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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낮 12시 20분께 광주시 광산구 용동 평동산단 내 폐비닐 재생공장인 J화학에서 불이나 공장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내부 280여평과 폐비닐, 공장기계, 적제된 제품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고자인 공장 직원 김모씨(70·여)는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사이 공장에서 연기가 치솟아 확인해 보니 성형압축기 히터부분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사회
조대현 기자 cdh@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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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은 8일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전남신보 노조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전국 15개 재단 중 유일하게 임직원 11명 가운데 이사장과 사무국장을 제외한 직원 9명이 모두 계약직으로 일하는 비정상적 고용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재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더라도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3회에 걸쳐 사용자측과 협상해 왔고, 지난 6일 전남노동위원회가 조정에 나서기도 했으나 성과가 없자 이날부터 태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다음주까지 매일 자유복을 입고 8시간만 근무하면서 재단 이사장 퇴진운동과 전남도 항의방문 및 시위를 벌인 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사회
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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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과 함께 건설기준 등록이 강화되면서 무더기로 퇴출을 당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천35개의 일반 건설업체 가운데 25.8%인 266개 업체가 등록기준 및 공사실적 부족 등의 이유로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77개 업체가 경영난과 자본금, 보증금, 기술자 등의 등록기준에 미달해 건설업 면허를 자진반납 하거나 행정처분을 당해 등록이 말소됐다. 또 164개 업체가 최소 2개월에서 최고 9개월까지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등록기준 위반 업체가 126개로 가장 많았고, 34개 업체는 공사실적 미달, 4개 업체는 국세체납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과태료 부과업체도 25개업체로 하도급 미통보 업체 10곳, 기술자 허위보고 7곳, 기재사항 미신고 8곳으로 이들이 부과할 과태료는 1천887만5천이다. 지난해 위반행위 적발 및 행정조치 실적은 전년 190여개 업체가 행정처분 당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부실 건설업체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99년 건설업 면허제가 등록제로 완화되면서 공사 수행 능력이 없는 부실 건설업체가 양산됨에 따라 정부가 2001년 건설기준 등록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년에 비해 부실 건설업체들이 더 늘어난 것은 건설기준 등록 강화가 지난해 2월25일부터 시행되면서 이에 미달되거나 경영난 등으로 등록 기준을 맞출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건설업체의 난립 및 수주질서 문란을 막아 견실시공 유도로 건전한 건설산업발전 도모에 기여하기 위해 부실업체 퇴출을 위한 지속적인 건설업체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건설업 등록 갱신제도 도입에 따라 업종별 재신고 처리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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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승진 인사와 관련 단 한명의 승진자가 나오지 못한 수사과에서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새해 첫 인사에서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승진자가 나오지 않은데다 경정과 경감 승진에서도 2년째 배제돼 불만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전남경찰청은 연초 총경 승진 인사에 이어 지난 7일자로 경정 3명과 경감 5명을, 8일자로 경위 14명과 경사 이하 10명을 승진시켰다. 그러나 수사과에서는 단 한명의 이름도 승진대상자에 올리지 못했다. 총경 승진은 본청이 인사권을 행사하지만,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단행되는 경정이하 승진에서조차 누락되면서 수사과 직원들의 심기가 불편해진 것이다. 강력·폭력·수사계로 이뤄진 수사과는 경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다른 부서보다 상대적으로 고생이 큰 만큼, 통상 승진에 유리한 부서로 여겨져 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남경찰청 수사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정, 경감 승진자를 내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수사과 직원들은 “그렇치 않아도 기피부서인데 이제 누가 지원을 하겠느냐”며 “나름대로 승진 기준이 있겠지만 이런 결과를 보고는 솔직히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이처럼 내부 불만이 터져나오자 전남경찰청은 “이번 인사가 철저한 서열과 성적에 의해 단행된 공평한 인사였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또 “수사과의 경우 1순위는 단 한명도 없었으며, 2배수 안에 두명이 포함됐으나 승진폭이 너무 적었고, 서열대로 하다보니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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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3분의 2”전교조 등“50%” 목포·여수·순천지역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와 관련해 찬성기준 비율을 둘러싸고 교육당국과 교원단체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은 8일 “교육부에 고교 입학 전형방법 변경을 건의하기 위한 ‘여론조사의 찬성비율을 3분의 2인 66.6%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대부분의 행정관련 의사결정은 ‘과반수 찬성’으로 정하고 있으나 고교평준화 문제의 경우 사안이 민감한데다 찬반논란도 거세 기준치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교조과 평준화 찬성측은 “과반수가 찬성하면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론조사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찮아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9∼13일까지 한국갤럽이 실시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3개 지역에서 각각 1천명씩 모두 3천명을 대상으로 수행되며, 이 가운데 학부모가 50%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교원 30%, 학생 10%, 여론주도층 10%씩이다.
