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4.17 블랙먼데이’의 충격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기미를 보였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91포인트 오른 767.16으로 마감,폭락 이튿날인 지난 18일부터 4일 연속 상승하며 760선을 다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바닥권으로 인식한 개인투자자들의 두터운 매수세에 개장초반 10포인트 이상 급등해 7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물량 출회로 주춤, 전장 내내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전장 후반부터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가 지수관련 우량주에 폭넓게 매수세를 형성,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매물을 소화하며 종합주가지수 760선을 지켜냈다.
거래량 2억214만2천주, 거래대금 1조8천813억원으로 거래는 부진했다.
투신권 834억원을 포함, 기관투자가가 77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부활절 휴가를 앞둔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594억9천만원, 100억7천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57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등 254개였으며 5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핵심우량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천500원 올라 30만2천500원, 데이콤이 1만원올라 19만4천원에 마감됐고 포철은 보합이었으며 한국전력, 한국통신, 현대전자는 주가가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아세아종금과 진양, 기린, 일신석재가 4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고 자사주 주가부양을 위해 회사가 고심중인 현대정공은 주가는 약세였으나 958만여주가 거래돼 이날 거래량 최다종목으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종금, 은행, 조립금속, 비철금속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뿐 나머지 전업종 지수는 상승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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