 근거를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면서 “이에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 의원은 혁신도시 입주와 동시에 2012년 개통예정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현재 기본설계에 완도~나주 구간만 반영돼 있는 사업비를 나주~광주 구간까지 설계 반영해 확실히 증액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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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노당 ‘의욕’ “소수의 힘 보여줄 것” 민생문제 해결 주력…정치력 발휘 주목 민주당 등 비교섭단체가 17대 국회 세번째 정기국회를 맞아 ‘소수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생활 정치’를 실현하고 서민 고통을 해소하는 장이 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행산업 규제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주택 양도세 보완, 유류가격 인상으로 인한 서민부담 경감, 반시장적 정책 수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국론분열 해소’를 모토로 사학법 개정, 전시 작통권 환수, 한미FTA, 감세 논쟁 등에서 여야간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정치 개편’ 추진을 화두로 한 원내 구락부 형태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예산 심의 이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31일 정기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전날 한화갑 대표의 대통령 단독면담 요청을 거들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민생 국회’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한미 FTA 협상 저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노당은 통외통, 농해수, 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와 국감 활동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의 문제점을 드러내 ‘졸속 협상’에 제동을 거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간 통상협상에 대한 국회의 심의·비준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통상절차법 제정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내세웠다. 하지만 비교섭단체라는 현실적 한계 등 두 당의 주변 여건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실정이어서 소수의 힘을 과시할 수 있을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란게 중론이어서 이들 소수정당이 정치력 발휘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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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오늘 개회 100일 대장정 돌입 여야, 양보없는 공방전 예고 17대 국회 세번째 정기국회가 1일 개회해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 FTA, 국가장기발전전략 ‘비전 2030’ 등 굵직한 국가정책 현안이 산재해 있어 어느해보다 치열한 여야간 공방전이 예상된다. 또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필사적으로 관철시키려 하는 사학법 재개정안, 참여정부의 상징적 개혁입법과제인 사법·국방 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둘러싼 견해차로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내년 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사실상 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의 성격을 띠고 있고, 정기국회 직후 펼쳐질 가능성이 큰 정치권 재편 움직임 등과 맞물려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 샅바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1일 오후 개회식을 겸해 열리는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안을 의결한 뒤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과 재판관 선출안, 200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1일 부터 31일까지 20일간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및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1월 1일 2007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 질문 및 상임위 활동, 예산결산특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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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 단속 예비비 44억 투입 정부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 게임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위해 예비비 44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사행성 게임장 단속경비를 포함해 총 123억원 규모의 2006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등을 의결했다. 예비비 가운데 사행성 게임장 단속경비는 법무부의 사행성 게임장 및 PC방 단속활동 경비 12억3천만원과 경찰청의 사행성 게임장 단속활동 및 신고보상금 지급 경비 31억7천200만원 등 44억원200만원 규모이다. 구체적 내역은 특수활동비 18억5천만원(검찰 4억200만원, 경찰 13억4천800만원)을 비롯, 관내 출장 여비 15억400만원(검찰 2억2천만원, 경찰 12억8천400만원), 신고보상금 지급 5억4천만원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검·경이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관련 예비비를 책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의 예비비는 동북아역사재단 신설에 따른 운영경비 53억8천900만원, 법제처 산하 법제지원단 신설에 따른 운영경비 6억8천600만원 등이다. 정부는 또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해복구 등을 위한 2조1천54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배정 계획 및 자금 계획을 확정, 3분기 중에 전액 배정키로 했다.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국민주택채권기금 발행한도를 당초 11조5천억원에서 2천500억원 줄어든 11조2천500억원으로 축소 조정키로 한 추가경정예산 공고안도 회의에서 처리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취·등록세 등 거래세와 재산세 경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거래세는 개인 간 주택거래의 경우 현행 2.5%(취득세 1.5%, 등록세 1%)에서 2%(취·등록세 각 1%)로 0.5%포인트 인하되고 개인과 법인간 주택거래도 현행 4%(취·등록세 각 2%)에서 절반 수준인 2%(취득·등록세 각 1%)로 각각 낮아진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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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로비’ 김민석씨 영장 김문희 前 문광위 수석전문위원 출금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1일 영등위 심의 통과 청탁 대가로 ‘황금성’ 게임기 200여 대를 받은 혐의로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께 황금성 제작업체 현대코리아 측으로부터 영등위 심의를 통과시켜 준 대가로 200여대의 황금성 게임기를 받아 이중 150여대로 대구 지역에서 차명으로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구속 수감 중인 황금성 제작업체 대표 이모씨는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체포영장 기간이 만료되는 이날 밤 늦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비싼 게임기를 200여대나 받고도 지금까지 대금을 준 흔적이 없다. 