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시내 한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던 강사가 물 속에서 정신을 잃고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마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강사는 병원 응급실에서 끝내 생사를 달리했다. 또한 지난 월드컵 당시 경기를 관람 또는 시청하던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옛말 중에 ‘급살(急煞)을 맞다’는 표현이 있다. 갑자기 닥치는 재액을 일컫는 말이며 최근에는 돌연사에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돌연사란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증상이 발생해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돌연사는 잠을 자는 중이나 텔레비젼을 보는 중 혹은 운전 중, 근무도중 등 예기치 않는 상황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최근들어 이같은 돌연사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흡연, 식생활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원인=돌연사의 원인은 발견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은 심장 및 혈관계 질병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관상동맥 질환이 80∼90%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 질환이다. 심장성 급사의 원인질환으로는 급성 심근 경색증, 협심증 등과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 고혈압, 악성 부정맥 질환, 확장성 심근증 또는 비후성 심근증과 같은 심근 질환, 대동맥 박리증 같은 대동맥 질환,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같은 판막질환, 심낭압전과 같은 심낭 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이 가운데 허혈성 심질환과 확장성 심근증, 비후성 심근증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허혈성 심장 질환이 돌연사의 80%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원인은 다양하지만 돌연사에 이르는 마지막 공통 통로는 부정맥으로 심장은 최종적으로 피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35세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는 주로 구조적인 선천성 심혈관 질환이 많은 반면, 35세 이후는 관상동맥 질환이 많다. 관상동맥 질환은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급사나 심혈관 질환의 뚜렷한 가족력과 같은 위험요인을 갖고 있을 때 잘 발생한다. ◇증세=돌연사가 발생하기전 흔히 발생하는 증세로는 호흡곤란과 두근거림, 가슴 압박감과 통증, 오한과 진땀, 온 몸에 힘이 빠지는 증세, 그리고 구토와 위통이 발생한다. 특히 성인병인 심장병, 당뇨병, 비만증이 있을 경우에는 돌연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심장질환자인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하고(돌연사는 구조적 심장질환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 돌연사의 위험요인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해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지질 강하제 복용과 음식 습관을 바꿔야 한다. 흡연은 특히 해롭기 때문에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하며,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로 혈당 및 혈압을 적정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매년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혈액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평소와 달리 운동능력이 감소하거나 호흡곤란, 또는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일단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경태 내과 원장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이를 제거해 나가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효과적인 치료다”고 말했다. -돌연사 예방 6가지 수칙 1.빨리 담배를 끊어라 2.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라 3.혈압을 조심하라 4.살을 빼라 5.콜레스테롤수치를 줄여라 6.당뇨병을 치료하라.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8 00:00
-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28 00:00
-
뇌졸중(중풍)은 45세 이상의 남녀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약 75명이 연간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이라 부르며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부른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으면 의심해 봐야 한다. 또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걸을 때 휘청거리고, 한 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고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뇌졸중은 위험인자라고 불리는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요 위험인자로는 나이(고령), 고혈압(4 ~ 5배), 심장 질환(2 ~ 8배), 당뇨(2 ~ 3배), 흡연 (1.5 ~ 3배), 과음(1 ~ 4배), 고지질혈증(1 ~ 2배), 뇌졸중 과거 병력, 비만, 스트레스, 약물(항응고제, 경구용 피임제 등) 등이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내과 및 외과적 치료법, 그리고 혈관 중재적 치료법이 있다. 외과적으로는 경동맥우회술과 경동맥절제술이 있으며 중재적 시술로는 경동맥에 그물망(스텐트)을 설치해 혈관내경을 넓혀주는 방법이 있다. 뇌경색의 원인중 30%정도에서는 뇌혈관협착에 의한 것이며 이 경우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지금까지 약물 치료나 풍선 확장술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종류의 그물망 개발로 수술이 쉬워져,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증상이 있더라도 4명중 1명 꼴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물망 설치술의 부작용으로는 시술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에 의한 색전증이 발생하기도 하나 크기가 미세하므로 대부분 임상증상이 발생되지 않는다. 또 색전증이 발생하면 약물 용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시술 후 환자는 48시간 정도 중환자실에서 관찰해야 하며 약 2개월 동안은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또 처음 1년 동안은 6개월마다, 이후로는 1년마다 고식적 혈관조영술이나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을 시행해 추가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현재는 약물전달 그물망과 같은 다양한 그물망 개발과 방어풍선 같은 보조기구의 발달로 수술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28 00:00
