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적 결합이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에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총선 지휘권을 놓고 다퉈온 이준석 공동대표와 헤어지기로 한 것이다. 제22대 4·10 총선을 불과 50일 앞둔 시점에서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결별하면서 그의 정치 행보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사천·꼼수 공천’ 논란 등에 염증을 느낀 광주·전남 지역민과 중도층 민심을 붙잡고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돼 탈당한 의원들과 의기투합할 경우 20대
사설
남도일보
2024.02.20 18:30
-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수술 및 진료 연기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병원들은 전공의들의 빈자리에 대체인력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가동되는 비상진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2∼3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유 여하를 떠나 필수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이유이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던 서약을 자신의 목숨보다 귀중하게 여기는 게 의사들이기 때문이다.이미 1천명이 넘는 서울
사설
남도일보
2024.02.20 18:25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광주 3개 선거구에서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의 막이 올랐다. 이번 경선에선 친명 여부를 떠나 인물과 정책 위주의 선택이 이뤄져야 ‘민주 성지’ 광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민주당이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한 광주 동남구갑과 북구갑·을 등 3개 선거구의 후보 공천 여론조사는 19일부터 시작돼 21일까지 실시된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50%, 권리당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ARS투표로 진행된다.19일과 20일 여론조사는 권리당원과 안심번호를 부여받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19일은
사설
남도일보
2024.02.19 18:30
-
늦은 밤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광주지역에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이 도입 11년째를 맞았으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하다. 특히, 안전장치마저 규정 때문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현재 광주지역에는 동구·서구 각 7곳과 남구 11곳, 북구 17곳, 광산구 13곳 등 총 55곳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됐다. 여성들의 야간 통행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서다.하지만 취재진이 찾은 광주 서구의 한 여성안심귀갓길은 안심할 수 없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사설
남도일보
2024.02.19 18:25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 심사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아닌 친명계 구하기 등 ‘꼼수 공천’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총선을 망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어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꼼수 공천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무늬만 경선일 뿐 사실상 민형배 의원 단수 추천
사설
남도일보
2024.02.18 18:30
-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하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반면, 정부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키로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이른바 서울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광주·
사설
남도일보
2024.02.18 18:25
-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4·10 총선 당내 후보 경선에 살아 남아 컷오프에 따른 이탈 방지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경선 참여는 ‘현역 물갈이론’이 강한 지역 정서와는 다소 배치된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을 경선에 포함시켜 개혁신당행(行)이나 무소속 출마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단 현역의원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민주당 텃밭’인 광주 경선에서부터 현역의원들의 이탈을 막아 20대 총선 ‘국민의당 돌풍’ 재
사설
남도일보
2024.02.15 18:30
-
올해부터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7세가 될 때까지 매달 20만원의 출생수당이 지급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각각 10만원 지원하는 출생수당은 출생부터 양육까지를 아울러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다.출생수당 도입으로 아이 한 명당 18년 간 총 4천3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두 자녀 가구는 8천600만 원, 세 자녀 가구는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양육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남도도 청년층 유입과 민간소비 증가, 의료비 역외 유출 감소, 납세자 증가로 지자체 재정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파급
사설
남도일보
2024.02.15 18:25
-
광주·전남 광역 및 기초의회가 올해 의정활동비 대폭 인상 움직임을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의정활동비가 2003년 이후 20년째 동결됐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으나 역대급 긴축 재정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시·군·구가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서민들은 계속된 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더군다나 지방자치법상 지방의원은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영리 행위가 가능한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활동비 인상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올해 의정활동비를 법정 최고폭(33%)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
사설
남도일보
2024.02.14 18:30
-
광주지역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의무화 정책이 시행 13년째를 맞았으나 겉돌고 있다. 세대수 대비 설치 대수 및 관리, 홍보 부족 등으로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지 의문시 되기 때문이다.2011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최소 AED 1대 설치가 의무화됐다. 갈수록 심정지 사례가 늘고 심정지 환자의 80%가량이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신속한 심장 충격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자는 취지에서였다.하지만 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사설
남도일보
2024.02.14 18:25
-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심장부 광주·전남지역에서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네거티브전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면서 올바른 선택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다. 더군다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 출범으로 ‘텃밭 민심’을 잃게 할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릴 경우 그 여파가 전체 총선구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팩트 체크나 신속한 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을 통해 경선서 페널티를 주는 등 강력한 처분이 필요하다.
