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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표심을 얻을 수 없다. 한 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 찬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내세워 호남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실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면 ‘총선용 정치쇼’란 사실을 모를 지역민은 단 한 명도 없다.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설
남도일보
2024.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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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국민 통합 시대를 열어가려는 여야 정치권의 실천 의지가 더욱더 절실하다. 지금처럼 극한 대립과 반목, 분열, 진영 논리에 빠져 ‘혼돈의 정치’가 종식되지 않으면 용서와 화해, 통합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몸 바친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없다. 특히, 불확실한 국제 정세 위기를 극복하기도 어렵다. ‘김대중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지도자들의 약속이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사설
남도일보
2024.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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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서구 마륵동과 금호동 일대 마륵공원 내에 초등학생 통학로 등을 없애고 왕복 4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도로 신설 예정지 인근 상무자이, 양우내안에, 희망가 아파트 등 3천여 세대 입주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한 마륵공원 관통 도로 개설에 결사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시는 275억 원을 투입, 상무초등학교 앞과 서광주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620m의 4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년 이상 된 도시계획 시설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26년께 완공을 목표로
사설
남도일보
2024.0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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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이 해를 넘긴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4·10 총선 정국과 맞물려 특별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광주송정역을 출발, 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8㎞의 철도건설사업이 그만큼 지연된다. 특히,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특별법이란 점에서 더 이상 제정을 미룰 명분도 전혀 없다.10개 지역 단체장들은 지난 3일 ‘달빛철도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 이
사설
남도일보
2024.0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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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의 청렴도가 마치 백년하청(百年河淸·백년을 기다린다 해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처럼 흐리기만 하다. 시·도는 해마다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 맞춤형 반부패 청렴시책을 강력 추진하고 있으나 ‘백약이 무효’다. 각종 공사 등 비리에 연루되는 공직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어 구성원 각자가 뼈를 깎는 각오로 청렴의무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광주시는 전년도보다 1등급 떨어진 3등급, 전남도는 2등급 떨어진 4등급
사설
남도일보
2024.01.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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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의 해다.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97번지에서 태어난 그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진영 논리에 치우쳐 갈등과 반목,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 DJ 정신은 우리 모두가 되새겨야 할 최고의 덕목이자 가치이다.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협치·상생 정치를 실천하면서 평생을 민주·인권에 몸 바친 그의 삶을 본받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기 때문이다.때마침 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돌아보
사설
남도일보
2024.01.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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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사업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들의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군민 절반 이상이 김산 무안군수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간의 ‘3자 회담’에 찬성 입장을 보여 통합이전사업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남도일보 등 지방언론 5개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무안군민 59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이전 찬성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사설
남도일보
2024.01.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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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등 지방언론 5개사가 광주·전남 6개 선거구에 대한 4·10 총선 1차 여론조사 결과는 현역 의원 물갈이론 전조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광주 5개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주를 이룬 현역 의원들이 오는 2월말이나 3월초로 예상되는 당내 후보 경선 이전까지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사실상 여의도 입성이 불가능할 전망이다.지방언론 5개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6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3천27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사설
남도일보
2024.01.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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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상생과 공동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긴축 재정 등의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면 광주·전남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광주시는 올해 시정 방향을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길은 안전하게 보행하고,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기로 했다. ‘정주-교육-일자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어린이병원사업
사설
남도일보
2024.01.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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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이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은 부정부패 없는 ‘클린 행정’의 결실이다. 국민권익위 주관의 전국 498개 기관 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차지한 곳은 6개에 불과하다. 그만큼 청렴 선도 기관으로서 보성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셈이다. 보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체감도(83.0), 청렴노력도(94.4)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패 실태 감점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보성군의 종합청렴도가 계속 높은 것은 아니었다. 2018년엔 최하위 바로 윗 단계인
사설
남도일보
2024.01.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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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전기차 부품 R&D 업체 (주)피티지 대표가 정부 보조금으로 지급받은 인건비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면서 보조금 횡령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남도일보 단독 및 집중 보도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피티지 사건’은 지금까지 보조금을 쌈짓돈처럼 마음대로 사용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고 보조금을 횡령한 대표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피티지 공모 대표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지난 27일 발부됐다. 공씨는 2019~2020년 기존 직원 인건비를 부풀
