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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가 알고 있듯 문신은 침을 이용해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되고 있는데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불법 문신시술업소를 차려놓고 청소년들에게 용, 잉어, 도깨비 등 문양의 불법 문신시술을 해준 업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시술비용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0여만원까지 받았다고 하니 단순히 청소년의 호기로 받아들일 일만은 아닌 듯 싶다. 외국에서는 시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수년전부터 불법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문신을 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또는 멋있게 강하게 보이려고 문신을 새기고 있지만 이들 청소년들은 판단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문신 시술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에 나중에 충동에 새긴 문신을 후회 하고 문신을 지우는 시술을 다시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신은 한번 하면 지우기 어렵고 흉터가 남을수 도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또한 많이 들어가며 피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일부 학생들은 경제적 자립 능력이 없다보니 문신을 새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어 고가의 문신비가 부담스러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불법 시술업자를 찾기도 한다. 현행법상 문신은 의사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영리를 위해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할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경찰도 과도한 문신을 한 채 대중이용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단순히 멋을 부리거나 위협적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과시용으로 문신을 하다간 후회를 하게 되는 만큼 청소년들이 씻지 못할 상처를 받기전에 문신에 대한 가정과 학교의 관심이 절실한 시기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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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까지 광주광역시에서는 520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차량으로 인한 화재는 50건(10%)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는 전기·기계적 요인, 담뱃불과 같은 부주의, 방화, 교통사고 등이 주요 원인이며, 휘발유 경유 LPG 등 가연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복잡한 전기배선과 실내·외 플라스틱 고무, 스펀지 등 연소성 물질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배터리 배선의 피복이 벗겨지거나 전선이 헐거워진 상태에서 엔진룸으로 흘러든 물로 인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라이터, 핸드폰 배터리 등을 차내에 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 차내의 좁은 공간에서 실내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운전자의 차량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광주에서 차량 운전자가 라디에이터 냉각수 점검을 하지 않아 냉각수가 없는 상태로 운행을 하던 도중 라디에이터 과열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습관과 차량점검이 필수사항이다. 오래된 차량이나 과거 엔진과열 등이 있었던 차량은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 등 점검을 일상화해야한다. 운전자들은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좌, 우측으로 양보하고 좁은 골목길이나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에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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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 폭력’ 척결을 추진하고 있다. 척결대상 5대 폭력은 조직폭력, 주취폭력, 갈취폭력, 학교폭력, 성폭력이지만 이러한 폭력범죄들은 모두 서민생활 안정을 크게 위협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것들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직폭력과 함께 영세상가, 응급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상습적인 주취폭력, 불법채권추심 및 재래시장·노점상 등 서민대상 갈취폭력, 아동·사회적 약자 등 사회적 공분을 야기하는 성폭력, 일진·왕따 등 조직적·상습적 학교폭력 등이다. 어느 것 하나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 단속 초점은 주취폭력에 맞춰져야 한다. 가정폭력이나 강간·추행사건 등 성폭력은 물론 살인 등 거의 모든 강력범죄의 시작은 대부분 술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이 휘두르는 폭력은 당사자는 물론 주변에 있는 사람조차 공포분위기로 몰고 가기 일쑤다. 지역마다 상습적인 주취 폭력범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 이상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민생사범 차원에서 법과 원칙대로 엄단해야 한다. 경찰이 ‘5대 폭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는데 기간에 얽매지 않고 확실하게 뿌리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이번 추진이 일회성에 그치거나 전시성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더불어 이번 단속과 함께 피해자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범죄를 막고 사후 상담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2차 피해 방지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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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불감증 심화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 위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운전자 및 각종 배달업체 종사자들의 교통법규 준수확립에 따른 올바른 운전문화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다. 이른바 교통안전 사각지대라 불리는 이륜차(오토바이)의 교통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배기량 50㏄ 미만의 모든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일제히 번호판 부착(사용신고)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종전의 경우 배기량 50㏄ 미만 오토바이는 번호판 부착 및 보험가입에 대한 의무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각종 사고 및 사망률이 전체 교통사고발생 건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이에 대한 법적 피해보상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한, 번호판 등 차량 식별 표시가 전혀 없어 도로 등에 무단 방치할 경우 도난 등 각종 범죄 도구로 크게 악용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었다. 