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AFP 연합】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두바이에서 7일 열린 연례 카페트축제 행사에 400년 된 페르시아 카페트 한 장이 500만달러(약 60억원)의 가격표를 붙이고 전시돼 구경꾼들로 법석.
페르시아의 유명한 장인 모하마드 타키 바키가 낙타털로 직조한 이 카페트의 가운데에는 ‘시바의 여왕’이 12명의 시종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표현돼 있으며 1.4m 폭의 두 가장자리에 유려한 문체로 시구가 새겨져 있다.
소유주인 레바논 사업가 야세르 압델 카림 라드(34)는 자신의 아버지와 한 이란 사업가가 60년 전 레바논에서 런던 여행경비를 마련하려는 이란 의사로부터 100만달러 상당의 거금을 주고 이 카페트를 구입했다면서 500만달러 이하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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