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1명만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먼저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일경제신문과 성균관대 넥스트 365프로젝트팀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 증원 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의사들이 먼저 돌아와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사들이 권리를 지키거나 의사 표현을 하더라도 환자 옆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정부가 먼저
인사혁신처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응시 대상자 10만3446명 중 7만8422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응시율은 75.8%로, 2023년 78.5%, 2022년 77.1%보다 낮은 수치다.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26일 발표하고 이후 면접은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일은 6월21일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3살 여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24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께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의 한 키즈카페에서 A(3)양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왼손 중지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광주의 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문이 순간적으로 닫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소방청은 올해 12월 1일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2021년 11월 30일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차량 화재는 총 1만1천398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차량 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지만, 현행 규정은 소화기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에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가 한창이다.24일 광주지방검찰청과 광주시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의 당내 경선 기간 중 불법 전화방 선거운동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검찰은 지난 6일 당시 예비후보였던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막판까지 고심하던 민주당은 “수사 사건은 후보와 무관하다”며 광주 선거구 중에선 마지막으로 정 후보를 공천했다.광주경찰도 민주당 동구·남구
전남지역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외국인 관련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농번기가 시작되고 최근 조선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늘자,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안에 대한 불안감도 나오고 있다.24일 법무부 ‘이민 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시스템에 따르면 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올해 1월 기준 총 5만3천649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1만9천956명(37.2%)은 비전문취업 체류자격으로 전남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체나 농업, 축산업, 건설업 등 비전문 업종에 취업하기 위해 전남에 찾아
올해 전남 지역 꽃 축제장이 들쭉날쭉한 날씨로 벚꽃·진달래 개화가 늦어지면서 꽃 없는 아쉬운 축제가 됐다.24일 뉴시스와 구례군 등에 따르면 ‘2024 구례 300리 벚꽃축제’는 구례 서시천 체육공원과 문척면 일대에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전남 여수시 영취산에서도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제32회 진달래 축제가 개최된다.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기후변화 등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꽃축제를 열었다.하지만 이달 반짝 추위가 이어지면서 축제 시기에
광주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광주광역시 청소년 동아리박람회 운영을 위한 ‘청소년 기획단’을 4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청소년기획단은 오는 6월에 열리는 광주시 청소년 동아리박람회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체적인 청소년 축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청소년기획단으로 선발되면 위촉식을 시작으로 분과별 모임을 통해 부스 및 홍보 이벤트 기획 등 청소년 동아리박람회의 준비과정을 청소년 주체적으로 축제를 만들기 위한 것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소촌 농공산단 용도변경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 결과가 나왔다.24일 광산구에 따르면 감사원은 광산구에게 ‘사실상 특정인에 대한 특혜 소지는 없다’는 결과가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산단 관리업무에서 소홀·태만 등 문제가 지적됐다.광산구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고, 즉각 개선 대책을 모색하겠다”면서도 “감사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특정인을 위한 특혜 시비로 몰아가는 논쟁과 논란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2021년 12
이번 주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과 화요일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월요일인 25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화요일 오전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비가 내리는 화요일까지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6~11도, 낮 최고기온 12~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아울
“단속 카메라만 늘어났지 운전자들은 변하지 않나 봅니다.”지난 22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치평초등학교 앞은 이른 시간부터 자녀들을 학교로 바래다주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이곳은 여러 아파트 단지들 사이 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등교 및 출근시간대 차량과 주민들의 이동이 잦은 지역이다.학교가 많고 등하교에 나서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일대 도로에는 과속 단속카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학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이듬해 3월 25일
화순 출신 정치인 고(故) 양회수 선생의 추모비 건립에 기부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현직 정치인 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최근 구 군수와 하 의장, 화순군의회 의원 4명 등 모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공직선거법상 군수와 군의원은 자신의 선거구 안에 있거나 선거구와 연고가 있는 기관·단체 등에 기부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앞서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12월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전시실에서 어린이 가족 대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인 ‘국악기 탐정단’을 운영한다.24일 서구에 따르면 국악기 탐정단은 참가자가 직접 국악기 탐정단이 돼 국악기를 만들어 보고 관찰·탐구하며 공연 감상까지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놀이학습(국악기 탐정단의 단서 수첩)과 공연학습(전통악기, 소리 도난 사건), 체험학습(수상한 전통타악놀이터) 등 테마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국악콘텐츠 제작소 나랩, 음악이 숨 쉬는 곳 예락,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와 함께 각 테마별로 약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본서 2층 소회의실에서 2024년 범죄 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올해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과를 중심으로 기능 간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축, 지역 실정에 맞는 범죄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강기현 동부경찰서장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도출된 대책이 잘 구현돼 안전한 동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장기간 세상과 담쌓고, 악취와 쓰레기 가득한 공간에서 생활하던 어르신이 광주 광산구 삼도동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삶의 온기를 되찾았다.삼도동은 최근 열악한 환경에서 혼자 살고 있는 박모(82) 어르신을 알게 됐다. 어르신은 사업 실패 후 큰 부채를 떠안고 가족과 단절된 채 누울 공간 없이 쓰레기 더미가 쌓인 문중 재각에서 생활하고 있었다.오래 방치한 물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악취가 심한 상태로, 지난겨울에 수도가 동파돼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여건이었다.어르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삼도동은 동 지역사회보
일제 강제동원 피해 가족들이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을 거부하며 일본 전범기업을 직접 찾아가 사죄와 배상에 나선다.24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은 소송 원고의 자녀 1명과 가족 2명 등 3명이 25일 피고인 일본 전범기업을 항의 방문한다.이번 방문에는 고(故) 정창희(미쓰비시 히로시마 소송 원고)씨의 장남 정종건씨, 이춘식(일본제철 소송 원고)씨의 장녀 이고운씨, 양금덕(나고야 비쓰비시 소송 원고)씨의 3남 박상운씨 등 3명이 동행한다.이들은 25일 오전 한국과 일본 지원단체 관계자 등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최근 관할구역 내 범죄 취약지 일대에서 가시적 위력순찰을 위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합동순찰은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남부서 범죄예방계, 방림지구대, 기동순찰대, 봉선1동 자율방범대 등 22명이 참여했다.이날 순찰 구간은 매주 다양한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범죄 취약지를 선정하는 등 범죄 예방 전략회의 결과에 따라 봉선1동 먹자골목 및 정일품 사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특히 해당 범죄 취약지를 선정해 기동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등 가용 경력을 집중 투입, 주민들이 안전도
3월 중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봄마다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잦아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73건으로, ‘부주의’로 발생한 사례가 약 85%에 달했다.이 가운데 3~5월에 발생한 산불이 약 48.5%(84건)로 집계,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면서 봄에 화재가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대기가 건조한 봄철의 경우 산불 진압이 쉽지 않으며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소방당국과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이 25일 집단사직에 나서는 가운데 전남대 의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단축 근무에 돌입한다. 교수들이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수술 등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24일 전남대 의대 등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의대 교수 273명 중 257명(94.1%)이 참여한 자체 설문결과 83.7%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 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25일 교수들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주 52시간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우산지구대가 학생들의 등·하굣길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광산서 우산지구대는 최근 장차 미래 꿈나무이자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협업을 유지해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아름다운 동행’은 지역민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공감받는 믿음직스런 지역경찰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받아왔다.박명규 우산지구대장은 “개학 시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