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엘링턴은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작곡가 겸 편곡자로 50여년간 ‘무드 인디고’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면서 재즈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4년 사망했을 당시 닉슨 대통령이 “미국 음악사상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선 음악가가 없었다”고 평하고 미국과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훈장인 자유메달과 레종도뇌르훈장을 각각 수여했을 정도다.
세계적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듀크 엘링턴 듀오 콘서트’가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초청 연주자는 베이시스트 닐스-헤닝 오스테드 페더슨과 피아니스트 멀그류 밀러.
페더슨은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 등과 함께 연주 또는 레코딩 작업을 활발히벌여온 덴마크 출신 재즈 뮤지션으로 자신의 이름 앞 글자만을 딴 ‘NHOP’로 더 큰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밀러는 재즈 피아노의 전통을 이어가는 미국의 대표적 뮤지션으로 활동하며‘키 투 더 시티’‘핸드 인 핸드’ 등의 음반을 낸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드 인디고’‘아이 갓 잇 배드’‘솔리튜드’등 듀크 엘링턴의 히트곡과 ‘블루스 인 더 피엠스’등 이들의 대표곡을 레퍼토리로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사진설명-재즈 뮤지션으로 추앙받고 있는 듀크 엘링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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