-
커피는 사람의 스트레스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음식물이다. 짧은 시간에 다량의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뛰고 맥박이 불규칙해지며, 혈압이 상승한다. 심한 경우 설사와 집중력 저하,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특히 성인이 하루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커피가 위장속에 들어가 소화효소인 펩신을 과다분비해 위장을 자극,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또 지나친 긴장과 불안으로 행동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기 위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별로 신빙성이 없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동상이란 낮은 기온에 몸이 노출됐을 때 조직이 얼어 얼음 결정이 생기고 이에 의한 이차적 손상이 초래되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코, 볼, 귀, 손가락 및 발가락이다. 피부의 동결온도는 대략 영하 1도 부근이며 풍속이 증가하면 체온 손실이 커지고 동상이 빨리 생기게 된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말단 혈관 확장에 의해 몸의 열을 외계에 빼앗기게 되고, 저체온이 조장된다. 또 음주를 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술과함께 담배를 피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지 말단에서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의 지나친 음주는 동상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이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8 00:00
-
적십자 화순봉사회 외국인 한마당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화순봉사회(회장 주길순)는 지난 23일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일본과 중국, 필리핀 주부 등 군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와 농공단지 산업연수생 90여명을 초청해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주부 다까이미찌오씨(일본·33)는 “이처럼 뜻있는 자리가 마련돼 무척 기쁘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더불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사람은 형제’라고 생각하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대병원 고위험 임상 강좌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생활의 서구화로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 출산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 초산인 경우 난산이나 기형아 출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러나 실제로 왜 고령 첫 임신이 고 위험 임신으로 간주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는 25일 ‘고위험 임신의 예방’이란 주제의 공개강좌를 열고, 고령임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증상과 산전 필수 검사, 예방법 등을 강의했다. 자세한 문의는 062-220-6388(산부인과 외래). 병원 직원들 온정의 손길 ○…전남대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학마을봉사회(회장 마재숙 소아과 교수)’는 최근 그동안 모아진 성금 900여만원을 골수성백혈병환자 김모씨(25·북구 연재동)등 6명에게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해 화제가 되고있다. 밝은안과21 눈수기 공모전 ○…밝은안과21은 개원 3주년을 맞아 오는 30까지 눈수기를 공모하고 있다. 밝은안과21은 어린이 사시, 노인성 백내장 등 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겪으면서도 경제적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 가운데 심사를 거쳐 무료 수술을 해줄 계획이다. 접수는 30일까지 안과 홍보기획실로 보내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eye.co.kr)에 사연을 올리면 된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8 00:00
-
지난해 12월 개원해 불과 10여 개월만에 광주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우뚝선 씨티병원이 각종 무료 봉사활동 및 사업 등을 벌여 눈길을 끌고있다. 남구를 대표하는 유일한 종합병원인 씨티병원은 지금까지 남구청과 연계해 ▲매월 1회 전문의료인력 및 의약품을 지원해 경로당 등 무료진료 실시 ▲동장이 추천하는 저소득 주민 및 희귀, 난치성 질환 의료비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 실시 ▲저소득 주민 진료비 면제 ▲‘내혈압, 혈당알기’운동 등 고혈압·당뇨 관리사업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구청과 추진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지역내 민간병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하는 발판이 되도록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병원은 개방형 최첨단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CT/컴퓨터 단층 촬영기, 전자내시경, 칼라도플러 초음파 진단기 등 20여기의 첨단 장비를 도입해 신속·정확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내부 고객이 만족을 못하면 외부고객 역시 만족을 못느끼므로 이 부분의 조화가 관건입니다” 광주 씨티병원 김명종 원장은 “내부고객인 병원내 직원들을 항상 먼저 생각해 모든 일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직원들의 월급과 복지 등을 우선 높은 수준으로 해결해 주면 자연히 외부고객인 환자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며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최고의 병원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결과적으로는 환자의 편에 서기위해 이같은 병원 운영 방침을 철칙처럼 여기고 있다”며 “직원의 전직 등 이동이 전혀 없는 점이 최고의 자랑거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처우개선으로 인해 다른 개원병원에 비해 220병상에 환자 늘어가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환자들의 신뢰에 힘입어 깨끗하고 편한 첨단병원 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1 00:00
