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광주서 국제대회 개최”광주시 태권도협회 김정록 회장


“내년 7월 광주서 열리는 친선태권도대회는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와 광주의 자매결연을 마치고 돌아온 광주시태권도협회 김정록 회장(67).
김 회장은 “메릴랜드주와의 협약으로 인해 광주는 노르웨이, 독일, 페루,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6개국과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김 회장은 김민철 부회장, 임세빈 감사, 윤웅석 전무이사 등과 함께 지난 2일 메릴랜드와의 자매결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 워싱턴, 보스턴과 캐나다를 돌아봤다.
이번 해외출장은 자매결연 뿐 아니라 시태권도협회가 내년 7월 자매결연 국가들을 광주로 초청해 펼칠 국제친선대회 사전 작업을 위한 성격도 있었다.
김 회장은 “내년 7월30일∼31일 실시할 예정인데, 아마도 지역 태권도협회가 주도적으로 치르는 최초의 국제대회라고 생각된다”며 “페루와 노르웨이, 독일 등은 이미 확답을 받았고, 다른 나라들 역시 강한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또 내년 2월에는 중국 북경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을 계획.
이처럼 시태권도협회가 활발하게 해외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협회의 노력과 함께 지역 출신 사범들의 해외 진출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번 자매결연 역시 제자였던 김순호 사범의 도움으로 성사됐던 것”이라며 “메릴랜드에 한국 사범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덕에 태권도 도장만 300여곳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외교관 못지 않게 문화 사절로 활동하는 사범들을 보면서 태권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김 회장은 “내년 친선 국제대회를 성공적을 치러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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