정부가 지난 1월 1일부터 50㏄ 미만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기존 오토바이와 같이 보유자가 의무보험에 가입, 일선 행정관청(시, 군, 구, 동 등)에서 번호판을 부착 운행토록 관련법을 명시해 신규로 구매한 모든 50㏄ 미만 이륜자동차는 6월 30일까지의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친 후 오는 7월 1일부터 번호판 부착을 하지 않고 운행시는 법규위반에 해당돼 단속 및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제재가 강화된다. 이와 관련, 50㏄미만 오토바이에 대해 번호판 부착에 따른 신고시 소요비용은 신청수수료는 무료이고 번호판 발급비용 3천500원, 취득세는 차량가격 50만원 이하는 면제 및 의무보험 가입비용은 최초가입자 40대 기준 약 12만원 수준이다. 특히, 의무보험은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의거 모든 자동차에 대해 보험가입이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50㏄ 미만 모든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의무보험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의무보험제도는 자동차 사고발생시 피해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사고 야기자의 손해배상능력을 제공함에 따라 운행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자동차 운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의무보험은 남을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한 때, 남의 재물을 손괴한 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 주는 제도로 운전자 본인의 피해나 오토바이의 손상에 대한 보상은 되지 않으므로 운전자 본인의 피해나 오토바이의 손상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신체사고’ 담보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임의로 추가 가입해야 한다는 점을 널리 주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올해부터 50㏄ 미만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번호판 부착제도가 도입,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운행을 하려면 반드시 의무보험에 가입해야만 하고 번호판과 운행시 필요한 헬맷 등 안전보호장구도 반드시 착용 후 운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각종 사고 발생시 피해보상 문제, 도난, 범죄에의 노출 위험성 감소와 이륜차 운행시 인명경시 사상과 교통안전불감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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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용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서남해안 지역의 농가에서 현금과 금반지 등 귀금속만 훔치는 원정 절도범이 검거됐다. 2인 1조로 영업용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영농철 비어있는 농가를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싹쓸이 절취한 것이다. 이처럼 농어촌 가정에서 가족들이 들녘에서 영농작업을 하느라 집안을 비우게 되자 빈집털이 원정 절도범죄가 늘고 있다. 예전에는 자가용 차량을 이용한 장거리 원정 절도범죄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영업용택시를 이용해 손님을 싣고 온 것처럼 마을 빈집을 기웃거리고 있다. 이들 원정 범죄꾼들은 영업용택시와 렌터카, 절취한 차량 등을 이용해 영농철 농가의 빈집을 노린다. 현금과 귀금속을 절취하기 위해 이집 저집을 기웃거리다가 집주인과 마주치게 되면 외판원을 가장하거나 사람을 찾는 시늉을 해댄다. 또한 봉고차량과 오토바이를 갖고 와 차량은 구석진 곳에 세워 놓고 오토바이를 이용해 절도를 한 뒤 다시 봉고차량에 오토바이를 싣고 도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영농 철이 시작되자 차량을 이용한 장거리 원정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영농철 하루 종일 들판에서 작업을 하면서 집을 비우게 된다는 점을 노린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집안에 현금이나 귀금속 보관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빈집털이 절도 예방을 위해 현재 경찰에서 시행 중인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하길 당부해 본다. 그리고 귀중품은 금융기관이나 관할 파출소에 보관의뢰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전대나 손지갑을 이용해 자신의 몸에 지니는 방법을 강구해 도난을 막았으면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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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올여름에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올 것라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1~2개의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라고 해서 피해가 예상된다. 매년 이만 때만 되면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게 안전사고이다.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매년 되풀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인재로 인한 사고로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엄청나게 나타나는 게 현실이다.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에서 이상기온으로 자연재해가 다양화되고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만큼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항상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하고 상습침수지역, 노후가옥, 축대붕괴, 건설현장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은 물론 배수로 정비사업, 농, 축사시설 점검, 산간계곡의 야영객 대피소 등 안전사고 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정비로 반복되는 재해에 대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 여수소방서(서장 음두호)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해 국민 스스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과 재난발생시 신속한 신고로 인명구조 및 피해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현장 소방공무원의 지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의 이목이 이곳 여수 엑스포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방법도 세계수준 못지 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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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라서 설마 화재가 발생하겠는가’라는 안이한 생각 때문에 종종 여름철 화재가 발생한다. 