-
7세 초등학생인 소영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다짜고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린다. “엄마, 친구들이 제 손을 안잡으려고 해요” 소영이는 어릴때부터 손에 땀이 지나치게 많아 항상 손수건을 쥐고 살다시피한다. 소영이는 이른바 다한증 환자. 과도하게 흐르는 손바닥의 땀 때문에 평소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도 배우지 못하고, 컴퓨터 작업도 오랜시간 하지 못한다. 급기야 며칠 전에는 점심을 먹기위해 짝꿍과 손을 잡으려는데 땀 때문에 친구가 손을 뿌리쳤다고 한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특별히 아픈 곳 없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 땀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흐른다. 심한 사람은 땀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이며, 이같은 질환은 약 200명중에 1명이 발병할 정도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증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 완치까지 가능하므로 생활에 불편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한다. ◇손바닥-발바닥 긴장하거나 날씨가 더우면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로, 손바닥에는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인 관계시 악수하기조차 어렵고, 필기나 기구 조작시 많은 불편을 느낀다. 수험생의 경우 ‘OMR카드’가 다 젖어버려 시험을 치르기가 어려우므로 병원을 반드시 찾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이 나 액와부 다한증이라고 하며, 다량의 땀에 의해 옷이 젖으며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내’라 불리는 역겨운 냄새가 나게되면 대인관계에서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되고, 위축감을 느끼기 쉽다. ◇안면 다한증 가벼운 긴장이나 갑갑한 기분이 들면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기온이 조금만 올라도 땀이 금새 뚝뚝 떨어져 내린다. ◇원인과 치료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20% 가량을 차지한다. 어렸을 때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과다한 땀은 작업능률을 저하시키고 누전의 위험성도 있어 컴퓨터 사용이나 전기작업에 애로를 느끼며 직장생활에도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또 다한증은 겨울을 나기가 더 어렵다. 쉴새없이 흐르는 땀이 차가운 바람에 식으면 동상에 걸리거나 피부의 외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치료방법이 간단해지고 흉터도 남지 않으므로 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1 00:00
-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21 00:00
-
다정외과가 이 지역 최초로 레이저 혈관 치료기기를 도입,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손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서 과거에는 입원을 해야하고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움 때문에 의사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최근 수술 기기 등의 발달로 진전을 이루고 있다. 다정외과가 시술하는 특수 레이저 요법은 레이저를 쏘아 혈관을 줄이고 막히게 해 줘 30분 정도면 치료가 끝나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흉터가 남지않아 미용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다른 방법들보다 월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정외과 문승호 원장은 “과거 치료는 수술시 많은 흉터와 출혈, 압박 붕대 착용으로 부득이 입원이 필요했으나 레이저 시술로 획기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장비가 고가여서 망설이던 병원들도 점차 이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사용이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혈관이 보기 싫게 튀어나오고, 다리가 쉽게 무거워져 통증을 자주 일으키는 혈관질환으로 유전적 요인도 있으나 주로 오래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현대병이다. 경찰의날 무료 라식수술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1 00:00
-
당뇨병 환자의 다리저림 현상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 환자들 사이에 희소식이 되고있다. 특히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주)유유는 이같은 다리저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무료 시술을 해 주기로 해 환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유유가 개발한 ‘유크리드정’의 임상시험에 참가할 수 있는 환자는 당뇨를 동반하는 말초혈관장애 환자로서, 순환기 장애에 의한 간헐성 파행(절뚝거림), 하지의 저린감, 냉감, 보행장애 등을 수반하는 18∼75세의 성인남녀 모두 가능하다. 유크리드정은 혈관장애에 대해 현재 항혈소판·항혈전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도록 개발된 약물로, 지난 2000년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은바 있다. 한편 임상시험 참가자는 도플러 검사 및 혈액, 소변검사 등 각종 검사와 약품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21 00:00
-