사회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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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경찰서는 8일 함께 잠을 자지 않는다며 선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 등)로 양모씨(42·광주시 동구 학동)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낮 11시 30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자신이 거주하는 집 안방에서 조모씨(49)에게 “밖에서 돌아다니지 말고 함께 잠을 자자”고 권유하던 중 조씨가 거절하자,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건설현장 등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 양씨는 이날 만취한 상태에서 수년 전부터 절친한 사이인 조씨가 빈집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하는 것이 안쓰러워 함께 살자고 종용하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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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경찰서는 8일 뇌성마비 장애인에게 병원 매점 경영권을 넘겨준다며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장모씨(50·광주시 광산구 신가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7월 4일 오후 4시께 광주시 남구 주월동 H슈퍼 업주 이모씨(34)에게 접근, 광주보훈병원 구내매점 경영권을 넘겨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최근까지 교제비 명목으로 35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뇌성마비(지체장애 3급)로 사물에 대한 판단능력이 미약한 이씨에게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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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을 못 받은 도색업자가 아파트 외벽에 바탕색과 전혀 다른 페인트로 외줄을 긋는 화풀이를 했다 되레 벌금을 물어야 할 형편. ○…8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43)는 지난해말 광주시 서구 쌍촌동 K아파트 도색작업을 하기로 4천400만원에 계약을 맺어 이미 작업을 다 마쳤는데도 공사 하청업체는 물론, 시공사측에서도 미수금 600만원을 주지 않자 지난 7일 오후 3시께 흰색 바탕의 101동 건물 외벽 70여m에 붉은색 페인트를 덧칠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담당 경찰은 “화가 난 것은 이해하지만 형사입건되고 수십만원의 벌금까지 물게 됐다”며 안타까운 표정.
사회
홍선희 기자 sunny@kjtimes.co.kr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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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고가도로 밑을 지날때마다 아찔해요” 대학 강사인 오모씨(36·여·광주시 서구 쌍촌동)는 출·퇴근 시간에 철로와 고가도로 교량 밑을 지날 때마다 아찔할 때가 많다. 전남대 입구인 태봉파출소앞 호남선 철로밑 도로를 매일 이용하고 있는 오씨는 출퇴근때마다 ‘철로가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특히 신호등을 받아 철로바로 밑에 정차돼 있는 순간 열차라도 지나갈때면 소름까지 오싹한다고 한다. 교량 앞에 설치돼 있는 ‘차량 통행 높이제한 보호 틀’이 각종 사고로 망가져 있는데다, 교량 밑 부분까지 패인곳이 많기 때문이다. 오씨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것처럼 기우에 불과할수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교량 밑에 사고 흔적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어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씨는 특히 “운암고가도로 아래에서 ‘중천장’을 쳐다보면 깎인 자국이 수없이 많이 있는데, 안전도 문제이거니와, 도시미관이 매우 불결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철로나 고가도로의 아래 중천장이 깎인 것은 운전자의 과적도 문제지만, 실제 교량 높이와 적혀진 수치가 맞지 않기 때문이 원인일수도 있는 셈이다. 실제로 광주지역에 있는 46개의 철도 및 고가도로 교량중 태봉 파출소앞 철도 교량의 경우, 높이제한 표지판에 명기돼 있는 차량통행 제한 높이는 3.9m인 반면, 7일 경찰의 협조로 현장 실측한 결과 교량 높이는 3.82m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주시 북구 오치동 우치로를 횡단하는 호남고속도로 교량의 경우 높이제한 표지판보다 교량 높이가 10㎝가량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표지판에 표기된 높이와 실제 교량 높이가 다른 것은 철도·고속도로 교량 밑 도로의 개설과 관리를 담당하는 각 시·구청이 도로 덧씌우기 공사를 하면서 도로 높이가 많게는 5㎝ 이상 높아졌는데도 이를 제때 통보하지 않아 수치가 교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철도청에 접수된 도로 덧씌우기 공사후 높이 변화에 대한 시와 구청의 통보는 단 1건도 없었다. 