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무용단이 포항종합제철 초청으로 낭만발레의 진수인 ‘지젤’2막을 광양무대에 올린다. 20일 오후 7시 30분 광양제철소 내 백운아트홀.
지난 4월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공연.
장 코랄리와 쥘르 페로가 안무하고 아돌프 아당이 음악을 맡아 1841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지젤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순박한 시골처녀 지젤과 귀족청년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애인에게 배신당해 자살을 하지만 귀신이 되어서도 사랑하던 사람의 목숨을 구해준다는 애절한 이야기. 특히 2막에서는 알브레이트를 윌리(처녀귀신)들에게서 지키기 위해 새벽이 올 때까지 광란의 춤을 추는 지젤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답게’그려진다.
박경숙 단장의 안무로 시나리오에는 김성우씨가, 지젤과 알브레히트역에는 류언이씨와 러시아 출신의 벨릭테가 각각 맡았고 그밖에 김소현, 송성호, 김광진, 조가영씨 등이 출연한다. /김종범 기자

사진설명:광주시립무용단이 지난 4월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렸던 ‘지젤’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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