사설
남도일보
2024.02.13 18:30
-
여야가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 한 달이 넘도록 선거구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권고한 합구 지역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총선 때처럼 이번에도 당리당략에 따라 선거구 획정을 지연시키고 선거구를 멋대로 쪼개고 합치는 ‘게리맨더링’에 익숙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 탓이란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국민의힘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 경기 부천 등의 의석수 조정을, 민주당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 부산
사설
남도일보
2024.02.13 18:25
-
올 설날은 4·10 총선 홍보용 휴대폰 및 집 전화걸기와 문자 메시지 폭탄으로 불쾌한 명절이었다는 지적이다.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예비후보들의 간절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차별적인 선거 전화·문자 메시지는 광주·전남지역민은 물론 귀성객들에게 짜증을 넘어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당선’이란 등식이 깨지지 않은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연휴 4일간의 행태는 도(度)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화·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공약보다는 후보 경선용 여론조사 지지 호소나 자신들의 홍보에
사설
남도일보
2024.02.12 18:30
-
거대 양당을 뛰쳐나온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개혁신당으로 뭉쳐 4·10 총선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소선구제에서는 사실상 양당 독점구도 타파가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총선 혁명’을 이룩했던 광주·전남 민심이 움직이면 ‘개혁신당 돌풍’도 배제할 수 없다.설 연휴 첫날인 9일 통합에 합의한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 출신의 이낙연·개혁신당 출신의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고향이자 정치적
사설
남도일보
2024.02.12 18:30
-
제22대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심장부인 광주 3곳(동남구갑, 북구갑, 북구을)을 포함한 경선지역 23곳, 단수지역 13곳 등 1차 경선·단수지역을 우선 발표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을 제외한 나머지 광주지역구 4곳과 선거구 획정이 유동적인 전남지역 경선 후보 발표는 설 연휴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광주지역 1차 경선 지역에 포함된 동남구갑에선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맞붙는다.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가 대결한다. 북구을에선
사설
남도일보
2024.02.07 18:35
-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설 연휴는 나흘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 이후 첫 번째 맞는 설 명절이다.계속된 고물가·고금리·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으나 마음만은 벌써 고향집 대문 앞에 와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 설문조사’ 결과, 8일부터 12일까지 귀성·귀경 이동 인원은 총 2천852만명이다. 하루 평균 570만명으로 작년 설 557만명에 비해 2.3%가량 늘었다. 이 중 설 당일인 10일 최대
사설
남도일보
2024.02.07 18:30
-
설을 앞두고 광주·전남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어 체불 임금 해소가 시급하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인 해광건설의 부도와 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한국건설도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지역 중소 건설사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지난해 말 중견업체인 해광건설 부도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회생법원의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해광건설과 거송건설, 계원토건 등 3곳은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사설
남도일보
2024.02.06 18:30
-
전국 최초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시험생산에 돌입했으나 노동조합 설립이란 변수를 만났다.GGM은 최고 품질의 전기차 양산을 위해 마지막 단계인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캐스퍼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전체 길이)이 25㎝가량 길어진다는 점이다.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350㎞다. 일본과 유럽 등 54개국 수출에 대비해 오른쪽 핸들 차량도 생산될 예정이다. GGM은 올해 4만8천500대를 생산할 계
사설
남도일보
2024.02.06 18:30
-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6일부터 순차적으로 4·10 총선 후보 경선지역과 경선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 후보=당선’이란 등식이 깨지지 않은 광주·전남지역에서 경선 심사 과정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와 다수(多數) 예비후보 등록 선거구 컷오프에 대한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5일 오전 10시 기준 광주 8개·전남 10개 등 총 18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105명 중 72%인 76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런 지역 선거지형에서 이른바 ‘사천(私薦)’ 의혹 등 불공정 심사란 평가가 나오면
사설
남도일보
2024.02.05 18:30
-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4·10 총선에서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 당론을 현행 ‘준(準)연동형’ 유지로 사실상 결정하고 범야권 위성정당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히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눠 갖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요구했던 국민의힘도 이미 위성정당 창당 절차에 돌입한 만큼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창당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
사설
남도일보
2024.02.0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