이미 드러난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몇가지 혐의가 더 있어 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상품권 발행업체와 업체 지정에 관여한 실무자 6명의 개인 사무실과 집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19개 업체 중 성과가 있는 곳은 2개 업체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관련자들이 수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연말까지 가야할 것 같다”며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검찰은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초기 단계에 김문희 전 국회 문화관광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출국금지했다. 김 전 위원은 지난해 4월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이 경품용 상품권 폐지를 골자로 제출한 법안에 대해 “개정된 경품취급기준과 지정상품권 제도에 대한 업계의 준수 여부 등 추이를 지켜본 후에 해결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검토 의견을 낸 사실 등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 법안은 12월 문광위 소위에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최종 의결돼 강 의원 등이 제출한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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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오늘 정례회 개회 광주시의회가 의원들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금지하는 등 자정노력을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3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의 징계·자격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1일부터 시작하는 제154회 정례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위원은 의원들 중 선임되며, 위원 수는 조례안 통과후 결정하고 부정에 연루되거나 품위를 잃은 의원에 대한 징계 등을 다룰 계획이다. 시의회는 또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안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 금지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 수수 금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기업체와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해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는 행위 금지 등을 담고 있다. 또 ▲강연, 출판물에 대한 기고, 그 밖에 유사한 활동과 관련해 개인, 단체 또는 기관으로부터 통상적이고 관례적인 기준을 넘는 사례금 수수 금지 ▲심의 대상 안건이나 행정사무감사 또는 조사의 사안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사전에 소명하고 관련 활동 참여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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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2008년 전병력 건강검진 실시 국군중앙의료원 설립, 진료·연구·교육 총괄센터 운영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1일 군 병력에 대한 완벽한 의무지원을 위해 오는 2008년부터 모든 병력에 대한 전면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이근식 제2정조위원장과 윤광웅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내년중 4개 부대에 건강검진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이듬해인 2008년부터 전면실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당정은 군 의무발전을 위해 민·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 군 응급환자의 민간병원 이용, 위탁진료, 협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선진 군의료를 주도할 수 있도록 국군중앙의료원을 설립해 진료·연구·교육을 총괄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CT, MRI 등 첨단 의무장비를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군병원을 리모델링해 2~8인용 병실을 개설함으로써 병원체계를 보강하고 의료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국방부 차관과 민간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군의무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간 연구조사와 현장방문, 면담, 회의 등을 거쳐 군의무 개선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또 군복무중 교육훈련이나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학점은행제나 소속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되도록 하는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 평가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군 교육훈련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 전문가가 군 교육현장을 방문해 평가토록 하는 등 군 교육훈련에 대한 사회적 인증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교육부의 평가인정을 받은 군내 각종 교육훈련 이수로 학점을 취득하는 한편 사이버대학 강좌 수강을 통해 소속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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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시·도 교육위 임기 마무리 시-조례안 42건 등 모두 256건 처리 제4대 광주·전남 교육위원회가 31일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시교육위는 그동안 정례회와 임시회 등 35회, 229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42건과 예결산안 16건, 동의·승인안 105건, 기타 의안 93건 등 총 25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 기관별 시정 및 요구사항을 처리했다. 본청에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부자격 교사에 대한 대책강구 등 15건을 시정요구했고, 동부교육청에는 유치원 종일반 확대운영 등 9건, 서부교육청에는 서부관현악단 활성화 방안 강구 등 2건을 개선요구했다. 제4대 전남도교육위원회도 정례회 4회, 임시회 39회 등 총 243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54건을 포함 총 359건의 안건을 처리해 전남교육발전 및 지방교육자치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교육위는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정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일부 정치권의 의도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특수성을 살리는 진정한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는 분석이다. 