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점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정원 조정 건의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19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은 차분한 분위기 속 진료가 이어졌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광주 도심에서 출동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5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관 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고, 검거 과정에 공포탄·실탄 사격까지 있었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남구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A씨가 흉기(톱)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출동 경찰관 4명 중 3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쳤다. 특히 여경 1명은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심하며 나머지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었다.이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헤어진 연인을 차량에 가둬 마구 때리는가 하면 고의 사고를 내 다른 차량 탑승자까지 다치게 한 40대가 1심과 달리 2심에서 실형을 면했다.항소심은 차량 감금 중 발생한 일련의 범행과 관련, 적용한 죄목이 법리에 어긋나거나 이중 기소됐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형을 다시 정했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형사1부(고법판사 박정훈·김주성·황민웅)는 특수중감금치상·특수상해·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2년을 받은 A(40)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9일 오후 2시 42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초남대교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량이 트레일러와 충돌해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40여분 만에 불을 끄고 SUV에서 숨져있는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SUV가 역주행해 트레일러와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차고지 신축 공사장에 난 불을 스스로 끄려던 60대가 화상을 입었다.전남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52분께 영광군 영광읍의 주택 차고지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났다.화재 직후 자체 진화에 나선 60대 남성 A씨가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차고지 내부 패널 1㎡가 타거나 그을렸다.소방 당국은 A씨가 작업을 하다가 용접 불씨가 튀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교통사고 현장에서 뇌출혈 전조증상을 보이던 사고자가 경찰관들의 노련한 눈썰미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18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안 다쳤어요” 뇌출혈 알아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40분께 영암군 군서면 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차량은 도로에서 이탈했고, 차량 후면은 크게 찌그러졌다.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사고 당사자들을 살폈다. 이들은 “괜찮다. 다치지 않았다”고 했고, 결국 구급대는 현장을 떠났다.
광주광역시는 19일 광주고등학교에서 4·19혁명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가졌다.4·19혁명 당시 경찰 발포가 있었던 3곳(서울, 부산, 광주) 중 하나인 광주에서는 해마다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특히 4·19혁명에 참여한 학교에서 순회 개최하자는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올해 4·19혁명 발상지인 광주고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기념식은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4·19민주혁명회 고종채 지부장, 4·19희생자유족회 김정순 지부장, 시의원, 광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시킨 광주시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관리소장 등 책임자들과 선장 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광주시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관리소장 A씨에게 벌금 150만원, 운영팀장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2022년 9월 폐기물을 고열로 건조하는 시설 내에 불이 나자, 직원들에게 위험한 환경 속에서 불을 끄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통상 건조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내부 소화 노즐을
전라남도는 19일 완도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장애인의 날 공동추진위원회(지체·시각·농아)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전남도의회 이철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신우철 완도군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장애인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 최대 6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9시 사이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중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이 비는 21일 오후까지 10∼40㎜가량 내린 뒤 그치겠다.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20∼6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20일 오전과 오후 사이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아침 기온은 21일까지 평년(6~11도)보다 다소 높고, 낮 기온은 평년(18~22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광주기상청
광주·전남지역 황사가 나타나는 가운데 오후 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 잔류하고 있는 황사가 다시 유입돼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또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많아지겠으며 기온은 오전 6~11도, 오후 22~27도로 평년(18~22도)보다 높아 덥겠다.주말인 20일에는 전남 해안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며 21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강수량은
남편과 갈등을 빚다 생후 6개월 된 어린 딸을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에게 법원이 “가족을 살해한 잔혹한 범행”이라며 중형을 선고했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고상영)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6시1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 내 15층 자택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경제적 문제로 평소 갈등의 골이 깊은 남편과 다퉜다. 다툼 도중 남편이 집을 나가자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연상 여성에게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피해자에게 접근해 재력가 행세를 하며 840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병원에 입원한 것을 계기로 15살 연상 여성에게 접근한 A씨는 “양아버지가 부자다”며 돈이 많은 척 거짓말을 했다.이를 통해 피해자에게 신용카드를 빌려 쓰거나,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가로챘다.전희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19일 오전 8시2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으나, 화재 현장에서는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컨테이너는 A씨가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A씨는 일을 하러 외부에 나갔다가 이웃에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컨테이너로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평소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으며 경찰은 A씨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갔다가
무등록 대부업체를 꾸려 저신용자에게 소액 대출을 내주고 채권 추심 과정에 채무자들로부터 나체 사진을 받아 협박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고리의 소액 대출로 채무자들을 협박한 혐의(대부업법·성폭력처벌법 등 위반)로 A(38)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점조직 형태로 기업형 소액 대출 조직을 운영하며 최근 약 1년간 전국 각지에서 채무자 200여명에게 무등록 소액 대출을 내주고 담보 명목의 개인 신상정보·주변 가족 또는 지인의 연락처, 나체 사진 등을 받아
자신들이 돌보는 자폐 장애인이 성적 문제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류·훈계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사회복지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A(26)씨와 B(27)씨에게 각기 벌금 900만원과 600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7월13일 오후 광주 지역 장애인복지관에서 중증자폐성 장애인 C(24)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자신들이 돌보는 C씨가 다른 장애인의 신체를 만지려 하자, 이를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하천변에 자신의 흑염소를 묶어뒀다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다치게 한 60대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1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2분까지 전남 담양군 내 다리 주변 하천부지에 묶어둔 흑염소 1마리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흑염소가 풀을 뜯어 먹게 하기 위해 수풀이 우거진 하천부지에 매어 놓고 자리를 비웠다.당시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범람하면서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제도가 있는지 몰라 신청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차상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거급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사회보장급여는 가구의 생활 수준에 따라 사회보장급여의 선정 기준이 다층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선정 기준이 유사한 차상위 세대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거급여 대상자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광산구는 올해 연말까지 차상위장애인 1018명의 데이터를 전수 조사해 주거급여 미신청 세대에 복지 정보 안내 홍보물을 보내 주거급여를 신청하도록 유도, 적극적인 권리구제에 나설 계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지난 18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광주 신창동 유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총면적 26만715㎡에 달하는 ‘광주 신창동 유적’은 초기 철기시대 마한의 생활상이 담긴 대규모 농경복합유적으로, 1992년에 국가사적 제275호로 지정됐다.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1963년 첫 발굴 이후 30% 정도 진행됐으나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로, 유적의 국가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 자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날 정책토론회는 윤영
고(故) 정동년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오월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김정길 준비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창립총회는 경과보고,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추념 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정동년기념사업회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정 전 이사장의 삶을 조망하고 학술·교육·문화사업 등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고인의 유훈을 기리는 유·무형의 사업도 추진해 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