백내장은 수정체(렌즈)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노인층으로 갈수 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40대의 연령대에서도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 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현상 외에도 유전적 요인, 섭생 및 영양상태, 당뇨병, 자외선,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시력 감소와 시야가 서서히 뿌옇게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시가 있던 사람이 어느날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졌다면 백내장부터 의심해야 한다.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굴절력이 좋아져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돋보기를 쓰던 사람이라면 젊어졌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거리, 원거리시력이 모두 떨어진다. 백내장 발생부위에 따라서는 밝은 곳에서는 시력이 떨어지고 실내나 약간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백내장은 대개 한쪽 눈에 먼저 나타나고, 나중에 양쪽 눈에 모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발견이 늦어진다. 치료는 백내장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 최근 백내장 수술의 특징은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3mm이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며 , 투명각막을 통한 절개로 수술 후 봉합이 필요없어 수술시간도 30분 안팎에 끝난다. 마취도 안약을 2~3방울 점안하는 것으로 통증을 막는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백내장수술 후 좋은 시력을 보였다가 몇 달 혹은 몇 년 뒤 차츰 시력이 떨어져 병원을 다시 찾는 사례도 가끔 있다. 이는 대부분 후발성 백내장 때문인데 이는 수술 후 수정체 후낭이 흐려져 시력감소가 생기게 되는 현상 때문이다. 이때 흔히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여기게 되고 수술 전의 나쁜 시력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하게 된다. 그러나 후발성 백내장은 간단한 시술로 몇 분 내에 통증없이 해결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21 00:00
-
“건강한 가슴에 분홍 리본을 달아주세요” 세계 유방의 달인 10월을 맞아 의료계 내외에서 각종 캠페인과 유방암 관련 공개 강좌 및 책자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들을 가장 크게 위협했던 자궁경부암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유방암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위암에 이어 여성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은 40대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아직까지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못느껴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캠페인 및 공개강좌=전남대 병원은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유방암 예방(핑크 리본 달아주기) 캠페인과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줄이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유방암과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유방암 자가 진단법 및 상세 정보 획득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을 상징하는 핑크리본 배지와 유방암책자를 선물로 제공받게 된다. 유방암은 서구화된 생활방식과 출산율 및 수유감소 등에 따라 더욱 증가해 우리 나라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여성암 분포는 위암이 15.8% 유방암이 15.1%, 그리고 자궁경부암이 10,6%로 지난 88년 9.5%에 비하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유방암 1기에서 진단되면 완치율이 94%에 이르지만 2기 및 3기에서는 73%까지 완치율이 떨어져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한 질환 중의 하나다. 전남대 병원이 실시하는 핑크리본 달아주기 캠페인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며, 14일 오후 2시에는 ‘유방암의 예방과 진단’이란 주제로 전남대병원 5동 강당에서 공개강좌(외과 윤정한 교수)가 열린다. 이날 강좌에는 올해 발족한 유방암환자 자조모임인 백일홍회(회장 구맹임)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유방암 수술 후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들은 절제술로 인한 여성의 외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장애를 극복하고, 먼저 경험한 환자들로서 다른 환자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재활의지 등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책자 발간=15년을 꾸준히 ‘유방’을 공부하고 치료한 유방암 전문의 최명숙 원장이 유방의 달을 기념하며 ‘유방암, 알면 두렵지 않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현대병원 최명숙 원장의 이번 책은 유방암에 대한 오랜 관심과 환자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유방암과 관련한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실제 환자들의 자가진단 기록이나 정기검진 기록을 스스로 적어놓을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의 유방 변화를 알고 스스로 건강지킴이 노릇을 할 수 있는 노트는 없었다. 이 책은 환자 스스로 자가검진을 실시해 유방암을 조기 발견, 귀중한 유방을 살리고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관리노트다. 특히 2부에는 이미 유방암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본인의 병력을 기재하고 정기검진시 의사 앞에서 물어볼 것 등을 자세히 적어 놓을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환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자 의문인 수술후 자기관리와 음식·영양문제에 관한 제언도 포함돼 있다. 최 원장은 “20세부터 폐경 전까지의 여성은 월경이 끝난 1주일 뒤에, 폐경 후 여성은 매월 일정한 날을 정해놓고 자가검진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책은 여성 자신이 관리하는 ‘유방건강 진료기록 카드’이며, 이미 유방암으로 판명된 환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14 00:00
-
