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정병욱 부장검사)는 18일 옛 안기부의 공기업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한나라당 김태호의원을 입건하고 조만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또 대선자금 2억원을 모아 전달한 한국중공업 박운서 전 사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임경묵 전 안기부 102실장을 안기부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입건, 기소키로 하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도 같은 혐의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하라는 소환통보를 받은 김의원은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의원이 사실상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기때문에 전화로 한차례 정도 출두를 요구한 뒤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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