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금없는 자와 컴퍼스로 임의의 각을 3등분할 수있을까?
“임의의 각을 자로 긋고 컴퍼스로 원호를 그을 수는 있다. 그러나 원호(각)의 등분은 눈금없는 자와 컴퍼스로 할 수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 이것은 누(累)천년 수학사에서 깨지지 않은 화두이자 결론이었다. 그런데 북한은 최근 김형직사범대학의 송덕호 교수가 세계 수학계의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던 임의의 각을 3등분하는 문제를 새롭게 해명했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6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는 수학의 오랜 역사에서는 고대로부터 각의 3등분문제, 즉 눈금이 없는 자와 컴퍼스를 이용해 임의의 각을 3등분하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고 지적했다.
중앙TV는 그러나 송 교수가 이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제기하고 해답을 찾기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마침내 새로운 제도기로 임의의 각을 3등분할 수 있다는 학설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송 교수가 기존 작도기구의 제한성을 극복한 새로운 컴퍼스, 즉 원호등분컴퍼스를 만들어 내놓음으로써 호와 각의 3등분문제는 해명됐다고 전했다.
중앙TV는 송 교수가 만든 이 기구가 설계사와 제도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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