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가져가는 것’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다. 그런데 완전히 틀렸다. 노동자도 계급이 있다. 먹이사슬의 최하층 노동자들은 여전히 착취를 당한다.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인 강일산업 노동자들이 최근 총파업에 들어갔다.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이 회사는 자동차 타이어의 주원료가 되는 카본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인도자본인 비를라가 운영하는 다국적기업이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새까만 카본 분진 속에서 일하는데 방진복과 장갑을 빨아서 재사용하
전남 여수시는 공공 갈들 예방 해결을 위해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 3일 김종기 부시장을 비롯해 위원 11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갈등 발생 시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위원회는 공공갈등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의원·갈등조정전문가·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이날 회의에는 ‘2023년
전남 여수시는 오천일반산업단지 노동자 무료 통근버스 사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전남도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3억원을 포함해 총 6억원으로 내년까지 추진된다.통근버스는 ▲신월금호타운A ▲전남대 국동캠퍼스 ▲웅천부영A(2차) ▲여서청사 ▲삼일중에서 오전 7시께 출발하는 5개 노선으로 운행된다.시는 올해 ‘통근버스 스마트 앱’을 구축해 정류장에 따른 실시간 버스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앞서 사업수행기관인 여수상공회의소는 오천산단에 종사하는 노
2일 낮 12시 45분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대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중 미상의 잔류 가스가 누출됐다. 가스 냄새가 나자 이를 확인하려던 노동자 A(38)씨와 B(28)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당시 이들은 가스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쓰러진 직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공장 구급차로 경남 진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노동자들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당국, 해당 회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바야흐로 봄이 시작됐다. 아직은 겨울 찬바람이 남아 있지만 성미 급한 봄꽃들이 고개를 쏘옥 내민다. 봄의 전령 매화는 물론 노란 산수유도 하나둘 꽃망을을 터트리고 있다.전남 광양과 구례, 순천 등 곳곳에서 봄꽃 향연이 펼쳐져 상춘객들을 맞이한다.축제의 서막은 3월 첫 주말인 4일 순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순천시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홍매화가 피는 매곡동 탐매(探梅)마을의 매력을 함께 즐기기 위해 축제를 연다.올해로 5회 째인 매곡동 탐매축제는 하루만 열린다. ▲홍매화 포토존 ▲홍매화 페이스페인팅 ▲홍매실차 시음 ▲홍매화 버스킹 ▲매실
지난해 전남 여수지역 연안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3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26건으로 전체사고의 76%를 차지하고 익수사고에 이어 고립사고 순으로 발생했다.연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2건이었다. 육지에서 접근이 쉬운 항·포구나 해안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수해경은 더 안전한 연안을 위해 ▲예방 중심 연안 안전관리 강화 ▲민·관 협업 현장 안전관리 확대 ▲국민 공감 해양 안전 문화 확산 ▲구조역량 강화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 등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전남 여수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33곳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노인주간보호센터는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어르신들이 낮 동안 이용하고 있는 시설이다.노인주간보호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판정하는 장기요양 3~5등급을 받은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지역 내 33곳의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1천600여명에 달한다.특히 여수시는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지재활·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를 위해 총사업비 2억5
전남 고흥군은 2일 군청 우주홀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와 깨끗한 풍토 조성을 위해 공직자의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청렴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청렴실천 서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고흥군 소속 공직자들이 참석했다.▲공정한 업무처리 ▲금품·향응 수수 금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공무원 솔선수범 등의 내용이 담긴 청렴 결의문 낭독과 청렴 구호 제창 등 청렴실천 결의를 다졌다.공영민 고흥군수는 “청렴하고 친절한 고흥·투명하고 깨끗한 고흥군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 고흥
전남 고흥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군은 올해 사업비 3천56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해야생동물의 침입을 차단하는 철선울타리, 방조망, 경음기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의 60%범위 내에서 농가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고흥군에서 농작물 등을 직접 경작하거나 재배하는 농업인 중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다.이전에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받았거나 재배, 양식 등이 금지된 곳에서 재배 및 양식을
“우리 의원들과 의회가, 시민들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김영규 전남 여수시의회 제 8대 전반기 의장은 2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수시의회 26명의 의원들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이라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8대 전반기 의회를 개회하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함께 호흡 하겠다”고 말했다.집행부에 대한
