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여수시정 발전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시정발전자문단은 여수시가 학계 전문인사의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행정기법을 시정에 도입해 희망과 번영의 21세기에 자치역량 함량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여수출신 출향교수·연구원 등 38명으로 구성한 순수한 자문기구로 이날 간담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시장 및 시 관계 공무원이 출장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승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정발전자문단의 역할과 사명감, 2000년 시정 역점시책·사업, 2010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 민선2기 시정성과” 등을 설명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자문단의 활발한 시정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시정보고와 시에서 수립중인 여수중장기발전계획 용역시안에 대해 용역기관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중간보고를 청취한 후 자문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3시간여의 마라톤 간담회에서 자문위원들은 여수의 발전상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여수시의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시안에 대해 여수가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매우 중요한 계획임을 인식하면서 계획의 실현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연륙·연도교 가설, 숙박시설의 고급화 및 확충, 특산품 판로 개척, 중장기발전계획의 실현성 제고 및 광역추진체계 구축, 컨벤션센터 문화 도입, 바이오 밸리사업 적극 추진 등 발전적인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해양·관광분야에 많은 의견을 제시해 여수가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시는 향후 자문단의 여건을 감안, 형식적인 회의개최 방식을 지양하고 대부분의 자문을 서면으로 구하는 방법으로 내실을 기하는 한편 수도권 자문단 간담회를 계기로 호남·제주권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해 자문단의 활성화를 통한 창의적이고 선진시정을 구현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