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도 = 연합】지난해 소프트뱅크 주가의 급등에 비춰 손 마사요시(孫正義)사장이 세계 최고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를 누를 수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밝혔다.
포브스는 3월20일자 최신호에서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때 쯤이면 빌 게이츠는더 이상 세계 최고의 갑부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 “빌 게이츠의 부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손 사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지난해 20배나 폭등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1천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많은 인터넷 업체의 지분을 일정 부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최대 포털업체인 야후의 지분 일부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손 사장의 재산은 지난해 7월 64억달러에서 640억달러로 뛰어올랐다.
빌게이츠의 총 재산은 82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5% 떨어지고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25% 상승할 경우 손사장이 최고갑부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포브스는 전망했다.그러나 손 사장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얻는 이익은 극히 소량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당 얻는 이익은 1.68달러이며 내년은 1.93달러로 예상되는 반면 소프트뱅크의 경우 올해 주당 29센트를 손해보고 내년에는 1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7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3만5천엔(1천262달러)으로 마감됐다.지난 2월 15일에는 19만8천엔(1천846달러)으로 마감돼 최고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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