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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찬성과 반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거셌던 한-미 FTA가 3월 15일자로 발효되고 난 이후 관세가 철폐되면서 우리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아직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큰 변화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식탁물가와 관련이 깊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농업분야를 보면 우리나라 농수산물의 32.8%의 품목 관세가 철폐되었고 미국은 농산물 58.7%, 수산물 73%만큼의 품목 관세가 이루어졌다. 이처럼 많은 농수산물의 관세 철폐는 미국의 농수산물을 전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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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주택가에서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벌의 번식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주택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집을 형성하고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광주시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009년 1천268건, 2010년 1천443건, 2011년 1천79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방서에서는 7~8월에 일일 평균 40건 이상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떼가 급증하는 이유로, 수년간 기온이 높아 벌의 발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개체수가 급증했고 천적인 조류가 줄어들면서 벌이 더욱 늘어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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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전국 기온이 30℃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지성 폭우로 인한 습도의 상승은 불쾌지수까지 높여 서로에 대한 배려가 절실한 시기이다. 최근 가장 뚜렷한 기후변화를 꼽자면 바로 기온상승이다. 기온상승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뚜렷해져 여름이 되면 열대야, 폭염 등의 단어가 매일같이 이슈가 된다. 언론에서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음을 알리고 그 예방책을 선보이고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무더운 여름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일사병은 체온은 큰 이상이 없으나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열사병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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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모두는 화재 등 각종 사고현장에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출동여건은 생각하는 만큼 원활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직접 사고를 당하신 환자나 가족은 소방차가 도착하기를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리는 그 시간은 하루보다도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 화재의 경우 발화 초기 소방력 집중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가장 중요하며 응급환자 또한 5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일각을 다투는 재난현장에 초기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신속한 출동이 필요하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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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과 더불어 올레길이 국내 도보여행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올레길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마른 사회생활에서 그것도 콘크리트 건물에서 생활하다 보면 누구나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호젓한 흙길로 된 올레길을 걷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최근 제주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이 올레길 탐방 중 발생한 참혹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다행히 범인은 검거되었지만 무고한 국민을 그것도 연약한 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문제는 평소 운치와 치유와 사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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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이름난 산과 바다, 계곡 및 유원지 등으로 피서인파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이렇듯 많은 피서인파가 몰리다보니 자연스레 가는 곳마다 혼잡하고 도로는 붐비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피서객들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단위 또는 버스를 이용한 단체로 이동을 하는가 하면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이면 전국 어느곳이라도 찾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조금만 유명세를 타면 번잡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유명한 산이나 바다 등 피서지에 많은 차량이 몰리게 되면 열악한 도로사정과 무성하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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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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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소방서(서장 손성기)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이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란 갑작스런 심장마비이거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되는 때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명연장 차원의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보통 심폐소생술은 의사나 간호사 혹은 특별하게 훈련받은 전문요원들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은 조금만 배우고 익히면 의학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인도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하여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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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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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서 양을 치는 소년이 너무 심심해 마을사람에게 늑대가 나타났다며 거짓말을 하여 마을사람들을 속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쳤지만 양치기소년에게 몇 번 속은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아 결국 양들은 모두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거짓말을 하지 말자’입니다. 하지만 경찰관들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한번만 더 믿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찰력 낭비일 뿐 아니라 112 접수 요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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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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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지구촌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피해강도가 높아지고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때서야 수습하느라 허둥지둥, 갈팡질팡하며 뒤늦게 원인은 무엇이고, 그때뿐 조금 세월이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망각에 빠지면서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소방차 출동여건은 갈수록 악화되어 소방관서의 선제적 위험관리와 원천적 피해저감노력에도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긴급차량의 출동시간이 늦어져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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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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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운행하다보면 한번쯤은 과태료나 범칙금 부과대상이 되기도 한다. 가끔 과태료와 범칙금을 혼동해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있다. “얼마 전 신호위반으로 경찰관에게 단속되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벌점 없이 과태료로 전환된다던데 나는 벌점 없이 과태료로 납부하고 싶다. 가만히 기다리면 과태료 용지가 집으로 발송되나?” 이런 경우 답변은 벌점 없이 과태료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승용차를 운행하다 경찰관에게 신호위반으로 적발되었을 경우 위반자에게 벌점 15점과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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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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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나타난 벌떼의 극성으로 도민의 안전이 염려된다. 매년 8, 9월이 되면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벌떼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벌들이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어 때 이른 벌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벌집관련 출동건수는 8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3건)에 비해 약 27%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 도내 하루 평균 50~60건씩 벌집 제거 요청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 벌떼들의 활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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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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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질병, 교통사고, 폭력까지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주위에서 접할 때마다 한 번쯤 구급차를 이용하게 되는 모습을 목격하며 꼭 필요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구급차량을 도로상에서 접했을 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24초마다 1명이 응급차량으로 수송되고 있고 실제로 119 구급대와 병원에서 운영되는 구급차량을 우리는 도로 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도로 위의 응급차량을 대하는 운전자들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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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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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점차 가정이 맞벌이 및 핵가족화 하는 추세에 접어든 지 이미 오래다. 