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중인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이 규제 개선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전남도는 8일 “국방부·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를 한 끝에 해상풍력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발전기 높이, 선로 습지 횡단,공기업 출자제한 등 3가지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1년 12월 군 작전성 협의기준으로 해상풍력발전기 높이를 500ft(약152m) 이하로 요구했으나 그동안 논의로 내년 2분기까지 군작전 제한사항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전남도는 풍
“태양광 발전소 수익금을 직접 받고보니 거대한 발전소 주인으로 참여한게 실감납니다.”전남 신안군 임자면 주민 이명진(62)씨는 27일 태양광발전소의 수익금 배당을 받은 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씨는 발전소 설립과정에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임자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에 들었을 뿐이다. 그가 배당금을 받기까지 실제 들어간 돈은 조합 가입비 1만 원이 전부다. 주민 조합원은 2천723명으로 임자면 전체주민의 87%가 가입했다. 이씨는 “처음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주민들도 이익공유제로 다 동참했다”며 “외지
광주시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주목받는 연료전지 발전소인 빛고을 에코에너지㈜가 8일 강기정 시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희주 에너지인프라 운용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는 815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중부발전,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특수법인인 빛고을 에코에너지㈜를 설립했다.이 발전소는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천843㎡에 12.32㎿h(메가와트시) 용량으로 건립됐으며 2021년 2월 착공해 지난 8월 말 공사를 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45탄소중립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한 카페에서 ‘기후 행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요 대화’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폈지만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수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화에서 기후환경 전문가들은 정부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목표 설정은 긍정적이지만 실행 계획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황철호 광주시 정책보좌관은
전남의 핵심 현안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규제를 완화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 4일 광주전남 정책Brief(브리프) ‘해상풍력 관련 국회 법제 동향과 전남의 대응 방안’을 발간하고 “전남의 균형성장 핵심전략으로 지속 추진돼야 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착공하기 위한 정책적·법률적 기반 구축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
전남도는 지난 1월 수립한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포함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첫 번째 발판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전남도는 수소경제 정책이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사회 진입을 위한 필수 요소로 판단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시험센터 구축’에 선정됐다. 2024년까지 국비 153억 원을 지원받아 그린수소 핵심기술인 수전해 시스템 생산에 나서게 된다
광주광역시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장기 정책목표 및 전략 수립에 나섰다.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광주광역시 자원순환시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및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가졌다.시는 현재 시행 중인 제1차(2018~2022년) 시행계획의 기간이 완료(예정)됨에 따라 국가 자원순환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해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제2차(2023~2027년)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중이다.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은 선행계획 성과평가, 폐기물 발생 현황 등 자원순환
전라남도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15일 전남 고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전남도는 이날 고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해서 장흥, 완도, 여수 등 마을과 낙도를 찾아가 진행할 계획이다.현재 전남에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48조 5천억 원을 들여 신안 해상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광, 여수, 진도 등 여러 시군에서 계획용량 30GW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고흥에선 현재 17개소에서 계획용량 1.2GW 규모로 추진 중이다
전라남도가 해상풍력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핵심 요소인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민을 응대하는 시군 공무원과 해상풍력산업 관계자의 공감대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9일 신안군청 대회의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최근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규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권역별 해상풍력협의회 구성 방안 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다.이날 설명회에선 전남도를 비롯한 시군 공무원과 해상풍력산업 관계자 등
전라남도가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 전남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전남도와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 덴마크 베스타스는 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해상풍력 터빈 및 부품공장 설립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선 박창환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관계자와 베스타스 토미 닐슨 부회장, 디어터 드훈 수석 부사장, 마이클 발버스 APAC 최고운영책임자, CS윈드 김성권 회장, 한센 크누드 비야네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타스의 국내 투자계획 설명과 전남도의 터빈 및
전라남도가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해상풍력산업을 역점 육성 중인 가운데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전남도는 26일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주최, (사)해상풍력전력기자재협회 주관으로 열린 ‘에너지밸리 해상풍력 기술·정보교류회’에서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지역 산·학·연·관을 대상으로 전남 해상풍력사업을 홍보했다.이날 행사에서 전남도와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은 관련 사업의 추진 동향을 공유했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해상풍력터빈 유지보수 및 국산기자재 기술 현황을 발표했다.전남도는 현재 추진
광주광역시는 내년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전환마을’, ‘시민햇빛발전소’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광주시는 올해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해 5개 마을 67개 단체가 풀뿌리 마을 단위부터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지난 4월에는 농성동 빛여울채 아파트 4개 동에 274kW 규모의 민·관협업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 가동을 시작했고, 광주 전자공고와 진곡산단 공영 주차장에도 각각 599kW와 513kW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도예산 11조, 내년 국고 8조 원 시대를 여는 등의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새해엔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7대 분야 미래발전 전략을 포함한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전남도는 올 한 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등을 대거 확보했다. 실제로 ▲올해 도 예산사상 최초 11조 원시대 개막 ▲내년 국고예산역
전남 신안군이 국가의 탄소 중립(탄소 Zero) 정책에 부응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된 신안 갯벌 보존을 위해 ‘친환경 전기버스’운행을 개시했다.신안군은 최근 경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공영버스에 대해 친환경 전기 및 수소버스로 교체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 27일 비금(가산)∼도초(시목) 간 첫 전기버스 운행개시를 시작했다.올해 1억9천만원을 들여 조달 구입한 전기버스(20인승)는 비금∼도초 간을 1일 6회 왕복 운행한다. 기존 공영버스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승차감 향상과 소음이 전혀 없다. 특히 대기오염 배출이 없
광주광역시는 탄소포인트제 기부제도를 활용한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 환경개선사업 공동지원을 위해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탄소포인트제는 전기나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성과금을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정과 시설에 현금과 카드포인트로 성과금을 지급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성과금 기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시민이 에너지를 절약해 기부한 탄소포인트 기부금을 기후환경과 관련
전남이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설계하는 정책수립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3일 전남도의회 기후위기 대응 및 그린뉴딜 특별위원회는 전날 도의회 초의실에서 ‘에너지전환과 전남의 미래, 신재생에너지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에너지전환과 전남의 미래, 신재생에너지 갈등 해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김현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의 주제발표와 정학철 농어촌 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집행위원장, 김정섭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 한경진 전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토론
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선언’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의 시급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생활실천 운동을 보다 확산하기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를 탄소중립주간으로 지정, 시민과 함께 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탄소중립 주간에는 시청과 5개 구청을 비롯해 관내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참여해 ‘더 늦기 전에 2045 탄소중립’을 주제로 다양한 탄소중립 홍보활동과 실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위해 조직된 그린리더 협의체와 온실가스 코디네디터를 중심으로 현장 홍보활동을 펼치며, 광주환경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국회에서 윤재갑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RE100 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 토론회’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급제가 지방소멸 해결의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 윤재갑 국회의원, 김회재·위성곤·주철현 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주제발표에선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의 ‘전남 RE100 산업벨트 구상과 의의 및 정책제언’ ▲이준신 성균관대
제4회 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30일 빛가람혁신도시 내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남도일보와 (재)국제기후환경센터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위험과 제한이 없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연료개발과 시장경제 활용에 관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을 비롯한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광주시·전남도 에너지분야 담당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철저한 방역체계
매년 발생되는 기후위기 속 탈 탄소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광주·전남이 그린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수소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산업은 연료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 신산업 핵심 요소란 의미다. 새 블루오션 산업 성장으로의 발전도 기대할 만 하다.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수소 관련 산업은 길 잃은 미로에 가깝다. 발전 가능성에 비해 현재 운영되는 산업의 폭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