겨울철 화재가 많은 주택과 달리 노래방 및 PC방 등 다중이용업소는 여름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무더운 날씨와 습한 날씨로 인한 에어컨 및 선풍기 등 냉방 가전기구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 누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어컨 사용이 길지 않은 주택과 달리 다중이용업소는 영업시간 내에는 계속 가동하기 때문에 과부하 등이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장마 등으로 습한 날씨에 빗물이 건물내부로 스며들면 누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부주의나 무관심 또는 제품의 노후화 및 불량으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전기화재는 합선, 스파크, 누전, 과부하가 원인이 되는데 주로 노후전선, 관리소홀, 문어발식 전선사용이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시험버튼을 눌러 시험 점검으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오랜 기간 사용한 콘센트 및 배선기구는 신형으로 교체하거나 개폐기에 사용하는 퓨즈는 과부하나 합선 시 자동적으로 끊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규격 퓨즈를 사용해야 한다. 문어발식 배선도 금지해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선의 피복이 다른 물체에 의해 벗겨지지 않도록 전선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여름휴가로 장기간 영업장을 비울 때는 LPG의 경우에는 중간밸브, 용기밸브까지 잠그고 도시가스는 메인밸브와 중간밸브, 코크를 모두 잠그고 외출을 하고, 모기향을 피우거나 바퀴벌레 소독을 할 때는 반드시 119에 신고, 오인화재로 인한 출동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화재예방으로 화재사고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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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리며, 119에는 하루에도 1천800여 건이 넘는 긴급전화가 걸려온다. “여기요. 우리 할아버지가 쓰러지셨어요. 구급차 좀 빨리 보내주세요”라는 다급한 119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은 “예,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고요. 위치가 어디입니까?”라고 물어보지만 신고자는 흥분한 상태로 “구급차 빨리 보내달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 이처럼 119로 걸려오는 신고전화를 살펴보면 너무나 당황해 정확한 신고를 하지 못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어느 누구도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119에 신고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정확하게 신고해야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올바른 119신고요령은 무엇일까? 첫째, 사고가 발생한 현장 위치를 정확하게 신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고자는 지리적으로 낯선 곳에 있지 않더라도 당황해서 사고 장소를 잘못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차가 출동해도 사고 위치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해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일반전화나 인터넷전화로 신고하면 정확한 주소가 바로 파악되고, 이동전화(휴대전화)로 하면 기지국 반경으로 1~5㎞까지만 파악되기 때문에 주변의 큰 건물이나 전신주에 적혀 있는 번호, 지리를 잘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게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건물 간판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119종합상황실에서 위치검색이 가능하다. 둘째, 현장 상황을 될 수 있으면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교통사고요’, ‘누가 쓰러졌어요’, ‘누가 떨어졌어요’가 아니라 ‘어떤 교통사고인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추락사고인지 넘어진 사고인지’ 등등 사고의 종류나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 주어야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적절한 준비로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셋째, 119에 신고한 후에는 몇 분 동안 다른 곳에 통화하지 말고 걸려오는 전화만 받는다. 대부분 소방대원들은 출동 중에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적절한 대응요령을 전달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재차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다른 전화를 받고 있거나 전화 통화가 힘들 경우 적절한 대응과 조치가 불가능하고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한다 할지라도 신속한 조치가 힘들어 질 수 있다. 대부분 시민들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신고하기가 어렵겠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정확한 현장상황의 신고만이 화재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큰 재난을 막을 수 있고, 한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 앞으로는 침착하고 정확하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자.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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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 제62주년을 맞아 국민들은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간첩 등 안보위해세력에 대한 신고를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다. 북한의 체제전복을 위한 대남공작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해이된 국민 대북 경각심은 제고되야 하며 국가안보를 우선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이에 국민들은 간첩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라던지, 안보위해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은 주저하지 말고 적극 신고 할 것을 당부한다. 식별요령에서 간첩으로 의심되는 주요 사례를 보면 권총, 무전기, 난수표 등을 가지고 있거나 숨기고 있는 사람, 일몰이후 해안선·철책선 등지에서 선박이나 사람과 접선을 기도하는 사람, 해외에 장기체류하다 귀국한 사람으로 북한의 통일방안에 동조하거나 은연중 북한을 찬양하는 사람이다. 또 여관, 여인숙, 고시원, 원룸, 하숙집, 월세방 등에 장기 투숙하면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주변사람의 접촉을 꺼리는 사람, 위조 또는 타인명의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거나 발급받고자 기도하는 사람, 한꺼번에 100달러짜리 고액권으로 수천-수만달러를 암달러상에게 환전하는 사람이다. 