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치매, 정신장애, 뇌졸증 등 간병이 필요한 소외계층 환자들을 보호하고 재활능력을 고양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17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주간보호 개소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보호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1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26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시설운영을 위해 5월초 시설이용 희망자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으며 다음달말까지 주2회 운영하고 7월부터는 주 3일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입소대상자는 거동불편자, 언어소통가능 치매환자, 독거 및 불우노인이나 재활간호가 필요한 장애인, 죄졸증, 만성퇴행성 질환자중 증상이나 기능 퇴행정도가 시설 이용 가능 상태로서 운영팀이 대상자 또는 가족과 상담을 실시한 후 결정하게 된다.
현재 읍·면 추천자중 15명 내외에서 생활보호대상자, 저소득 가정 및 독거 노인을 우선 입소시켜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전담인력은 정신보건 간호사 등 5명으로 편성됐으며 자원봉사자 22명이 1일 2명씩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시설 이용료 및 급식, 간식비는 무료이나 투약처치, 물리치료, 한방진료 등은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해 순회 차량을 운행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지도, 일상동작훈련, 인지기능회복 재활운동 등 재활 교육과 취미, 오락, 말벗되기, 심리적 지지, 급식 등 여가 생활과 일반·치과·한방·물리 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과 정신장애 및 치매담당 등 신고센터 운영 및 보호자 교육, 건강비디오 상영 등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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