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대나무를 테마로 연 죽향축제에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17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에 담양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35만여명으로 인근 광주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에서 방문객이 줄을 이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통 대통술 담그기와 죽제품 제작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나무밭 오솔길을 거닐며 즐기는 죽림욕과 대통을 직접 잘라 붓통을 만드는 대나무밭 투어는 신청자가 쇄도, 셔틀버스 운행횟수를 크게 늘리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이 승용차 등을 이용, 한꺼번에 행사장인 죽물박물관으로 몰리는 등 주차난과 교통혼잡 등이 가중된 것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테마로 축제가 열린 만큼 독창성이 있는데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양/조영준 기자 cyj@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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