윤영무 도교육위 의장은 “지난 4년간 한결같이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교육위원회가 더욱 성숙한 지방교육자치의 역량을 발휘해 활기찬 교육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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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권재창출 위해 정계 대개편 있어야” 염동연 제3정당 창당론 주장 염동연 열린우리당 전 사무총장은 30일 여권의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권 개편 논의와 관련,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계 대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염 의원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보수진영은 엄청난 결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여권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염 의원은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 통합론에 대해 “우리당이 민주당보고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 하거나, 민주당이 우리당보고 들어오라 하면 들어갈 수 있겠느냐”면서 “따라서 제3의 지대에서 새 집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제3지대론’을 역설했다. 이같은 언급은 여권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뿌리를 같이하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 통합은 필수적이며, 다만 두당의 통합은 흡수통합 방식이 아니라 발전적 해체를 통한 제3의 정당 창당쪽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제3의 지대론’이 언제쯤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금년 말까지는 물밑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내년 초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제3의 지대에는 과거의 정통 민주개혁세력 외에 지식정보화 세대인 미래세력과 전문가 집단이 대거 참여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역량있는 후보들을 내세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선 과정을 거치면 여권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미래세력이 최근 정가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주도하는 희망연대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쪽은 아직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분을 여러 사람들 중 하나로 영입하는 것은 몰라도 여권이 나서서 그를 옹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등 세주자가 경쟁하면서 흥행이 되고 있지만 여권은 지금 흥행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여권내에서도 최근 다시한번 집권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외부영입론에 대해 “열린우리당내에도 대권 후보군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면서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도 있고, 아직 진흙속에 감춰져 있는 보석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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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60) 전 광주교대 총장은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섭렵, 진정한 교육의 전문성과 철학을 겸비한 준비되고 검증된 멀티플레이어 CEO형 교육감 후보”라며 “학생에게는 희망과 꿈을, 교사에게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행복을 주는 행정을 펼치고 싶다”고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총장은 “광주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줘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광주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세계화 선진 교육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 광주교육계를 진단한다면. ▶광주교육은 전국 청렴도 최하위, 금품수수 1위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다. 이는 광주시민과 교사들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현실이다. 그러함에도 최근에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청 내부에서 지나친 경쟁과 줄세우기가 난무하는 등 다시 한 번 우리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광주교육계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전국 최하위의 청렴도를 보이는 것은 현 교육감 1인 독주체제와 관료적이고 봉건적인 교육계의 현실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 그러므로 현시점에서는 기존의 부패구조를 깨끗이 청산하고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일으킬 새로운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조직의 혁신과 변화는 리더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이러한 새로운 리더는 기존의 구조와 체제에서 안주하고 동참한 사람보다는 외부에서 새롭게 찾아야 한다. -특히 낮은 청렴도와 관련해 지적사항이 많은데. ▶광주교육 부패에 관한 문제는 이제 광주시민 모두의 걱정거리가 됐다. 인사 공정성과 예결산에 관한 문제는 제로베이스 위에서 투명하게 하겠다. 문제의 원인은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현재의 광주교육청 전반에 흐르는 낮은 청렴의식, 교육감 1인 독주로 인한 부패구조 만연, 그리고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부패에 대한 적극적인 청산의지의 부족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패의 청산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교육감의 높은 청렴의지와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지도자의 도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족한 재원마련이 관건이다. 인건비 충당이나 심지어 신설학교설립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대안이 있다면. ▶우선 분별없는 선심성예산이 지원되고 있지는 않은지, 예결산 집행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잘못 새나가는 예산이 있다면 이것부터 틀어막아야 한다. 또한 광주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개인과 단체를 모아 가칭 ‘광주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재정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도심공동화에 따른 구 도심권 초등학교들의 활성화 해법이 있다면. ▶구 도심권학교를 특성화해 우수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위해 구청과 함께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학교에 교육문화센터를 개설해 지역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나가는 방법과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어 구도심 상권활성화에 함께 기여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실천하겠다.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게 현실이다. 절감방안이 있는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활성화 정책은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고는 있지만 현재의 사교육을 공교육에서 담당하려는 정책으로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다. 