다음으로 안보위해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민중혁명을 선동하거나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주장하는 사람, 불온유인물을 제작·소지·배포하거나 화염병·폭발물을 제조·소지한 사람 등이다. 간첩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은 일몰전 연안 10∼15마일 해점에서 GPS안테나, 2마일 해점에서 잠망경을 이용 항해하는 선박, 우리나라 한정조우시 어선군 사이로 회피하는 선박, 선명 및 선박번호를 교환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국기 및 신호기를 수시로 바꿔다는 선박이다. 이 같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번없이 112, 113 등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며, 신고상금은 최고 1억5천만원에서 최하 3천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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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출동로는 생명로” 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 및 구조·구급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덤프트럭 및 승용차량마저 차고지 입고를 외면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어 통행은 물론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택가 이면도로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들, 소형차들 이라면 자유로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지만 소방차량이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이다. 이 때문에 소방도로 개설목적과 달리 기능을 상실하는 바람에 소방차와 구조·구급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지면서 출동시간 지연과 인명구조 장비 사용에 큰 장애가 돼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화재진압 구조·구급 활동은 소방인력에 의한 차량 등 장비를 이용해 전개된다. 따라서 소방도로(골목길)에 주·정차는 소방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어 출동시간 지연과 굴절차 등 활동 장애로 다수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소방용 기계기구가 설치된 곳이나 소화전이 설치된 장소로부터 5m 이내는 차를 주·정차할 수가 없다. 대부분 시민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골목길에서는 한쪽에만 주차하고 모퉁이에는 주차를 하지 않는 등 골목길에 주차시킨 차량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소방도로를 확보해 두는 주차질서 지키기가 중요하다. 5분은 소방관에게 화재에 대한 초동대응의 최적기이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5분이 넘어가면서 화재는 급속도로 연소가 확대되고 옥내진입이 어려워져 인명구조를 위한 기회 또한 앗아간다. 소방도로는 주차 문제 뿐 아니라 화재 등 유사시 생명선이 된다. 조금 걸어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밀집지역에서 차를 떨어져 주차한다면, 조금 늦게 가는 것을 참고 차를 한쪽으로 양보한다면 극한의 상황에서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는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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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달과 관련된 글귀가 담겨진 플래카드가 즐비해 봄바람에 펄럭이던 것이 불과 한 달여 남짓도 되지 않았다. 일년 내내 청소년에게 무관심하다가 5월만 되면 특정단체나 기관의 모양새 갖추기 식 겉치레 행사가 많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연례행사처럼 치러지는 깜짝 이벤트성 또는 일회성의 구태의연한 행태는 결코 진정한 청소년 선도가 될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안타깝게도 청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책임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이제는 뭔가 변해야 한다는 우리 모두의 대오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을 가리켜 미래의 꿈이요 인류의 희망이라고들 한다. 이러한 우리의 꿈과 희망이 항상 밝고 건강하게 바른생활을 통해 어떤 유혹과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윤택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에서, 그리고 우리사회 각계각층과 기성세대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바른 사회건설의 기초는 바른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녀 앞에서 부모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돕고 화해하는 모습과 칭찬과 격려를 보여주고 서로 돕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사회는 오염요소를 유발하는 환경과 여건으로부터 이들을 보호 선도하는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갈등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국민전체를 놀라움과 안타까움에 빠져들도록 하는 청소년 범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등의 청소년 보호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실천의 변화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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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낮 12시 36분, 영광 불갑산 투구봉(산악위치표지판01-11)에서 전남소방본부 상황실로 구조 구급요청이 들어와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119구조, 구급대원 5명은 불갑산으로 향했다. 출동대는 장비(구조대는 산악용 들것과 GPS기기, 구급대는 현장에서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처치가방과 부목)를 챙겨 전일암으로 방향을 잡아(전일암까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도로포장을 함) 가파른 산길을 올라(전일암부터 덫고개에서 연실봉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기까지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좁은 비탈진 산길을 300m가량 올라야 했다) 등산로를 만나서도 한참을 오르고서야 신고자를 만날 수 있었다. 사고자는 우측 발골 통증을 호소하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환부를 확인한 바 우측 외과골절이나 인대파열로 의심돼 휴대하고간 스프레이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부목으로 환부를 고정,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게 조치하고 본부 상황실에 헬기를 요청해 산아래로 이송했다. 등산이 일상화 되어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이렇듯 산악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현대인의 삶에서 운동부족은 필연적인 결과일 수 있다. 