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관내 읍·면 전체가 도서로 형성된 특수성을 감안해 매월 ‘이달의 섬’행사를 개최, 천혜의 관광자원 보고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 신안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이달의 섬’ 행사는 지난 2월부터 김대중 대통령 고향인 ‘인동초 섬’ 하의도에서 동서화합 한마당 잔치 행사를 비롯, 3월에는 ‘예향의 섬’ 장산도에서 예향 한마당 잔치, 4월에는 ‘후박의 섬’ 가거도에서 멸치잡이 노래시연과 후박체험 행사 등을 통해 신안 알리기 홍보에 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계절의 여왕 5월에 이달의 섬 행사지‘신비의 섬’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섬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쌓여 각종 분재형 식물을 비롯, 다양한 희귀 동·식물과 인근 청정 해역의 풍부한 바다 낚시터를 보유해 사계절 천혜의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연간 3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다.
이번 5월 이달의 섬 행사지 홍도에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유람선 선상에서 홍도의 비경·이달의 섬, 신안 관광을 부각시키는 즉흥시와 아름다운 신안의 자연 경관에 관한 기존시를 낭송하는 선상시낭송 대회를 개최해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하게 되며 상품으로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해녀들이 잡은 전복과 DJ캐릭터 상품을 시상한다.
또 유람선을 이용한 해상관광과 선상시낭송 대회가 끝나면 일본 노무라 연구소 자문교수로 남해안 관광벨트 계획입안에 참여했던 일본 리쿄대학 관광대 사또교수, 주현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목포대학교 김농오 교수 등 국내외 관광저명 인사들이 ‘신비의 섬’ 홍도의 선진 관광화를 위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 논문을 발표하고 주민, 관광객들과 토론의 장을 전개한다.
이번 5월의 섬 행사지 홍도 유람선 선상에서 개최되는 시낭송대회 참여자는 나이, 주거, 국적 등 제한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 우수 시상에는 홍도의 특산품인 자연산 전복이 이채롭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신안군은 앞으로 계속해 이달의 섬 행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신안 관광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신안/조완동 기자 cwd@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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