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로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무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번 주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약한 빗방울이 화요일(23일)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전망이다.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월요일 광주·전남은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다만 이번 비는 약하게 발달한 낮은 비구름에 의한 것으로, 내리는 비의 양이 적고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특히 화요일은 저녁부터 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
도시와 자연, 시민을 잇는 생활숲으로 자리매김한 광주 푸른길이 조성된 지 20여 년을 맞으면서 또 다른 푸른길을 만들어 시민들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의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광주를 대표하던 역사인 광주역이 과거와 달리 그 역할이 크게 줄어들면서 광주역과 송정역 구간을 ‘제2의 푸른길’로 조성하자는 취지다.박필순 광주광역시의회 의원(광산구3)은 지난해 10월 제320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달빛고속철도를 지하화에 따른 도심 구간 폐선 부지를 푸른길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 교류와 국토균형발
“고물가와 불경기로 힘들었는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준께 하나도 안 힘들제.”지난 19일 오후 찾은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이하 양동시장)에서 만난 70대 상인 이모씨는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전을 부치고 있었다”며 “내일부터는 재료를 좀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이어 “축제 기간 동안 손님들에게 맛있게 음식을 요리해서 팍팍한 삶에 잠시나마 위안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양동시장에서는 특별한 미식관광형 축제인 ‘제2회 양동통맥축제’가 맥주와 치킨 등을 즐기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이 광주시와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주최로 진행하는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시인(시각장애인)들의 행복 두드림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21일 복지관에 따르면 시인들의 행복 두드림 지원사업은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함양을 위한 평생학습사업으로, 복지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시각장애인 모듬북(난타)교실과 국악교실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의 특성에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이다.시각장애인은 시력 부재로 인해 문화예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전국 최초로 ‘함성지’ 사건으로 민주인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광주고법 제2민사부(김성주·최창훈·김진환 고법판사)는 ‘함성지’ 사건과 관련해 국가폭력 피해를 당한 민주유공자 6명과 이들의 가족 3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소송 원고는 시인인 고(故) 김남주씨와 이강 광주전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문·김정길 6·15공동선언 남측대표·김용래·이평의·윤덕연씨와 이들의 가족이다.항소심 재판부는 “범죄수사
광주광역시 남구가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올해부터 하계방역 권역을 5곳으로 확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방역에 나선다.21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최근 효천1·2지구에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도농 복합지역인 대촌동의 환경을 고려해 기존 하계방역 권역 4곳을 5곳으로 세분화해 보다 효율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권역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구의 방역 면적은 60.96㎢에 이른다.1권역은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까지 3.1㎢이며, 2권역은 주월1·2동과 월산4·5동을 포함해 3.44㎢, 3권역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6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영산강청은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을 통해 국민들의 기후위기 인식 제고와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유도하고,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범국민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올해 기후변화주간 슬로건은 ‘우리의 탄(소중립)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로,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생활 속 불편에도 지구를 위하고 탄소중립 포인트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긍정적인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울러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지속가능한 캠페인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화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30여 명과 함께 ‘사랑의 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회원들은 직접 담근 열무얼갈이김치와 계란 등을 지역 내 독거인·한부모 가족 등 위기가구 45세대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신금덕 화정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화정1동 한부모가족 등 위기가구 주민들이 맛있는 김치를 드시면서 따뜻한 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영순 화정1동장은 “지역 내 위기가구를 살뜰히 챙기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서구와 동 행정
광주 광산구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시작부터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거두며, 양 도시 경제교류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광산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와 공동으로 시르다리야 상공회의소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양 도시 기업 간 교류와 경제발전 협력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장으로,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단장으로 지역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광산구 경제사절단, 아크말존 마흐부다예프 시르다리야 주지사, 호지마노브 자물릿딘 굴리스탄시장, (사)한국-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협회