기계문명이 발달하면서 육체노동으로 해결하던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몸은 운동부족을 호소하게 되었고 현대인들은 그 부족한 운동량을 대신해 등산이나 헬스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려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빈번해진 등산만큼이나 산행 중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산행에 대한 사전준비부족과 방심에서 오는 사고가 대부분으로 지친 하산길이나 쉽게 여겨지는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산악사고는 본인에 어려움은 물론이고 구조, 구급대원이 현장까지 출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써 관내 구조, 구급 공백 뿐만 아니라 구조에 어려움으로 대원들에 육체적 피로가 지나치게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렇듯 산악사고가 남의 일이 아니라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행 전 산행하고자 하는 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평소에 매일 틈틈이 체력을 다짐으로서 주말 산행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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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면서 경운기를 비롯해 주행형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때면 매년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 교통법규 미준수 등 안전의 기본이 되는 사소한 부분을 소홀히 함으로써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농기계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82%가 경운기와 트랙터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도로 운행 중 교통사고는 99%가 이들 농기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시기를 보면 모내기철과 수확철을 전후로 집중되며, 하루 중에는 작업시작 2시간 전후인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오후 3시께 사고의 50%가 발생하고, 교통사고는 농작업이 끝나고 귀가하는 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전체사고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전에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음주 후 조작은 절대 금하며, 당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농기계를 조작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둘째, 농기계 사용 전 점검·정비는 물론이고 농기계 운행 시 과적과 과속에 주의, 좁은 농로, 비탈길, 급커브길, 도로주행 시 차량 조심,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고여 두고, 긴 소매 옷이나 큰 장갑 등은 회전부위에 말려들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고 상해방지용 모자와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야간에 경운기를 운행 할 때에는 농기계 후면에 반드시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을 부착하고 달라붙은 흙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에 농민들도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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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전화는 가장 급박한 범죄나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나 손쉽게 걸 수 있도록 부여된 긴급 전화번호다. 그러나 112전화사용이 상담 등의 민원성 전화와 장난전화에 이용됨으로써 해마다 112 신고접수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태다. 전국적으로 생활민원성 및 허위신고 등이 112전화로 신고된 통계만 보더라도 그 피해와 현 실태의 부작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리라고 본다. 2008년에는 총 700만7천건이 112로 접수돼 이중 생활민원성 신고가 310만4천건, 허위신고 등이 32만2천건이나 되고 2011년 112신고 총건수는 무려 990만5천여건으로 날이 갈수록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112전화 신고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이에 편승한 생활민원성 전화나 허위신고 역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많은 경찰력이 소모되고 정작 긴급출동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정작 긴급한 상황발생시 사용돼야 할 112신고전화가 생활민원성 전화에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주목해야 한다. 또한 112신고 등 긴급전화가 급박한 상황발생시 사용돼야 하는데도 철부지 어린아이들이나 술 취한 취객들에 의해 장난전화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장난전화나 허위신고, 생활민원성 전화 때문에 경찰의 긴급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리고 생활 민원성 전화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이웃이 긴급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 중에 있게 돼 신속한 출동까지 어렵게 한다. 심지어 어린아동들만 집안에 남겨 놓을 경우 장난전화를 걸어 놓고 전화수화기를 내려놓아 긴급사태시 불통현상까지 발생케 한다. 112신고전화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전화란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경찰에선 112허위 신고자의 처벌을 강화하고 형사상 책임과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물리고 있다. 앞으로 경찰 관련 민원은 1566-0112번으로 하고 타 기관 민원은 110전화를 사용하길 당부 한다. 아울러 우리 어른들은 어린아동들이 허위신고 및 장난전화를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줬으면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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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에도 수많은 화재 등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우리는 언론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화재의 피해 정도나 사정에 따라 보도되지 않은 화재도 많은 것을 감안해 보면 화재는 분명 우리의 생활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남 목포소방서는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력 중의 하나가 소방통로 확보를 통한 화재현장 5분 이내 도착률 제고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현장피해가 가속화되므로 그 전에 도착해 소방활동을 수행해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구급출동의 경우 심정지, 호흡곤란 등 응급환자도 5분 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때 