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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은 김산 무안군수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범대위)의 전유물이 아니다. 김 군수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무안군민과의 대화에 불참한데다 범대위는 참석을 못하게 물리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남도일보 현장 취재 종합 결과, 김 군수는 지난 1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 지사의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범대위 소속 주민 1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무안군청 1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참석할 수 없었다.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수실에서 릴레이 면담을
사설
남도일보
2023.1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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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대표 공석은 ‘문화중심도시’ 위상을 무색게 하는 무책임한 처사다. 제4대 황풍년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3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없어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지난 9월부터 2차례 대표 공모에 나섰으나 적격자를 못 찾아 내년 1월께 3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대표 공석은 2∼3개월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이 문화전문 행정가가 아닌데다 문화적 마인드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사설
남도일보
2023.1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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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확장 부지를 당초 이마트에서 유스퀘어 문화관 등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로 전격 바꾼 광주신세계가 터미널 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통 매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신세계 측도 주차장, 차고 등 여객 운수 시설과 백화점,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포함한 3만500평 규모의 터미널 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협상을 금호 측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터미널 부지는 모두 금호고속이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 땅 4천500평과 건물은 신세계에서 보증금 5천270억원에 2033년까
사설
남도일보
2023.12.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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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보는 개방형 도서관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은 광주시민의 수치이다. 일부 시민들이 빌려간 책을 되돌려놓지 않으면서 민주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처사란 지적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제한 없이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을 운영 중인 곳은 동구가 유일하다. 동구는 지난 2014년부터 별도의 대출과 등록 절차 없이 책을 읽고 기증·교환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인 ‘열린 책장 작은 도서관’을 무등산국립공원 버스정류장 내에 조성·운영 중이다. 무등산
사설
남도일보
2023.12.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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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으나 여전히 ‘깜깜이 선거’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역대 선거 때처럼 이번 총선 선거구도 최종 확정되지 않으면서 예비후보자와 유권자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지난 5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현행 8개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혼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전남은 전체 의석수는 현재처럼 10개로 같지만 분구 1곳과 통합 1곳이란 변수가 생겼다. 서부권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공중분해
사설
남도일보
2023.1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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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란 주제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 성공의 열쇠다. 각종 콘텐츠를 통해 각 국이 갖고 있는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61일 간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최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섬박람회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전남도 섬 발전 토론회’를 갖고 콘텐츠 개
사설
남도일보
2023.1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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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사건 재발 방지 및 최적의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권고안은 신속하게 이행돼야 한다. 2019년 12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 12개 업체와 측정대행업체 4곳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조작사건 이후 2021년 2월 마련한 권고안이 3년 가까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것은 주변 환경과 주민 건강을 지켜야 할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처사와 다름없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현재까지 권고
사설
남도일보
2023.12.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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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데다 동네의원 개원마저 꺼리는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여 있다.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은 도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갈수록 커지는 국립의대 신설 요구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신규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치과의원·한의원 제외)은 26곳에 불과하다. 이는 경북과 함께 울산(20곳)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이 기간 서울에 1천95곳이 새로 개원해 가장 많이 늘었
사설
남도일보
2023.12.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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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혀 연내 제정이 불투명해졌다.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특별법이 첫 관문인 교통위 법안소위에서부터 제동이 걸린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발의에 동의한 일부 여당 의원들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가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들어 특별법 제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스스로 발의한 법률을 정부 부처가 반대한다고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이중 플레이를 하면서 국회의원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도 지
사설
남도일보
2023.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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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시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하 통합돌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뤘다.통합돌봄은 지난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이 주관한 ‘제 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주는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 공유하면서 전 세계 24만개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제6회 대회에도 본선에 오른 전 세계
사설
남도일보