자신을 버리고 이혼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극을 펼치는 일일드라마 ‘Y아가씨’가 요즘 인기다. 드라마속 주인공은 이혼 후 실명, 장님으로 남은 여생을 살아가야 하는 어머니를 보며 복수심을 키워왔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도대체 주인공 어머니의 실명 원인이 무엇인지다. 드라마상에서는 이혼후 자폐증에 걸린 둘째아이의 객사에 따른 심리적인 충격이 원인이라고 설명되지만 과연 의학적으로 심리적 충격이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심리적 충격만으로는 실명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의학적 소견이다. 다만 시신경이 손상돼 안구이식이 불가능하다는 점으로 보아 시신경질환을 의심해볼 만하며 환자가 눈의 장애를 느꼈을때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실명을 초래하는 안질환으로 녹내장과 피질맹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들 질환은 대부분 만성적으로 진행돼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고 말기에서야 발견되기도 한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눈속의 압력)이 원인이 돼 시신경 손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특히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될 확률이 많지만 정기적으로 안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기는 경우도 있다. 녹내장 여부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정상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를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실명한 것으로 설정된 드라마 여주인공 어머니의 경우 만성적으로 진행된 녹내장을 자각하지 못하다가 정신적 흥분이나 스트레스로 병이 더 악화된 후 발견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피질맹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뇌에 심한 충격이나 뇌졸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일부분이 파괴돼 시력장애를 유발시킨다. 일반적으로 눈으로 받아들인 빛이 시신경에서 뇌로 전달이 돼야하는데 이 피질맹은 시신경에서 뇌로 전달되는 경로의 일부분이 파괴돼 중추신경계의 일부가 마비, 최종적으로 뇌에 전달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각막이나 수정체는 모두 정상이지만 결정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 피질맹의 치료법이 없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14 00:00
-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14 00:00
-
최근에는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추세다. 깨끗한 피부를 갖기 위한 노력은 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화학적 박피술’에서 기원을 찾는다. 기존의 피부 박피술에는 레이저와 화학적 박피술 등이 있으며 이들은 기미, 잡티,주근깨 치료 뿐만 아니라 잔주름 제거,여드름,흉터 치료,모공축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크리스탈 필링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후유증이 거의 없어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통증이나 출혈이 없고 시술후에는 곧바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치료법이다. 시술 후에는 상쾌한 느낌이 들고 피부가 부드럽고 매끈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피부밑 진피를 자극하게 됨으로써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해 탄력있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준다. 크리스탈 필링의 대상은 넓은 모공과 피부에 탄력이 없는 남성과 여성, 기미나 잡티 등 얼굴빛이 어둡고 거친 피부,여드름 피부 및 경미한 여드름 흉터,튼살,닭살,태양에 손상된 피부의 회복,색소침착,기미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시술 전에는 먼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피부의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맞춰 1주 간격으로 약 30분 동안 5~10회 시술하게 된다. 시술 후에는 클린저로 피부표면에 남은 크리스탈을 제거한 다음 피부가 신속하게 재생될 수 있도록 진정,재생 관리를 하게 된다.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필링 후에는 피부 당김현상과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기초화장으로는 알콜 성분이 없는 무자극성 로션을 사용한 후에 메이크업을 하며 과도하게 얼굴을 문지르거나 얼굴에 자극을 주는 뜨거운 사우나는 얼마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시술 후 세안시에는 저자극성 클렌저로 세안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14 00:00
-
치매극복 한마음 축제 ○…한국정신요양협회 광주지회와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회는 15일 ‘2002년도 정신장애·치매극복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광주시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정신보건시설 8개 기관의 정신장애인과 치매가족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염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 및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거리캠페인을 시작으로 체육행사와 작품전시회, 음악회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일반인을 위한 간 질환 강좌 ○…대한간학회와 전남대병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5동 강당에서 간 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제3회 간의 날(20일)을 앞두고 아직도 간 질환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무관심, 습관성 음주, 약물의 오남용, 검증되지 않은 치료 등으로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지 못하는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세종 교수가 진행하고 최성규 교수의 ‘간암의 치료와 진단’조선대병원 김만우 교수의 ‘만성간염의 관리’ 그리고 기독병원 서강석 선생이 ‘간경변증 환자의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치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전남대병원 임상연구소(소장 정상우 교수)와 전남대학교 치의학연구소(소장 황현식 교수)는 오는 19일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병원 개원 92년을 기념하는 국제 임프란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치과 임프란트의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임프란트 분야에서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해 현재 연구하고 있는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14 00:00
-
