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남 나주시 동강면 장동 간척지가 배수로 관리 소홀로 매년 침수피해를 입어 농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보도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가 장마철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된 배수로 하천부지를 농민들에게 불법 임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현행 국가 및 지방하천 관리감독은 하천법 시행령 34조 1항·시행규칙 17조 등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해당지자체의 관할이며, 하천부지 임대 권리는 농어촌공사 권한 밖의 일이다. 농어촌공사 측은 하천부지는 농업기반시설이기 때문에 임대계약을 체결할
[단독] 정부와 전력당국의 태양광 출력 차단 조치가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전국태양광발전협회(전태협)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 두 단체는 8일 오후 4시 광주지방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를 대상으로 ‘출력차단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두 단체는 소송 이유에 대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 대한 출력차단처분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법률에 근거 없이 일부 사업자들에게 계통운영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출력차단은 전
순천만습지 국제적 매력 더해 800만 관람객 가능할까? 챗 GPT의 응답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남도일보가 창사 26주년을 맞아 챗GPT와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점검하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남도일보가 AI에게 던진 질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어떻게 평가 하는가?” AI는 “잠재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기자, 2023년 정원박람회가 시작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보는가?챗GPT, 순
최근 함평군과 영광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군공항 이전이 새국면을 맞은 가운데 당초 정부 계획대로 군공항 이전과 연계한 광주공항-무안공항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군공항 이전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는 5년간(2021~2025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무안공항-광주공항 통합 이전 시기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
그동안 주민 반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지방소멸 위기를 맞은 전남 지역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부 지원들이 지역 발전을 이룩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거센 반대에 부딪혀 수년 동안 열지도 못했던 주민 설명회가 영광과 함평에서 잇따라 개최되면서, 광주에 있는 군 공항을 이전하자는 논의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함평군 적극적 행보 ‘눈길’지난 7일과 8일 영광과 함평에서 잇따라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의 요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2016년 첫 관문을 넘었다. 당시 국방부는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타당성 평가 현지조사에서 ‘적정’ 결과를 내놨다. 2013년 4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3년 4개월,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2013년 10월)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간 뒤 2년 10개월 만이었다.군 공항 이전 여부를 판가름하는 타당성 평가는 1천점 만점에 800점을 넘어야 ‘적정’ 평가를 받는다. 평가항목은 현 공항부지 활용방안(600점), 새로운 군 공항 이전방안(200점), 이전할 주변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2월 통과를 목표로 법안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정치권 이견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과 ‘TK신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특별법을 심사할 국회의 논의 속도가 관건이기 때문이다.◇광주 군공항·TK신공항 ‘연합 전선’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해 1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에 포함된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인 일부 매립에 대해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15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 중 하나로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소유인 풍암저수지를 340억원에 매입하고, 수질 개선 시설비로 278억원을 투입하는 게 핵심이다. 618억원에 이르는 비용 전액은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부담한다.시는 서구청과 함께 2019년부터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속보]최근 전남 지역 일부 학교 급식에 저 품질의 친환경식재료가 공급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본보 11월 25일자 1면, 11월29일자 24면, 12월 6일자 24면 보도), 전남도 및 전남교육청이 친환경식재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손질에 나섰다. 농산물 현지 생산 후 유통, 검수를 통한 최종 학교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된 현 식재료 운영시스템을 전면 수정하겠단 의지 표명이다.◇전수조사 착수14일 전남도 및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합동으로 지난달 말부터 지난 9일까지 전남 친환경식재료 공급업체 51개
[속보]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무안 한 초등학교에서 제기된 저품질 친환경 식재료 납품 의혹(본보 11월 25일자 1면, 11월29일자 24면 보도)과 관련, 사실상 ‘문제없음’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해당 학교에 납품된 일부 친환경식재료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은 맞지만 친환경식재료 특성상 유통과정에서 제품 품질 저하는 필연적인 수순이라며 면죄부를 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 영양사가 얼마든지 식재료를 자의적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사태라며 되레 책임을 개인에게
