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3대의회 전반기를 원만하게 이끌고 의장에서 퇴임하는 김인호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에서도 무난히 의장에 당선되리라고 예상했었으나 불출마를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의장은 “여러 의원들이 의장을 하고자하는 것은 꿈이자 희망”이라며 “혼자만 두번의 의장을 하는 것은 다른 의원들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이자 동료의원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소지가 있어 동료의원에게 양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마칠수 있게끔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낙마한 의원들에게 전부 지지하고 싶었으나 그럴수 없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5일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부인의 짐을 매일아침 화물차로 직접 날라다 줄 만큼 성실하며 서민적이어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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