소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특·광역시장, 시장, 군수, 경찰서장에게만 주어지던 불법 주·정차 단속권한이 도지사까지 포함됨에 따라 도 소속 공무원인 소방관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긴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 부득이 골목길 등에 주차할 경우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소방서는 소방출동로 확보 관련 법령 개선과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제도적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아파트 단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방차량 길 터주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골목길 등에 부득이 주차할 경우는 소방차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출동 중인 소방차량을 발견하면 곧바로 정지해 먼저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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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료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이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국 16개 자치단체에서 운영했던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서 시행하는 것이다. 저임금 근로자가 있는 소규모 사업장은 근로자와 사용자 부담분을 지원받게 됐다. 아직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가입신고를 하면서 감면 받는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은 말 그대로 사회보험의 혜택을 사각지대 없이 온 국민이 두루두루 누리게 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자가 10인 미만인 사업장에서 저임금 근로자가 있을 경우에 지원 대상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부담하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부담액의 1/2 또는 1/3을 국가가 대신 내 준다. 전국의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해당 사업장에 다니는 저임금 근로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줄고, 사회적 위험에 대비한 미래의 안정성은 높아지게 됐다. 사회보험은 질병, 장애, 노령, 실업, 사망 등 생애 전주기에 걸쳐 있을 수 있는 여러 위험을 보험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보통 1인 이상의 근로자를 두고 있는 사업장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과 비정규직, 저소득 근로자들의 가입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가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당장의 보험료를 부담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잦은 이직과 퇴직, 낮은 소득 수준으로 현재가 불안정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영세한 사업장의 사업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사회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발생되는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심정인거다. 하지만 사회보험은 손 안의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다. 우리는 실직을 하면 고용보험을 통해 실업급여를 받고, 훈련비를 지원 받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 평소에 적은 비용을 부담하면 노후에는 국민연금으로 생활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사회보험은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보험이다. 당장의 금전적인 이유로 앞으로의 위험을 안고 사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가 ‘두루누리 사회보험’사업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적은 부담으로 사회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직장을 갖고 일을 하거나 은퇴한 후에도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4대보험정보연계센터(www.4insure.or.kr) 에서 신청하거나 제출서류를 작성하여 관할 근로복지공단이나 국민연금공단에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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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부녀자 납치 살인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112지령실과 치안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통합하고 112신고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진정으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교육훈련 강화와 함께 대국민 치안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기준 전남지방경찰청의 산하에 접수된 15만1천688건의 112신고 전화 중 허위·오인 신고가 7천443건(4.3%)에 달해 112접수요원과 현장 출동경찰관의 인력낭비는 물론 현장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허위신고의 대표적 유형은 “모임 중 시비가 붙었다”, “농장 주변에서 개가 짖고 있다”등 단순한 허위·장난 신고부터 “식당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등 상대 업소에 불이익을 주기위한 신고와 엄청난 경찰력이 소요되는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 등 다양하다. 허위신고를 할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형법 제137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으나 농촌의 인심 등을 감안해 처벌 받는 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고 처벌되는 경우도 구류 몇 일이 선고 되는 게 현실이다 보니 허위신고로 인한 주변 교통통제와 주택가 수색 등으로 선량한 도·시민들의 평온한 삶이 제재를 받고 있다. 