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에서 공개된 과제별(17개)조사보고서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재판 등 공식적으로 확정된 내용들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작성되는 등 심각한 오류가 발견된 만큼 이를 바로잡겠단 의지도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조사위 각 개별보고서 내용 중 일부 오류가 있고 이는 진실이 왜곡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개별보고서가 다 확정이 됐고, 이를 토대로 종합보고서를 채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하지만 과거 재판 등 판결을 통해
광주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내놓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개별 조사 보고서 폐기를 촉구했다.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대책위)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의 역사적 진실을 왜면하고 오월 정신을 왜곡한 조사위 개별 보고서를 즉각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25일 대책위 등 시민 단체들이 공동 주관해 연 조사위 보고서 평가회를 통해 조사위 조사 결과가 5·18을 왜곡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며 “보고서 내용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광주 서부경찰서는 5·18 관련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만원 씨 관련 사건을 경기 의왕경찰서로 넘겼다.19일 서부경찰에 따르면 지만원 씨는 지난해 1월 발행한 ‘5·18 작전 북이 수행한 결정적 증거 42개’라는 책을 통해 5·18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5·18 기념재단은 지 씨의 책에 ‘광주에 투입된 북한 특수군이 시민으로 위장하고 무장 폭력 사태로 상황을 변질시켰다’고 돼 있어 5·18을 왜곡했다며 지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서부경찰은 동일한 혐의를 받는 서울 지역 인터넷 신문 기자 A씨의 사건
5월 단체들이 최근 5·18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월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18일 성명을 내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를 아우르고 통합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5·18의 역사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왜곡으로 도리어 시민사회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1980년 항쟁은 독재와 폭력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있게 했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세계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황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5·18보상금을 받은 유족들에게 추가적인 ‘소 제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12일 유족회는 2021년 5월 27일 헌법재판소의 ““기지급된 5·18보상금에 정신적 피해액이 빠져있다는 내용으로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위헌 결정에 따라 아직까지 소 제기를 하지 않은 유족들에게 오는 4월말 까지는 소 제기를 해달라고 밝혔다.유족회에 따르면 오는 5월 27일이 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난 지 3년이 초과돼 소멸시효 법리 적용으로 정신적 피해배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유족회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는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전국 미술인들의 등용문 ‘무등미술대전’을 주관하고 장학 사업을 펼쳐온 광주 지역 민간 단체가 과거 전두환 신군부의 지시를 받아 5·18민주화운동 유족들을 와해하는 공작을 수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5·18 직후 신군부가 유족을 회유해 희생자들의 묘소를 이장, 추모 권리를 박탈했다는 내용은 널리 알려졌으나 이를 수행해온 단체에 대한 의혹과 실체는 국가 기관 조사를 통해 비로소 규명됐다.10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가권력 등에 의한 피해자에 대한 탄압 사건’ 보고서가 공개됐다.해당 보고서는 5·18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지난달 29일 4년간의 활동 결과를 담은 개별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4년 만에 역사 속에서 드러나지 않거나 악의적 왜곡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이 명명백백 밝혀지면서 피해자와 유족들을 포함한 지역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남도일보가 조사위 결과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봤다.◇사망자 166명…사인 81%가 ‘총상’조사위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사망 166명, 행방불명 179명, 부상 2천617명 등 민간인 피해가 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4년간의 활동 결과를 담은 개별 보고서를 지난달 29일 공개했으나, 진실규명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던 발포명령자, 암매장 의혹을 끝내 밝히지 못하면서 지역사회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보고서 공개 시한인 지난달 29일 17건의 개별보고서 중 13건을 공개했다. 나머지 4건은 개인정보 삭제 조치 등이 완료되는대로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진상조사위는 직권조사에 나선 17개의 직권조사 과제 중 모두 6건에 대해 ‘진상규명불능’ 결정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1986년생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다.5·18 관련 단체의 사유화 주장이 옳은 것인지? 5·18 당사자에 일반시민과 진상규명을 요구했던 90년대 열사들이 포함돼야 하는 것이 아닌지? 오늘날 5·18이 놓인 현실을 더불어 행정과 정치에 어떤 책임이 있는지? 등등 머리 속에는 다양한 숙제가 가득했다.지난해 5월 정다은 시의원은 강수훈, 심창욱, 이명노, 채은지 의원 등과 함께 ‘응답하라! 1980’을 주제로 5·18 문제에 대해 그동안 고민했던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가 시민활동가와 함께 전남지역 시민사회 문제와 방향성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전남대 5·18 연구소는 전남 서부권은 지난 16일 목포 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서, 전남 동부권은 지난 23일 순천 YMCA에서 전남 시민 활동가들과 함께 환경, 교육, 청소년, 여성, 돌봄 등 시민활동에 있어 어려움을 공유하고, 여러 시민단체,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앞서 지난 22일에는 광주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20여명과 함께 ‘평화 감수성에 기반한 소통과 관계’를 주제로 워크숍을 갖고, 활동가
