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제40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열린 수유리 4·19 국립묘지를 찾았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매년 수유리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양을 해왔지만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김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17일 순국선열추모제전에 참석한 이래 올해 2·28 대구학생의거, 3·15 마산의거 기념식 참석에 이어 민주화 운동 관련 모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4·19혁명은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일깨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국민의 힘에 의해 탄생한 국민의 정부는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자유 인권 정의의 실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곳 국립묘지에 서 있는 민주영령들의 묘비 하나하나가 민주주의의 존엄성과 이를 지키려는 결연한 의지를 새기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참석은 총선전 외부행사를 중단한지 2주만의 행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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