이에 따라 아동들에 대한 보호체계가 미흡한 상태에서 아동들이 위험에 노출되어가고 이것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아동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구조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사회 안전망을 구축,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주변의 편의점과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지정, 위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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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1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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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학교 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요즘 기숙형 공립고가 늘어나고 통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자 학교 기숙사를 운영하는 곳이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학교폭력이 이곳 기숙사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교육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경북지역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상급생이 하급생을 불러 기숙사와 화장실 등에서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아오다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가 하면 경주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집단폭력 사건이 발생해 결코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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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기관의 해킹사고로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해가 지날수록 늘어가는 추세이며 그 기법 또한 진화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발신번호를 경찰청의 번호와 일치시키고 경찰·검찰 직원을 가장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심리적으로 압박하여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유형, 국세청이나 국민연금관리공단·한전 직원 등을 사칭해 더 낸 돈을 환급해 준다는 빌미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피해자를 현금지급기로 유도해 돈을 입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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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6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여 간 5대 폭력범죄(조직폭력·갈취폭력·주취폭력·성폭력·학교폭력)를 척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형법상 폭행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로 폭력·폭행 등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폭력의 수단과 방법은 다양하고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폭력범죄만 하더라도 31만1천862건으로 경찰의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발생건수의 5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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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깊어지면서 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 시즌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방학이 되면 학생들은 가까운 친구들끼리 모여 그동안의 쌓였던 피로를 풀기 위해 노래방이나 영화관, PC방 등을 찾는 경우가 잦아진다. 그런데 이러한 다중이 모이는 시설에 화재 발생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할 경우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학부모는 방학으로 들떠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대비한 지도가 필요하다. 화재 현장은 실내에 가득한 연기로 인해 시야확보가 곤란하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 판단이 어렵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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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언제 발견되었을까? 언제부터 인간은 불을 사용하였을까? 인간이 불을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불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가 됐고 지구를 지배하게 됐다. 오늘날의 찬란한 인류문명을 이뤘다는 것이다. 인간은 도구의 사용과 더불어 불로 인해 인류문명을 이뤄 왔으며 아직도 불을 사용할 수 있는 생명체는 지구상에 인간이 유일하다. 문명의 발달은 불의 진화를 가져왔다. 단순히 음식을 익히고 추위와 어둠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도를 넘어 이제는 산업현장, 발전소, 연구실, 가정 등 현대사회 어느 곳에서도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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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5만7천여명이나 되지만 이 중 농업분야는 4천500명선에 그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볼때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크게 늘었지만 농업분야에 배정된 인원수는 최근 몇년간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농업분야의 적은 배정 인력으로 고용신청을 접수할 때 밤을 새워가면서 까지 줄을 서야만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설상가상으로 원하는 인력마저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농민들은 매년 울상을 짓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 초 관계부처(고용노동부)와 농협이 농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배정방식을 기존 선착순에서 점수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문제는 경작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른 바 ‘나눠주기식’ 배정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용안정이 불안한 농장에 배치됐다 열악한 근로여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등 관리체계의 부실이 대두되고 있고 적정 인원을 배정받기 위해 밤샘까지 시도한 영농인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꼴이 대두되고 있어 무엇보다도 관계당국의 영농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단 한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아쉬운 상황에서 농업분야 배정도 적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농민들에게 곧바로 손실을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 근로자의 작업장 이탈을 부추기는 열악한 근무여건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 등 정부당국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외국인 고용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하리라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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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청량리 어느 임대아파트 단지에는 대낮인데도 사람이 보이지 않아 주민들에게 여쭤보니 “주취자 아무개 때문에 밖에 돌아다니기가 무섭다”고 한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이런 기사를 보는 순간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우리가 함께 모여 사는 공동사회에는 규범이 있고 사회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술에 너그러운 문화 탓일까? 아님 정에 약한 대다수 선량한 우리 이웃 때문일까? 술로 인한 폐해, 이젠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도덕과 상식으로 유지되는 우리사회, 이웃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 게 도리이거늘 술 때문이라는 핑계로 아무 이유없이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리면서 기물을 파손하는 이런 주취폭력자는 이 사회로부터 격리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법의 잣대로 엄히 처벌해야 마땅한 데도 구속사유 불충분 등으로 격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성원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명제가 우선이지만 우리 동네에서 없어져야할 사람이라도, 이웃 주민이 불안해하면서도 신고 후 보복이 두려워 서로가 피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만이라도 치료보호나 습관을 바꿀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범죄는 예방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우리 경찰에서는 서민 삶의 안정을 위해 주취폭력, 조직폭력, 갈취폭력, 성폭력, 학교폭력을 5대 폭력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예방 검거활동을 펴고 있다. 정말이지 사회 암적인 존재의 제거와 예방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국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취자의 폭력에 대해서는 주민의 신뢰가 우선시 되도록 신고 후 보복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잡아도 풀려나거나, 불구속자에 대해서는 수사과와 파출소에서 동향을 관리하고 미리 경고도 하기로 했으며, 행정기관에 협조해 만성 주취자에 대해서는 사회재활 프로그램에 입교시켜 교화를 병행하는 한편, 피해자와 신고자에게도 지속적인 상담은 물론 돌발상황에도 즉시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술을 마시는 것도 하나의 문화이다. 건전하고 즐거운 문화로 바꾸는 것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물론 주류업계, 소비자, 판매자 등도 동참해 아름다운 문화로 정착되도록 모두 다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 오늘도 삶의 현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7.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