실질적으로 학원과 과외 등 사교육이 줄어들지 회의하는 시각이 많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하면서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교육이 학부모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선학교는 교원과 행정직원간 이원구조다. 더불어 교원단체간 이해관계, 비정규직문제 등 구성원간 화합이 우선 시급하다.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말해 달라. ▶교원과 행정직원과의 문제는 먼저 학교에서의 어떤 업무를 어디에서 누가 하는가에 대한 업무분담갈등과 행정직원들의 복지향상에 관한 문제다. 우선 교원-행정직원간 업무갈등에 관한 부분은 지금까지 갈등을 만들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추출해 그 업무를 누가 맡아야하는지 그 지침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무원노조의 등장으로 인해 어떤 사람은 노노간의 갈등양상으로 바라보는 견해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교육청에서는 교원의 업무부담은 교원의 문제로 행정직원의 업무부담의 문제는 행정직원의 문제로 분류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 -부교육감 인선은 항상 교육부와 보이지 않는 충돌을 빚고 있다. 효과적인 대안은 있는지. ▶부교육감 인선은 교육감의 인사권 범주에 있다. 그리고 교육부와 충돌을 빚는 이유도 교육부의 인사적체 완화를 위해 교육감의 지방교육행정에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려고 하는데서 생겨난 문제다. 그러므로 교육감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취지에 따라 고유한 인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다만 부교육감 뿐만 아니라 교육청 내의 모든 인사에 있어 공정하고 공평하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를 통해 인사잡음을 없애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전남 함평 출생 ▲광주상고, 광주교대, 고려대 교육대학원 ▲함평초, 완도군외중, 함평중고 교사 ▲동신실업전문대 교수 ▲광주교대 총장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대표 ▲서울대 총동창회 광주지회 부회장▲광주시 성시화운동 본부대표회장 ▲전국교육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광주방송 문화재단 이사 ▲동신대 사회복지재단 이사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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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米 홈페이지 쇼핑몰로 새 단장 도청 전용 판매·알선에서 22개 시·군까지 확대, 개통 전남쌀의 판매·알선 창구인 ‘전남미 홈페이지(jeonnammi.co.kr)’가 인터넷 쇼핑몰로 기능이 확대돼 1일 본격 개통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미 홈페이지’는 지난 2003년 도청직원 전용 판매·알선 창구로 구축돼 평생고객 확보와 전남쌀 판매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판매·알선을 도청직원만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돼 시·군 직원의 참여가 불가능한데다 카드결제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 왔었다. 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카드 결제 및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판매·알선을 도청직원 뿐만 아니라 22개 시·군 직원까지 가능토록 시스템을 재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쌀판매 쇼핑몰이 구축된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고객 또는 알선공무원의 주문을 받아 시·군 쌀판매 담당부서나 생산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전화 또는 문서(fax)로 알선판매하던 것이 구매고객 또는 알선자가 회원가입 후 일률적인 시·군알선판매시스템에 의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시·군별로 평생고객확보와 택배비지원 상황을 매월 수작업에 의한 문서로 제출받아 실적관리를 해 오던 것이 개통 후 홈페이지상 기초 데이터가 쌓이면 알선자·소속기관·기간·브랜드·RPC·평생고객별 판매실적 등 각종 통계 자료를 자동으로 조회, 산출, 분석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특히 도 관리자는 도청을 포함한 22개 시·군의 전남미 홈페이지상 주문·알선·판매 전 과정을 관리하고 시·군 관리자는 해당 시·군 판매 관리를, RPC는 해당 생산 브랜드쌀에 대한 상품정보·재고 및 고객관리를 각각 할 수 있도록 해 각종 실적과 택배비 집행을 보다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지금까지 무통장 계좌입금에 한정된 결제방식을 카드결제, 인터넷뱅킹, 계좌이체 등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메뉴화면을 이용자가 보기 쉽도록 새롭게 디자인해 시·군전용알선판매 코너를 개설하고 시·군별 각종 브랜드쌀은 가격대별, 지역별로 편제해 슬라이드로 전개될 수 있도록 했고 상품의 주문배송상황을 구매자에게 알리는 문자서비스도 도입,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명실공히 소비자 만족도나 판매성과에서 전국 최고의 쌀전문 쇼핑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도민과 고객들이 보다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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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 수석전문위원인 김문희(55)씨를 수사 초기 출국금지한 것은 수사의 줄기가 결국 국회 문광위 쪽으로 뻗어나갈 것임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가 2004년~2006년 문광위 수석전문위원을 맡아 문광위 소속 의원들의 입법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광위 로비 연결고리(?)=입법고시 출신으로 국회 사무처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김씨는 재경위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문광위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전문위원은 의원들이 낸 법안을 검토해 의견을 내고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보조하는 일을 한다. 법안이 소위 심사를 통과하거나 폐기되는 데 전문위원들의 의견이 중요한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전문위원은 의원 보좌관들과도 업무상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어 업자들의 로비 목표가 되기 안성맞춤인 자리이다. 검찰은 따라서 김씨가 게임산업과 관련된 법안 검토 과정에 업계의 이익을 반영한 검토보고서를 내는 등 직·간접적으로 업주들의 청탁을 해결해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김씨는 작년 4월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이 발의한 경품용 상품권 폐지 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 “개정된 경품취급기준과 지정상품권 제도에 대한 업계의 준수 여부 등 추이를 지켜본 후에 해결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 법안은 김씨의 의견이 그대로 채택돼 보고서가 나온 지 한달만에 폐기됐다. 