[속보]전남 무안군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에 가까운 식재료가 친환경으로 둔갑된 채 납품됐다는 의혹(본보 11월 25일자 1면 ) 뒤에는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관계기관들의 방임 및 묵살이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책임기관들의 무능이 길어지는 사이 아이들은 저질 식재료를 강제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정이나 제도조차 마련되지 않으면서 지역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문제의 발단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군 모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재
전남 교육이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 수년째 수능 전국 꼴찌 불명예 속에 교육 분야에서 만큼은 항상 위축돼 있던 전남이기에 더욱 그렇다. ‘교육대전환’이란 깃발을 메단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교육과 지방생존김 교육감이 추진중인 정책의 큰 물줄기는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이다. ‘고령화 위기’와 ‘저출산 기조’ 속에 지역소멸이란 대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의 고민을 교육이란 울타리에 집어넣어 보겠단 계산이다.실제 올해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수는 약 18만3천여명이다. 이는 지난 10년전과 비교하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이하 빅스포·BIXPO 2022)’가 서울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일부 행사를 폐지·축소 하는 등 차분히 진행된다.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8회째 빅스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를 주제로 컨퍼런스·신기술전시회·발명특허대전·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 기조 연사인 아샤드 만수르 미국전력연구소(EPRI) CEO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
국립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임직원들이 3년 동안 보름에 한 번꼴로 룸살롱과 단란주점, 노래홀 등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수천만 원의 접대비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2일 국회교육위의 전남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전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유흥업소에 드나든 민낯을 추궁하면서 세간의 공분을 샀다. 이에 남도일보는 서 의원실로부터 국정감사 제출 자료의 원본 파일을 넘겨받아 심층 분석해 봤다.법인카드 결제 전표를 보니 심야시간대인 자정 전후부터 새벽
전남 무안군이 가칭 남악(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당장 눈 앞에 다가온 교육부 심사란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하는데다 학교 설립시 눈뜨고 코 베이듯 학생을 빼앗기게 생긴 타 지자체 및 주변 학교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도 부담된다.지난 선거에서 오룡고 신설 공약 이슈몰이로 당선이란 달콤한 잔을 들었던 김산 군수로서는 오룡고 설립이 무산될 경우 자칫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전망이다. ◇오룡고 신설 추진 배경김산 무안군수는 지난달 20일 전남도교육청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만남을 갖고 이달말 예정된 정기 4차 교육
광주·전남에서 인도를 달리는 오토바이로 인한 보행자 사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신속한 배달은 좋지만 도로와 인도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로 인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광주·전남에서 오토바이 관련 사고는 총 4천269건(광주 1천677건·전남 2천592건)이 발생했다.보도통행 중 교통사고도 2019년 79건(사망 6명·부상 80명) 2020년 97건(사망 3명·부상 97명), 지난해 110건(사망 1명·부상 112명)으로 해마다 증가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건설폐기물 불법 처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집·운반업자들의 자성이 요구되는 한편, 투명하고 환경친화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해법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설폐기물 처리업계의 전반적인 실태를 토대로 건설폐기물 불법 처리 해결방안을 살펴본다. ◇불법 처리 횡행해도 지자체는 ‘감시 소홀’남도일보 취재진은 지난 14일과 20일·2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의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0여곳을 탐방해 이들 업체의 불법적인 폐기물 분리·선별 현황을 확인했다.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
“풍년들면 뭐하겠소…쌀값 계속 폭락하는데”지난해 풍년에 이어 올해도 풍년이 예고된 가운데 쌀 재배 농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최근 쌀 수요가 줄면서 쌀값도 45년만에 최대 폭락했기 때문이다.10일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광주통합RPC)의 평창고는 지난해 가을 수매한 벼를 담은 대형 톤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광주RPC에 재고로 남은 벼는 2천100t에 달한다. 올해 벼 수확시기가 한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재고 벼를 처리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올해 햇벼를 수매해도 보관
“지역 노인네들이 뭘 알 것는가, 뭐가 지어진갑다 하제”본보 취재진이 지난 3월말이후 약 5개월 여만인 1일 오전 10시께 다시 방문한 무안군 운남면 내리 일원. 이날 새벽 내내 비가 온 탓에 한참 밭에서 물고랑을 잡고 있던 한 주민이 대형 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보고 내뱉은 말이다.운남면 내리일원에는 총 4기(1기당 3MW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건립중이다. 이 중 3개의 발전기는 얼핏봐도 아파트 20층 높이쯤 되는 타워(풍력발전기 터빈 지지 구조물)가 세워져 있었고, 여기에 블레이드(날개)와 바람 방향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가 관내 가뭄대비를 위해 시행한 ‘2019 군비지원 둔전간이양수장 보수공사’를 졸속 처리 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초 공사 취지를 무시한 ‘땜질식 처방’으로 중도에 공사를 끝내 버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지역 농가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도외시 한채 ‘불필요한 관로 연결공사’로 가뭄 피해만 키웠다는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2년 동안 제대로 공사를 완공치 못하면서 ‘인재’라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