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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송년의 모임이 있었다. 송하 정규철의 ‘역사 앞에서’의 출판축하를 겸한 소박한 자리였다. 지난해 7월에 나온 뒤로 그동안 주변에서 몇 차례 출판기념회를 권했지만 송하는 고사했다. 책안에는 화순적벽 고향 어른들의 유고 시문들이 송하의 번역으로 원문과 같이 수록되어 있고 송하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애정 있는 해설이 곁들여 있다. 우리가 출판기념회를 권한
칼럼
남도일보
2013.01.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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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뜻 모으기와 실질적인 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오는 2월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지역현안 해결과 인재등용을 주문하고 촉구할만한 통로가 확보되지 않아서이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등의 정치·행정력 발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아쉬운 실정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분발과 의욕적인 의정활동·물밑접촉도 요구되고 있다.박근혜
사설
최혁
2013.01.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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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눈폭탄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변했다. 도로가 얼어붙어 운전자들이 제동을 걸어도 차량이 미끄러지기 십상인데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매연과 먼지로 인해 검게 변해 얼어붙은 얼음인 일명 ‘블랙아이스’가 교통사고를 유혹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든 후 밤사이 기온이 급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3.01.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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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시민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는 내 건물에 대한 화재의 위험성과 발생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또한 소방시설의 설치는 건물의 완공 검사를 위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소방시설을 장식용 정도로 생각한 채 시설에 대한 관리유지가 소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3.0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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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우리나라는 한파와 더불어 잦은 폭설이 예상된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철 눈은 아름다움을 연상시키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빨리 치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까’ 하는 고민을 먼저 하게 되었다. 각 지자체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힌 폭설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집 앞 눈치우기’ 조례를 제정,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3.0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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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한해를 맞았다. 그제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참 많이도 착잡했다. “어이쿠~또 한살을 먹었네…”당혹스러움이 컸다. 화살 같은, 유수(流水) 같은 세월이라더니 정말 그렇다. 생전의 아버지께서는 세월의 빠름에 대해 “20대는 시속 20km의 속도로, 30대는 시속 30km로 더디게 오가다 60대와 70대에는 시속
칼럼
최혁
2013.0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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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조원 규모의 2013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됐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는 여야가 5년 만에 합의 처리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헌정사상 해를 넘겨 본 회의에 상정·처리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에서 여야가 당리당략에 따라 예산안 심의와 처리에 늑장을 부린 것은 앞으로 개선해
사설
최혁
2013.01.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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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보면 각득기소(各得其所)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그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된다는 뜻이다.우리네 삶으로 보았을 때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적재적소(適材適所)와 상통하는 의미다.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박근혜 정부’의 핵심자리에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새해를 준비하며 각득기소의 의미가 절실해진다.박근혜 당선인은 ‘국민대통합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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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아침이다. 그런 만큼 희망도 크다. 모두들 국가, 개인의 살림살이나 형편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더구나 오는 2월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니 국민들의 희망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다. 노·장년들은 더 편안한 노후생활이, 중년들은 더 안정적인 수입과 직장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청년들은 취업
사설
최혁
2012.12.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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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입의 급증으로 올해 12월 말에는 전국 휴대폰 소지자의 약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 절도범죄가 덩달아 기승을 부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스마트폰은 도서관, 찜질방 등 공공장소에서 절취 및 습득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한 익명의 판매행위로 처분이 쉬워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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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1주 남짓 남은 가운데 연말연시로 송년회 등 회식자리가 한창인 가운데 해마다 음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 모두가 음주사고에 대한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가장 발생하기 쉬운 것이 음주운전으로, 이는 개인 습관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스스로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하여 음주운전을 하지 않아야 하며, 술자리 동석 일행들이 반드시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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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쁜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위험을 대비해 시중에는 상해, 생명, 책임, 해상, 화재 보험 등 갖가지 형태의 보험 제도가 개발되어 생활 속에 도입된 후 윤택한 사회 환경 유지 등 많은 부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절찬리 판매되는 여러 형태의 보험 제도는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장해, 수술, 진단, 질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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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짙은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탓이다. 가난 때문에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의 늪에 빠지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생계형 절도가 지난 5년간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절도 용의자는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주를 이룬다. 가정주부가 대형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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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뒤면 2012년이 지나간다. 올해도 우리 주변에는 많이 일이 생겼다. 국가적으로는 새 대통령이 뽑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와 덕목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가겠다는 뜻을 강력히 나타내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 가느냐가 차기 국정의 최대과제가 되고 있다.국제적
사설
최혁
2012.12.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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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에 대비, 경찰은 가용경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특별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경찰의 임무는 평소 민생치안의 확립이 주종이지만 특히 연말을 맞아 완벽한 민생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방범진단 실시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경찰의 부단한 치안활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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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문은 어떤 글귀보다 인권 존중의 당위성을 천명하고 있다.세계 인권선언 64주년인 올해 동료인 여수경찰서 수사과 전상규 경위가 ‘2012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구속된 피의자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시립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매주 수십권의 양서를 제공하고, 유치장 내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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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건조한 우리나라 겨울철은 우리 주변의 가연물을 작은 불씨에도 쉽게 옮겨 붙기 좋은 조건으로 만든다.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은 한번 옮겨 붙은 불이 확대되기 좋은 환경이므로 담배 꽁초나 남은 불씨의 처리에도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기 난방기구는 겨울철 화재를 일으키는 최대의 원인이므로 다음 사항을 지키는 작은 실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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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새벽시간이나 밤늦은 시간대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파지를 줍는 노인들을 볼수 있다.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위를 큰 리어카를 끌고 가는가 하면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도 많다. 필자도 직업상 새벽에 출근을 하는 관계로 종종 이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특히 커브길이나 이면도로 골목길에서 불쑥 리어
오피니언 칼럼
남도일보
2012.12.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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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산이 가까운 것으로 그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걱정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산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심에서 산이 가깝다는 말은 그만큼 사람들의 접근이 쉽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산이 사람들과 너무 가까우면 그것은 산이라고 말하기보다 뒷동산이다. 산은 멀리 있어야 산이다. 멀리 있으면서 마음을 먹어도 오르기 힘들고 그
칼럼
남도일보
2012.12.26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