검찰은 아직 김씨가 체포된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과 직접 연결된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김 회장과 유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민석 회장은 스스로 작년 상품권 폐지법안 저지 운동을 활발하게 벌였고 국회를 상대로 모든 활동을 했다고 자처하고 있어서 둘 사이에 접촉이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한 게임회사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통과 청탁을 받았다는 첩보가 있었으나 이 회사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와 무관하게 김씨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바다이야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달 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검찰은 문광위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문광위 회의록을 검토 중이다. ◇로비 리스트 나올까=29일 밤 한컴산 김민석씨를 체포한 검찰은 김씨의 압수물 가운데 로비 내역이 적힌 장부나 수첩 등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특히 검찰은 개그맨 출신의 김씨가 서울 송파구 자택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내던져 파손한 것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등에 로비 의혹의 열쇠를 풀 단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통화내역을 조회해 김씨가 자주 전화통화를 한 인사들의 신원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나 메모나 장부 등에도 로비의 단서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수사가 서울동부지검에서 작년 말부터 진행돼온 데다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을 위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도 2차례나 경찰과 검찰에서 내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자료를 모두 폐기했거나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아 단서 확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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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정부로부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받은 ‘서남해안 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개발계획수립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안으로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발대상 면적 총 3천만평 가운데 전경련 합동기획단에서 발주한 500만평에 대한 용역은 이미 마무리 단계여서 9월 중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남개발공사에서 발주한 2천50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수립 용역은 지난 4월20일 착수보고회에 이어 31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엔지니어링분야에 (주)삼안과 도내 업체인 한국기술개발이 담당하고, 컨설팅분야와 마스터플랜 등의 주요 분야는 미국의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ERA사와 EE&K사가, 마케팅분야는 이코제스트 아시아가 각각 맡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주로 개발구상과 컨셉배치, 토지이용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인접해 있는 해양과 호수를 최대한 활용한 관광레저시설과 청정 경관을 활용한 주거·휴양시설, 메디컬, 바이오, 항공을 비롯한 IT·BT 등 첨단 미래산업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개발컨셉 설정방향을 도시의 동맥역할을 하는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를 통해 도시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물의 도시’를 표방한 자족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 다음 보고회에는 지역 주민의 최대 관심사라 할 수 있는 환경보존관련 대책, 간척지 연약지반 처리대책, 이주민 대책,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대책 등에 대한 심도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합동기획단과 전남개발공사에서 발주한 개발계획용역이 완료되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전체적인 개발계획 통합작업을 거쳐 금년 말 문화관광부에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2007년도에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2007년도 말께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를 주재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개발전략은 경제성이 높고 전체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컨셉이 배치되도록 하고 야생동물 서식환경 보호 및 대체 서식처 조성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도로, 철도, 항공, 해운 등 편리하고 용이한 광역교통망 대책을 보다 더 심도있게 연구검토할 것을, 용역사에게는 보고회에서 개진된 참신한 의견들을 잘 보완해 세계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제수준의 개발계획수립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관광 허브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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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 당정 협의회에서 군 의무 발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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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까지 비화됐던 광주시의회 사태가 1일 본회의장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54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갖고 의장 신임투표를 비롯한 의장단 재투표를 실시한다. 이는 법원에서 ‘광주시의회 의장·부의장 등의 선임 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 대해 소송 당사자간 자율적 해결 등을 골자로 한 화해 권고판결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날 현 강박원 의장이 사회를 보고 강 의장을 그대로 신임할 것인지 아니면 의장 선거를 위한 정견발언 신청을 한 나종천 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임할 것인지를 토론없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이어 현 김후진·이철원 부의장 2명과 당초 부의장 선거를 위한 정견발표를 신청했던 김동식·김남일 의원을 포함, 모두 4명 중 2명을 제1, 2 부의장으로 선출한다. 의장 재선거 결과 현 의장을 신임할 경우 상임위원 및 위원장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새 의장이 선출될 경우 상임위원장 역시 새로 선임하게 된다. 하지만 31일 현재까지 지난 7월 의장단 선거 당시 형성됐던 다수파와 소수파간 10-9 구도에 변함이 없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 의장단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임·재투표로 다수파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실리를, 또 소수파는 재선거를 함으로써 다수파의 의장단 선거 절차가 잘못됐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옳았다는 명분을 각각 챙겼다. 하지만 소수파측 일부 의원들이 법원이 토론없이 곧바로 투표를 하라는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의 정견발표는 해야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날 투표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의장단 선거가 끝나는 대로 의회 명의로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의회 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의원 전원에게 있으며 이에 대해 고개 숙여 시민께 사과하고 이를 만회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공부하는 의회상을 확립,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