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P 연합】 대만에서 야당인 천수이볜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정치적 불확실성과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20일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 주가지수인 가권(加權)지수는 이날 개장 15분후 271.19포인트(3.1%)하락, 8천492.08까지 내려갔다.
최근 대만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지난 19일 저녁 대만 재무부는 비상조치를 발동, 하루 최대 낙폭을 종전의 7.0%에서 3.5%로 제한했다.
대만 정부는 또 주가부양을 위해 시장에 개입,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의 시장상황으로 볼 때 정부 관련 기금이 증시에 투입됐는지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만화의 환율은 대만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함에 따라 20일 미달러당 30.768대만달러로 전날에 비해 0.1% 올랐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도 대만 총통선거 결과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킴에 따라 이날개장초 283.26포인트 떨어진 1만6천799.73으로 하락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