이에대해 철도청과 도로공사 담당자는 매년 1회이상 교량 높이를 실측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도 “도로 덧씌우기 공사의 경우, 바닥을 깎아내고 작업을 벌이기 때문에 표지판에 표기된 높이와 실제 교량의 높이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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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시행중인 조도면 농어촌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조성공사의 차수공법으로 선정된 특허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당초 약속과는 달리 특정업체에게만 무상 사용을 허락해 지역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12억여원을 들여 조도면 창유리에 쓰레기 매립장 1식(매립면적 1천858.5㎡, 지붕시설) 침출수 차단공 1식, 우수 및 지하수 배제공사 1식, 부대시설(세륜시설, 가스포집공, 지하수검사장, 집수정, 관리동, 창고 등)이 포함된 ‘조도면 농어촌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이 공사 입찰공고를 내면서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일반건설업(토목, 건축) 면허를 소지하고 ▲주된 영업소 소재지가 전남도내에 소재한 업체로 ▲폐기물 매립장 조성공법중 ‘연약지반 고화토공법’(특허 제 121307호)이 설계에 반영된 공사이므로 통상실시권을 보유하거나 특허권자와 기술사용 협약을 체결한 후 증명서류를 첨부, 입찰등록 마감일인 오는 16일까지 군 재무과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군은 연약지반 고화토공법이 조도면 농어촌 폐기물처리시설 공사의 설계에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8월 30일 특허권자인 ㈜에코솔루션측(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특허기술의 무상사용 협약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자, 에코솔루션은 같은날 특허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 무상사용 협약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입찰업무가 시작되자 ㈜에코솔루션측은 당초 답변과는 달리 기존에 협약을 맺은 풍산건설, 우창종합건설, 동부건설, 화성건설, 용진종합건설, 화신건설 등 전남 도내 6개사 외에는 기술사용 협약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전남도내 수많은 업체들이 이 공사의 입찰에 참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최근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기술사용 협약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해 줄것을 ㈜에코솔류션에 또 다시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이를 외면, 관련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약지반 고토화법 특허권을 가진 ㈜에코솔루션이 기존에 협약을 맺은 6개사 외에는 기술사용 협약서를 체결해 주지 않아 결과적으로 제한입찰을 하게 되는 등 담합의혹이 있다”며 “에코솔루션이 당초 약속처럼 다른 업체에게도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부취재본부
사회
엄절용 기자 yjy@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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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동안 ‘호남의 두뇌’역할을 해온 전남대가 최근 심각한 정체성 위기에 빠져 있다. 또 재직교수 10명 가운데 6명이 ‘총장의 독선’을 지적할 정도로 구성원간 불신도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전남대 교수협의회가 개교 50주년인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주동안 해외파견 교수진 등을 제외한 재직교수 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전남대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480명) 중 77.4%가 ‘학교위상이 예전과 변화없거나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현 총장의 학교운영 기조에 대해선 ‘약간 독단적’이 33.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보통’(29.5%),‘매우 독단적’(27.4%),‘대체로 민주적’(8.7%)이 뒤를 이었다. 심하던 심하지 않던 ‘독단적’이라 답한 응답자가 60.8%에 달한 반면 ‘매우 민주적’이란 답은 고작 0.4%에 그쳤다.‘학교 기본정책과 현안결정에서 교수의견은 얼마나 반영되느냐’는 질문에도 ‘거의 또는 잘 안돼’가 65.9%에 달했다. 올부터 시행된 국립대 등록금 자율화와 관련, 등록금 인상은 82%가 ‘다른 국립대와 보조 맞춰야’, 12.2%가 ‘약간 높게’, 4.8%가 ‘약간 낮게’를 각각 택했고, ‘동결해야’는 0.8%에 불과했다. 경북대가 시행중인 등록금 예고제에 대해선 55%가‘찬성’했다. 교수협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구성원간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게 아니라 대학의 궁극적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반영울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협은 이번 설문결과를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며, 주요 현안별 공청회와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사회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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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www.chonnam.ac.kr)가 8일 오전 10시부터 각 단과대학별로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나’군 일반 면접을 실시한다. 전남대 정시‘나’군은 수능 60%, 학생부 성적 30%, 일반면접 10%로 합격생을 선발하게 되며, 면접성적은 100점 만점에 90점이 기준점수로 주어진다. 