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의회가 잇단 선수 성비위를 계기로 드러난 직장운동경기부(검도부) 내 각종 부실 운영 파문의 책임자인 감독 등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강도높게 비난, 후폭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북구는 구의회와의 원만한 협력관계 유지, 검도부의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이런 비위 등 파문이 재발할 경우 검도부 해체’를 약속해야 한다.최기영 북구의원은 지난 19일 제290회 2차 정례회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전날 열린 북구청 검도부 운영위원회 회의와 관련, (검도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사설
남도일보
2023.12.20 18:30
-
광주·전남에서 계속된 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연말 기부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기부는 금품의 많고 적음에서 자유롭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나눔 문화 붐 조성이 시급하다. 여기에다 기업이나 독지가들의 통 큰 기부와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등을 통해 기부 열기가 살아나야 한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집중 성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목표액은 광주 50억7천만원, 전남 105억5천
사설
남도일보
2023.12.20 18:30
-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전 회장과 이사회 간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아 숭고한 ‘광주정신’에 먹칠을 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공법단체 출범 1년 만에 터진 부상자회의 깊은 내홍은 ‘민주·평화·인권도시 광주’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줘 빠른 사태 수습과 대시민 사죄가 요구된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지난 18일 개최된 황일봉 전 회장측 부상자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가짜유공자와 국고보조금 횡령자 고발’ 제목의 기자회견은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비대위측은 “현 이사회가 용역부대를 동원하
사설
남도일보
2023.12.19 18:30
-
광주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자체 생산한 장갑차(KMPV)를 아프리카에 수출하기로 해 지역 군수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광주시에 따르면 코비코㈜가 지난 18일 나이지리아와 장갑차 100대(약 5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KMPV는 총중량 12톤급 차량 중 높은 방탄·방폭 수준을 갖춘 군·경용 다목적 4x4 차륜형 장갑차다. 7.62x51㎜ AP탄 방호의 방탄능력과 TNT 6㎏ 방호의 방폭능력을 확보, 대테러작전 등 특수작전 수행에 최적화됐다.특히, KMPV는 광주시가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자동
사설
남도일보
2023.12.19 18:30
-
전남 무안군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더 이상 발뺌해선 안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이전 합의가 ‘불 꺼진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7일 ‘공항 회동’을 갖고 발표문을 통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5년 예정된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키로 했다. 시·도는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설득하기로 했다.특히, 시·도는
사설
남도일보
2023.12.18 18:30
-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의 전남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최적지임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앞서 전남도는 지난 7월 법무부와의 이민 제도 토론회, 11월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의 이민청 설립을 적극 지지했다. 여기에다 외국인이 지역사회 주축으로 살아가도록 지난 7월 외국인 전담팀을 신설했고, 올해 외국인 정착지원금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에는 기존 ‘인구청년
사설
남도일보
2023.12.18 18:30
-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온라인 불법도박이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온라인 불법도박은 폭행·갈취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중독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가 제때 이뤄져야 한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전남 지역 도박 중독 상담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5명에서 지난해 92명, 올해 11월 기준 168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도박에 중독됐지만 센터를 찾지 않은 청소년까지 포함하면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사설
남도일보
2023.12.17 18:30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내년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적격자가 하루 만에 부적격자로 뒤바뀌어 검증 작업에 허점이 드러났다. 지난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여전히 ‘공천=당선’이란 꼬리표가 달린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경선의 첫 관문인 검증 단계부터 오류를 범할 경우 당 신뢰도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민주당은 더군다나 검증위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후보자 심사 배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보다 치밀한 ‘현미경 검증’이 요구된
사설
남도일보
2023.12.17 18:30
-
전남 무안군은 김산 무안군수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범대위)의 전유물이 아니다. 김 군수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무안군민과의 대화에 불참한데다 범대위는 참석을 못하게 물리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남도일보 현장 취재 종합 결과, 김 군수는 지난 1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 지사의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범대위 소속 주민 1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무안군청 1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참석할 수 없었다.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수실에서 릴레이 면담을
사설
남도일보
2023.12.14 18:30
-
광주문화재단 대표 공석은 ‘문화중심도시’ 위상을 무색게 하는 무책임한 처사다. 제4대 황풍년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3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없어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지난 9월부터 2차례 대표 공모에 나섰으나 적격자를 못 찾아 내년 1월께 3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대표 공석은 2∼3개월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이 문화전문 행정가가 아닌데다 문화적 마인드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사설
남도일보
2023.12.14 18:30
-
