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연합】 태국 방콕 근교 방나의 소년 감화원생 약 6백명이 18일 오전 감화원의 가혹한 훈육조치에 항의하며 탈출, 난동을 벌였다.
이 가운데 2백여명은 막대기와 철봉, 망치 등을 들고 인근 시가지로 몰려나가 출동한 중대병력의 경찰을 향해 돌과 병 등을 던졌다.
경찰은 1천30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반 카루나 감화원으로부터 더 이상의 탈출을 막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으며 사건 발생 3-4시간만에 원생들을 감화원 안으로 다시 들여보냈다.
일부 소년은 감화원 교도관들로부터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고 구타를 당하는등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년들 중엔 부상자가 없었으나 경찰관 1명이 날아온 병에 머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감화원측은 감화원 건물이 크게 파괴돼 원생들을 귀가시켜 5일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내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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