일반면접이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전체경쟁률이 경쟁률이 높은 학과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성적이 비슷한 수험생이 대거 몰려 면접점수가 당락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정시‘나’군 예·체능 실기고사는 오는 9일 오전 9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30일 대학 홈페이지나 본부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사회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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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노조원 33명이 7일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에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며 집단 산재 요양 신청을 냈다. 근골격계 질환이란 다양한 공구를 사용하거나 단순 반복작업을 하는 은행창구 근무자, 전화안내원, 자동차 조립라인 근무자, 조선소 작업자 등의 직종 노동자에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어깨결림증, 요통 등 인체의 근육과 골격에서 나타나는 질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노조는 “지난해 삼호중공업이 노동부로부터 ‘근골격계질환 예방 우수사업장’ 표창을 받는 등 감독에 나서야 할 노동부가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원진노동환경연구소에 의뢰한 건강검진 결과 선체건조부에 근무하는 박종길씨(45·영암군 영암읍)등 32명이 조선업 노동자에게 올 수 있는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자로 판명됐다”면서 “수술과 장기 치료가 시급해 산재 요양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회사측이 치료와 작업 환경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 은폐했으며, 형식적인 물리치료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산재 신청을 마친 노조는 목포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노조의 주장에 대해 현대삼호중공업은 “산재 은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뒤 “사내에 의사가 상주해 있고, 물리치료실 등이 설치돼 있어 산재예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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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면 경계 지역인 해남광장 인근에 대규모 김치절임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민화식 해남군수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이면 해남광장 일대 간척 농경지 30만평을 사들여 대규모 김치절임공장과 보트장, 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방화 시대가 정착되면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 군수는 또 “쌀 문제 등으로 정부가 휴경보상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 등 관련기관에 토지매입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토지매입에 따른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민 군수는 해남광장 인근 간척농경지 30만평을 구입, 농업 테마·체험형 관광농원과 김치절임공장, 동계전지훈련을 위한 다목적 체육공원, 골프장 등을 조성하면 안정적인 군 세수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해남지역은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나 차지하고 있고, 이 지역이 바닷가라는 지리적 여건상 배추절임을 위한 소금물처리 문제도 자연히 해결되는 등 김치절임 공장 설립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민 군수는 “절임배추는 물류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고용확대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 군수는 “농경지를 골프장으로 조성한다는 선입견 등으로 인해 신중히 검토중이지만 골프장의 경우 잔디만 걷어내면 다시 농경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일본의 경우 예비농경지로 수백개의 골프장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취재본부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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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수가 전년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입건한 외국인 범죄사범은 모두 76건에 397명으로 이는 지난 2001년 76건, 182명에 비해 120%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는 없는 반면 농·수산물 불법유통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사범이 140명으로 전체 범죄의 60%를 차지했다. 또 외국산 유명 브랜드 위·변조범이 111명이었으며, 폭력 28명, 출입국관리법 위반 21명, 외국환 거래법 위반 18명, 여권법 위반 8명, 문서위조 등 8명, 교통사고 등 기타 6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가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러시아 여성들의 성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급증하는 외사범죄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외사범죄 억제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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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7일 경정과 경감급 승진후보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승진 후보자들은 경정 3명과 경감 5명 등 모두 8명이다. 승진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정 ▲전남경찰청 경무과 김종엽 ▲〃 정보과 윤라용 ▲〃 경비교통과 원석진 ◇경감 ▲〃 경비교통과 정경원 ▲〃 경무과 황의흔 ▲〃 방범과 김삼룡 ▲여수 정보과 김영두 ▲광주 서부 수사과 오철호