백화점 확장 부지를 당초 이마트에서 유스퀘어 문화관 등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로 전격 바꾼 광주신세계가 터미널 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통 매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신세계 측도 주차장, 차고 등 여객 운수 시설과 백화점,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포함한 3만500평 규모의 터미널 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협상을 금호 측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터미널 부지는 모두 금호고속이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 땅 4천500평과 건물은 신세계에서 보증금 5천270억원에 2033년까
사설
남도일보
2023.12.13 18:30
-
광주지역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보는 개방형 도서관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은 광주시민의 수치이다. 일부 시민들이 빌려간 책을 되돌려놓지 않으면서 민주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처사란 지적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제한 없이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을 운영 중인 곳은 동구가 유일하다. 동구는 지난 2014년부터 별도의 대출과 등록 절차 없이 책을 읽고 기증·교환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인 ‘열린 책장 작은 도서관’을 무등산국립공원 버스정류장 내에 조성·운영 중이다. 무등산
사설
남도일보
2023.12.13 18:30
-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으나 여전히 ‘깜깜이 선거’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역대 선거 때처럼 이번 총선 선거구도 최종 확정되지 않으면서 예비후보자와 유권자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지난 5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현행 8개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혼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전남은 전체 의석수는 현재처럼 10개로 같지만 분구 1곳과 통합 1곳이란 변수가 생겼다. 서부권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공중분해
사설
남도일보
2023.12.12 18:30
-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란 주제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 성공의 열쇠다. 각종 콘텐츠를 통해 각 국이 갖고 있는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61일 간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최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섬박람회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전남도 섬 발전 토론회’를 갖고 콘텐츠 개
사설
남도일보
2023.12.12 18:30
-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사건 재발 방지 및 최적의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권고안은 신속하게 이행돼야 한다. 2019년 12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 12개 업체와 측정대행업체 4곳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조작사건 이후 2021년 2월 마련한 권고안이 3년 가까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것은 주변 환경과 주민 건강을 지켜야 할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처사와 다름없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현재까지 권고
사설
남도일보
2023.12.11 18:30
-
전남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데다 동네의원 개원마저 꺼리는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여 있다.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은 도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갈수록 커지는 국립의대 신설 요구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신규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치과의원·한의원 제외)은 26곳에 불과하다. 이는 경북과 함께 울산(20곳)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이 기간 서울에 1천95곳이 새로 개원해 가장 많이 늘었
사설
남도일보
2023.12.11 18:30
-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혀 연내 제정이 불투명해졌다.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특별법이 첫 관문인 교통위 법안소위에서부터 제동이 걸린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발의에 동의한 일부 여당 의원들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가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들어 특별법 제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스스로 발의한 법률을 정부 부처가 반대한다고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이중 플레이를 하면서 국회의원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도 지
사설
남도일보
2023.12.10 18:30
-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시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하 통합돌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뤘다.통합돌봄은 지난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이 주관한 ‘제 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주는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 공유하면서 전 세계 24만개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제6회 대회에도 본선에 오른 전 세계
사설
남도일보
2023.12.10 18:30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78%가 반대했다. 하지만 선거구 확정안이 늦어질수록 오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둔 입지자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지역구민들의 갈등만 키워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획정안에 따르면 광주는 현행 8개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전남은 전체 의석수는 현재처럼 10개로 같지만 분구 1곳과 통합 1곳이 나오면서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부권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될 위기다
사설
남도일보
2023.12.07 18:30
-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을 위한 해체공사를 지연시켜 입주예정자들을 두 번 울리는 악성 민원은 사라져야 한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해 1월 11일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01동 39층 바닥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보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일부 상인들이 소음·비산먼지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 때문에 해체작업이 차질을 빚자 작업장 현장 펜스 등에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와 금
사설
남도일보
2023.12.07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