허위신고는 이웃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진정으로 경찰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므로 꼭 처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치안서비스를 받기 위한다는 생각으로 112전화를 누를 때 한번 더 생각하는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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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뜻깊은 현충일과 6·25기념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긴장감이 도는 남북 관계에서 맞이하는 올해 6월은 그 어느 해보다 그 의미가 크다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순국선열이나 호국보훈이란 말이 생소해 지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및 중·고생을 상대로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6명이 6·25전쟁 발발년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니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정신은 날로 희박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야말로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재무장, 국가 수호를 위해 공헌하신 유공자 분들에 보답하는 자세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노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이웃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 볼 필요도 있다 할 것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보답하기 위해서도 생계가 곤란한 보훈가족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은 더 필요하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추모 뿐 아니라 나라 사랑을 다지는 뜻 깊은 달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나라 사랑의 정신이 나날이 희미해져가는 지금 6월 한 달 동안만이라도 국가에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한 번쯤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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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미아발생이 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놀이공원이나 사람이 붐비는 백화점, 시장 등지에서 어린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광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외출 나왔다가 무관심한 부모와 헤어져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다. 시기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계절이다 보니 아이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휴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야외, 백화점 등지로 나들이를 나가는 경우가 잦은 시기로 미아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방송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달라며 전단지를 뿌리고 방방곡곡을 누비며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남의 일이라고 만 생각했던 일들이 나에게도 그런 끔찍한 일이 없으리란 법은 없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하는 실종아동건수가 생각보다 그 숫자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5천여 건에 달하고 이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이가 3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8세 이상의 어린이는 미아통계에 분류되지 않는다. 미아는 주로 외출이 잦은 4~6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미아발생은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든 미아에 대한 걱정을 할 것이다. 즉 미아에 대한 문제는 특별한 어떤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닌,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고민해야 되는 문제인 것이다. 유아들은 무조건 부모 손을 놓고 혼자 이탈하려는 습성 때문에 부모가 잠시라도 곁에서 떨어지면, 부모가 자신을 두고 떠났거나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생각에 울음부터 터뜨리게 되며, 5~6세도 길을 잃거나 부모가 보이지 않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웠던 전화번호까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사전 미아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자녀 자신의 이름과 부모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주지시키자. 둘째, 의사표현을 할 줄 모르는 유아나 장애아에겐 미아 예방용 목걸이나 팔찌 등을 채워주자. 셋째, 어린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반복해 교육한다. 아이가 집 밖에 나가 놀 경우 1시간 마다 안전을 확인한다. 미아는 부모가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녀의 움직임에 시선을 떼지 않고, 자녀에게 주소지나 연락처가 적혀있는 팔찌, 목걸이, 이름표 등을 소지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집의 위치, 주소 전화번호, 부모의 이름 등을 물으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지문채취를 해두거나 유전자(DNA)샘플을 채취해두는 것도 나중에 신원확인의 방법이 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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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영농기에 접어들고 농기계를 이용한 농사활동이 증가하면서 작년 한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농기계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 여성화로 사고대처 능력부족, 조작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크게 늘어 신속한 초동조치가 미흡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대부분 운전자는 고령으로 인해 전방주시 능력이 떨어지고 순발력이 부족,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발생할 우려가 많은 실정이다.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를 비롯한 운전자들은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기를 당부한다. 야간에 자동차 도로로 농기계를 이용할 때는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야간에 농기계 운행은 가급적 삼가고, 특히 음주상태에서 농기계를 운전하는 행위는 절대로 금지해야 한다. 다음으로 부득이 야간에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다른 차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농기계 뒷면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한 후 도로 갓길로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또 경운기 등 농기계의 과적행위와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노약자 혼자서 비탈길 등에서 경운기 등을 운행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니 안전수칙을 잘 지켜 스스로 교통사고로부터 우리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하겠으며, 가족을 비롯해 관계기관, 주변인 들은 실시간 고령자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중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6.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