사회
남도일보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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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학부모 56% ‘찬성’ 일부“무작위 추첨”주장 반발 특정 사립학교 진학문제와 얽혀 학부모들간 갈등과 반목을 낳았던 광주 첨단지구 중학교 배정방식이 ‘공동학군제’로 결정됐다. 7일 광주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미산, 비아, 산월, 월계, 정암초교 등 첨단지구 5개 초교 학부모 1천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첨단지구 중학교 무시험 배정방식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6.08%(775명)가 ‘공동학교군으로 일정비율 배정’을 택했다. ‘선복수, 후추첨 ’과 ‘무작위 추첨’은 각각 22.50%(311명)와 20.41%(282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미산·정암초교 졸업생중 70%는 인근 월계·비아중에, 나머지 30%는 버스통학이 불가피한 천곡중과 첨단중에 배정된다. 월계·산월초교는 70%가 천곡 또는 첨단중에 우선 배정되고 30%는 월계 또는 비아중에 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당수 학부모들이 지구내 5개 초교와 3개 중학교 모두 2km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과 숫적으로 우세한 일부 초교 학부모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 등을 들어 설문 결과를 문제삼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실정이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완벽한 대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설문결과는 그나마 가장 합리적으로 도출된 결론”이라 말했다.
사회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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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단체장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첫 판결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재판장 구길선 부장판사)은 7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이 구형된 양인섭 진도군수(64)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지난해 4월 민주당 진도군수 후보경선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370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군수는 업무정지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아 당장 군수직을 상실하지는 않게 됐다. 양 군수는 법원으로부터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군수직을 상실하게 돼 항소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양 군수는 1심 선고결과에 불복, 항소할 방침이다. 해남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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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화순병원 건립 자금 명목으로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고 동문이 운영하는 약국에도 협찬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 성과급에서 교수 및 임원은 30%를 공제하는 등 1억여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병원측은 후원금 공제에 반대하는 23명의 성과급은 공제하지 않아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노조 및 일부 직원들은 “병원측이 모금 반대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하는 등 암묵적 압력을 행사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발 움직임이 일자 병원측은 7일 오전 일률공제 및 반대자 명단 제출 등 모금과정의 부작용을 시인하고 ‘재조사 후 반대하는 사람은 후원금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병원은 또 동문들이 운영하는 병원 인근 일부 약국에서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거액을 잇따라 요구해 반발이 일고 있다.
사회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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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는 7일 생활정보지에 임대광고를 낸 집에 찾아가 강도짓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김모씨(26·무직·목포시 용당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 30분께 목포시 대양동 최모씨(24·여) 집에 찾아가 “방을 보러왔다”며 문을 열게한뒤 최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인근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349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카드빚 5천여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뒤 생활정보지에 나온 임대광고를 보고, 방을 얻을 것처럼 속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
사회
최종경 기자 cjk@kjtimes.co.kr
2003.0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