2023.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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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78%가 반대했다. 하지만 선거구 확정안이 늦어질수록 오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둔 입지자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지역구민들의 갈등만 키워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획정안에 따르면 광주는 현행 8개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전남은 전체 의석수는 현재처럼 10개로 같지만 분구 1곳과 통합 1곳이 나오면서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부권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될 위기다
사설
남도일보
2023.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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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을 위한 해체공사를 지연시켜 입주예정자들을 두 번 울리는 악성 민원은 사라져야 한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해 1월 11일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01동 39층 바닥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보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일부 상인들이 소음·비산먼지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 때문에 해체작업이 차질을 빚자 작업장 현장 펜스 등에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와 금
사설
남도일보
2023.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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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갈등을 빚었던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안 실무회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시·도가 기존 노선안에서 ‘효천역 경유’를 골자로 한 변경안을 놓고 극한 대립을 보일 경우 광역철도 건설사업 무산 위기마저 감지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본보도 기획 보도와 사설 등을 통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개통 이후 100년 이상을 내다보면서 경제성에 최우선을 두고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공사비는 국가가 70%가량 지원하지만, 운영비와 시설유지보수비는 해당 지자체가 매년 100%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사설
남도일보
2023.12.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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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남도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메카’를 꿈꾸는 전남에 희망을 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오는 2036년까지 호남에서 생산한 원전, 재생에너지 발전력을 직접 수도권에 공급하는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정부 계획과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모았다.남도일보·남도비즈 주관으로 지난 5일 개최된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은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 시행을 앞두고 전력망 체계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의 과제 등을 모색했다. 분산법은 에너지저장장치 방전량 2배수 설치의무량
사설
남도일보
2023.12.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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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민구단 광주FC가 시민들에게 연말 특별한 선물을 안겨줬다. 온갖 악조건을 딛고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하면서 ‘새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애환이 깃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 실패로 실망감이 컸던 광주시민들에게 위안을 준 쾌거다.광주는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16승 11무 11패(승점 59)를 기록, 리그 최종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를
사설
남도일보
2023.1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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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난 4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확산 방지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농장의 오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사육 중이던 오리 2만2천마리를 모두 선제적 살처분했다. 전국의 오리농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 시설과 축산 차량에 대해 5일 밤 11시까지 36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도 내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AI가 발생한 고흥 오리농장 반경 10㎞ 이내에 닭을 키우는 농장 4곳이 있지만 현재 출하를 마치고 휴지기에 들어갔다.올겨울 들어 야생조류가
사설
남도일보
2023.1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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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진단 범주에 속하지 않는 지능지수 70∼85 정도의 경계선 지능인(느린 학습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느린 학습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 학급당 3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주변의 인식 부족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을 받지 못한데다 정서적 어려움까지 동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경계선 지능인이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경계선 지능인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회 어디에도 소속되기 힘들다. 법적으로 장애인 등록이 절대 불가능해 장애인 혜택도 받지
사설
남도일보
2023.1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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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 관련 3자 대화(전남지사, 광주시장, 무안군수)를 거부한 것은 김산 군수의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 무안군은 고유의 정책적 판단이라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책사업인 군공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무안군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을 놓고 대화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은 9만 국민을 책임지는 단체장으로서 무책임한 처사이다.전남도는 지난달 2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군공항 이전 문제 관련 3자 대화 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양자 대화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무안군에 발송했
사설
남도일보
2023.1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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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위탁 운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남도장터’가 외형보단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연매출 600억원 돌파 이면에 순수 자사 쇼핑몰 대신 외부몰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속빈 강정’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전남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운영 쇼핑몰 가운데 남도장터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자사쇼핑몰은 26%에 불과하다.나머지 74%는 외부몰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자사몰 수수료는 6%이지만 백화점 등 외부 쇼핑몰 수수료가 최고 35%에 달해 실속 없는
사설
남도일보
2023.1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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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영산강 Y프로젝트가 졸속 추진 등을 이유로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Y프로젝트는 영산강 수질과 유량을 개선하고 문화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노잼(재미없는) 도시’로 인식돼온 광주를 활력 넘치고 살맛 나는 곳으로 탈바꿈한다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4년 광주시 본예산 심의에서 시 신활력추진본부가 편성한 Y프
사설
남도일보
2023.12.0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