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일손돕기 등 가뭄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중심으로 가뭄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농업기반공사와 협조해 다시면 월태양수장 등 7개소의 양수장을 가동해 보리밭 물대기 작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관내 233개소의 저수지를 개방해 밭작물 물대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 도의 지원을 받아 4천900만원의 긴급예산을 확보해 스프링쿨러 36조, 송수호스 120㎞를 구입해 피해 우심지구에 보급했으며 양수기 65대를 대여해 양수작업을 돕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시청 공무원 30명이 고지대인 다도면 궁원마을을 찾아가 마늘밭 5천평에 스프링쿨러를 이동시켜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마늘·양파 수확작업에도 공무원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실시해 모내기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나주시의 보리 재배면적은 4천295㏊인데 봄 가뭄으로 지난해에 비해 성장이 안돼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나주/이기병 기자 lgb@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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