전남 여수시는 화정면 개도간척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여수시는 지난 1월 농어촌공사로부터 화정면 개도리 일원 15만5천856㎡ 규모의 간척지 소유권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 1월에 조성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그동안 염분 농도가 높아 농경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개도간척지를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3월 개도간척지를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남 순천농협은 현 조합장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순천농협은 조합원만 1만8천400여명, 총 자산 2조원이 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순천농협 대표는 어지간한 지자체 단체장보다 영향력이 높은 자리여서 선거 때마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이번 선거에는 4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 강성채(73) 후보에 맞서 세대교체와 변화를 기치로 내세운 최남휴(58)·채규현(65)·조원익(64)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4명의 후보가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
전남 여수시는 글로벌 시민양성을 위해 ‘시민외국어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교육은 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4개 외국어에 대해 기초, 초급, 중급, 생활회화 등 19개 과정으로 운영된다.교육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36주간 운영된다.수강료는 무료이며 과정별 교재비는 학습자가 부담한다.신청은 오는 10일까지하면 된다.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여수시 인터넷 홈페이지 내 OK통합예약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마감된다.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으로 많은 시민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한파로 인한 저수온 때문으로 추정되는 전남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피해 규모는 늘어나고 있는데 실질적인 보상은 막막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여수 돌산읍·남면·화정면·월호동 48어가에서 참돔·감성돔·돌돔·조기·부세 등 277만5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신고됐다.참돔이 149만4천500마리로 가장 많고 감성돔 112만4천500마리, 조기 8만마리, 돌돔 6만8천마리, 부세 8천마리 순이다.피해 금액은 75억9천100만원에 이른다.돌산읍이 23어가 181만4천마리, 피해금
전남 여수시가 돌산 아파트 건설 사업자와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수십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1일 여수시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지난달 24일 이 사업의 건설사가 여수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건설사가 주장한 135억원 중 22억9천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인정했다.이 소송은 2006년 한 건설사가 돌산읍 우두리 일대에 최고 39층 1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계획을 냈다가 여수시가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반려하면서 불거졌다.여수시로부터 허가가 나지 않자 자금난에 시달
전남 여수시의회가 대학병원 유치 관련 결의안 채택을 놓고 갑과 을 지역구 간 힘 겨루기로 파행을 빚자 지역 정치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여수시의회는 지난 22일 정현주 의원이 발의한 ‘국립 순천대 의과대학 및 여수대학 대학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심의했다.이 결의안은 여수 을 지역 위원장인 김회재 의원이 제시한 여수에 의대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의대는 같은 동부권인 순천에, 여수에는 대학병원을 설립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자는 안이다.하지만 갑 지역구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특정지역 명시 등의 이유를 들어 반
전남 고흥군은 지역의 중점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군정 홍보 랩핑버스’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차량 랩핑(wrapping)광고는 실사 출력한 디자인이나 내용을 교통수단 등에 부착해 홍보하는 전략으로, 일상에서 쉽게 노출되는 등 대중성이 높아 홍보에 자주 활용된다.군은 기존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 고정된 장소에서 주로 이뤄졌던 홍보방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고흥군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버스 랩핑광고를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군정홍보를 위한 랩핑광고 차량 2대를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서울·경상도권 노선을 이동하며 실시
전남 보성군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위기가구 발굴 및 저소득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보성군 벌교읍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최근 간담회를 열고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했다.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발견한 위기가구로 긴급 지원금이 지급된다.이날 복지기동대원은 거동이 불편해 청소 및 생활이 어려운 독거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벌교읍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창단해 11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와 위기 가구 살피기 활동 등을 하
전남 여수시는 ‘희망2023나눔 캠페인’에 자체 목표액 대비 140%를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여수시는 자체 목표액인 9억1천128만원보다 3억5천800만원이 초과 달성된 12억 6천9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140℃에 도달했다.앞서 시는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여수’란 슬로건 아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3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특히 올해는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도 여수시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공연으로 모은 수익금부터,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
전남 여수시는 두 번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화장동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여수시는 이날 정기명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소식을 가졌다.이번에 문을 연 공영차고지는 무선지구 출입국관리사무소 건너편에 총 면적 4천770㎡으로 국비 3억원, 시비 10억원 등 1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화장동을 기종점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이곳을 이용하게 된다.공영차고지는 버스주차 26대, 승용차주차 7대, 장애인주차 1대를 포함한 34면의 주차면을 갖추고 간이정비시설 1개소를 설치했다.버스 운송업체의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