여성에게 가슴은 모성과 아름다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가슴은 자식들에게는 사랑의 원천이며 고향과 같은 존재다. 여성들은 작은 유방이나 큰 유방, 짝짝인 유방 등을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경우도 있고 불의의 사고 등으로 변형,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출산이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여성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젊을적 가슴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유방의 변형과 상실 등을 고쳐 완벽하게 복원,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찾아 주는 시술이 바로 유방재건술이다. 유방 재건술은 크게 조직확장기법, 근육피판법, 미세혈관술법 등 3가지다. 현재 유방 재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조직확장기를 이용한 방법은 유방암 수술에서 대개 흉근이 남아 있어 흉벽조직이 질이 좋은 환자가 그 대상이다. 일종의 실리콘 주머니인 조직확장기는 대흉근 밑에 삽입하는데 원하는 부피로 가슴이 확장될 때까지 이곳에 생리식염수를 정기적으로 주입하게 된다. 임산부의 배가 만삭에 이를 때까지 계속 커지듯 인체는 ‘자극’에 따라 어느 정도는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직확장기는 보통 1주일 간격으로 식염수를 주입하며 8~10주 후면 원하는 크기에 이르게 된다. 원하는 크기, 즉 정상 쪽 부피의 1.5배가 되면 조직확장기를 빼고 영구적 실리콘백으로 바꾼다. 최근엔 조직확장기 자체가 영구적인 유방삽입물로 나와 있는 것도 있다. 근육피판법은 피부와 근육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로 자가조직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근육피판법은 아랫배의 피부와 근육을 이용하는 복직근근피판과 등의 피부와 근육을 이용하는 광배근근피판으로 구분된다. 복직근근피판은 배의 두께가 비교적 여유있는 중년여성에게 주로 적용되는데 가장 자연스런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최근 인기가 높다. 광배근근피판은 등쪽 근육을 돌려 사용하는 방법인데 복직근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그 대상이나 실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미세혈관술법은 앞서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할 수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이용된다. 근육피판법은 기존의 혈관과 근육을 유방 위치로 끌어당겨 고정시키는 수술인데 비해 미세혈관술법은 일단 조직을 떼어내 다시 혈관을 연결시키는 수술이라는 점에서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유두·유륜의 재건은 대퇴부 등의 조직이 이용되는데 조직이 제공된 부위의 결손이나 흉터도 잘 감춰질 수 있으며 재건 부위도 색깔 및 모양에서 정상 유두·유륜과 유사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07 00:00
-
동양인의 코는 서양인과 달리 피부가 두껍고 전체적인 높이가 낮으며 콧망울이 넓고 콧기둥이 짧은 편이다. 때문에 동양인의 코를 성형수술하는 의사는 모양이 잘못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물질을 적절히 선택해야한다. 최근 수술 후 감염 확률이 낮고 한국인의 코에 적합한 소재인 고어텍스(Gore-Tex)가 인기다. 류봉수 성형외과에 따르면 고어텍스는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으므로 코수술 후 모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며, 뼈나 연골 위에 이식했을 경우 자연스러운 모양이 만들어진다. 코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물질은 현재 실리콘을 비롯해 메실렌 등 여러가지 물질이 개발된 상태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콧대를 높이는 수술에 가장 많이 사용된 재료는 바로 실리콘. 코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주변조직이 자라 들어오는 특징은 없으며, 수술 후 움직이거나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 감염을 일으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콧대를 높이는 수술에 쓸 수 있는 재료의 이상적인 조건은 신체에 무해해야 하며, 값이 싸고 합병증의 발생률이 낮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그 모양을 유지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수술 받은 사람에게는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안면 성형 수술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고어텍스는 1970년대부터 임상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까지는 주로 혈관을 대신하는 수술과 여러 조직 결손을 막는 데 사용돼 왔다. 고어텍스를 코 수술에 사용했을 경우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코수술 후 모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어텍스를 이용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다른 소재들에 비해 움직이거나 감염될 확률이 낮으며,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류봉수 원장은 “코 성형수술은 코가 안면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한 수술로 사람의 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수술”이라며 “수술은 코의 성장이 완전히 끝나는 시기인 16∼17세 이상이 돼야 가능하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높이나 모양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07 00:00
-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07 00:00
-
‘어릴적 건강습관 평생건강 보장된다’라는 주제의 글짓기 대회가 열린다. 하남성심병원과 동강대학 건강증진센터는 오는 19일 제1회 건강증진 사생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남성심병원 개원 10주년 기념과 동강대학 교육인적자원부 재정지원 건강증진 특성화 사업 기념을 위해 열린다. 하남성심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목적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함 속에서 미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병원 이미지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 글짓기 주제는 금연과 알코올, 마약, 성폭력 등이며 수상작품은 시상과 함께 병원 내에 게시된다. 하남성심병원 관계자는 “작품을 병원에 게시해 병원 이미지 향상과 작품 감상을 통한 환자 및 보호자들의 지루함을 덜게 해 줄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건강증진에 대한 창의적이고 위트있는 시각적 보건교육자료로 활용,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들의 건강증진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0.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