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 이후 영화를 떠났던 프랑스 감독 레오스 카락스의 8년만의 작품. 원작은 1851년 허만 멜빌 소설 ‘피에르 또는 애매모호함(Pierre, Ou Les Ambiguit)’을 각색했다. ‘POLA’는 소설 제목에서 두문자를 따온 약어.
부유한 홀어머니와 사는 소설가 피에르에게 배다른 누나가 찾아온다. 누나는 꿈속의 여인과 너무 흡사해 쉽게 이끌린다. 피에르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이 허위일지도 모른다며 안락한 삶, 아름다운 애인을 버리며 이복 누나와 함께 부랑생활을 한다.
잘 포장된 현실의 가식뒤에 숨은 진실을 찾고자 이를 표현하고자 미친듯이 새소설을 쓴다.
영화 ‘폴라 X’는 올 칸느영화제 출품된 작품으로 장자크 베넥스, 뤽베송, 함께 ‘새로운 이미지 ’의 주자인 레오 카락스의 능력이 유감없이 연출된 작품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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