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활성화 조치와 소비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5조원에 육박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를 실시하면서 카드 이용액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삼성·LG·국민·외환·다이너스·동양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지난 3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월 11조7천155억원에 비해 23% 늘어난 14조4천12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가 4조9천483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 2조8천260억원, LG캐피탈 2조7천964억원, 국민카드 2조4천732억원, 외환카드 1조1천2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지난 1.4분기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모두 35조4천49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조90억원에 비해 108.4%(18조4천406억원)나 증가했다.
올해 1.4분기 현금서비스액은 21조2천4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7조1천687억원) 196%나 증가했고 일시불 사용(11조636억원)은 105%, 할부구매(4조3천185억원)는 96%가 각각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국내 전체 카드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카드시장의 이용대금(약 90조원)의 두배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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