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연합】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7일 밤 미국 대통령 선거 ‘슈퍼 화요일’의 패배를 시인하고 측근들과 협의해 향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그러나 브래들리 전 의원이 2-3일 안에 경선 포기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래들리 전 의원은 이날 밤 9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30분께) 뉴욕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방금 앨 고어 부통령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화했다”고 말하고 8일 중으로 전국의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앞으로의 진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어 부통령은 이보다 앞서 테네시주 내쉬빌의 선거본부에서 가진 집회에서 부인 티퍼 여사의 소개에 이어 연단에 올라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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