사설
남도일보
2023.12.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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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서둘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내세워 최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늦췄던 선례에 비춰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친명 인사나 유력 주자들의 도전이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선거 초반 대세론에 밀리면 상황을 역전시키기 어렵다는 위기감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지난 12일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
사설
남도일보
2023.12.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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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무안군민의 찬성 여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더군다나 무안국제공항이 자리한 망운면 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 입장을 밝힌데다 군민 10명 중 7명은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 등을 원해 이전사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전남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2천560명(무안군 1천27명·전남도 1천15명·광주시 5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무안군·전남도 ±3.1%p, 광주시 ±4.3%p) 광주
사설
남도일보
2023.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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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등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의 통행권을 대폭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년8개월가량 지났으나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 의식 부족과 행정 및 교통 당국의 홍보 부족 등의 탓이어서 강력한 단속과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남도일보가 지난 26일 오전 둘러본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이면도로는 난장판을 방불케 했다. 차량 운전자들이 비좁은 도로 양편의 주차차량과 불법적치물 때문에 곡예운전을 했다.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보고 급정지하면서 경적을 울리는 등 안전 보행을
사설
남도일보
2023.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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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계 최고 남해안 해양관광·휴양벨트 ‘기대’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新)남해안 시대를 열어갈 교두보가 마련됐다.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 확정과 1단계 사업 예산 확보로 남해안 일대에 K-관광 휴양벨트,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되기 때문이다.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는 전남을 비롯해 광주·부산·울산·경남 등 남해안 5개 시·도를 아우르는 광역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문광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10년간 총 3조원이 투입된다. 남서·남중·남동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전남을 중심으
사설
남도일보
2023.1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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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호남선 KTX 홀대론, 전문가의 냉철한 분석남도일보가 호남선 KTX 홀대론과 관련, 냉정한 분석 결과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결과는 광주송정역에서 KTX 등 기차표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란 민원에 따라 전문가를 통한 팩트체크로 얻은 결과물이다.임광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용산·수서 방향 편도 기준 일평균 재차인원을 측정하고 주말 가중치를 반영한 광주송정역의 재차율(승객 대비 좌석 비율, KTX·SRT 포함)은 0.67이다. 부산역의 0.39에 비해 1.7배 높아 상대적으로 좌석 점유율이 높은
사설
남도일보
2023.1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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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진통 끝에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연내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 특별법은 27일 법제사법위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남도일보는 지난 11일자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두 얼굴 심판해야’란 제목의 사설 등을 통해 연내 국회 통과를 강력 촉구한 만큼 이번에 제동이 걸리면 광주와 대구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국토위 교통소위는 21일 ‘달빛고속철도’를 ‘달빛철도’로 수정, 일반철도로 명시, 철도 유형을 규정했던 ‘복선화’
사설
남도일보
2023.1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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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내년 총선과 관련, 호남 지역구 전략 공천을 단 한 곳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여전히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깨지지 않은 민주당 심장부에서 공개 경선 방식이 아닌 ‘특정 인물 심기식’ 후보 결정은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호남 전략 공천 후폭풍은 지역에 머물지 않고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쳐 민주당 전체 총선 구도를 망칠 수도 있다.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략공관위 회의 인사말을 통해 “적소에 적재의 인물을 배치해 당 가치와 외연 확대 의지를 보여줄 것”이
사설
남도일보
2023.1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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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혁신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기관 감축이나 통폐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조직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데다 혁신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도는 이번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 소규모 행사성 기관 통폐합,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 명확화 및 재정립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로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25개 공공기관이 22개로 줄어든다.전남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는 폐지되고, 소규모
사설
남도일보
2023.1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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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뉴스 검색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CP사)만 노출되도록 기본 설정을 개편한 것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카카오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카카오 뉴스 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서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포털을 통해 정보 지식 뉴스가 자유롭게 유통되지 않으면 우리 헌법상 보장된 언론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소지가 많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검색 제휴사들 기본값에 집어넣지 않은 것은 공정거래법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
사설
남도일보
2023.12.2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