광주 시민단체가 5·18진상규명조사 결과보고서 의견수렴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2일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의 조사결과보고서 공개와 의견수렴 기간 연장 촉구, 의견수렴 졸속 추진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대책위는 “광주시민사회가 수차례 부실한 활동결과에 대한 우려와 시민의견수렴 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나 진조위와 광주시는 현재까지도 보고서 등 구체적 내용없이 시민 의견을 구하는 상황”이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를 2월 말 공개한다.21일 조사위에 따르면 조사위는 오는 29일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는 광주시민들과 시민단체·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보고서 즉시 공개’와 ‘의견수렴 기간 연장’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이어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재 조사위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식 조사활동을 마친 후, 직권사건·신청사건 조사결과보고서에 불능사유,
광주 시민단체가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단체가 맺은 ‘용서와 화해와 감사 대국민공동선언문’(선언문)에 대한 파기와 사과를 촉구했다.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입장문에서 “공동선언문은 광주시민의 지탄 대상이 되고 각 단체 회원들에게도 외면받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대책위는 “19일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공로자회와 특전사동지회가 군복차림으로 기습 참배하고 선언문을 발표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당시 단체들은 계엄군을 가해자가 아닌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로 규정, 이들을 위로하고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자고 결의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가슴이 잘린 채 사망한 여동생을 찾아다니다 무차별 구타로 장애까지 입은 유족이 국가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2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민사6단독 정지선 부장판사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계엄군의 폭행으로 발생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정 부장판사는 A씨에게 2천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상시 사망한 여고생의 오빠다.여동생 손옥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를 지휘하며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혐의로 처벌받은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관련 재조사를 촉구하며 냈던 진정서의 내용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지휘계통에서 벗어나 있어 책임이 없다’는 정 전 특전사령관의 주장에 조사위는 “지휘 책임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뉴시스와 조사위 등에 따르면 정 전 특전사령관은 지난 2021년 2월 자신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다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정 전 특전사
공식 조사 활동을 종료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21개 직권과제 중 5개 과제에 대해 진상규명 불능 판정을 내렸다.핵심 과제였던 군에 의한 발포 명령에 대한 책임은 끝내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4년 동안의 조사 활동을 마무리지었다.27일 조사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전원위원회 심의 의결 결과 21개 직권과제 중 16개에 대해 진상규명이 완료됐다.그러나 나머지 5개 과제는 끝내 해답에 이르지 못하면서 ‘진상규명 불능’ 처리됐다.조사위가 진상규명하지 못한 직권과제는 ▲5·18 당시 군에 의한 발포 경위 및 책임 소재 ▲국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자들은 시위 진압에 투입된 공수부대원 등 계엄군 뿐만 아니라 사단에 소속된 방위병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방위병들은 광주 도심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군사 작전에 투입되거나 전남 해남에서 시민들이 벌인 시위 진압에 동원돼 민간인 학살에 가담했다.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20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국가차원의 5·18진상규명과 이후 방향 모색’ 토론회에 참여했다.조사위는 토론회 1부 조사경과보고회를 통해 21개 직권과제 심의 의결
5·18기념재단이 12·12 군사반란 44주년을 맞아 잔존 신군부 세력을 향한 역사적 단죄를 촉구했다.5·18기념재단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오늘은 44년 전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군사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찬탈한 날이다”며 “12·12 반란세력 단죄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이다”고 밝혔다.재단은 “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의봄’을 통해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반란세력의 만행이 주목받으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군사 쿠데타와 이후 벌어진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학살로 피해자와 유족은 고통속에 사는 반면, 반란세력
5·18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1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광주 동구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28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의 기억, 세 개의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5·18 이후 기억 투쟁 기록과 오월 여성 기록, 5·18 공공기록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광주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남대 5·18연구소, 광주여성가족재단,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한다.홍인화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