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4개 초등학교 교사가 지반 침하등으로 기울어지고 균열이 심하게 발생,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목포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건물 노후화로 기울고 균열이 발생한 학교는대성, 남, 연동, 삼학초등학교 등 4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70년 준공된 대성초등학교의 경우 지반 침하로 별관 3층 교사가 뒤쪽으로 상당히 기울었고 건물 곳곳이 3- 20㎝ 크기의 균열이 발생해 붕괴 위험이 크다.
이에따라 목포교육청은 이 학교의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이 사용했던 교실 24개중 15개를 이미 폐쇄 조치했으나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 나머지 9개는 개학 후에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문제가 되고 있다.
남초등학교도 교실 19개짜리 건물 한채가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 작업중이나 나머지 교실 21개의 서관과 동관 건물은 침하가 계속되면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진단이 시급하다.
또 연동과 삼학초등도 20여년 전에 개펄 매립지 위에 건축된 건물이어서 지반침하로 기울어지고 균열이 발생, 붕괴 우려가 높아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목포교육청 관계자는 “대성초등학교의 경우 안전진단 결과 철거가 시급한 D급판정을 받아 내년에 건물 전체를 철거할 예정이며 나머지 학교는 예산을 세워 내년에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목포/정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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