광주광역시 서구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가족돌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2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가 성료했다.이번 걷기대회는 지난 20일 광주천 일대에서 열렸으며 동천교 하부(호남지방통계청 인근)에서 출발해 광운교 하부(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5.2㎞코스로 진행됐다.지역 청소년·청년들이 주축이 돼 푸른봄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시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서구자원봉사센터,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출발점인 동천교
광주광역시 북구가 4차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목표로 ‘4차산업 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다.21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4차산업 발전위원회 위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어 4차산업 발전위원회 첫 회의가 22일 오후 3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다.4차산업 발전위원회는 북구가 지역 미래 먹거리 기술과 산업을 민간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으로 육성해 실효성 높은 미래 전략산업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신설한 위원회 조직이다.이번 위원회 위원은 북구가 앞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공개모집을
광주광역시 북구 가족센터가 최근 북구 한백년식당에서 ‘따뜻한 밥상-만원의 행복’을 통해 기부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21일 가족센터에 따르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응원하기 위한 ‘만사형통 프로젝트 2탄’을 진행하고 있다.북구 석곡동 소재 한백년식당에서 만원의 식사를 준비해 그 중 천원은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모금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되는 행사가 이루어졌다.광주서구가족센터, 광주남구가족센터, 광주북구가족센터, 민들레쉼터 등 4곳이 그동안 기부된 후원금을 전달 받았으며 지역
광주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최근 학교전담경찰관, 외국인자율방범대 30명과 함께 광주의 대표적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월곡동 일대에서‘사이버도박·마약 등 위기청소년 비행행위 예방’을 위한 야간합동 순찰을 전개했다.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광산구는 언어·문화 차이로 인해 어려운 상황·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광산경찰서는 청소년들의 사이버도박·마약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모님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협력, 치안공동체 연계를 강화했다.월곡시장에서 시작해 야간시간대 청소년들이
광주 광산소방서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동주택 피난시설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공동주택 피난설비는 대표적으로 발코니를 통해 인근 세대로 피난 할 수 있도록 하는 ‘경량구조칸막이’, 화재 발생 시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게 마련된 ‘피난대피공간’ 등이 있다.경량구조칸막이란 공동주택의 발코니에 얇은 판 구조로 쉽게 부수고 대피할 수 있는 구조다. 화재 시 망치 등 파괴 도구 또는 신체를 이용하여 칸막이를 부수고 이웃 세대로 피난해 사용할 수 있다.또 피난대피공간은 출입문이 방화문으로 되어 있고 화재 발생 시 피난 할 수
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최근 지역 내 현대리나 숲 유치원 6세반 어린이 60여명을 대상으로 의회 견학을 진행했다.2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견학은 1층에서 ‘의회 알아보기’ 시간을 갖고 의회가 하는 일과 서구의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어린이들은 2층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용법을 시연했다.의사봉은 의회에서 의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할 때 사용되는 도구로, 어린이들은 각자 의사봉을 들어보며 의장의 역할을 체험하고 민주주의 의사 절차를 배웠다.고경애 서구의회 의장은 “이번 견학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민
광주 서부소방서는 최근 지역 내 마라나타 요양원 등 3곳을 찾아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21일 서부소방에 따르면 요양원과 같은 노유자시설은 재난 발생 시 자력 대피나 재난 대응활동이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소방서는 서구청, 전기·가스·건축 자문위원과 합동으로 요양원 일반현황 청취 ▲화재 예방 안전지도 ▲취약시설 및 피난약자 동선 점검 ▲소방시설 관리 요령 안내 ▲전기·가스·건축 세부 점검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전계철 서부소방 예방안전과장은
광주광역시 서구가 다량배출사업장·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21일 서구에 따르면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80%를 감량하는 효과가 있어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체 처리로 음식물쓰레기의 수집·운반이 필요 없어 위생적이다.또한 감량기를 통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개량제로 재활용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 창출도 가능하다.서구는 사업비 총 7천만원을 들여 업체당 감량기 구입비용의 50%(최대 1천만원)를 선착순 지원한다.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감량기는 가열·건조, 발효
광주광역시 서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공모에 선정됐다.21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ICT 기반 서구 내곁에 스마트경로당’을 제안해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8억5천8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로써 서구는 향후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하나로 연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양질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서구는 경로당 36곳에 화상플랫폼 구축을 통한 양방향 소통서비스
광주광역시 동구가 오는 5월 말까지 허백련춘설헌과 광주읍성유허 등 문화유산 일원에서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1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8년 연속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구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면서 생생국가유산 개최 기간 동안 ‘돌의 기억’을 주제로 카페 ‘춘설헌’과 성돌 카페 ‘동인(東人)’을 운영할 예정이다.대표 프로그램인 ‘카페 춘설헌’은 의재 허백련 화백이 기거했던 무등산 춘설헌에서 차(茶)를 마시며 석아 최원순, 오방 최흥종, 의재 허백련의 이야기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총 8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